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미러

1 개요

슈퍼로봇대전 A의 적 세력. 이후 슈퍼로봇대전 OG에도 등장하게 된다.

작중에서 '저쪽 측'이라고 불리는 평행우주의 지구에 존재하던 전 지구연방군 특별임무실행부대의 명칭이다.

대장은 빈델 마우저.

당초 이성인들과의 싸움 등에서 활약했던 정예군이지만, 평화가 계속되며 지구연방이 부패해 자신들을 방치하자 대장인 빈델이 "영원한 투쟁이 문명을 발전시키고 부패를 막는다"라는 사상을 주창하며 저쪽 측의 지구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A에서는 게슈펜스트 마크 3를 대장기로한 게슈펜스트 부대에 당해서 실패했으며 OG 시리즈에선 베오울프(쿄스케 난부)가 이끄는 게슈펜슈트 부대에게 완패, 최후의도박으로 차원도약장치(OG에선 시스템 XN)로 '이쪽 측'(A 또는 OG의 배경이 되는 세계)으로 도약해 도망쳐온다. 그러나 불완전한 도약인지라 도약 중 수많은 병력을 차원의 틈에서 잃어버리고 만다.

이쪽으로 온 의도는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사상이 정말로 실현 가능한가를 실험해 보기 위한 테스트 케이스이며, 전쟁을 일으켜 여러 세력의 기술력을 자신들이 수집해 점점 그 세력을 불려나가 이론을 현실화하는데 성공한다.

실험이 끝난 뒤에는 불완전한 공간도약 장치를 고쳐서[1] 다른 세계로 이동, 수많은 세계에 싸움의 씨앗을 뿌리고 각각의 세계들의 발전된 기술을 전부 수집해 최강의 부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러개의 세력[2]에게 자신들의 기술을 지원해 전쟁을 장려하고 있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성인에게 붙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3].

'인류의 기술, 문명 발전을 위해 적절하게 통제된 전쟁을 한다'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적도 없이 영원히 싸우는 수라와는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

그리고 그들의 사상대로 확실히 전쟁이 계속되며 기술의 발전은 일어났지만, 그것은 그들만이 원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쟁을 원할 리가 없다. 결국 아군의 손에 격파당하고 만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흑막, 최종보스에 해당하는 존재들의 대부분이 외계인을 비롯한 인간과는 동떨어진 존재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비록 이세계에서 넘어왔다고는 해도 순수한 인간을 중심으로 했다는 점이 특이한 세력. 굳이 비슷한 집단을 꼽자면 슈퍼로봇대전 L신통합정부 정도가 있다.

섀도우 미러측 세계에서는 리온 시리즈가 주로 사용된 OG측 세계와 달리 테슬라 드라이브로 성능이 보강된 게슈펜스트가 주력 양산병기이며, OG측과 달리 휴케바인은 양산되지 않았고, OG 세계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R-BLADE의 양산형인 에르아인스를 지휘관 기체로 소수 운용하고 있었다. 그 외에 OG측 세계와는 다른 병기들을 운용하고 있으며, 작중 섀도우 미러측 세계가 OG측 보다 약간 더 미래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그 보유 기술력은 OG측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그들이 보유한 시공간 전이기술은 A에서는 나데시코보손 점프의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라고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A 28화 액셀의 회화를 보면 알 수 있다. OG2에서는 츠바이저게인에 탑재된 시공간 전이 장치가 히어로 전기에서 나왔던 XN가이스트의 기능을 수복한 장치인 '시스템 XN'임이 밝혀진다.

빈델 마우저의 사상에 동조해 충성을 맹세한 병사들(특히 액셀 알마) 등도 있지만 그들은 소수만이 전이에 성공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으며. 대부분은 자신들의 기체를 다른 세력(노이에DC, 인스펙터)에게 분양해주거나 레몬 브로우닝이 제작한 W시리즈라는 양산형 병사들을 태워서 사용할 때가 많다.

원래 일개 특무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A에서는 게슈펜스트 Mk-II만 2천여기 - 액셀은 2000기,라미아는 2032기라고 언급한다 - 에 각종 특기들 소수, OG2에서는 역시 같은 수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솔프렛서, 랜드그리즈, 에르아인스 등등을 전부 포함한 전력이다.) 차원전이 도중 거의 대부분의 전력을 잃어버렸다. 전이에 성공한 것은 A의 액셀 루트에서는 원래 전력의 10분의 1, 라미아 루트와 OG2에서는 대략 400여기 정도라고 한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전력이지만, A에서는 배후에서 조종한 각 세력(드라고나의 기가노스 제국, 그렌다이저베가성 연합군 등등)들의 기동병기를 횡령 및 독자생산해 최종화에서는 론드 벨을 압도하는 수준을 확보했으며(물론 액시즈 낙하 때문에 시간이 없었던 면도 있지만), OG2에서는 자신들의 뛰어난 기술력에 노이에 DC이스루기 중공, 어스 크레이들과의 제휴로 역시 인스펙터를 능가하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일개 특무대 치고는 지나친 전력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OG2의 '저쪽 세계'의 게슈펜스트 Mk-II조차 총 생산대수가 3천여기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더욱. 뒷받침하는 설정은 없으나 어쩌면 쿠데타에 맞추어 대규모로 탈취한 병력일 수도 있겠다.

일단 '이쪽 지구'에 도착 후 뒷공작을 펼쳤는데, 그 뒷공작의 결과로 차기 양산기가 원래는 게슈펜스트에서 A에서는 드라군, OG2에서는 양산형 휘케바인 Mk-Ⅱ가 되었다.

이는 섀도우 미러 세계에서 드라군양산형 휘케바인 Mk-Ⅱ가 채택되지 않았고 게슈펜스트 계열이 쭉 이어져 결국 게슈펜스트 후계기에게 당했기 때문에 '게슈펜스트를 채택하지 않게 함으로써 전투력의 약화'를 노린건데, 의외로 드라군(A)과 양산형 휘케바인 Mk-Ⅱ(OG2)가 강한 바람에 결국 이 공작은 삽질이 되었다.[4]

그리고 A와 OG2에서는 단순히 전쟁만 일으켜 놓고 수습을 하지 않는 악역에 불과한 세력이었으나 OGS에서는 그들을 격파한 베오울브스가 오히려 세계를 파괴하는 존재였음이 밝혀지며, OGS에서는 수많은 세계를 이동해 베오울프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수집한 뒤 증강한 병력을 가지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베오울브스를 막는다는 그들만의 명분이 생겼다. 그러나 이건 결국 그들만의 이유일 뿐이며 영원한 투쟁이라는 섀도우 미러의 목적은 여전했고, 그들 탓에 이쪽 세상이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변함없다. 게다가 이쪽과 저쪽만이 아닌 다른 세상까지 넘봤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섀도우 미러 병사들은 게슈펜스트/휴케바인 계열기/라미아에 대한 전용 대사가 있다.


"그 기체의 장점도, 단점도 모두 알고 있다...!"(공격)
"게슈펜스트의 힘을 전부 끌어내지는 못한 모양이군!"(피격)
"크윽...! 저녀석들, 대체 게슈펜스트를 어떻게 개조한 거야?!"(큰 대미지)

<휴케바인 시리즈>
"휴케바인...이쪽에서는 대접이 다른 모양이군."
"흉조(凶鳥)놈, 사라져라!"
"저쪽과 마찬가지로, 소거시켜주마!"(공격)

<라미아>
"배신자 W17...죽어라!"
"W17...너를 파괴한다."

참고로 전쟁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인류에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은...[5]
전쟁을 하면 누가 죽습니까? 바로 니가 죽습니다. 결국 진짜로 죽어버렸다.

2 섀도우 미러의 인물[6]

3 섀도우 미러가 보유, 개발한 전력

A 시절 주인공기 5체는 디자이너 명의가 후지이 다이세이와 사이토 카즈에의 2인분으로 표기되어있는데, A 시절의 기존 디자인이 후지이씨고, OG시리즈를 위해 새로 그린 리파인 일러스트를 사이토씨가 맡았기 때문.

  1. OG에서는 길리엄 예거를 손에 넣어 공간도약 장치를 완전하게 가동시켜서.
  2. OG 시리즈에서는 노이에 DC.
  3. OG 시리즈에서는 인스펙터.
  4. 그런데 웃기는건 A의 28화 자브로 공방전에서 섀도우 미러 병사들도 양산형 드라군을 타고 나온다. 빈델 : 직접 써보니까 쓸만하다? 사실 이쪽 세계의 스펙이 원래 섀도우 미러 측 세계보다 월등히 높아진 것이 그 이유. 이는 켄, 탭, 와카바 3인의 시작기 데이터가 드라군에 이용되었기 때문인데, 저쪽 측에서는 이 3명의 데이터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드라군은 시작기 단계에서 조기에 격추되어 제대로 된 데이터도 못 얻고 방치되었다고 한다.
  5. 게이머즈 AP공략 담당자는 이런 멘트를 남겼다. ...전쟁이 일어나서 네 배때지에 칼빵이 꽃혀도 그런 소리 할 수 있나보자.
  6. 액셀 알마라미아 라브레스전투원이기도 하다.
  7. OG시리즈 한정. 원래 등장한 알파외전에서는 안세스터 쪽 기체였다. 다만 머신셀로 인해 그룬가스트 3식이 변형했다는 기존 설정은 유지되었다. OG시리즈에서는 사실상 안세스터가 섀도우 미러 쪽으로 흡수되었기에 일어난 소속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