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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틀은 대한민국의 헌법, 법률, 대통령령, 조례 등의 문서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틀:법률과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군형법 제62조(가혹행위) ① 직권을 남용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 위력을 행사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틀은 불법인데 아직까지 공공연하게 행해지는 용납된 불법이다(...)
목차
1 개요
대한민국 국군의 대표적인 가혹행위이며, 하루빨리 없어져야 마땅할 가장 비열하고 악랄한 관습.
부대원들 사이에서 특정 군인을 후임자들이 선임 취급도, 선임자들이 후임 취급도 해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1]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수열외가 생긴 진짜 이유는 후임들을 이유없이 갈구거나 구타 및 가혹행위를 하는 무개념한 선임들로부터 후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생겼다고 한다. 한 마디로, "쟤(괴롭히는 선임)는 더 이상 니 선임이 아니니까, 말하는 거 듣지 말고 경어도 쓰지 마라."였는데, 그랬다가 이것이 삐뚤어진 방향으로 발전한 경우이다.
특히, 해병대가 심각한 편인데 "호적에서 판다"는 표현에서 비롯된 "기수를 파버린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해병대는 철저히 기수를 따지고 기수가 해병대의 상징이라 할 만큼 강조되고 있는데, 기수를 열외시킨다는 것은 말 그대로 그를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한 마디로 군대판 집단괴롭힘, 왕따이다.
일반적인 가혹행위와 구별되는 점은 후임자의 무시 그리고 부대에 따라서는 후임자의 적극적 괴롭힘이 포함된다는 것인데, 그로 인해 피해자는 더욱 굴욕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조직 사회인 군대에서 하극상이기 때문에 한 층 더 심각한 문제이다. 그리고 올바른 의미의 군기가 땅에 떨어져버리고 대신 똥군기를 세운 군대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가혹행위와 더불어 군대를 말아먹는 최악의 요소 중 하나이며 언론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문제로 피해를 입은 군인이 전역한 뒤 선임 혹은 후임에게 보복을 하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도 꽤 많다.[2]
2 기수열외의 행태
많이 알려진 바와 같이, 기수열외의 경우는 관심병사들이 주 피해자이다. 전우애 따위는 눈꼽 만도 찾아볼 수 없는 사실상 군대 최악의 악습.
일단, 기수열외가 되면, 전 단위 부대원에게 투명 인간 취급을 당하며, 후임이든 선임이든 업신여김과 갈굼을 받게 된다. 투명인간 취급이긴 한데 갈굼할때만 투명인간이 아님 대표적인 예로는 간부가 보지 않으면, 경례를 안하거나 대충 해버리는 것. 아예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고개만 까딱거리는 경우도 흔하다. 후임이 기수 열외자의 지시를 듣지 않거나 대드는 것 등이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 A병장과 B상병이 있다. A병장이 일병 이하의 병력들을 집합시킨 후 "B상병이 시키는 건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명령을 내린다. 또는 B상병이 후임병들에게 지시를 내리면 그 광경을 A병장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B상병의 지시를 이행하지 말라고 한다. 후임병들은 이런 식으로 길들여져서 결국 B상병을 고참으로 인식하지 않게 된다. 물론 간부가 나중에 알고 문제삼더라도 큰 상관이 없는 게 A병장 탓을 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는 사이 A병장은 이미 집에 가고 없다.
- 작업시 실수를 하거나 느리게 움직이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후임자가 기수 열외자를 욕한다. 상처를 더 깊게 주기 위해 다른 중대, 소대와 작업할 때 주로 이 짓을 한다. 기수열외 당한 고참이 전역 며칠 남긴 병장이라도 상관없다. 반말은 하지 않지만 다나까체도 쓰지 않는다. 사회에서 쓰던 '요'를 주로 쓰며, 가끔 생활관에서는 반말을 하기도 한다. ex> "XXX 씨, 정말 똑바로 안 할래요? 그러니까 대우를 못 받죠. 자존심도 없어요? 에? 자숙해야 정상 아녜요?" 등인데 간부가 있을 때든 없을 때든 그냥 욕도 하고 핀잔도 한다.
- 취침 시에, 암묵적인 폭행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 같은 대대의 병사임에도 불구하고, 타 대대 병사 취급을 한다. 주로 다른 부대에서 전출당해 온 병사들의 경우가 그렇다. 전출당해 온 부대 소속이라며, 아저씨 취급을 한다.
- 보통 작업은 낮은 계급부터 투입되는데, 전역하는 날까지 작업이란 작업은 모두 투입되며 옆으로 후임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다고 자원했습니다."라며, 개드립을 친다. 물론, 간부도 돌아가는 꼴을 전혀 모르지는 않겠지만 깊게 신경 쓰기 싫다 보니,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일석점호 전의 생활관 바닥 청소를 전역하기 전까지 시키고, 못 하면 또 갈군다. 이 게 계속 반복된다.
- 선임들은 심지어 후임병들의 이런 행동을 장려하고, 따르지 않는 후임병에게 제재를 가한다. 아예 동기들이 동기 취급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훈련소 동기가 부대내 동기로 존재할 경우, 아예 훈련소 동기들에게 소문을 퍼트리는 경우도 있다.
- 눈 앞에서 대놓고 욕은 하지 않지만, 등 뒤에서 일부러 들으라고 욕을 한다. 아니면 대놓고 욕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군생활은 문제가 없던 한 기수 열외자가 말년 휴가에 추가로 위로 휴가를 받고, 후임은 받질 못 하자, 그 후임이 기수열외자가 있는 생활관에 와서 자기 동기랑 얘기하면서 "아니 그딴 새끼도 받는데, 나는 왜 못 받냐고."라며, 아예 대놓고 기수열외자 들으란 식으로 깐다.
또한, 부대마다 양상이 달라서 투명인간 취급만 하는 유형도 있지만, 선후임 상관 없이 구타 및 폭언을 하는 경우, 월급을 매월 강탈하거나 상납하는 경우도 많다. 혹은 신병에게 기수열외자를 구타를 하라고 강요하고 안 때리면 신병도 기수열외자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관물대를 마음대로 뒤지거나 어지럽히는 경우도 있는데 '사나이' 타령을 하는 인간들이 참 쪼잔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최근 인권위 조사에 의하면, '성매매계'에 가담을 안 하거나 고참이 되어서 구타를 근절하려 하다가 기수열외를 당한다거나 기수열외에 대해서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기수열외 대상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입대 전부터 아팠던 사람이 꾀병을 피운다고 간주되어, 잠재적으로 기수열외를 당하는 사례도 많다.
놀라운 점은, 기수열외가 상급 간부의 조장 및 묵인 하에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위에 서술된 기수열외 현장을 목격한 초급 간부가 상급 간부한테 계속 보고를 할 경우, 처음에는 알았다는 식으로 반응하다가 급기야 "아직도 분위기 파악 못하냐?"라는 식의 핀잔을 듣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발견한 초급 간부가 오히려, 군 질서를 해친다며, 감봉 등의 징계를 받는 경우가 있다. 징계를 받는 것이 두려워서 결국 너도 나도 무시하기 시작한다는 것.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가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처럼 엄청난 대형사고가 터지면서 사람들이 여럿 죽어나간 뒤에야 줄줄이 구속 및 해임 크리가 터지고 다른 부대도 재발방지 명목으로 정밀조사 들어가서 정도에 따라 구속, 영창 등의 처벌이 이뤄진 뒤에야 조금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때 뿐이며,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마련이다. 국방부에서 이런 기수열외에 대한 것들에 대해선 관심이 아예 없는 것도 그렇거니와, 여의도에 계신 그 분들께선 표심을 잡기 위해, 관련 법안을 무더기로 발의해놓고, 장기장 표류만 시켰다가, 폐기시킨다던가. 국회 버전 코레일 타임 이런 식으로 욕을 먹기 시작하니까 아무 쓰잘데기 없는 부대 시찰을 가서,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다. 기수열외자들이 잘못할 짓을 했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며, 피해자를 한순간에 가해자로 바꿔 놓는 병크성 발언을 하는 국회의원도 존재한다. 말이나 안 하면 밉지나 않지. 군대도 안 간 놈들 주제에
또한, 학력을 이유로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고학력자들이 주로 모이는 공군의 경우, 학력이 낮다는 이유로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SKY 같은 선임들 아래에 고졸 등의 학력 낮은 어린 병사가 들어오는 경우 가끔 존재한다 가끔. 아예 존재 안 하는 게 아니다. 흔히 말해, 학력부심 같은 것. 게다가 이런 걸 선임들이 문제 삼아, 꼬투리를 잡아버리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수열외를 지시한 고참들이 전부 전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임병들이 계속 기수열외 상태를 유지하는 상황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경우는 최소한의 정상참작도 받지 못하며 변명의 여지가 조금도 없다. 그러나, 이 점을 알면서도 그러는 것은 소대 고참이 하나라도 줄어 있어야 이제 병장급이 된 그들 자신들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다른 소대, 중대에 흩어져 있던 기수열외자의 교육대 동기[3] 들이 합심해서 쳐들어가 그 소대원들을 조져서 기수열외 상태를 해제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드문 일인데다가 개인주의가 강해진 21세기 시점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됐다. [4]
당연히 기수열외 가해자들도 반발을 한다. "구타유발자다.", "우리 소대도 아닌데 왜 참견을 하냐?"는 항변도 나오고, 굳이 항변할 것도 없이 중, 소대간부에게 "타 중, 소대 아저씨들이 와서 깽판친다."고 하면 어찌될 지 모른다. 거기에 간부가 알고도 묵인을 하는 상태라면, 정말 후폭풍이 거세진다.
기사 "최근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해병대 소속이라 밝힌 ○○○ 일병의 하소연이 올라왔다"부터 읽어볼 것. [5]
심지어는 이런 엽기적이고 새디스틱한 행위까지 하고 있다. 성매매계 관련 기사
3 기수열외의 발생 및 의무화 이유
3.1 해병대
해병대의 경우, 이런 가혹행위 형태가 발생한 이유는, 해병대의 기수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병대 커뮤니티의 800대 이하의 기수들은 "이런게 있었나?"라며 공감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900대 이후에 형성되었으며 그 기수 전후로 어떠한 계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이전에도 기수열외는 당연히 있었을 테지만 현재와 같은 형태로 자리잡은 것은 최근이라는 것.
실제로 800대 기수들에게 물어봐도 기수열외란 개념을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다. 이때 당시에는 구타가 지금보다 심했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이병은 어리버리하고 십중팔구는 고문관'이라는 생각이 박혀 있어서인지 구타를 할 지언정(???) 후임의 기분을 풀어주고 달래주는 것도 필수이자 미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6] 800대 이전 세대에 물어보아도 '어리버리하거나 느릿느릿한 녀석은 쥐어박고 갈굴지언정 왕따시키진 않는다. 그게 어딜 봐서 해병이냐?' 라고 되묻는다.
이러한 관행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가 군생활의 관점으로만 보았을 때,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나름대로 타당한 면이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일이병때 소원수리 등으로 군생활을 날로 먹고 고참이 되었다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사고방식이다.[7]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부대에서의 기수열외 대상자는 그냥 고참 대우를 안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해병대 예비군들이 말하는 기수열외의 이유는 대체로 선임병들의 눈 밖에 났거나, 관심병사급의 행동을 하기 때문이며 이런 병사를 방치할 경우 조직의 와해 및 부대의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또한 기수열외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는 매우 드물며 정말로 하다 하다 안 될때만 취하게 되는 최후의 수단 정도로 이야기하며, 타 군이나 민간인들의 해병대에 대한 이미지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그럴만 하니까.", "해병대 왜 지원했냐?"라는 식의 반응으로 덮으려 드는 것이 보편적이다.
기사 "‘군대폭력’ ‘발 끝’에서 쭈뼛 선 ‘머리 끝’까지"
3.2 공군
공군의 경우, 관심병사로 지정된 이들이나, 타 부대에서 전출을 온 병사들이 이 기수열외를 당한다.[8][9]
공군이 편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10] 선임들이 의외로 안 건들거라는 인식이 강한데, 실제로는 해병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11] 같은 대대 병사들 쪽에선 위에 해병대에서 언급된 것처럼, 아예 후임이 들어오자마자 그걸 먼저 얘기한다던가, 아예 간부가 먼저 얘기한다던가.("쟤 관심병사야." 등으로.) 특기학교 시절부터 거기 있는 아는 사람을 통해 정보 공유를 한다던지 등으로 정보공유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전입 후, 신병들이 군장류를 받으러 오면서, 기수열외 당한 병사의 말을 귓등으로 안 듣고 무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예 신병들이 첫 부대 전입을 올 때부터 선임들이 "저 쪽에 있는 병사는 니네가 선임 취급 안 해도 된다."는 식으로 이미 신송을 다 전파한 것.
생활관에서의 신병 교육은 바로 윗 선임병들이 교육하는데, 군생활을 날로 먹고 고참이 되었다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등의 인식 등으로 신병들의 뇌리에 박아넣도록 하며, 모 부대는 아저씨 취급을 하면서 만나게 된다면 목례를 하라는 경우도 있다. 기수열외자는 선임들에게 선임 대접을 모두 해야 하며, 후임들에게 뭘 시키면 안 된다고 한다. 공군에서는 분대장을 으뜸병사라고 칭하는데, 이 각 부대의 으뜸병사들이 권한을 남용하여 책임지고 기수열외를 시켰다가 안 시켰다를 반복하여, "애초에 저런 놈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놓고 나중에 간부들에게 들키면 온갖 변명을 다 하고, 또 기수열외자만 따로 불러서 때리고 갈구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공군이 아니라, 전군을 통틀어도 찾기 힘든 케이스. 훗날 이런 악습을 두고,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다.
한 예로, 모 공군 부대에서 기수열외를 당하는 선임병이 사무실 막내에게 신송을 전파해주는데, 입대일이 1년 이상 차이나는 후임이 그 걸 듣고 기수열외자한테 너부터 잘하고 신송질을 해라며 대놓고 비난을 준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 병사는 그 다음날에 있던 사격에서 탄피를 죄 다 잃어버려서 기수열외자한테 욕이란 욕을 다 얻어먹었다카더라
전입 초에 기수열외를 당하는 경우, 맞선임이 책임지고 TV도 못 보게 하고, 선임들이 개그콘서트급 개그를 쳐놓고 웃으면 "선임이 웃기냐"면서 갈구는 경우도 있다. 정말 별 걸 다 규제한다.
동기들의 경우, 같잖은 선임병들에게 갈굼을 당할까봐 애써 무시를 하다가 어느새 그게 당연한 것처럼 기수열외자가 된 동기를 챙기지도 않고, 나중에 전역병 교육 때는 자기가 아는 동기들끼리만 놀러다니며, 아예 멀어지는 경우도 있는 등 대놓고 무시한다. 물론 선임병들이 니들도 저 꼴 나고 싶냐는 등으로 하도 압박하니까 그렇게 된 것도 있다. 하지만, 그 선임병들이 노인네 취급을 받으면서, 자신들도 그렇게 된다는 것. 물론, 기수가 꼬여서 동기가 없는 경우라면 해당도 안 된다. 이 경우, 헌병대에 찌르고 타 부대로 전출을 가는 사례도 있다.
아예 대놓고 기수열외자에게 쪽팔림을 주는 간부도 있다. 특히 신병들 앞에서 그런 쪽팔림을 준다.[12] 아예 지휘관이 대놓고 없는 사람 취급하라는 등의 병크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간부는 기수열외자가 자신의 신분[13]에 대해 부정하면 "그럼 관심병사를 관심병사라 부르지, 안 관심병사라고 부르냐?"등의 말장난 식으로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애초에 관심병사라는 신분을 다른 병사들에게 퍼트리는 간부가 수도 없이 많으니, 아예 개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모 부대의 경우, 말년에 접어드는 간부가 기수열외를 당하고 있는 병사를 불러서 "너보다 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애도 군생활 한다. 사내 자식이 고작 그딴 거 가지고."라느니 "그 시절에 맞지 않았으면 잠이 안 왔다." 등의 자기 회상식 훈계를 한다.[14] 그러나 그 사람들이 모두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군복무를 했던 80년대[15]와 지금을 비교하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점이다. 사회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병사가 있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까지 군대를 오게 한 거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게다가 이걸 훈계랍시고 하는건 기수열외랑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며, 기수열외를 당하고 있는 병사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러니 이 글을 보는 공군. 아니, 3군 간부가 있다면 제발 이 딴 소리를 하지 말자. 괜히 병사의 주적은 간부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다.
3.3 하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21세기 들어 소원수리로 직접적인 구타나 가혹행위를 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방법을 기수열외의 방식으로 바꿔버린 것에 불과하다. 실제로 구타처럼 흔적이 남거나 대놓고 하는 욕설처럼 누가 들을 가능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 소원수리의 대상이 되기 쉽지 않다는 점도 있다. 물론 자살 사고, 탈영 등으로 이어지고 그 뒤 헌병대가 작정하고 파면 들통이 나겠지만 군복무중에 자살하거나 대형사고를 치는 군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대부분 속으로는 욕하면서도 참고 나가기 때문에 가해자도 "설마?" 하고 기수열외를 계속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의 변명은 초딩들도 하는 것이며, 사회에서 폭력, 살인 사건이 났을때 "맞을만 하니까 맞았다."라는 의견이 나오는 빈도를 생각해보자. 게다가, 위에서 말한 점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위에 열거된 여러 가지 비인권적이고 엽기적인 행태를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 거기에 더해, 정말로 그럴 만 했을 때만 기수열외가 발동되는지도 의문이며 절대다수의 기수열외는 당사자들 스스로가 제3자의 입장에서 봐도 전혀 합당하지 않은 이유로 행해진다. 체력과 건강,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고문관 대우를 받거나 하는 상황인데, 그걸 갖고 '너는 우리보다 더 편하게 생활하니 대우 안해준다'는 식으로 기수열외를 시키는 것. 실제로 구타 사고를 수시로 치는 등 진짜 부대원들에게 고의 피해를 주는 문제아는 과사실을 직접 적용할 정도의 막장이 아닌 이상 만기전역하는 것만 빼면 아예 별도의 특별 관리를 받아서 부대원들과 격리되기 때문에 기수열외 피해자는 대개 99% 이상이 적응 못하는 수준의 무고한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왜 관심병사인데 간부들이 격리를 안 시키고 그냥 내버려두나 생각해보자. 그럭저럭 군생활을 할 줄 아니까 내버려두는 거다.
즉, 가해자들의 변명은 들어줄 가치가 전혀 없으며 대답은 당연히 사법처리 혹은 징계다.
3.4 기수열외가 벌어지는 원인
기수열외가 벌어지는 원인을 정리하면,
- 피해자를 공동체에서 제외시키고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게 하는 본보기를 보여주어 공포분위기를 조장, 부대원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
- 하나의 타깃을 설정함으로 내부적으로 쌓인 불만을 그 한 명에게 모두 쏟아붓게 하여 스트레스 해소 및 공통의 적으로 인한 단결력 고취[16]
- 여건상 직접적인 가혹행위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따른 변칙적인 해결책이자 중·고등학교에서 이어진 왕따 문화의 연장. 참고로 군대는 24시간 단체 생활이라는 점이나 정도가 지나친 사고를 치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는다는 점[17] 등 몇 가지만 제외하면 학교와 의외로 비슷하다.
- 후임병 관점에서는, 선임대우에 대한 피로도 및 우위 선점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이유도 있다.
정도가 될 듯 하다.
정신이 올바로 박혀 있는 사람이 해병대에도 있을테니, 이러한 악습에 대한 문제제기가 전혀 없었을 리가 없다. 물론, 고문관을 싫어하는 거야 개개인의 자유지만 집단괴롭힘을 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수열외가 방조·묵인되는 이유는 흔히 '보상심리', '본전 생각'으로 일컬어지는 "나만 당할 수 없다."는 심리, 고참이나 간부들 입장에서는 통제의 용이함을 들 수 있을 것이며,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보복이나 자신까지 기수열외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이다.
간부들 사이에서 자행되는 기수열외의 경우 특히 기수열외 가해자가 대대장과 출신학교[18]가 같을 경우 거의 100% 방조된다. 피해자가 견디다 못해서 사고를 일으키거나 해서 헌병대에서 손을 쓸 지경이 되어야 드러나는 경우가 대부분.
4 기수열외는 해병대만의 전유물인가?
육체적인 형태로 발생하는 기수열외 혹은 이와 비슷한 관행은 육군, 전의경(해경 포함), 해군, 공군, 그리고 이를 막아야 할 간부(그리고 그들의 양성기관인 사관학교나 학군단)에서도, 심지어 사회에도 있다. 애시당초 기수열외라는 개념 자체가 해병대에만 있는 게 아니라, 집단괴롭힘의 해병대 버전일 뿐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육군에서는 이런 경우에 '짬밥 대우 안해준다', '똥선임' ,'먹힌 선임' 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인 양상은 해병대보다 조금 낫다뿐 거기서 거기이며 상급자의 가혹행위 못지않게 이 문제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이 전역 이후 후임병에게 소송을 걸거나 보복하는 경우도 꽤 된다.
신체와 정신력에 나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의 자원입대를 통해 부대를 꾸려나가는(쉽게 말해 모병제인) 해병대와는 달리, 육군은 병무청 특유의 대충 하는 신체검사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으로 군복무를 원활히 하기 힘든 사람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점이 있다. 어지간히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이상 군복무를 피할 수 없는 ADHD, 아스퍼거 증후군 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나[19][20] 정밀 검사가 아니면 잘 나타나지 않는 심혈관/근골격계 질환 등을 가진 사람이 군생활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한 기수열외 사례가 실질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에 속하고 이 때문에 사고도 자주 벌어진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군부대 내 수류탄이나 총기 자살 혹은 무장탈영같은 가해 사고 대부분이 대표적이다.
해군이나 공군의 경우도 육군과 비슷하며, 이 쪽도 잊을만 하면 사고가 터지는 편이다.
해군은 함정은 근무-작업-당직으로 빠듯하게 돌아가서 늘 인원 한명이 아쉬운데다 간부비율이 높고[21] 좋든 싫든 매일 보며 같이 일해야 하며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하면 2차 발령내고 빠질수 있기에 함장이 제대로 돌아이라서[22] 간부들이 단체로 미쳐돌아가지 않는 이상 기수열외까지는 잘 안나타나는데 함정보다 훨씬 널널한 육상부대에선 사람 많고 몸이 편하니 되려 별의별 부조리가 다 일어난다.
공군 모 부대의 경우, 위에서 서술됐듯, 아예 신송에 저 사람(기수열외자)은 타 대대 사람이니 경례할 필요 없다 등으로 교육 시키는 부대도 있다. 또 어떤 부대는 후임병들하고 똑같이 동기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고, 엄연히 일병 계급을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임병들이 "넌 일병이여도 이병이다. 관등성명도 '이병 XXX'으로 해라."는 등의 도가 지나치는 갈굼 조차 있었다. 내 인사권은 니네가 아니라 국방부에 있는데요 똥군기 중에서도 제일 악습에 속한다.
간부들 사이에서의 대표적인 기수열외는 ROTC 출신 장교가 후반기 학사장교 출신 장교에게 저지르는 경우인데 아예 장교 취급을 안 해버림은 물론이고 ROTC출신 장교가 학사장교 출신 장교가 지휘하는 소대의 소대원들과 접촉을 못하게 하는 경우이다. ROTC측에서 이런 원한을 갖는 이유는 후반기 학사장교보다 8개월 일찍 임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위계급은 같은 날에 진급하기 때문. 즉 선임같지만 분류상 동기인데 끈질기게 선임노릇이 하고 싶어서이다.[23] 물론 모든 ROTC 출신이 다 그런 건 아니다. 그냥 데먼데먼한 경우도 많다(...). 특히 대위 진급 따위는 전혀 관심 없는 단기복무자원들. 당하는 학사장교 출신 소대장으로서는 의무복무기간의 절반을 이렇게 보내야 하므로 심히 고달프다. 육사나 3사 출신 장교가 ROTC에 비해 이런 것이 덜한 이유는 그들은 아무래도 좀더 오래 군복무를 할 자원들이라서 1년 정도만 복무하다가 다른 부대로 전출가기 때문이다. 그 놈의 군부심이 문제다
그 밖에도 타 부대보다 규모가 작고 전국 차원에서 철저히 수면하에 숨어 있었던 지난날의 해경[24]에도 존재한다.
사회에서도 기수열외가 있다. 회사 내에서 신임 상사가 왔을 때 다른 상사의 지시로 부하 직원들도 그 사람을 상사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낙하산인데 넣어준 사람이 권력을 잃었거나, 혹은 이전 부서의 평판이 안 좋았거나, 무능하여 이미 명퇴했어야 할 사람이 계속 버티고 있는 경우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빨치산 출신의 장기수 김영의 수기인 '빨치산 감방별곡'에 따르면 빨치산 장기수들 사이에서도 자신들의 이념에 맞지 않으면 티토주의라고 해서 그 방에서 없는 사람치고 따돌리는 일이 실제 있었다고 한다. 사람과 같이 살면서 독방에 사는 기분. 결국 기수열외는 해병대만이 아니라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있었던 셈이다.
판, 검사 조직 역시 사법고시라는 기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수열외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평검사시절 홍준표. 한참 모래시계 검사로 근무하며 고검장을 기소하던 시절엔 검찰청 수위도 인사를 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대학교의 군사적인 분위기가 강한 과에서는 과탈(科脫)이라고 표현한다. 발음은 꽈탈. 체대나 경찰행정학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5 기수열외의 실태가 드러나다
사실 2011년 3월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기수열외 자체는 언론에 공개되었다. 관련 기사 참조. 그럼에도 여론은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결국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의 발생원인 중 하나로 사고 이후 총기 난사의 주범이었던 김 상병이 7월 5일 있었던 사고조사단과의 취조문답 과정에서 드러나면서 세상에 크게 알려졌다. 김 상병은 "이번 사고원인이 개인 신상 문제냐?"는 조사단의 질문에 "아니다. 너무 괴롭다. 죽고 싶다. 더 이상 구타, 왕따, 기수열외는 없어져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사실 2011년 초에는 해병대 2사단장이 해병대사령관[25]을 음해하려고 부하직원을 시켜 국방부 조사본부에 제보하게 한 혐의로 구속당한 사건도 있었다.[26] 덕분에 여론은 윗물이나 아랫물이나 하나같이 똑같은 막장 부대라고 까는 중. 그러나 해병대가 좀 심할 뿐, 육군이나 해군, 공군. 그리고 사회에서도 기수열외가 있음을 고려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 자체에 있다고 봐야 한다. 군인도 사회의 구성원이며, 기수열외를 저지른 군인들은 본인들이 비뚤어진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대부분 사회에서 배운 대로 약자를 핍박하는 것이다.
해병대 총기난사사건 이후 한동안 기수열외 문제가 회자되며 내무부조리 개선에 나선 탓에 좀 개선되었다고 여겨졌지만, 2014년 6월 21일 제22보병사단에서 병장에 의한 총기난사 및 탈영 사건이 벌어지면서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아직 사건 원인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병장이 사건을 벌인 만큼 사건의 원인이 기수열외에 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6 전의경에서의 기수열외? 열외기수?
전의경에는 기수열외와 비슷한 단어지만 뜻은 전혀다른 말이 있었다. 바로 열외기수.
전의경의 계급은 이경-일경-상경-수경의 대외적 계급 외에도 삥-막내[27]-받데기-챙이-열외라는 내부적 계급이 존재하는데 수경이 된다고 누구나 깔아질수 있는게 아니라 기존의 열외들의 허락을 받은 후에 비로소 열외기수가 되는 식이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군생활은 모두 핀다. 웬만큼 큰 사고가 아니라면 소대~중대의 모든 책임에서 면책. 방범이나 교통, 시설경비 등의 근무선택에 있어서도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지휘관들도 짬을 인정해서 건드리지 않는다. 일반 군대로 따지면 말년에 진입한 셈. 조금 과장하면 똥오줌 대신 싸주는거 빼고 전부 후임들이 대신 해준다.
기수열외와 열외기수는 전혀 다른 뜻으로, 기수열외는 해당 인물을 "기수체계에서 배제 시켜버린다."는 의미고, 전의경의 열외기수는 해당 기수를 "의무와 내무 부조리에서 열외시켜준다."는 의미가 된다. 같은 어휘가 조합되었지만 의미는 전혀 다른 경우.
물론 전의경에도 해병대에서 이야기 하는 기수열외도 존재한다. 전의경 또한 군번 단위가 아닌 해병대와 흡사한 기수체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1년도부터 이루어진 '전의경 생활개선' 이전의 구타&가혹행위 및 내무 부조리의 강도는 해병대 못지 않았기 때문, 고문관이거나 요령을 심하게 피우는 정도로는 기수열외까지 가진 않지만 내부고발자에게는 특히 가혹한 편이다. [28]
그 이유를 첨언 하자면 전의경 부대에서의 열외고참의 위상은 타군의 병장들보다 훨씬 위상이 높고 권력과 혜택이 많았고, 그 모든것이 내무 부조리에 직결되기 때문에, 단지 열외고참들의 말년을 보장하기 위해 챙이와 받데기들은 막내들을 가혹하게 부리고 막내들은 본인의 사생활따위 엄두도 못내고 짬 찰때까지 일만 한다.
전의경 부대에서 고참의 권력집중화의 주된 이유는, 전의경 대원들이 직원이라 부르는 간부들의 책임이 크다. 보통 100여명의 대원들과 10여명의 간부들로 1개 중대가 이루어 지는데, 직업 군인과는 달리 1~2년의 임기만 끝나면 다시 일선 경찰관으로 빠지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부대를 관리하기 보단 그 1~2년 후를 위해 개인 공부를 주로 하게되며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한, 관리 책임을 대부분 대원들에게 맡기기 때문이다.
물론 열외들은 안락한 말년을 보내야하기 때문에 자기 귀찮은 일은 매우 싫어하며, 실질적으로 소대를 관리하는건 챙이와 받데기로 일컬어지는 중간 관리직이 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막내들을 가혹하게 굴릴수록 고참들에게 인정받고 그로 인해 열외기수가 되는 시기가 앞당겨진다. 이는 내무부조리가 사라지기 힘들었던 이유중 하나였다.
7 사례
7.1 대한민국
- 대한민국 해병대/악습 -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
- 53사단 장교 무장탈영 사건 : 1994년에 장교 2명과 부사관 1명이 하극상 때문에 무장 탈영함으로 군대 기강의 문제를 밝힌 주요 사건.
-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의 내부고발자 김 상병이 소속 부대 간부들과 전출간 부대원들에게 당했다.#1, #2
7.2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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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나가 교지: 사령관이 적전도주를 한, 탈영의 새 지평을 연 인간. 적을 앞두고 위궤양 핑계로 도주해 온 사실이 대본영에서 쫙 퍼지자 누구가 시킨 것이 아님에도 어떤 병사도 이 사람 앞에서는 경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기수열외는 악습이긴 한데 이건 그런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불명예 제대도 모자라 군사재판을 받았어야 할, 애초에 경례를 받을 자격도 없는 인물이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깔려면 이놈을 그대로 놔둔 상부와 그런짓을 하고도 낮짝을 내밀고 다닐 정도였던 이 인간이 더 먼저이지. - 테일후크 스캔들, 제러미 마이클 보더 : 참모총장을 기수열외시킨 사례. 한국에서도 엘리트 집단인 사관학교 출신자의 우월의식이 매우 높은데 미합중국 해군에서는 그것에 더해 해군력의 핵심인 해군 항공대의 특수성과 해군 항공대의 추태에 대한 빌 클린턴의 개혁시도, 보더 제독의 출신[29]까지 결합하여 초유의 기록이 나왔다. 결국, 이 사건은 보더 제독의 자살과 해군 항공대 출신 참모총장의 선임으로 악의 승리로 결론지어졌다.[30]
8 창작물에서의 기수열외
주로 군대나 의경을 주제로 한 만화에서 이런 내용이 다뤄진다.
9 관련 항목
- ↑ 후임자들이 선임 취급도 해주지 않게 하면서, 정작 후임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 ↑ 실제로 군대에서 기수열외를 시켰다며 사회에 나가서 많은 세월이 지난 뒤 만나자마자 당한 기억이 떠올라 무차별 폭행을 가한 사례도 있다. 연락을 안 하는 경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거기서도 아저씨로 지냈으니 아저씨 취급해서 도리어 개무시를 한다던지 등으로 발전한다.
- ↑ 교육대 동기들과 같이 지낸 시간은 짧으나 자대배치 이후 기나긴 군생활에서 그 짧은 인연들이 의외로 큰 힘이 되어줄 때가 많다. 그러니까, 신병교육대에서 잠깐 보고 헤어질 얼굴들이라 생각말고 잘 지내는 것이 좋다.
- ↑ 물론 이렇다 보니, 동기들이 오히려, 가해자 편에 서서 기수열외자를 갈구는 경우도 있다.
- ↑ 물론 이렇게 올릴 수 있는 경우는 정말 희귀하다. 본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가 교도소 협박까지 받고, 글을 삭제하고,
보살급 멘탈을 소유한 자가 되어제대할 때까지 그냥 넘기는 병사가 많다. 한 마디로 소통할 곳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 - ↑ 감싸주려고 하는 소리처럼 들려도 정말이다! 오죽하면 이 시절엔 맞선임이 맞거나 갈굼받는 이유가 '제대로 못 가르쳐서'가 아닌, '후임을 제대로 챙기지 않아서'가 압도적이었다.
- ↑ 물론 헛소리. 정말 군생활을 날로 먹으려고 작정하고 사기를 치다가 걸리면 지시불이행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부들이 지시불이행을 걸지 않는 건 관심병사거나 능력이 없는 병사라서 그렇지, 절대 날로 먹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이런 병사들은 각종 작업과 사역에 투입되는 등 다른 의미로 고생을 한다.
- ↑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는 병사들이나,
군대에서 가장 쓰잘데기 없는 보직병영생활 전문상담관과 면담을 자주 하는 병사도 기수열외에 가끔씩 들어간다. - ↑ 물론 본인이 관련된 문제 때문이 아니라 부대 해체 등의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전출오게 된 병사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 ↑ 물론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병사가 힘든 것은 3군 어딜 가나 다 똑같다.
- ↑ 육군은 기수열외 문제가 일반적으로 공군보다는 덜한 편이다. "아무리 그래도 선임은 선임이지"라는 인식이 좀 있어서 그런듯.
- ↑ 공군의 관심병사는 대개 후임들과의 관계가 아저씨로 시작하며, 아저씨로 끝난다. 선임 대접도 못 받고 선임들에게 줄창 경례만 꼽다가, 말년에는 완전한 민간인 취급을 받으며, 2년 넘는 자대 생활 중에서 가장 편한 시절을 보낸다고 한다.
- ↑ 아예 "니 신분이 정상인 신분이냐" 등으로 개무시한다.
- ↑ 흔히 소대장이나 주임원사, 준사관들이 이런 말들을 한다.
- ↑ 90년대에 복무했던 현 30대 후반들은 알겠지만, 그 땐 하사관도 병사 생활관에서 누우면 병장들이 어디 하사 새끼가 생활관에 눕냐 하면서 두드려팼고, 병장이 되어도 바로 침상에 누울 수도 없었다. 한 마디로 짬>계급이였던 시기.
- ↑ 이는 부대 내의 내부고발자들을 기수열외시키는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 ↑ 그런데 이게 무장탈영. 사회에서의 강력범죄, 중상해 등 진짜 초대형 사고를 쳐야 가능한 수준이라 실질적으로는 학생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 ↑ 대부분 같은 대학교 ROTC
- ↑ "자폐" 자가 들어가는 정신병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군대를 들어올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 사람이 있겠지만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에는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더 높고 언어 및 사회성 측면에서만 문제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가볍다면 장애인 등록이 안되거나 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특이성을 사회 돌아가는 분위기를 외워 대처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는 감출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좀 특이한 보통 사람' 정도로 자신의 모습을 감출 수 있다. 그러나 군대의 경우, 24시간 같이 생활하는 곳이라 그게 안 먹힌다는 것이다.
- ↑ 원래 장애인 등록이 필요없거나 장애인 등록이 안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은 경우는 일부 심각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면제를, 나머지는 공익으로 빼 버리던지 해야 하고 실제 군당국도 그걸 바라지만 징병검사를 악용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국민여론 자체가 이런 데 호의적이지 않아서 그냥 입대시키곤 한다.
- ↑ 배수량 1만톤 세종대왕급부터 작은 보조정까지 거의 모든 해군함정들은 간부가 병보다 많거나 비슷하다.
- ↑ 해군은 함정생활 특성상 함장 권위가 굉장히 강하고 장교간 위계도 철저하다. 함장이 선을 지키는데 밑의 간부들이 무시하는 경우는 드물다.
- ↑ 비슷한 원인에서인지 모 부대에서는 같은 군번의 학사장교가 ROTC에게 다나까까지 쓰며 아예 후임으로 취급받기도 했다. 다만 이는 기수열외 사례로는 볼 수 없는 게, 그 학사장교가 ROTC에게 업무방해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 그냥 n년도 군번 학사장교(1, 7월에 임관)가 n년도 ROTC와 (n+1)년도 ROTC 사이에 낀 n.5년도 군번이란 식으로 또다른 기수가 형성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 ↑ 2000년대 말까지도 기수열외 취급된 해경을 경찰서로 발령낸 뒤에 해양경찰학교에서 갓 들어온 신채들에게까지 선임 대접을 하지 말라는 교육을 하거나, 심지어 해당 해경에 대한 구타와 화풀이 등을 허용하는 등의 사례가 존재하였다. 특히 해경 출신인 경찰관들이 해경 관리를 담당하며 경찰관과 해경의 관리를 모두 경무과에서 일괄 처리하는 등의 해경의 시스템 문제상 전 직원과 해경들이 기수열외를 조장하는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었다. 다행히도 이들 사이에서도 세월이 흘러 해양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전국적으로 차츰차츰 홍보가 이루어지면서 이런 형태의 극단적인 가혹행위는 더 이상 어려운 형편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기수열외시키는 건 지금도 존재한다.
- ↑ 30대 사령관이었던 유낙준 사령관.
- ↑ 당시 해병 소장 티오는 4명인데 그 중 절반인 2명이 이 일로 구속당했다.
- ↑ 최하위 기수뿐만 아니라, 받데기 미만 사역병인 일이경들을 통틀어 보통 막내라고 부른다
- ↑ 노병가에서 엘리트였던 이준희조차 받데기들에게 하극상을 일으킴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기수열외 상태가 되었지만, 가짜 병가자 노릇을 한 김학철은 기수열외는 당하지 않았다.
- ↑ 중졸 학력 이등병으로 해군에 입대하여 간부사관을 지원하여 해군참모총장까지 올랐다.
- ↑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악의 승리인것 처럼 보이지만 이사건으로 해군 항공대는 정치권에 찍혔고 항공병과의 고위급 장교단 상당수가 옷을 벗었다. 결국 항공 출신의 당시 참모차장 제이 존슨 제독이 참모총장으로 급히 내정되어 근무하다 전역한 후로는 항공병과 출신은 참모총장 인선에서 배제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 ↑ 원래 막내시절 차기 에이스로 기대를 받았으나 고참들의 지시가 부당하다고 생각해 욱하는 마음에 그만 고참 둘을 구타하는 하극상을 저질러버리는 바람에 개발살당하고 기수열외로 찍힌다. 이후 하극상당사자 기수가 전역하고 상경(육군으로 치면 상병)을 달게 된후 기수열외가 풀리고 인정받게 되지만 그만 또 고참(타 부대 전출자 출신)과 충돌하는 바람에... 그래도 전역후엔 순경으로 근무하며 잘 살고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