ウォーダン・ユミル(Wodan Ymir)
"젠가. 네놈과의 결판은 이런 식으로 나서는 안된다. 나는 나의 오리지널인 너를 쓰러트리고, 'W15'가 아니라 '워단 유밀'이 된다. 그것이 나의, 나 자신의 의지다! 알겠나, 젠가. 네놈이 새로운 검을 받을 때까지의 시간은 내가 벌어주마. 우리들의 승부는 그 다음이다."
"젠가! 네놈이 지켜야할 대상은 누구냐?(어스 크레이들의 관리자, 소피아 네트 박사다.) 훗. 확실히 지금의 나는 너의 복제품. 지켜야할 대상도 같은가."
"무슨 말을. 승리를 거둔 자가 자신이 걷는 길을 간다."
"가라, 젠가. 네가 가고자 하는 길을...! 그것이 승자의 권리다!"
이그레트 페프! 그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라! 나는 워단 유밀! 메이거스의 검이다! 뻗어라, 참함도! 별과 함께 녀석을!
전용기체는 슬레이드겔미르. 전용곡은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젠가가 쓰던 THE GATE OF MAGUS.
북유럽 신화의 주신 보탄(오딘)과 창세의 거인 위미르(이미르)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즉 제대로 읽으면 보탄 위미르가 맞다. 워단 유밀이 된 것은 일본 특유의 영어발음탓. 엑셀렌은 처음에 '규동 육밀'이라고 발음했다....
OG에는 나오지 않는 알파 외전의 앤세스터 버전의 젠가 존볼트를 재현하고 있는 캐릭터로, 슈퍼로봇대전 OG2에서 등장. 섀도우 미러의 특수부대 'W넘버'의 일원으로 레몬 브로우닝에 의해 제조된 인조인간 W시리즈이다. 넘버는 W15[1]. 성우는 오노 켄이치로 역시 젠가와 같다.
OG2에서 나왔으며, 첫등장하자마자 슬레이드게르밀로 무지막지한 강력함을 피로했다. 젠가와 너무나도 생김새와 목소리가 똑같았기에 모두들 젠가가 배신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을 정도.[2] 여담으로 게임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작품 외적으로도 OG2에서 워단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낚였다. 정체를 숨길 요량으로 변장을 하고 다니면서 정작 정체가 드러날 짓만 해대는 경우는 슈로대에서 워낙 흔한 이야기다 보니(...). 그러나 게임상에서 진짜 젠가가 등장해 슬레이드게르밀을 공격하면서 그 정체가 드러난다.
라미아 라브레스보다 이전에 만들어졌으며 평소 자신의 인조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것을 보고 싶었던 레몬은 워단을 만들 때 현실에 존재하는 다른 인물의 행동패턴, 성격을 복사해서 그에게 이식했다[3].
그래서 모델이 된 인간을 따라 전투력도 굉장히 높고 그와 같은 풍부한 감정 패턴을 보이지만 그 부작용으로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지는 버그가 발생했고, 결과적으로는 기존 W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판단해서 행동하지 않고 명령에만 따라서 행동했기 때문에 레몬은 이후에 만든 W시리즈(W16, W17)에는 이 방식은 시도하지 않은 모양. 정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어스 크레이들의 메인 컴퓨터 메이거스에 링크해서 정신을 안정시켜 사용해야 한다는 결점도 존재한다.
사실 그의 모델이 된 인물은 섀도우 미러의 세계에서는 어스 크레이들 내란 당시 실종된 젠가 존볼트로서 앞뒤가 꽉막힌 무식한 성격, 능숙한 참함도 구사 실력 등 그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4].
메이거스와는 자주 링크해 있고 자신의 정신을 유지시켜주는 장치이기 때문에 메이거스를 지켜야만 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스 크레이들과 메이거스를 지키는 것은 섀도우 미러가 그에게 내린 명령이기도 해서 이 모두를 따라 스스로를 '메이거스의 검' 이라고 칭하며 메이거스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 정도의 열정을 보인다.
그러나 단순히 자신의 정신을 유지해 주는 컴퓨터로서의 메이거스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그 중추인 소피아 네트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마지막에 젠가를 도울 때 소피아를 부르며 메이거스 컴퓨터 본체보다 소피아를 먼저 구하려고 한다. 아무래도 메이거스의 중추로 들어가 있는 소피아 네트 박사의 마음이 정신을 링크해 있는 동안 그에게 전해진 듯. 그래서 우연히도 젠가와는 지켜야 할 대상이 같아져 버렸다.
창조주 레몬의 영향으로 자아를 성립하고 완전한 자신이 되는 것에 동경을 품고 있으며 젠가 존볼트 원본의 실력을 능가함으로서 자신이 진정한 젠가(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능가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나중에 젠가와 진검승부를 하기 위해 명령을 위반하고 그를 돕는 등, 그와의 승부를 통해 조금씩 자아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최후에는 명령만을 수행하는 병사 W15가 아닌 워단 유밀로서의 자신만의 자아에 눈을 뜨게 되어, 어스 크레이들에서 소피아를 두고 젠가와 일대일 정정당당 진검승부를 펼친 이후 패배하여, 패배를 인정하고 그에게 자신의 모든 사명을 맡기며 젠가와 힘을 합쳐 어스 크레이들의 적들을 성체의 태도로 모조리 날려버리고 소피아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젠가에게 패해 손상된 기체로 소피아를 구하기 위해 무리하게 성체의 태도를 사용한 탓에 폭사. 참고로 최후의 힘으로 날린 성체의 태도는 사용후 사망해서 아군으로 쓸수 있다던가 하는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투연출이 나온다. 이벤트 전투만을 위해 전용 무기 데이터가 준비된건 슈퍼로봇대전 사상 최초.
가면을 쓰고 있는데, 가면 뒤의 얼굴은 젠가와 같다. 더 잘 생겼단 소리도 있다(...)
'슈퍼로봇대전의 제작 관계자'인 만화가 후지와라 마사유키의 OG2의 동인지인 '꽃과 검'에서 원작과 달리 마지막까지 생존하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오우카 나기사와 커플이 되어 여행을 떠난다. 그외에도 젠가 존볼트와의 합격기를 보여준다거나 중2병(…)에서 벗어나는등 재미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동인지 리뷰上동인지 리뷰下
애니메이션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젠가에게 패해서 죽으며, 소피아를 넘겨주며 "가라 젠가, 자신의 길을. 그것이 승자의 권리다."라며 간지있는 말을 하긴 하는데, 원작처럼 성체의 태도도 안나오고 한화를 끌어먹고선 다이젠가와의 대결도 밋밋한 편이라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