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시대의 기생
평양에서 이름난 기생이었다고 하는데 을사사화의 주역인 임백령과의 러브 스토리로 조선시대에 상당히 유명해졌다고 한다. 나중에 윤임이 옥매향을 빼앗아 첩으로 삼았다가 을사사화 이후 윤임이 실각하면서 임백령의 노비로 불하(...) 받았다고. 임백령이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가 사망한 이후의 이야기는 알수 없지만 아마도 자결했을것이라고 한다.
여인천하에서는 박주미가 연기했다.[1] 독특한 평안도 말투가 포인트인 캐릭터로 임백령과 사랑을 나누었지만, 임백령의 출세를 위해서 임백령에게 괴마 호를 지어준 승려를 따라서 산으로 들어가버리는 걸로 나온다. 사실은 옥매향 역의 박주미가 임신 중이라 출산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하차한 것이지만. 대신에 '월향'이라는 기생이 그녀의 역할을 대신한다. 임백령이 낙마해 죽을 때 매향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녀를 그리워하다 죽는다.
2 신 구미호의 등장인물
미니스커트 한복 하악하악 한복 멋지군요
인간이 되고자 하는 구미호가 이어도에서 만난 살수무당.
도력을 이용한 주술을 넘어서 공력에 의한 부적술을 융합해 다루는 사기캐.
첫 등장은 4권으로, 구미호와 마루가 인간의 비술을 알고 있다는 처녀무당을 찾아간 이어도에서 만나게 되는 반 송장처럼 생긴 늙은 노파의 손녀로써, 바로 앞에 언급한 처녀무당의 환생체.
전생에 여우검을 맡아 수호하던 가문 출신의 여식으로. 여우검을 노린 흑사협에 가문이 멸망하고 검을 가지고 도망치다가 절벽으로 실족. 죽어가는 그녀를 요괴마도사가 데려와 3번째 제자로 삼아 길렀다. 게다가 인간계와 요마계의 조화와 질서를 위해 교화를 목적으로 기른 앞선 두 제자와는 달리 요괴를 비롯한 온갖 사이한 것들을 모조리 죽여 없애기 위해 살생만을 전수받은 퇴마사. 작중 묘사로 보면 거의 살육병기 수준으로 기른 모양. 살수무당이라는 칭호가 붙은 것도 그때문.
하지만 천화주라는 독주를 마시고 법력을 끌어올려 궁극퇴마사가 되려했지만, 천화주가 신선초를 담가 만든 독주다보니 너무 많이 마셔서 죽어간다(…). 하지만 윤회의 술로 전생의 힘과 기억을 유지한체 다시 태어나고, 본편 진행 도중 내력을 억제하는 불초신독에 중독된 후 천화주의 독에 면역이 생겨 엄청난 실력을 발휘하지만 작중 취급은 전투력 측정기 수준. 발리는게 일이다. 작가가 너무 밀어준다고 자학개그를 날린지 얼마나 됐다고 쳐발리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 게다가 사실, 이어도편이 끝날때 죽었다.
죽은 뒤 전생의 모습으로 마루를 찾아와서 여차저차해서 본인의 여우검에 이무기를 봉인, 그 힘으로 소생하는데 성공하지만....이후에는 역시나 처발리는 역할
요괴 마도사가 길러낸 3명밖에 없는 절대퇴마사중 하나이건만, 나머지 둘하고 수준차이가 너무 심하다. 첫 등장만해도 도력+공력을 자유롭게 다루는거 보고 무령과 견줄만하고, 어쩌면 그 이상이라고 띄워주던게 어이가 없을 정도. 이후 몇번이나 파워업 하지만 정작 후반부 전개에선 퇴마사계 콩라인 게다가 전세의 아버지의 망령에 홀리거나 하면서 떡밥을 깔더니 후반부 급전개때문에 그냥 묻히고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여담이지만, 전생은 나름 귀한 가문 여식이었기 때문에 고풍스러운 아가씨 타입이었다. 5권 중간의 4컷만화에 따르면, 자기 손에 올라온 쥐에게 상냥하게 말을 거는 전생 매향이를 보고 마루가 전생의 넌 착해보이는데 어쩌다 환생하고 나서 그런 성격이 됬냐고 질문하는데, "내 성격이 어디 가겠냐?" 라면서 쟤(전생의 자신)도 천화주를 마시고 나서 성격이 드러워 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뒷 배경에는 천화주를 퍼마시고 맛이 가서 손에 얹고있던 쥐를 붙잡고 "반갑다 안주야" 라고 하는 전생 매향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