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가미(기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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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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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판 누구세요?[1]

1 소개

만화 기생수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시노 히로유키.

기생생물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자. 작중에서는 일종의 초능력자 수준로 취급되지만 진짜 초능력은 아니다.[2]

삼백안의 소유자로[3], 겉보기에는 수다스럽고 허약해 보이는 청년의 모습이지만 실상은 인간을 장난감처럼 생각해 쾌락살인을 수도 없이 저질렀으며, 살아있는 사람을 고문해부, 그 시체를 시간하거나 식인도 하는 등 범행수법도 흉악하기 짝이 없는 살인마다. 시덥잖은 농담을 던지면서 대수롭잖다는 듯 사람을 죽이는 것도 예사.

인간을 하도 많이 괴롭히고 죽인 탓에[4] 인간의 '품질'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할 정도며, 그 때문인지 인간이 아닌 다른 생물직감적으로 알아보는 능력[5]을 가지게 되었다.

경찰에 쫓기던 중 우연히 기생생물들을 발견.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의 외형을 하고 인간인 척 행세하고 있는 생물들이 있는데 자신만 알 뿐 아무도 못 알아차리고 있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그 후 그들 중 한 명의 뒤를 조심스레 쫓아갔다가 기생생물이 '식사'를 하고 남긴 인간의 잔해를 보고는 '아무 것도 아니잖아. 내가 한 거랑 별 차이도 없구만... 그건 그렇고 뒷정리좀 깔끔히 하고 다니지'하고 실망하던 중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이즈미 신이치와 대면실험을 하기도 했는데 이때 신이치가 기생생물과 섞였다는 것을 알아보았다.[6]

히로카와 다케시 시장의 취임으로 기생생물의 본거지가 된 동 후쿠야마 시청 공략 작전에서 기생생물을 탐지하는 '눈'으로 쓰이다가, 고토를 만나자 마자 두려움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쳐버린다. 도저히 군인들도 상대할 수 없는 괴물이라는 것을 직감한 것. 하지만 동시에 '저런 괴물이 날뛴다면 도망칠 틈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살해당한 자위대원이 떨어뜨린 샷건을 주워서 자신을 감시하던 미타 형사를 살해하고 고토가 난동을 부리는 틈을 타 시청에서 도망쳐서 모습을 감춘다.

시청에서의 싸움에서 죽은 것처럼 위장하고 도망칠 생각이었지만, 경찰에서는 그의 생존을 알아내서 추적하기 시작한다. 쫓기던 중에 우연히 무라노 사토미와 함께 있는 이즈미 신이치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흥미를 느껴, 사토미를 납치하고 옥상에서 신이치와 대치한다.

그리고 사토미의 목에 칼을 겨누면서 신이치에게 인간 사회는 자신에게 눈을 돌리지만, 본능에 따라 정직하게 인간을 죽이는 자신이야 말로 진짜 인간이 아니냐고, "인간과 괴물이 섞인 자"로서 말해보라고 다그친다. 신이치는 그 말을 시인하려 하지만, 사토미가 신이치의 대답을 가로막고 우라가미와 같은 자는 기생생물보다 더한 괴물이며, 신이치는 보통 사람과는 좀 다를 지도 모르지만 "어떤 생물이라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인간"이라고 소리친다.

우라가미는 사토미에게 위해를 가하려다가 분노한 신이치가 달려들자 사토미를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리고, 신이치의 주먹에 맞고 쓰러진다. 왼손으로 때리다가 우라가미가 들고있던 칼이 신이치의 왼팔에 박혀버린다. 턱뼈가 뒤틀릴 정도로 맞고 쓰러졌는데 죽었는지 기절했는지는 작 중 명확히 나오지 않았기에 불분명하다. 어차피 살아있어도 잡혀가서 사형이지만. 그리고 떨어진 사토미는 오른쪽이가 일시적으로 깨어나서 구해줬다.

2 기타

살인수법이 매우 끔찍하고 잔인한 연쇄살인마였음에도 대면실험을 할 때 신이치는 우라가미의 얼굴을 모르고 있었다. 기생생물들의 연쇄도살사건에 묻혀 신상이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 [7]

  1. 물론 애니메이션에서도 이후에 죄수 신분으로 삭발해서 원작 작화와 비슷하게 된다.
  2. 오히려 진짜 초능력은 키미시마 카나 쪽이 가깝다.(이쪽은 아예 기생수들이 느끼는 파장을 발하기도 한다. 제어가 안되지만.) 우라가미나, 타미야 료코의 실제 어머니 등은 그런 초능력이라기보다 기생수의 위화감을 느끼는 것. 타미야 료코의 어머니는 딸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위화감을 느꼈다면 우라가미는 인간 자체가 아닌 것의 위화감을 느끼는 것이다.
  3. 작가가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기생생물과 보통 인간의 눈을 많이 차이가 나게 그렸다고 언급한 바가 있는데, 유독 우라가미의 눈만은 인간보다 기생생물의 눈처럼 그려져 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선 어지간한 기생생물보다도 더 흉악해보이는 눈매다.
  4. 본인의 말을 그대로 옮기자면 가지고 놀아본 덕에. 말 그대로 천하의 개쌍놈이다.
  5. 정확히는 자기와 같은 종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능력. 다만 역시 초능력은 아닌 것으로, 작중 등장한 타미야 료코의 실제 어머니가 딸이 아님을 알아보거나, 미술반인 유코가 시마다 히데오의 부자연스러움을 파악하는 것과 같다. 즉 기생수의 위장 역시 집중해서 관찰하면 사실 파악할 수 있는 의태라는 것.
  6. 이 때문에 초능력으로 알아보는 것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그것보다는 인간으로서 가지는 본능적인 공포, 충동, 감정, 혹은 기생수와 자기가 가진 살의 등의 낌새를 파악하는 것에 가깝다. 이 즈음의 신이치는 이미 인간으로서의 감정들이 상당히 무뎌져있는 상태였다.
  7. 아니면 기생수 연재 시기인 1990년대에 범인의 인권 보호같은 이유로 범인의 얼굴을 보도하지 않는 경향같은 것이 있었다면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