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두 우돈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욘두 우돈타
Yondu Udonta
종족센타우리
소속라바저
등장 영화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담당 배우마이클 루커
해외판 성우타치키 후미히코(일본) / 송준석(한국 기내더빙)

1 개요

히갤 치트키 욘두 해요~ 욘두 해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등장인물. 센타우리 행성 출신으로, 전 우주를 돌아다니며 돈 될 만한 것들이라면 뭐든 훔치는 도적 집단 라바저(Ravagers)의 우두머리이다.

배우는 드라마 워킹데드의 멀 딕슨 역으로 출연한 마이클 루커. 일본어 더빙 성우는 타치키 후미히코. 한국 한정으로 별명은 "츤두 우돈타", "욘두따리 우돈따".

2 행적

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구체적인 사유는 불분명하나 1988년 지구에 들러 막 어머니를 잃었던 스타로드를 그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일을 맡았다.

하지만 모종의 사유로 의뢰를 거부하고,[1] 스타로드를 자신이 지휘하는 은하계를 주름잡는 도적단인 레비저스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의뢰가 거부되자, 부하들이 지구인을 먹어보고 싶다는 것을 말렸고 이 일은 두고두고 스타로드를 갈구는 고정 레퍼토리가 됐다. 어쨌든 이후 20년 가까이 레비저스의 일원으로 스타로드를 키웠다.

라바저가 훔치기로 되어 있던 오브를 스타로드가 먼저 가로채자 그를 추적하고, 노웨어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스타로드와 가모라를 회수한다.

물론 이는 배신자를 처단함으로써 조직원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지만, 스타로드가 로난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 가모라는 로난의 함선과 약점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여자니 작전을 잘 세워서 인피니티 스톤을 훔쳐내면 우리는 떼부자입니다! 하고 호언장담하며 일이 끝난 후 욘두에게 오브를 넘겨줄 것을 약속하자 크게 기뻐하며 그를 살려주고 스타로드 일행과 연합해 로난과 맞서게 된다. 다만 여기서 욘두의 모습을 보면 스타로드의 목에 화살을 겨눈 뒤 휘파람을 불어 목에 바람 구멍을 내주려 하지만, 스타로드가 필사적으로 입을 털자 어깨를 두드려주며 너무나도 쉽게 살려준다. 이를 보면 라바저들 사이의 법과 체계에 얽매여서 어쩔 수 없이 스타로드를 죽여야 했지만 이는 그가 진짜 원했던 일이 아니었고, 어떻게든 그가 스타로드를 살려야 할 핑계를 잘 짜내길 바라고 있었던 걸로 추측된다. 스타로드를 화살로 겨누면서 "미안하다 꼬맹아, 부하들에게 배신자의 말로를 보여줘야 해서"라고 한다든지, 스타로드가 인피니티 스톤을 주겠다고 제안하기 전에 "지금 날 죽이면"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이후 잔다르 행성을 습격한 로난의 함대를 상대로 라바저의 총병력을 동원해 전투,[2] 아쉽게도 전투 중에 날개를 맞아 함선이 추락한 관계로 로난의 함선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우주선 내부에서 싸우진 못했지만 대신 밑에서 자신을 포위하던 로난의 부하들인 사카르인 병사들을 화살 하나만으로 전멸시켜버린다. 영화 초반부부터 욘두가 허리춤의 화살만 보이면 그 순간 그를 아는 사람들이 다 입을 다물고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저까짓 화살 하나 조종하는 게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다들 저렇게 떠나 싶지만 이 장면을 보면 납득이 간다. 산개해 있는 적들을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고, 방아쇠 당길 틈 하나 안주고 병사들은 물론 우주선까지 순식간에 싹 다 정리하는 걸 보면 과연 화살만 보이면 알아서 설설 길 만하다 싶을 정도. 이후 적들을 꿰뚫고 돌아온 화살을 잡은 다음 병사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우주선이 폭발하는 장면은 일품. don't fxxk with Yondu Udonta kids

YonduSmiles.png
모든 일이 끝난 후 스타로드에게서 오브를 건네받고 "역시 그때 저 놈의 아버지에게 넘겨주지 않길 잘했다. 아버지란 놈이 개자식(jackass)이었어!" 라는 말과 함께 퇴장. 그러나 그 오브는 가짜였다(…). 가짜 오브 안에 들어있는 선물 아닌 선물 지구제 트롤 인형을 보더니 거기에 씨익 웃는게 또 개그.[3][4] 이제 그걸 함선 컨트롤러에 장식하겠지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편에서도 역시 등장. 코믹콘 정보에 의하면 라바저에게 배신 당해서 로켓과 함께 크리인들에게 넘겨지지만 아기 그루트를 이용해서 원작의 머리 볏과 흡사한 프로토타입 칩을 훔쳐와서 화살로 라바저를 쓸어버린다고 한다.#

3 능력

허리춤에 매고 있는 화살을 이용해서 전투를 한다. 원격조종이 가능한데 작중 묘사로 보아 휘파람으로 조종하는 듯.[5]
단, 꺼내고 난 이후 위협할 때 등에는 휘파람을 불지 않기도 하고 머리에 이식한 금속과 화살이 같은 색으로 빛나면서 움직이는 걸 보면 꺼낸 이후 간단한 명령은 휘파람 없이도 내릴 수 있는 듯. 후반부 전투 장면에서는 계속 휘파람을 부는 것으로 보아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려면 계속해서 휘파람을 불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몬을 주면 무력화 시킬수 있다

그 위력은 자신을 포위하던 수십여 병사들을 화살 하나만으로 순식간에 바느질전멸시켜버릴 정도이며 네크로크래프트 우주선도 간단히 뚫어버리고 안에 있는 조종사도 죽여버렸다. 위 영상을 보면 "왜 화살을 조종하는 동안 멍청하게 보기만 하고 반격을 하지 않냐?"고 의문을 품을 수 있으나, 영화라서 그 공격하는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기 위해서 저렇게 연출되었을 뿐 실제로는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그야말로 눈 깜빡할 사이에 화살에 뚫려죽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말이 좋아 과정을 보여주는 묘사이지 영상에서 보다시피 몽땅 처리하는데 약 10여초 밖에 안 걸렸고,[6] 화살 자체가 빠른데다가 작아서 제대로 인식하기전에 죽었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네크로크래프트랑 나머지 잔당을 죽이는 장면만 좀 길게 보여줬지 전체컷으로 나올 때는 1~2초만에 수 명을 꿰뚫어 버렸고,[7] 상세히 묘사할 때도 병사들이 뭐지? 뭐야? 하면서 어리둥절해 하는 순간에 모두 죽었다. 공격이 끝나는 시점에 화살에 맞은 모든 병사들이 일제히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첫 병사가 화살에 맞고 ~ 죽어 넘어지기 전까지의 시간 안에 나머지 모든 병사들이 차례로 모두 거의 시간차 없이 공격을 받아 다같이 거의 동시에 죽었다고 보면 된다. 이 장면에는 슬로모션 연출을 넣었어야 관객을 이해시킬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쉬운 부분.[8]

스타로드가 착용한 래비저 코트를 로난의 심복인 코라트가 알아보는 등 우주에서 꽤 악명높은 집단의 수장답게 강력하다. 산전수전을 겪은 성질 더러운 부하들도 정색하며 코트를 젖히며 보여주는 화살만 보면 꼬리를 내리기 바쁘고, 아쉽게도 전투 신은 위 영상에서 나온 양민학살이 전부지만, 드랙스, 스타로드, 그루트가 비슷한 수의 졸개를 때려잡는 데 시간이 꽤 걸렸음을 감안하면 극중 최강자인 로난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을 듯. 실제로 로난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동요하는 대다수 등장인물과 달리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식으로 넘어간다.

4 기타

도적 집단의 우두머리답게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긴 하지만, 스타로드와의 관계는 단순히 납치범과 피해자,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 뿐만이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의 성격도 띄고 있다. 작 중 꾸준히 '내 부하들이 지구인은 못 먹어봤다면서 널 잡아먹겠다는 걸 말려서 살려준 게 누군데? 자식새끼 키워봐야 다 소용없네' 를 반복해서 말하는 욘두의 모습은 딱 똑같은 레퍼토리를 잔소리로 늘어놓는 현실의 아버지들이며 그에 대해 '아 똑같은 소리를 도대체 몇 번째 하는 거임? 애초에 정상인은 사람을 안 먹는다구요, 그걸 고마워해야 하남? 난 아버지처럼은 안 살 거임' 하면서 신경질을 내는 스타로드의 모습은 아버지의 잔소리에 짜증내는 현실의 아들들의 모습이다.(...)

스타로드가 가모라에게 '욘두는 내 가족과 다름없었다' 라고 말을 하는 부분이나, 주변의 래비저들이 유난히 스타로드에게 무른 욘두를 향해 '넌 항상 저 녀석에게 무르다' 라고 디스를 거는 부분을 봐도 그렇다. 욘두는 이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지만 현상금을 걸 때 '내 손으로 직접 죽이기 위해서' 라는 핑계를 대면서도 꼭 '생포' 를 조건으로 내거는가 하면,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부하들 앞에서 위신을 세우기 위해 스타로드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스타로드가 임기응변으로 되도 않는 작전을 말하자 크게 웃으며 스타로드를 즉시 살려주는 부분이나 '절대 열어보지 마라' 라고 한 오브를 아무렇지도 않게 열고[9] 그게 가짜라는 게 밝혀져도 그냥 씩 웃기만 하는 등 하는 행동이 완전히 투닥대는 아버지와 아들.

취미는 의외로 함선의 컨트롤러 옆에 붙일 작고 귀여운 인형이나 액세서리를 모으는 것. 잔다르에서 장물아비에게 스타로드의 행방을 말하라 협박할 때 작은 크리스탈 액세서리를 보고 저렇게 말할 때까지는 그냥 농담으로 말하는 것 같으나, 이후에 정말 함선 컨트롤러 옆에 작은 인형들이 줄지어 서 있고 끝에는 장물아비의 가게에 있었던 크리스탈 액세서리까지 있었다(…).[10] 스타로드가 오브를 바꿔치기 했을 때에도 트롤 인형을 넣어둔 걸 보면 그렇게 열지 말랬어도 분명 열 걸 알고 있었고, 이미 욘두의 취향도 잘 알고 있었단 얘기. 사실 스타로드가 바꿔치기 한 걸 용서한 것도 컬렉션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그가 이끄는 래비저는 여러모로 악명이 높은지 코레스도 스타로드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의 복장이 래비저 복장이란 것은 알아봤고, 후에 스타로드와 가모라가 잡혔을 때, 둘을 구하자는 그루트의 말에 로켓 라쿤은 래비저를 상대하기 버겁다는 투로 말했다. 게다가 로난의 다크 애스터만큼은 아니지만 거대 우주선도 굴리는 등 확실히 강해보인다. 욘두 자신도 로난에게 싸움걸 생각은 없어보였으나 결국 충돌하게 되었음에도 겁먹은 모습은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

첫 등장 시엔 주인공의 배경을 설명하는 무자비한 3류 악당인 줄 알았는데, 손익 관계를 우선시하는 냉혹한 모습과 대비되는 스타로드를 향한 부성애에 가까운 감정, 적대시한다 해도 목적이 맞으면 바로 손을 잡고 화해하는 털털한 모습, 귀여운 액세서리 취미에서 나오는 갭모에, 마지막으로 사카르족 병사들을 순살한 간지폭발 화살 액션으로 생각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캐릭터 자체가 단순히 악당이 아닌, 악당이면서도 Bad Ass에 강하기도 무지하게 강하고 주인공 입장에서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 등, 인기를 끌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 두욘배

여담으로 배우인 마이클 루커는 워킹 데드의 멀 딕슨 역으로도 유명한데, 욘두의 캐릭터가 묘하게 멀 딕슨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 겉으로는 거칠고 막나가는 성격이지만 특정 인물에게는 따뜻하게 대해준다는 점이 닮았다.[11] 더불어 점퍼#s-4.5에서 루커가 맡은 주인공 데이빗의 아버지 윌리엄 라이스 역할도 묘하게 겹친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을 떠난 아내에 대한 상처로 인해 인생을 막살게 되어 아들에게도 폭력을 자주 행사하다가 결국 가출하게 만들었지만, 데이빗이 가출한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애절하게 아들을 그리워했으며 데이빗이 잠시 집에 들른걸 알자 "필요하면 언제든 와도 된다" 고 말하면서 가지 말라고도 애원하는가 하면 결국 아들을 보호하려다가 목숨까지 잃고 만다.[12][13] 츤데레 전문 배우

2016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마이클 루커가 직접 욘두 분장을 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프로모션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영상
  1. 극중 후반부에 스타로드의 아버지를 개자식이라고 하는데 거래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
  2. 사실 도시에 쏟아지는 자폭 공격을 막는 건 '잔다르 행성 수호' 가 아니라 '로난에게서 오브 뺏기' 가 목적인 라바저들 입장에선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는데도 별 군말 없이 목숨을 걸고 막아준 것이라 이후 잔다르 행성이나 노바 군단에게서 보상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후속작이 나오면 좀 더 좋은 우주선을 타고 나오겠지.
  3. 욘두는 처음부터 넘겨받은 오브가 가짜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 상황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굳이 열어본 것도 그렇고, 배우가 직접 언급 하기도 했다.
  4. 덤으로 이 인형은 극 초반부에 스타로드가 오브를 가지고 도망치는 씬 도중 물기둥에 날려버려진 밀라노 안에서 뒹구는 장면에서 함께 뒹굴고 있다.
  5. 휘파람으로 조종하는 것은 아니지만, 코믹스에서도 욘두는 화살이 날아가는 방향을 바꿀수 있다.
  6. 위의 영상을 보면 약 31초 경에 화살을 발사하여서 43초 경에 화살이 병사들을 모두 꿰뚫고 다시 돌아온다.
  7. 이를 감안하면 연출 때문에 10여초 걸렸을 뿐 실제로는 그보다 더 빨리 죽였을 가능성이 크다.
  8. 다만 서술했듯 화살에 꿰인 병사들이 거의 동시에 쓰러졌고, 한 번 꿰인 병사는 잠깐 바르작거리다 움직임을 멈춘 것(죽은 것)으로 봐서, 죽어서 쓰러지는 동작조차 안 보일 정도로 심한 슬로우 모션 상태에서 저 속도로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화살에 꿰이는 병사가 나오는 장면을 보면 뒤에서 이미 꿰인 병사가 이상한 자세로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죽어서 쓰러지는 상태인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가공한 무기인 셈.
  9. 오브는 안에 인피니티 스톤을 담고 있었기에 함부로 열면 위험하다는 게 작중 몇 번이고 나왔다. 그걸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열었다는 건 처음부터 그 오브가 가짜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는 이야기. 이후 욘두 역의 배우 마이클 루커가 직접 사실이라고 이야기 해줌으로써 확인사살.
  10. 나중에 우주선이 지상에 추락했을 때, 아끼던 인형과 액세서리 콜렉션이 죄다 박살나자 상당히 빡쳤고, 그 직후에 나온게 저 위의 영상.
  11. 워킹 데드에서는 동생인 데릴 딕슨, 가오갤에서는 지구에서 데려온 스타로드.
  12. 사실 데이빗도 "초능력도 생겼는데 저런 아버지 밑에서 살 필요가 뭐 있어?"란 생각으로 가출한 것이지, 윌리엄이 정말 천하의 개쌍놈들 수준으로 학대를 한 건 아니다. 그렇기에 데이빗은 가출 후에도 어느 정도 아버지를 신경쓰고 있었고, 자신을 감싸주려다 팔라딘에게 당해 죽어가는 아버지를 보자 능력을 이용해 바로 병원으로 데려다 준 뒤 진심으로 슬퍼하기도 한다.
  13. 데이빗을 추적하는 팔라딘의 일원인 롤랜드(사무엘 잭슨)에게 거짓말로 일관하며 데이빗을 보호하려고 애쓰며 무슨 소식 들리면 연락 드리리다.(If I hear anything i'll be sure to give you a holler)"라고 하는데 거짓말이란 것을 눈치챈 롤랜드가 "안 할 거잖소(No. You won't)"라고 하자 눈 하나 깜짝안하고 "그래, 안할거요(No I won't)"라고 맞선다. 이 모습이 나름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