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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슈츠가 벗겨진 진짜 모습. 진짜 평범 그 자체
일본명 : 帯広 シュン(おびひろ しゅん)
영문명 : Sean Obihiro
록맨 EXE 시리즈의 등장인물. 록맨 에그제 2에서 첫 등장하여 중간중간 잠시 등장하곤 하였으나, 사실 고스펠의 수령으로 전 세계에 테러를 자행하고 끝내는 모든 문명을 박살내고 세계를 멸망시킬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가 고스펠을 창단하게 된 계기는 삶에서 느낀 절정의 고독이었다. 5년 전 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친척들 밑에서 사랑 받지 못하고 신뢰받지도 못한 채 혼자나 다름 없는 삶을 살아오면서 언제나 "세계속에서 나 자신만 고독하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아왔던 것.중2병 초기증상 결국 자신을 괴롭게 했던 현실 세계에 복수하겠단 마음으로 고스펠을 창단하고 코토부키 마을의 맨션을 점령. 수 많은 서버들을 이용해 버그 조각들을 모아 가우스 마그네츠의 협력과 함께 인공적으로 포르테.EXE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이 와중에 발생한 강력한 전자파로 인해 실제 세계와 네트워크 세계의 혼선이 이루어져 코토부키 맨션은 네트워크와 현실세계가 뒤섞여버린 괴이한 공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고스펠 최고 사령관인 프리즈맨.EXE의 "문명 파괴 작전"본격 문명하신 분들 현실 게이트 태워주기? 이후, 괴멸되었다고 생각했던 고스펠이 무한히 증식하는 바이러스와 넷 내비들을 이용해 테러 활동을 계속하자, 오피셜은 시민 넷 배틀러들까지 동원하여 고스펠의 뿌리를 뽑기로 한다. 이 때 히카리 넷토는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코토부키 마을에서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어, 히카리 유이치로를 설득해 코토부키 마을로 향하게 된다.[1] 고장난 코토부키 맨션의 시스템들을 복구하고 맨션 최상층으로 향한 넷토는 고스펠 총수와 대면하게 되고, 그를 막아보려고 하지만 고스펠 총수는 서버의 출력을 높여 기어이 포르테.EXE를 복원해 내는 데에 성공한다.[2][3]
하지만 진짜가 카피를 따라갈 수는 없었는지, 히카리 넷토와 록맨.EXE는 포르테를 격파해 버리게 된다. 열받은 슌은 서버의 출력을 한계치 이상까지 높여 자신이 전자파에 의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4] 포르테.EXE에게 버그 조각을 융합시킨다. 포르테는 버그 데이터 오버로드에 의해 버그 융합체인 고스펠로 변하게 되고, 슌은 강력한 넷 내비가 완성되었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서버의 출력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결국 강력한 전자파에 의해 슌과 넷토 둘 다 정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경을 헤매는 넷토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록맨.EXE는 자신의 정신 데이터를 히카리 넷토와 싱크로시켜 일으켜 세우고, 둘이 함께 고스펠에 맞서게 된다.[5] 결국 고스펠을 물리친 넷토는 기절한 슌의 일기를 읽고 그의 배경을 알게 된다. 정신을 차린 슌은 모든게 끝이라며 자기가 졌다며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넷토는 그를 격려하며 "네가 모든 죄값을 다 치르면 네 친구 1호가 되어주겠어!"라는 말을 해 준다. 그리고 그 말에 충격을 받은 슌은 오열하며 모든 사건은 일단락 된다…
후에 오피셜의 조사를 받던 슌은 히카리 유이치로의 선처로 형량이 줄게 되지만, 유이치로는 고스펠의 배후에 오비히로 슌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음을 암시하는 단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배후는…
록맨 에그제 3에서도 등장. 본명도 여기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여기선 히노 켄이치의 과학성 습격 이후 만안 병원에 입원한 히카리 유이치로와 함께 병실에 등장한다. 전편에서 자신의 배후와 그 속에 감춰진 진의, 그리고 현재 "테트라 코드"를 모으고 있는 신생 WWW의 음모가 무엇인지에 관한 정보를 넷토에게 알려준다.
록맨 에그제 배틀칩 GP에서도 출전하는 선수 중 하나로 등장한다. 여기서의 넷 내비는 프리즈맨.EXE. 원작에서도 프리즈맨이 실제로 그의 내비였는지, 자율형 내비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스펠 내비의 최고사령관이란 점을 미뤄보면 그의 내비일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버그 융합을 통해 포르테를 직접 만든다던가 서버를 게임상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직접 조작하는 등 초등학생치곤 의외로 상당 수준의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 게임 상에서 등장할 때부터 엔딩 때까지 쭉 기계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을 보면 록맨이 그의 일기장을 보고 추측한대로 자신을 거부하지 않는 컴퓨터하고만 쭉 지내온 것으로 보인다.
- ↑ 코토부키 마을은 이미 강력한 전자파에 의해 잠식된 상태였기 때문에 특수한 전자파 방지 수트를 입지 않으면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 수트도 일정 이상의 전자파는 막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코토부키 마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했다.
- ↑ 이 과정에서 그의 사이버 슈츠를 이용한 변장이 벗겨지고 본래 모습이 나타난다. 넷토와 같이 코토부키 마을에 온 친구들은 "뭐야? 이런 초딩이 고스펠 수령이었어!?"라는 반응(...)
- ↑ 그리고 넷토는 같이 따라온 친구들을 코토부키 맨션의 전자파의 영향을 더 이상 받지 않도록 대피시킨다. 단, 구체적인 성능은 나오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야이토가 아버지의 인맥을 이용해 아메롭파 우주군에서 얻어온 특제 방전웨어를 입고 있었다. 아무래도 5만배까지 버틸 수 있는 유이치로 특제 방전 수트보단 성능이 떨어지는 듯.
근데 엔잔은 대체 뭘 입고 온거지 - ↑ 게다가 그는 서버의 전자파를 막아줄 어떤 장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 환경에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던 것이 신기할 지경.
- ↑ 이때 전작에서 록맨.EXE의 정체를 알게 되어 오퍼레이션과 호칭의 문제로 고민할 때 이후 처음 록맨에게 사이토 형이라는 호칭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