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난 디 어큐저(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PHASE 2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개봉 순
아이언맨 3
(2013)
토르: 다크 월드
(201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
스포일러말레키스스포일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앤트맨
(2015)
로난 디 어큐저울트론옐로재킷
드라마 시리즈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방영 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1에이전트 카터 시즌 1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데어데블 시즌 1
존 개릿요한 펜호프자잉킹핀
PHASE 1 메인 빌런 / PHASE 3 메인 빌런
600px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본명로난
다른 이름로난 디 어큐저 
종족크리
소속크리 제국
등장 작품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담당 배우리 페이스
담당 성우시로쿠마 히로시[1](일본) / 이광수(한국 기내 더빙)[2]

1 소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메인 빌런. 크리 출신의 과격파 급진주의자로, 잔다르 파괴를 위해 타노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거대한 우주선인 '다크 에스터'를 자신의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잔다르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이며 주 무기는 충격파를 발하는 양손 망치다.

'로난 디 어큐저'란 명칭은 노웨어에서 로난을 맞이하는 드랙스가 에 의해 언급된다. 잔다르인들은 미치광이 광신도 크리인 정도로 부르는 듯하다.

참고로 가모라, 네뷸라, 코라스의 스승이기도 하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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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타노스에게 오브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그의 두 수양딸인 가모라네뷸라를 휘하에 두고, 크리의 숙적인 잔다르를 파괴하려고 한다.

영화 초반부에 다크 에스터에서 잠들어있다가 깨어나서 잔다르인을 속박하여서 망치로 때려죽이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처음 등장한다. 로난이 자다 깨어난 장소에는 검은 액체들이 가득한데, 이것은 잔다르인들의 피이다. 초반에 때려죽인 잔다르인의 피 역시 로난의 요람으로 흘러들어간다.

스타로드에게 오브가 도둑맞자 가모라에게 오브를 빼앗아 올 것을 명령하지만, 타노스에 의해서 가족을 잃고 강제로 입양된 가모라는 이를 참지 못해 로난과 타노스를 배신하고, 스타로드를 비롯한 일행과 함께 노웨어로 떠난다. 이 때문에 타노스에게 불려가게 된다. 로난이 타노스한테 땡깡을 부리자 옆에 있던 아더가 적당히 하라고 끼어드는데, 이에 짜증난 로난은 아더의 목을 돌려 죽여버린다. 그리고 타노스는 냉정하게 "네 녀석의 야망은 어린애 투정마냥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며 직설적으로 로난을 질타한다.[3] 타노스의 포스에 위축 당한 로난은 가모라를 추격하기 시작하고, 감정이 격해진 드랙스가 죽은 가족의 복수를 행할 목적으로 로난을 유인하자, 네뷸라 일행과 함께 노웨어에 도착한다. 이후에 로난은 드랙스를 말 그대로 털어버리고는 오브를 되찾고 함선으로 귀환한다.

그 후, 오브의 정체를 알게 된 로난은 타노스의 손을 이용해 복수할 것도 없이 스스로 잔다르에 착륙해서 복수를 행할 것이라며 타노스를 배반하고, 타노스가 보는 앞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자신의 양손 망치에 박아 넣어 행성을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손에 넣는다.

이후 군대를 이끌고 잔다르로 향한다. 그러나 노바 군단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분전에 함선은 대파되고, 자신은 로켓 라쿤제 특제 대함용 포탄에 직격당한다. 하지만 인피니티 스톤의 힘으로 강해진 로난은 멀쩡했고, 전함까지 추락했는데도 멀쩡히 살아서 잔다르에 발을 디뎌 스타로드 일행을 조롱하며 스톤의 힘을 발동시키려 한다.

오브의 힘은 행성 표면의 유기물에 닿으면 바로 행성 전체의 생물을 말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의 승리는 거의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스타로드의 재치에 댄스 배틀에 컬처쇼크 데카르챠를 느끼고 어이 없어하면서 눈이 팔린 사이[4] 대함용 포탄을 재조립한 로켓의 사격으로 양손 망치가 파괴당해서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오브를 스타로드에게 빼앗긴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인 피터 퀼은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파괴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오브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그의 모습을 비웃는다. 하지만 네 명이 손을 잡아 인피니티 스톤의 파괴력을 분담하여 버텨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3 능력

등장 시점에서 선역 악역 불문하고 역대 모든 MCU 캐릭터들 중 최강의 힘과 전투력을 보여준 빌런[5]

파워 스톤을 손에 넣기 전부터 이미 은하계에서 대단히 악명 높은 강자였다. 우주최강자인 타노스가 그를 용병 비스무리한 것으로 고용했고, 타노스 세력의 핵심 간부인 아더를 일격에 죽여버렸으니, 실력과 명성은 확실한 셈. 크리족은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전투종족인데 로난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특출난 재능을 가진 듯. 이 상태에서도 최소한 어벤저스급은 되보인다.

양손으로 휘두르는 거대한 워해머를 무기로 사용하며, 이 해머의 머리 부분에서는 강력한 충격파도 발산된다.

기본적인 신체 능력은 초인이라는 말로도 수식하지 못할 정도이다. 킬른 감옥의 흉악 죄수들도 그의 앞에서는 벌벌 떨 정도. 드랙스는 가모라보다 완력면에서 훨씬 강한 데다 마찬가지로 이름 높은 초인급 강자인데 그 조차도 로난에겐 상대가 되지 않았다. 드랙스 정도는 파워 스톤은 커녕 무기 없이 육탄전만으로도 바를 수 있다. 거기다, 일반인은 손도 대지 못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조차 네 명이 힘을 합쳐야 겨우 다룰 수 있는 게 파워 스톤인데,[6] 로난은 그걸 혼자 힘으로 제어할 수 있다.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이런 엄청난 전투력에 인피니티 스톤까지 더해진 결과는 말 그대로 MCU 최강. 파워 스톤을 가진 상태에서는 망치질 한 방에 행성을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워 스톤을 가진 로난 외에 이 정도 스케일의 파괴력을 혼자서 낼 수 있는 캐릭터는 MCU 내에서는 도르마무 정도밖에 없다.[7][8] 이 힘을 얻고나서는 천하의 타노스를 죽이겠다고 당당히 선언하기도 했다.[9] 파워 스톤의 힘으로 육체까지 강화되었는지 대함포의 사격과 전함의 추락에도 멀쩡하다.[10]

아무리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로난이 보여준 힘은 MCU에서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종류는 달라도 똑같이 인피니티 스톤을 소유했던 말레키스 씩이나 지녔던 로키와 비교해 보면 로난의 엄청남이 더욱 와닿는다. 말레키스는 우주적 힘을 손에 넣고도 기껏해야 토르와 대등한 수준 밖에 되지 않았고, 로키도 어벤져스 수준을 딱히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물론, 로난이 소유했던 오브는 '파워' 스톤인만큼 파괴력에서는 다른 스톤들을 능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작중에서 파워 스톤은 힘을 가하는 대상에 따라 위력이 변한다고 설명되었다. 인간을 상대로 하면 인간을 부숴버리고 끝이지만, 행성을 상대로 사용하면 행성을 부술 정도의 힘을 낸다. 즉, 본인이 파워 스톤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룬다기 보다는 본인의 목적에 그 힘을 이용하는 수준이라는 것. 말레키스와 다를바 없다. 물론 전투능력의 경우 원래 전사쪽인 로난이 더 우위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러나 안습하게도, 이렇게나 엄청난 힘을 보여준 캐릭터이건만 영화의 분위기가 원체 개그스럽다보니(...) 그 강함이 부각되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팬층에서는 이미, 타노스에게 허세부린 꼬꼬마나 댄스 배틀 개그캐릭터 취급...

4 기타

작중 처음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란 명칭을 사용하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이름을 붙여준 인물이다. 물론 로난 본인은 추락한 뒤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주인공들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은하의 수호자)'라고 부르며 비꼬는 용도로 사용하였으나, 이후 본인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 자칭하면서 굳어지게 된다.

몸이 완전히 박살났기에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원작에서 이 캐릭터가 나중에 간지 나는 선역이 되기 때문에 재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직 타임 스톤과 소울 스톤이 남았으니 혹시나 모를 일이다.

여담으로 영화에선 별다른 설명은 없지만, 로난의 병사들은 크리 종족이 아니다. 생김새만 보아도 크리족과는 크게 차이가 있는데, 레고 완구로 나온 정보에 따르면 이들은 사카르인들이다. 로난이 급진파이다 보니 크리족 측에서도 군대를 지원하지 않았거나, 크리 제국 측에서 크리 군대를 보내면 잔다라 행성과의 평화 조약을 대놓고 위반하는 게 되기 때문에, 크리 제국 측에서 사카르인 용병을 구해 로난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느 쪽이 됐든, 결국 크리족은 잔다르를 공격하는 로난을 말릴 마음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노바 군단의 높으신 분이 연락해서 로난을 저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해도 그건 당신 일이라며 아무것도 안 했다. 평화 협정까지 맺었는데도 말이다.

전체적인 평가는 진지한데 그 진지한 게 개그. 아니 농담이 아니라 영화 전체에서 전부 다 개그치고 난리치는데 혼자 진지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게 비교되어서 엄청나게 개그가 된다는 평가. 노스탤지어 크리틱은 리뷰에서 모두가 잊어버린 사악 스머프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오브를 손에 넣고 타노스에게 개기는 장면을 있잖아 그거해봐와 엮은 패러디가 있다(...).



이것이 바로 은하계의 운명을 건 댄스 배틀[11]

첫 등장 때 알몸이 잠깐 나온 것을 제외하면 모든 장면에서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두꺼운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볼 수 없지만, 맨모습은 인상이 상당히 다르다. #

여담으로 로난이 빌런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로난의 입장을 우리쪽에서 보면, 일본에게 나라를 잃고 가족들이 모두 죽어서 힘이 생기자 일본을 무너뜨려버리려는 것과 비슷해서 로난이 이해가 간다는 사람도 꽤 있다. 또 로난이 잔다르가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죽였다고 하는 대사도 있다.
물론, 로난이 일반인을 죽인것은 빼도막도 못하는 빌런짓거리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크리인은 공공의 적 취급 받으며, 끝없는 전쟁을 벌였다고 묘사될 정도로 호전적인 종족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MCU에서 인휴먼스가 만들어진 이유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소모를 감당할 수 없자 무기이자 암살자로써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적국을 무너뜨리는 것과 그 구성원을 모조리 몰살시키는 것은 엄연히 차이가 존재한다. 설사 로난이 전쟁통의 무고한 희생자라고 해서 그간 벌여온 온갖 악행들의 면죄부가 되지는 못한다. 작중에서만 해도 로난은 무관계한 자들을 꽤 많이 죽게 만들었다. 그중에는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의 가족도 포함되어 있었다.
  1. 디스크 워즈: 어벤저스에서도 로난을 맡았다.
  2. 한일 성우 모두 레귤러 쇼스킵스을 맡았다.
  3. 이 말은 과거 어벤져스에서 로키가 아더한테서 들었던 말하고 비슷한데, 로난과 로키 둘은 목적이 다를 뿐이지, 서로가 동류라는 뜻이기도 하다.
  4. 방금 전까지 위엄 있는 대사를 늘어놓으면서 행성을 때려 부수려던 로난이 벙찐 표정과 목소리로 '뭐 하는 거야?' 하는 장면은 필견이다. 게다가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 건지 뭐하는 거냐고 두 번이나 물었다. 지구의 춤 노래 문화에 정말 컬쳐쇼크를 느낀 듯하다. 그런데 사실 춤추고 노래하는 문화를 알고 있더라도 저런 중요한 타이밍에 갑자기 댄스 배틀을 걸어올 거라곤 누구라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 당장 춤 노래 좋아하는 지구인들도 저거 보고 빵 터졌잖아.
  5. 단, MCU 최강이란 타이틀은 파워 스톤을 들었을 때 한정이다. 그리고 이후 도르마무가 등장하면서 최강의 위용은 빼앗겼다. 사실 전투력을 보여준 기준으로 최강이지, 부하가 대놓고 더 강하다고 말하는 타노스도 있고...
  6. 그나마 그 중 한 명은 고대 외계인과의 혼혈이었던 덕분에 초반에 어느 정도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7. 아스가르드의 비프로스트울트론의 비브라늄 코어를 이용한 인공 운석 정도가 MCU에서 행성을 파괴하는 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둘은 모두 캐릭터가 아니라 병기이다.
  8. 굳이 따지자면 마찬가지로 인피니티 스톤을 지닌 말레키스 정도가 비슷한 스케일의 힘을 선보였다. 단, 이건 로난처럼 '행성을 무지막지한 힘으로 파괴한 것'이 아니라 '특정 조건 하에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빌어 마법을 부린 것'에 가깝다.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힘으로 행성을 파괴하는 것은 말레키스 따위에게 불가능하다. 라곤 해도 그냥 에테르의 힘을 끊임없이 쏟아부어도 행성정도는 부술 수 있다. 어차피 고갈될 걱정 없는 힘이니 시간만 충분하고 방해만 받지 않는다면야......
  9. 로난의 허세일 가능성이 높지만, 무조건 로난이 타노스에게 상대가 안 된다고 확정할 수도 없다. 아무리 코믹스에서 타노스가 파워 젬 소유자를 바른 전적이 있다고 해도 그건 코믹스에서지 MCU에서가 아니니까. MCU랑 원작은 파워 밸런스나 설정, 전개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모든 건 MCU에서 타노스의 진짜 힘이 공개되어야 알 수 있다.
  10. 공격을 받아낼 때 로난의 눈에서 보랏빛이 나온 걸 보면 파워 스톤의 힘을 이용한 게 확실하다.
  11. 참고로 배우들과 촬영진이 이 장난을 바티스타한테는 알려주지 않고 촬영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즉석 깽깽이 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