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거 메이지

Ogre Mage.

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MM35_PG200.jpg
TRPG 시스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 등장하는 거인 타입 몬스터.

이름으로 인해 착각하기 쉽지만 오우거 메이지는 오우거마법사를 말하는 게 아니라, 별개의 종족이다. 오우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단순히 힘만이 장점인 오우거와는 달리 높은 지능과 함께 선천적으로 투명화를 할 수 있는 등 몇 가지 마법적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오우거 메이지의 정체는…… 바로 일본오니(鬼)다. D&D의 디자이너들이 일본의 오니를 보고 이 오우거 메이지를 만든 것이다. 설정상 "오우거 메이지"라는 호칭은 오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지방의 사람(서양 쪽)들이 오우거와 비슷한 종족으로 오인하고 붙인 이름이다. 오우거 메이지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곳에서는 오니라 불리고 있다.

상위 오우거 메이지라고 할수있는 엘리멘탈 메이지도 있다.

3판의 오리엔탈 어드벤처와 4판 기준으로 Oni라는 종족이 따로 있다. 형태도 일본의 오니와 흡사하게 묘사해놨지만 데이터상으로는 그냥 '우수한 오우거'정도. 엘리트 몬스터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리고 여기에 영향을 받은 다른 RPG나 전략 시뮬에서는 그냥 오우거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D&D배경의 CRPG에서도 오우거들의 대장 정도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패스파인더 RPG의 세계관에선 아예 악한 네이티브 아웃사이더 서브타입으로서 "오니"를 통째로 추가했는데, 이중 오우거 메이지는 "가장 흔한 타입의 오니"로 설정되어있다.

5판 기준으로 이름이 오니로 바뀌었다.

1.1 종족 특수 능력

  • 비행 :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
  • 변신 : 인간이나 하플링 등 인간형 생물로 변신할 수 있다.
  • 재생 : 트롤이나 타라스크처럼 잘려나간 부위를 새로이 재생해낼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재생 능력이 있으며 잘려나간 부위를 가져다대면 순식간에 붙는다. 심지어는 목이 잘려나가도 10분 이내에 빨리 접합하면 살아날 수 있다.
  • 마법저항력 : 19의 고정 주문 저항을 가진다. HD+14나 CR+11이 아니라 깨끗하게 19로 고정된 주문 저항이라 동CR전이라면 CR+11의 준 에픽급 주문 저항을 가진 강력한 몬스터지만 인카운터 레벨이 올라갈 수록 별볼일없는 저항이 된다.
  • 유사주문 능력 : 투명화, 어둠, 개스 변신, 현혹 등 몇 가지 마법을 의지만으로 사용 가능하다.

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등장 몬스터

ogremagi.gif

스트롱홀드 마을의 4레벨 유닛으로, 오우거를 업그레이드해서 생산한다.

업그레이드시 체력이 5레벨에 필적하는 60(!)으로 증가하며, 속도가 조금 빨라지고, 아군 부대에게 턴당 1번씩 총 3차례에 걸쳐 중급 블러드 러스트를 걸어줄 수 있다. 높은 체력을 살려서 수성전에서 버팀목으로 쓸 수 있고, 부대가 비는 자리에 하나씩 넣어서 보조용으로 쓰기도 좋고, 아예 가속을 걸고 돌격 용도로도 써먹을 수 있다. 썬더버드와 함께 스트롱홀드의 중반을 책임지는 유닛. 하지만 테크도 꼬이고 나무도 많이 먹어서 실제로는 잘 안 보이는 유닛

3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우거 족 마법사

워크래프트2에는 Ogre Mage. 워크래프트3은 Ogre Magi. 영어에선 전자는 오우거 메이지, 후자는 오우거 메이자이 정도로 발음된다.

대체로 머리가 나쁜 오우거이지만 오우거 메이지가 되면 지능적으로 바뀐다. 지능적이래봐야 휴먼 같은 종족들처럼 대단한 철학을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두 머리가 협동을 하는데, 대충 트름을 하면 "저놈이 그랬어!/아냐, 저놈이 그랬어!" 대신 "우리가 그랬어"하는 정도.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2이며[1] 유명한 네임드로는 워크래프트 2 원본부터 등장한 초갈이 있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단 하나도 빠뜨릴 게 없는 사기 능력을 자랑했다. 우선 최상위테크 육상 유닛인 오우거의 업그레이드버전이니 당연히 최강의 근접전 능력을 갖춘 데다가, 단 하나도 버릴 게 없을 만큼 좋은 마법들을 갖고 있었다. 필연적으로 대량으로 확보해야 되는 유닛인데, 그 유닛들이 하나하나 영웅급 마법을 시전하니...우선 정찰용 소환수를 부르는 킬록의 눈 스킬에, 마인 역할을 하는 룬 스킬도 엄청난 활용도를 갖고 있지만, 뭣보다 휴먼을 오크의 하위호환으로 만든 것은 블러드러스트였다. 당시만 해도 오토캐스팅 개념이 없어 수동으로 걸어줘야 하는 탓에, 난전에 도저히 쓸 수 없는 쓰레기 마법이었던 힐을 가진 팔라딘 대신, 오우거 메이지는 적을 마구 썰어버리는 사기마법 블러드러스트로 인해 게임 내 최강의 돌파력을 가진 유닛으로 군림하며 오크가 휴먼을 압도하게 해 주는 원동력이었으나, 워크래프트 3에서는 호드의 세력이 와해되자 오크와 결별하여 중립 몬스터로 실업전락한다. 물론 크립으로 만나도 산적질 하느라 굶주려서 그런지 워크 2 시절의 돌파력은 없으며, 블러드러스트 같은 버프마법을 해제할 수단이 확팩인 프로즌 쓰론에서 지나치게 범람해버린 탓에 용병으로 쓰려고 해도 고개가 갸웃하는 수준이다. 워크래프트 2에서는 살색 피부에 빨간 칠을 한 정도였지만 3에서는 D&D의 영향인지 파란 피부를 갖게 된다.

네임드 유닛으로 나타태자가 있다

3.1 도타 2의 영웅 오우거 마기

오거 마법사 항목 참조.
  1. 시리즈 3편의 오키쉬 호드의 샤먼이 가진 블러드러스트는 원래 오우거 메이지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