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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틀은 대한민국의 헌법, 법률, 대통령령, 조례 등의 문서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틀:법률과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군형법 제62조(가혹행위) ① 직권을 남용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 위력을 행사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출처 |
가해자가 제대 했을 경우엔 일반 내국인에 대한 형법이 적용 되어 처벌 받을 수 있다. 출처, 군인권센터 |
도움이 필요한 경우엔 군인권센터 사이버 상담실에서 비공개 상담 글 작성이 가능하다. 전화 상담인 아미콜은 02-7337-119 평일 10시-21시 출처1 출처2 |
목차
1 개요
신병이 자대에 입소하면 나오는 가혹행위. 대를 이어 내려오는 것으로, 간부들이 이걸 끊어보려하고 있지만 아직도 상존하는 듯. 각종 미디어 매체 등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최근에 최소 90년대부터는 존재했던 듯하다.
놀리는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이 재미있어하지 않는 일방적인 장난은 그 시점에서 이미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이다. 또 계급이 깡패 수준인 군대에서는 이게 얼차려나 갈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괜히 소원수리에 올라가기라도 하면 여러 사람 피곤해진다.
또한 군법 상으로도 명백한 병영생활 행동강령 위반 사례. 참고로 이 강령은 법적 구속력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강령의 사항들을 위반하는 군인을 목격한 장병들은 지휘관에게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부대 내부에 직접 신고 하는 것 외에도 국방부를 통한 직접 신고 또한 가능하다.
2 왜 존재하는가
어떤 집단이든, 새로운 인원이 편입되면 작든 크든 소요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군대라는 곳은 인원유동이 극단적으로 적고, 반경도 대단히 좁기 때문에 이 소요가 대단히 크게 뻥튀기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학교에서 전학생이 올 경우,쉬는시간에 이 전학생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 수평적인 관계였던 학교와는 달리, 토나올 정도로 수직적인데다 경직된 군대라는 조직이 이 소요를 '상호간의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의 강요'로 만들어버린다는 것. 학교라면 전학생이라고 해도 권위나 권리에서 다른 학생과 특별히 다를 것이 없지만, 군대에서 새로 편입되는 신병은 무조건 최하위 쫄따구이기 때문에 권위나 권리를 제대로 확보하기가 어렵고, 이것이 곧 선임병들에게는 일상의 가벼운 즐길거리로, 신병에게는 무지막지한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덧붙여 사병을 이루는 주축인 2~30대의 청년들은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전문대생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어딘가 정식으로 취직해서(알바같은것 말고) 정상적인 사회를 경험해본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사람 사는 곳 어디든, 이런 미숙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사회일수록 사람들이 자신의 권위나 권리를 올바른 행동이나, 여타 다른 많은 방법, 요컨대 정당한 방법이 아닌 것으로 공고히 하는 경향이 강하다. 간단한 예시로, 학교 내부 학생들의 사회에서는 싸움을 잘하는 학생이 뚜렷이 권위가 높고, 어린아이들의 사회에서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목소리가 큰 아이가 뚜렷이 많은 권리를 차지한다. 군대에서는 이것이 바로 계급으로 치환되는 것이다. 실제로 군법상 병 상호간에는 (분대장을 제외하면) 명령이 불가능하지만, 실제 군대 내부에서는 한두달 선임이라는 이유로 군사부 정도의 대접을 요구하고, 받게 되기 마련. 따라서 사병사회의 구조상, 권위나 권리에서 애초에 소외될수밖에 없는 쫄따구 신병에게 과도한 수준의 신병 놀리기라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사는 사회에서는 원래 신고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러한 '새로 편입된 인원을 향한 소요'는 원래 양측에게 있어 모두 이득이 되는 것이다. 집단 내의 사람들과 공유점(=소요로 인해 같이 즐거웠던 경험)을 빠르게 만들고, 서로 간의 대화장벽을 허물고, 무엇보다 낯선감을 많이 해소함으로써 기존 집단의 구성원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인원의 편입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수 있고, 편입되는 인원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집단에의 편입에 따른 부담감'을 줄일수 있다. 그리고 그 중에 특별히 잘 맞는 몇명, 공통점이 많이 있는 몇명과 친교를 시작함으로써 완전히 집단에 편입되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주변이 전부 한국사람인 한국 내에서, 당신이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들의 집단에 편입된다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은 '어느 지역 출생이냐'다. 같은 지역 출생이라는 '공통점'을 찾아내어 이야깃거리를 찾아내서 대화하게 되면 '같은 소재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이라는 공유점을 빨리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주변사람이 전부 외국인(이라고 가정했을때)인 외국에서, 당신이 전혀 모르는 어떤 사람들의 집단에 편입된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그 안에 한국인이 있는지 찾아보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러한 방식에 따라 집단은 새로운 편입으로 발생한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고, 편입인원은 빠르게 새로운 집단에 적응할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사는 사회 어디에서나 이러한 신고식 비슷한 것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신고식이 정상적이고 올바르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상호 존중과 소통이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일반적인 사회화를 거친 인간은 어지간해서는 이러한 상호 존중과 소통에 기반을 두고 새로 편입된 인원을 대하기 마련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사회화를 거친 인간이 꼭 선하고 사교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존중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
그런데 군대라는 대단히 특이 케이스인 사회, 거기다 정신/육체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혹한 사회에서, '존중하지 않아도 존중받을수 있는' 계급이라는 깡패까지 있으니 당연히 상호 존중과 소통은 물건너가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원래는 의미도 있고 역할도 있는 신고식이 단순한 집단 괴롭힘으로 변해버리는 것이다.
문제가 되는 신병 놀리기때문에 사고를 일으킨 관계자들의 변명이란 거의 두 패턴으로 나뉜다. 바로 '장난이었어요...'와, 바로 이런 식으로 '빨리 적응하고 같이 재미있게 지내자는 의미에서 했습니다'다. 특히 전자에 대비했을때 후자의 변명은 일견 타당성이 있어보이고, 오히려 신병 쪽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다.[2] 그렇지만 강자와 약자, 명령하는 자와 명령받는 자,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이렇게 명백히 나뉘어진 관계에서 생기는 소통은 당연히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 소통에서 문제가 일어날 경우 이것은 일차적으로 강자,명령하는 자, 윗사람의 것일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리고 그러니 웬만하면 하지말자...는 비현실적이니, 서로, 다시 말하지만 서로, 강조해서 말하지만 서로 즐겁고 부담없는 수준에서 빠르게 친해지는 방법을 구상하자. 그것이 바로 신병 놀리기가 아닌, 올바른 신고식이다.
3 해서는 안 되는 이유
가혹행위이자 위법 범죄 행위이기 때문이다.[3]
이 한 마디로 설명이 될 정도의 명백한 사실이다. 신병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새로운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하는데, 신병 놀리기를 당해 앞으로의 군생활이 어려워 진다고 생각하면 이는 엄청난 심적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말 한마디로 2년이 좌우되는 군생활인 만큼 이같은 행위로 신병에게 부담주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난으로 끝나려면 부대의 분위기가 적당히 놀리는 분위기 정도로 끝나는 수준이고 서로 웃고 끝나는데, 막장인 선임을 만나거나 부대 분위기가 이걸로 군기 잡는 걸로 사용되면...
더군다나 군대를 갔다 와본 사람, 아니 가기 전의 사람이라도 다들 알겠지만 신병 때의 압박과 부담감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하는 사람은 장난이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미칠 노릇.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는 걸 명심하자. 실제로 2008년도에는 육군 모 부대에서는 신병이 전입하자 신병 놀리기를 했는데, 이에 심적부담을 느끼고 자살기도[4]를 한 실제 사고사례가 있으니[5] 최근에도 이러한 가혹행위가 존재한다는 증거.
본 문서에서는 군대에서 이루어지는 신병 놀리기 사례들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한다.
4 해결 방안
- 군인권센터의 사이버 상담실에 비공개로 도움을 요청 할 수가 있다.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현역 장병이 안전하게 자신의 피해에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곳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상태이다.
자세한 사항은 가혹행위 문서의 해결책 항목을 참고.
5 신병 놀리기에 대한 과거의 인식
다음 항목들의 내용들은 과거 전역한 장병들의 신병 놀리기에 대한 인식이었으며, 현대에는 개개인의 인터넷 과 언론의 접근성이 높아진 덕분에 점차 언론에도 군 가혹행위에 대한 내부 고발이 보도 되거나 피해자들이 자신의 부당함에 대해 신고를 하며 적극적으로 해당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는 횟수가 증가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행위 자체를 근절 하려는 노력은 꾸준히 진행 중인 점을 염두 할 필요가 있다.
5.1 당시 생각 할 수 있었던 대응책
이런 신병 놀리기를 포함한 가혹행위 전반에 신병이 대처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째, 놀리기가 됐든 가혹행위가 됐든 "나는 병신이다."를 되뇌이며 그냥 묵묵~~히 참고 제대날짜만 열심히 기다리는 '벙어리 2년'.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병사가 울며 겨자먹기로 택하는 방식 되겠다. 둘째, "네가 병장이면 다야?"라는 마인드로 소원수리 및 기타 방법을 통해 행위자 처벌 혹은 부대이동등의 방식을 꾀하는 '맞다이'. 셋째, "에라 모르겄다 갈 데까지 가보자"하고 주저앉는 '자포자기'(자살시도 및 기타등등 포함해서). 특히 동기 생활관이 된 요즘은 찌르기가 더 쉽다 카더라.
앞서 말했듯 정말 자살을 택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고 힘든데도 불구하고 죽어라 참기만 한다면 자신의 성격이나 인격에 문제가 오게 될 수도 있으며, 이에 대한 반동으로 자신의 후임에게 더욱 악랄한 신병 놀리기를 시전하는 선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애초에 그놈의 신병 놀리기라는 것이 이렇게 대물림되어오는 것이니만큼). 그렇다고 때마다 간부에게 보고하거나 소원수리를 쓴다면 주변이 삽시간에 싸해지면서 어느 순간 왕따가 되게 될 확률이 높다. 군대는 작은 사회고 인원유동이 극단적으로 적기 때문에 정보의 확산과 변질이 빛의 속도를 능가한다.[6] 그렇게되면 선임이 되었을 때도 고참 대접 못 받게 되는건 당연지사요 가혹행위를 당하는 것보다 나을 것 없는 정신적 고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차라리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소원수리라도 하지, 미움을 받아서 주변 인원들이 개인적인 상대를 안해버리는 경우, 다시 말해 '은따'같은 것은 소원수리를 하기도 힘들다. 막말로 '우리는 할 거 다 해줬는데도 쟤는 징징대네요?'라고 적반하장격으로 나올 수도 있고. 거기다 그 말을 듣는 간부도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유화책이든 강경책이든 일장일단이 있으며 어떤 게 정답이라는 해답은 없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나갈 뿐. 그러나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언제까지나 이병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군대도 좀 특이한 케이스일 뿐 사람사는 동네기 때문에 일을 해결할때 너무 극단에 치우친 방법을 쓰면 반드시 그 뒤가 좋지 않다.
5.2 사례
신병 놀리기/사례 문서 참조.
5.3 신병에게 군대 은어를 사용하는 경우
신병을 놀릴 목적으로 처음 만났을 때 해당 은어의 뜻을 안 알려주며, 이를 악용해서 해당 후임 병사에게 부당한 명령 및 모욕감 또는 단 하나라도 병영생활 행동강령에 명시된 사항에 위배되는 것으로 판단 될 경우, 해당 선임은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4 당시의 결론
사실 수준으로 치자면 신병 놀리기는 아주 훌륭한 가혹행위이며, 받는 사람에게 심한 심적 부담감을 주는 행위다. 그러기에 고참들은 반드시 삼가야 할 행위임을 잊지 말자. 그러나... 이런 전통이라는 미명의 악습은 사람사는 동네 어디에서든 빠지는 법이 없는 것이고 여느 부대든 이런 행위는 한둘쯤 있기 마련이다. 옳다 그르다의 가치판단 이전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이것이 사라진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신병의 입장으로 입대할 때라면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다.
5.4.1 유화책
일반적으로 많은 신병들이 선택하는 방법.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머뭇머뭇 거리거나 기대한 리액션을 선보여 고참들이 웃고 즐기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것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확실히 '일반적'이며, 큰 무리없이 집단으로 편입되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다. 물론 해당 신병이 단 1mg이라도 부담을 느끼는 순간 의도는 좋았다가 돼버리긴 한다만...
이때 중요한 건 알고도 모른 척, 모르고도 아는 척 하는 눈치스킬이다. 대충 분위기를 봐서 자신을 놀려서 웃게 만들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 거기에 발맞춰 어리버리하게 머뭇거려서 넘겨버려도 나쁘지 않다. 물론 너무 심하면 고참들이 바보로 인식하게 되고, 너무 재빠르게 대처해버리면 의뭉떨고 있다는 시선을 받게 되니 어중간한 것이 최고.
또한 어떤 사례든 신병이 해서는 안 되는 행동만 조심하면 그럭저럭 큰 문제가 되는 일은 (개또라이 상병신같은 선임이 없다는 가정 하에)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신병을 놀리는 고참들도 몇 개월, 아무리 많아도 겨우 1년 8개월 전에는 똑같은 신병이었다. 그러니 느긋한 마음으로 적당하게 리액션을 취해 웃음거리가 되어주면, 순간은 조금 괴로울지라도 이후의 일은 그냥저냥 흘러갈 수 있다. 신병 놀리기가 극단적으로 치우쳐져 정말 괴로울 정도의 가혹행위가 아닌 이상, 개인으로는 이런 방법을 취하는 것이 제일 덜 거추장스럽고 뒤도 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많은 신병들이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것인데, 역으로 말하자면 그렇기 때문에 신병 놀리기라는 것이 지금까지 계속 내려오는 것이다. 물론 나쁜 일인 건 맞지만.
그래도 세상일이라는 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말했듯 이런 유화책이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고참들이 의도는 좋았다 수준으로 장난기를 펼쳤을 때를 전제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어? 이건 아닌데'라는 수준의 부담이나 물리적 압박등을 시전했을 경우, 뭔가 좀 아니다 싶은 때가 절대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 이럴 때는 어쩔수 없이 강경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5.4.2 강경책
긴 설명 필요 없이 소원수리 문서 참조. 이런저런 대응책들이 많다지만 제일 직빵이 소원수리다. 정말로 대응책이 없다거나 누가 봐도 놀자꾸나 하는 수준이 아닌 신병 놀리기가 지속될 경우는 정말 답이 없다. 센스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하극상을 벌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선임 군생활만 꼬이는 게 아니라 당신의 군생활도 동시에 꼬인다.
5.4.3 강경책과 유화책
한 가지 첨부하자면, 신병놀리기가 가혹행위이긴 하나, 전입해 온 한두 주 사이에서 잘 일어나고, 그 뒤로는 거의 분대책임이기 때문에 분대원들 말곤 손을 잘 안댄다. 분대 소속 신병을 놀리면 분대장 체면이 말이 아니기 때문. 물론 왕고는 그런 거 없다. 또한 딱히 또라이급 선임이 아니라면 잘 생겼니 못 생겼니 이런 걸로 뒤끝 갖는 사람도 없다. 신병에게 물어보고 지들끼리 웃고 즐긴다. (ex: 왕고 : 봐라 신병이 봐도 내가 잘생겼대잖아 으허허허허. 후임병장 : 신병. 개념없지? 저게 잘생겨보여?)
신병놀리기는 일종의 성격테스트인데, 여기서 얼굴 울그락푸르락 하면 오히려 성격 제어 못하는 잠재적 또라이 취급 올 수가 있다. 어차피 2년간 얼굴보고 지낼 사이이나 적절히 대처하자.
또한 또라이 선임의 뒤끝 같은 경우도, 어차피 본인이 잘하면 또라이는 손 못댄다. 또라이에게 잘하라는 게 아니라 군생활을 성실히 하게 되면, 또라이도 인정하거나, 오히려 또라이를 속좁은 놈 취급 받게 할 수 있다. 너무 걱정 말자.
다만 놀리기가 아니라 진짜 빼도박도 못할 가혹행위의 경우. 개인 사물에 함부로 손을 댄다거나 편지를 함부로 본다거나, 구타를 한다거나의 경우에는 바로 분대장을 통해 알리도록 하자. 분대장이 한다면 소대장에게 알리자. 간부들은 대부분 이런 일에 대해 가만히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6 기타
조선시대에도 환관들은 물론 관료들 사이에서도 신참 갈구기는 존재했다고 한다.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신고식하다가 죽은 사례도 있었다고. 신참의 비명이 왕에게까지 들려서 벌을 받은 경우도 있다. 이를 두고 '면신례(免新禮)'라고 하는데, 과거를 본 다음에 수석 합격자는 탈락자한테 먼저 다굴을 맞고, 또 현직에 나가서는 전 관료에게 크게 한턱 쏴야 한다. 이 한턱 때문에 가세가 크게 기운 사람들이 많고, 면신례하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 중에는 유림들에게 절대적인 존경을 받던 정몽주의 증손자도 있었다. 율곡 이이도 이 면신례를 하도 호되게 당해서 얼마가지 않아 사직한 뒤 면신례 풍습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이러한 모습은 조선시대를 다룬 로맨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후속작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서 등장한다. 흠좀무
외국에서도 몇몇 이런 비슷한 행위가 있었던 모양이다. 데이비드 베컴은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을 때 팀의 레전드인 클레이턴 블랙모어의 사진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라고 강요당했었다고 한다. 또한 프랑스의 명문 학교인 그랑제꼴에서는 신입생들에 대한 신고식이 너무 과격해서 다치거나 죽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다고.
병사가 아닌 갓 임관해 배치받은 신임 장교에게 선임 간부들이 이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었다(...). 자네가 주임원사인가 문서를 참고할 것.- ↑ 더 나아가,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로 사회화된 청년들이 사회로 진출해서도 똑같이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회를 구축하게 되는 문제도 있다. 현 한국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직장내 군기잡기도 상당부분 여기에서 유래하고 있다.
- ↑ 특히 한국사회는 (이러한 신병 놀리기를 비롯한 군대문화가 사회의 뿌리깊은 곳까지 틀어박혀 온갖 병폐를 만들고 있는 탓에) 내부고발자, 부적응자, 피해자에게 사건의 주도적 책임을 지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예컨대, 어떤 학생이 왕따를 당했다면 그것은 왕따를 한 쪽의 잘못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는 '왕따를 당한 놈한테도 뭔가 문제가 있었겠지'라는 식으로 책임을 덮어씌우는 일이 매우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 ↑ 이전에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이걸 군대개그로 간주한 흑역사가 있고 아직도 그러한 마인드가 잔존한다(…).
- ↑ 3층 화장실에 있는 대변실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군 당국은 2층이상의 막사 화장실 창문은 철창을 설치하거나 열수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 ↑ 자살기도를 하기전, 불침번근무시 그 신병의 행동을 본 병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잠을 못이루었다고 하며, 이후에도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 ↑ 진짜다. 없던 소문도 만들어지는 게 군대다.
시간을 달리는 소문특히 신병 놀리기 같은 경우는 당하는 대상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임들이 순식간에 눈치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