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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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원작에선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수로 등장하는 인물로, 영화에선 마스터 오브 미스틱 아트 중 하나로 등장한다. 담당 배우는 배역 이름과 동일한 베네딕트 웡. [1] 헬렌 조에 이어 아시아계 배우가 맡은 조력자 포지션이다. 원작의 깡마른 인상과는 달리, 이쪽은 덩치가 크다.

2 작중 행적

2.1 닥터 스트레인지 프렐류드

강력한 힘을 지닌 셉터를 훔친 도둑을 막으려다가 실패하고, 다시 도둑을 잡으러 가려다 캐실리우스에게 '애송이'라고 추궁 당한다. 결국 캐실리우스 혼자서 도둑을 잡으러 가지만 도둑이 훔친 셉터의 강력한 힘에 캐실리우스 역시 패배한다. 그 후 웡과 캐실리우스는 다니엘 드럼, 티나 미노루와 같이 도둑을 막으러 가고 결국 도둑을 제압하는데 성공해서 셉터를 제자리에 되돌려놓는다.

2.2 닥터 스트레인지


카마르 타지의 도서관에서 마법책을 읽던 스트레인지와 조우. 홍콩 생텀의 마스터이자 카마르 타지 도서관의 사서. 원래 사서는 따로 있었으나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사서는 케실리우스에 의해 살해당했기 때문에 웡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웡의 이름을 들은 스트레인지는 아델, 아리스토텔레스, 보노, 에미넴처럼 성 없이 이름이 한 단어냐며 농담을 치지만 웡은 정색하고, 스트레인지는 머쓱해한다. 이후 서고를 안내하며 혹시라도 몰래 책을 가져갈 생각은 말라는 엄포를 놓는다.

과묵하고 진중한 이미지로 나오지만 실상은 그 갭을 이용한 개그 캐릭터로, 영화 초반부에 스트레인지가 기초적인 공간이동 마법과 아스트랄 프로젝션(유체이탈)을 터득한 뒤 웡이 이어폰을 끼고 음악[2]을 듣는 사이에 제한된 책들을 계속 훔쳐간다. 음악에 심취한 웡의 등 뒤로 스트레인지의 팔들이 불쑥불쑥 책들을 집어가다가, 눈치 챈 웡이 뒤를 돌아보는 사이 읽던 책까지 훔쳐가자 경악하는 게 백미. 하지만 이런 개그씬 외에서는 마스터다운 진지하고 엄격한 면모를 더 많이 보인다. 아가모토의 눈을 사용하려던 스트레인지를 모르도와 같이 막아서며 지금 네가 하는 짓은 시간축을 파괴하는 행위이며 자연법칙을 거스른다며 곧바로 다그친다.

이후 칼리오스트로의 책을 보고서 마법사들의 역할에 의구심이 든 스트레인지가 따지자 우선 어벤져스가 물리적 위험에 맞선다면, 우리는 좀 더 정체불명의 적들에 맞선다.라는 말을 한다.[3]그리고 생텀에 대해 설명하는데 갑작스럽게 런던 생텀이 캐실리우스 일당에게 습격 받으면서 스트레인지와 갈라지게 된다.

후반부에는 홍콩 생텀을 지키기 위해 다른 마법사들과 함께 케실리우스에게 대항하지만, 결국 살해당하고 생텀 또한 파괴당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스트레인지가 다크 디멘션을 막기 위해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시간을 되돌려서 부활.[4] 또 잔소리하려는 거냐고 말하는 스트레인지를 보고 "아니야, 계속해"라고 말하고,[5] 스트레인지와 도르마무의 거래로 인해 케실리우스와 추종자들이 다크 디멘션으로 빨려들어갈 때 스트레인지가 한 농담(?)[6]에 재밌다며 호탕하게 웃었다.농담 아닌데??? 앞서 스트레인지가 자기 유머감각에 자부심을 내비쳤을 때 '그건 니 아랫사람들이라 웃어준거겠지'라며 일침을 놓았던 것과 비교하면 스트레인지의 변화와 웡의 그에 대한 인정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본인이 아랫사람이 되어서 그렇다. 그냥 안 웃기고 웃기고의 차이다.

마지막에 아가모토의 눈을 돌려놓는 스트레인지를 칭찬하며 에인션트 원이 죽은 걸 이제 세계가 알아버렸으니 카마르 타지와 생텀을 지킬 새 소서러 수프림이 필요하다며 스트레인지에게 넌 아직도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고 말을 건넨다. 참고로 이 때 말하는 걸 보면 아가모토의 눈이 인피니티 스톤이란 걸 알고 있다! 다른 MCU 작품들에서는 스톤이 나와도 정확한 정체를 파악하는 인물들은 의외로 적은 것으로 볼 때[7] 에이션트 원이 웡에게 전수한 지식의 양도 만만치 않은 듯.

2.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등장한다고 하며, 닥터 스트레인지의 조력자 포지션이 될 것이라고 한다. 앞서 언급되었듯 작중에서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명칭을 직접 언급하고 그에 대해 알고있음을 내비친 몇 안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벤져스에서는 주요한 설명역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1. 영화 마션에서 개발자인 브루스 응으로 출연한 바 있다.
  2. 이름 개그에 미련을 못 버린 스트레인지가 비욘세 모르냐며 농담을 했었는데, 이 장면에서 웡이 비욘세의 불세출의 히트곡인 싱글레이디를 듣고 있었다.
  3. 여기서 마법사들이 도르마무를 막고 생텀을 지키느라 어벤져스의 일에 개입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신들과 어벤져스의 역할에 딱 선을 긋는 대사인 셈. 쿠키 영상에서 스트레인지가 토르와 로키의 일에 개입하게 된 것은 도르마무의 위협이 그나마 소강상태에 들어가서 이다.
  4. 정확하게는 일단 다크 디멘션을 저지하려고 시간을 돌리자 건물 잔해 속에 파뭍혀있던 웡도 덩달아 되살아나게 된 것. 스트레인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웡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기에 그걸 보고 놀란다.
  5. 여기서 웡과 모르도의 차이가 나오는데, 모르도는 시간을 되돌릴때 자연법칙을 파괴한다고 질색하는 것과 이후 쿠키영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정말 융통성이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웡은 평소에는 원리원칙을 지켜도 정말 불가피 할때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스트레인지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졌다 할 수 있다.
  6. 페이지가 아닌 책을 훔쳤어야 한다면서 그 이유가 경고문이 주문뒤에 나오기 때문이라는 농담이었다.
  7. 깃든 힘을 알아봐도 그걸 인피니티 스톤이라고 직접 명시하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