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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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공식 홈페이지

2001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된 GBA판 록맨 시리즈.

EXE는 '에그제'라고 읽으며, 때문에 일반적으로 '록맨 에그제'시리즈로 불린다.
북미판은 메가맨 배틀 네트워크 (Megaman Battle Network). 애니메이션판은 메가맨 NT 워리어(Megaman NT Warrior).

1 소개

기존의 록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봇이 아니라 고도로 발달된 인터넷 속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네트워크 내비게이터들과 그 오퍼레이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일단 알아두어야 할 것은 기존 록맨 시리즈와는 다르게 액션 게임이 아니다.[1]

기존의 록맨 시리즈의 액션과는 완전히 다른 전투 시스템을 착용해 논란이 되었으나 휴대용 게임의 장점을 살린, 의외로 전략성이 상당한 배틀 시스템과 저 연령층에게도 먹힐 소년 만화식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과거 록맨 클래식 시리즈에 등장한 보스들과 일부 시리즈(X,대쉬)의 소수 캐릭터들을 EXE버전으로 리메이크 하는 것 등의 자잘한 요소로 인기를 끌어 화제가 되었다. 이 점이 EXE시리즈를 까던 기존 록맨 팬들에게도 나중에 호응을 얻게된 요소인 듯 하다. 게다가 여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밖에 없는 다른 록맨 시리즈와는 달리, 넷 내비와 오퍼레이터로 구분하면서 여캐들이 많아졌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현실에서는 인간 주인공인 아키하라 초등학교 학생인 히카리 넷토를, 전자기기 안이나 인터넷 상의 가상 세계에서는 히카리 넷토의 넷 내비인 록맨.EXE를 조작하여 다양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식으로 진행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주로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실제 바이러스나 넷 내비와의 전투는 모두 전뇌세계로 플러그 인 시킨 록맨.EXE로 행하는 방식.

애니메이션화도 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관련 상품이 꽤 판매조를 올린 모양이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이 투니버스를 통해 정식 방영되어 조금은 홍보가 된 모양. 다만, 애니메이션은 철저하게 저연령층 대상이라 게임 팬들 중에는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런지 스트림까지 조기 완결 되었다가, 2011년 10월 애니맥스에서 판권을 수입하여 비스트 플러스까지 정식으로 방영되었다.

코지마 히데오의 아들이 좋아한 게임이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 우리들의 태양 시리즈와 연동이 되는 시리즈가 있다. 록맨 EXE 4부터 등장한 칩 중에는 "우리들의 태양"의 무기 "건 델 솔"이 있고, 우라인터넷 4에서 쟝고를 만나면 셰이드맨을 파일드라이버로 지져버리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속 우리들의 태양"을 1회 클리어한 뒤에는 PET를 얻게 되며, EXE에서 지워버린 셰이드맨과 한 차례 더 싸울 수 있다. DS판 록맨 EXE 5를 "신 우리들의 태양"과 연동하면 "솔 크로스"라는 크로스를 얻을 수 있게 된다. EXE6에서는 일본어판 한정으로-북미판&유럽판은 우리들의 태양이 워낙 안 팔리는 바람에, 이벤트 관련 지형과 칩, 이벤트가 모조리 깔끔하게 없어져 있다. 덧붙여서 북미판&유럽판이라고 해도, 치트, 혹은 바이러스 버스팅중 매우 낮은 확률로 등장하는 황금빛 미스테리 데이터를 통해서 정말 낮은 확률로 백작 칩이 등장한다. 물론 치트를 사용해서 배틀칩을 모은 다음에, 더블 히어로2 PA를 사용하면 되기는 되는데…… 장고의 모습이 미싱노마냥 깨진 도트로 나온다.

2 평가

록맨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

역대 록맨 프렌차이즈 중 가장 성공한 미디어믹스물
록맨 X7으로 망할뻔했던 21세기 록맨 시리즈의 수명을 연장시킨 작품 그래봤자 지금은...

그야말로 대박 동시대 같은 플랫폼 작품인 제로시리즈가 4작품 50만장, 후속작인 유록시리즈가 3작품 100만장 간신히 넘길때 에그제는 단일작으로 50만장 가까이 팔아치우는 괴물같은 판매량을 보였다.[2]

시리즈가 등장했던 초중반에 애니건 게임이건 루리웹 등지에서 관련 뉴스가 올라오면 기존 록맨 팬들이 달려들어 미친듯이 까대기 바빴었지만, 갈수록 기존 록맨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호응을 얻게되고 인정받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전략성이 뛰어나고 하면 할수록 파고드는 맛이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에 호응을 얻게된 작품이다. 그러나 일부 국내 골수 팬들이나 북미쪽 극소수 팬들 중에선 본가 시리즈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도 좀 있는 듯하다. 미국 우동 엔터테인먼트(Udon Entertainment)에서 주최한 메가맨 트리뷰트에선 록맨EXE,유성의 록맨 시리즈 캐릭터들은 얄짤없이 제외시켜버려서 그닥 맘에 안드는 유성의 록맨은 그렇다 치고 왜 록맨EXE는 취급안하냐는 팬들의 비판이 상당히 많았었다. 북미쪽에서의 EXE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점과 동시에 국내 일부 골수 팬들처럼 북미쪽에서도 EXE시리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록맨팬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에선 본가,EXE 구분없이 인기가 상당하지만.

일본과 미국에서는 GBA 세대를 풍미한 시리즈로 기존 록맨 팬뿐만 아니라 록맨 시리즈를 몰랐던 신규 유저들까지 유입되어 닌텐도社의 작품(포켓몬, 마리오 등)을 제외하면 누적판매량 3순위권 안에 들어오는 판매량으로 그 인기를 증명했으며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전성기 때의 이나즈마 일레븐, 요괴워치 등에 필적하는(...) 동인활동을 보여주기도했으며 록맨 X6이후로 추락해가던 록맨 X 시리즈대신에 역시 동시대 같은 GBA 기종으로 엄청난 포스를 뿜내며 인기를 끌고 있던 록맨 제로 시리즈와 함께 록맨 시리즈의 인기를 책임지기도 했다. 실제로 역대 록맨 시리즈중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이다. 록맨 시리즈가 129작에 총 판매량 3100만인데 에그제 시리즈는 클래식,X 시리즈보다 작품 수가 적음에도 5백만장 이상을 팔았다. 여기에 애니메이션과 각종 완구류까지 합하면...

실제로 후속작들인 록맨 ZX 시리즈유성의 록맨 시리즈가 맥을 추지 못하는 현상을 보면 두 작품들이 대단한 인기를 지녔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여담으로 록맨 에그제는 근미래를 무대로 한 작품들 중에서도 과장되지 않은 비교적 체계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지금에 와선 PET스마트폰으로, 넷 내비는 앱 등의 버추얼 펫, 우라 인터넷은 디시인사이드2ch전반적인 네트워크 구성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이나 증강 현실로 실현되는 등 리얼리티 또한 우수한 편. 그러니 유비쿼터스 시스템이나 사물 인터넷 등을 쉽게 배우고 싶다면 이 게임의 설정을 파고드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물 인터넷이 해킹당하면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산업연구원의 경고도 있다.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게임. 어쩌면 타 록맨 시리즈 보다 보다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할법한 근미래 세계관이 흥행의 포인트 였을지도 모른다. 에그제 시리즈가 나왔던 2000년대의 청소년들이 사회인이 된 시점에서 이 시리즈를 돌아본다면 정말 시대를 앞서간 게 어떤 건지 느껴질 것이다.

3 시리즈 목록

3.1 게임

현재까지 정식 시리즈로는 총 여섯 작품이 발매되었으며 그 외 원더스완으로 두 작품, NDS로 두 작품 그리고 게임큐브로 한 작품씩 발매되었다. 모바일 게임으로도 2작품이 나왔지만 국내에서는 할 수 없다 보니 정보는 거의 없는 상황. 애니메이션 록맨 에그제 Beast+의 후반부가 모바일 게임 중 팬텀 오브 네트워크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였다.

3.2 애니메이션

애니판은 총 5부작. 전부 TV 도쿄계에서 방영되었고 애니메이션 제작은 XEBEC이 맡았다[6]. 국내에선 투니버스에서 록맨 에그제 Stream까지 방영했고 록맨 에그제 Beast록맨 에그제 Beast+애니맥스에서 방영했다.[7]

북미에선 'MegaMan NT Warrior(메가맨 NT 워리어)'란 제목으로 현지화하여 더빙 방영되었다.[8] Axess까지만 방영되고 이후 시리즈는 더빙되지 않았다. 특이점이라면 히카리 넷토록맨.EXE를 남자 성우들이 더빙하고[9] BGM이 원판과 다르다는 점이다.[10]

3.3 극장판

4 스토리

서기 20XX년. 컴퓨터 네트워크가 고도로 발전해, 네트워크 기술이 여러 분야에 이용되고 있는 사회. 사람들은 휴대 단말(PErsonal Terminal, PET)과 인격을 가진 프로그램 '넷 내비'에 의해,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생활이 점점 편리해져 가는 반면, 수많은 넷 범죄 또한 일어나고 있었다.

히카리 넷토와 그 넷 내비, 록맨은 날마다 넷 범죄 사건을 해결하면서, 뒤에서 암약하는 조직에 대항해 간다.

[11]

5 전투 시스템

턴 방식과 실시간 방식이 혼합된 방식으로, 배틀칩 선택은 쿨타임제 턴 방식, 배틀칩 사용은 실시간 방식을 따른다. 참고로 아래 시스템은 메인 시리즈 기준이며, 외전 시리즈에서는 넷내비에게 AI가 적용되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 배틀칩을 선택하고 난 뒤에는 일정한 쿨타임이 지나야 배틀칩 재선택이 가능하다.
  • 선택한 배틀칩은 넷내비에게 전달되며, 선택한 순서대로 사용할 수 있다.
  • 배틀칩 선택시, 이전에 사용되지 않은 칩은 버려진다.
  • 이미 사용한 배틀칩은, 특정한 수단을 거치지 않는 한 해당 전투 내에서는 다시 사용할 수 없다.[12]

6 관련 문서

6.1 캐릭터 소개

6.1.1 인간

6.1.2 넷 내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서 어느 정도 등장 빈도가 있거나, 스토리상 중요한 내비들만을 기재합니다. 목록에 없는 경우는 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보스 일람을 참조.

6.1.3 그 외

6.2 록맨 에그제 시리즈 역대 최종보스들

배틀 네트워크 록맨 에그제의 드림 바이러스
배틀 네트워크 록맨 에그제 2의 고스펠(록맨 에그제 시리즈)
배틀 네트워크 록맨 에그제 3의 프로토(록맨 에그제 시리즈)
록맨 에그제 4의 듀오(록맨 에그제 시리즈)
록맨 에그제 5의 네뷸라 그레이
록맨 에그제 6의 전뇌수 그레이거, 전뇌수 페르저

7 설정 및 용어 설명

  1. 그래도 대인전이나 전투 상황에서는 피해야할 걸 피해야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액션성을 요구한다.
  2. 첫 작인 에그제1은 20만장이었지만, 애니화 이후 최전성기였던 에그제4가 135만장으로 나머지는 40~50만장 사이로 집계된다.
  3. 일본판에서는 정식 명칭은 없지만 팬들은 둘을 구분하기 위해 보통 화이트 버전으로 부른다. 북미판에서는 화이트버전으로 발매하기도 했고.
  4. 북미판에서는 인종차별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블루로 바뀌었다.
  5. 배틀 네트워크라는 부제는 4부터 없어졌다. 스토리는 3에서 완결난거나 다름없으니 4부터는 2부라는 의미에서 땐듯하다.
  6. XEBEC은 90년대 중반부터 록맨 게임 시리즈의 오프닝이나 컷신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등 록맨 시리즈와 깊은 연관을 가져왔다.
  7. 하지만 애니맥스로 넘어오면서 주인공 2인방의 성우인 이선호이지영을 제외하고는 성우진이 모두 물갈이되었다.
  8. 원작 게임은 '메가맨 배틀 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9. 영어 더빙판에서는 초등학생밖에 안되는 소년 캐릭터들도 남자 성우가 더빙하는 경우가 많아 이 애니만 특별하게 유별난 사례는 아니다.
  10. 드래곤볼 Z를 비롯해 2000년대 초반까지의 일본 애니메이션은 서양에서 현지화하여 더빙할 때 BGM까지 싸그리 물갈이하는 경우가 잦았다.
  11. 일본 위키피디아
  12. EXE3의 기가칩인 내비 리사이클 / 폴더리턴이 칩을 재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전자는 마지막에 사용한 내비칩을 내비칩에 붙인 강화칩의 효과까지 그대로 재현해주며, 후자는 배틀칩 폴더를 아예 리셋하여 모든 칩을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E4에선 정크 소울에 한하여 이전 턴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칩 2장을 다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