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마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PHASE 3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개봉 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닥터 스트레인지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토르: 라그나로크
(2017)
헬무트 제모도르마무아이샤벌처헬라
블랙 팬서
(2018)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캡틴 마블
(2019)
어벤져스 4 (가제)
(2019)
율리시스 클로타노스미공개미공개미공개
드라마 시리즈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방영 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제시카 존스 시즌 1에이전트 카터 시즌 2데어데블 시즌 2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4
하이브킬그레이브휘트니 프로스트노부 요시오카미공개
루크 케이지 시즌 1아이언 피스트 시즌 1디펜더스 시즌 1퍼니셔 시즌 1
다이아몬드백마담 가오
바쿠토
해롤드 미첨
미공개미공개
PHASE 1 메인 빌런 / PHASE 2 메인 빌런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도르마무. 설정은 거의 원작과 동일하나 시간을 초월해 존재한다는 추가 설정이 붙었다.

우주의 정복자이자 굶주린 세계 포식자로서 다크 디멘션을 뻗어가는 악의적인 우주적 존재로 그려진다. 다만 디자인은 원작과 많이 다른 편인데, 원작처럼 불타는 형상이 아니라[1] 거대한 그림자에 수많은 색이 뒤섞인 비주얼을 하고 있다. 얼굴 모션 캡쳐는 본작의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담당하였다. 일단 이번 영화에서 스트레인지와 같은 얼굴로 나온 것은 인간의 얼굴을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차원의 존재가 이방인과 대화하기 위해 얼굴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

목소리는 딱히 크레딧 롤에도 나오지 않고 심지어 감독도 이름을 모르는 어느 영국인 배우라고 한다. 애당초 헐리웃 영화의 많은 CG 괴물 캐릭터가 그렇듯이 목소리가 심하게 변조되어 있어서 성우가 누구든 간에 큰 의미가 없을 정도.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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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닥터 스트레인지

해당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흑막.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닥터 스트레인지의 멀티버스 여행 장면. 에인션트 원이 악한 자들이 있는 차원을 보여줄 보여줄 때 닥터 스트레인지를 노려본다.

이후 캐실리우스가 카글리오스트로의 책에서 시간 조작 마법을 행하는 의식을 찾아내고, 이를 시행하며 도르마무와 접촉하여 힘을 얻게 되는 묘사가 있다. 아무래도 지구가 다크 디멘션에 통합되면 시간과 죽음이라는 개념을 극복한 지상낙원이 될 것이라는 것으로 캐실리우스를 유혹한 모양. 또한 에인션트 원도 그가 살고 있는 다크 디멘션의 힘을 이용해서[2] 시공간을 비트는 현실조작 마법을 사용하고, 불로장생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작품 말미에 캐실리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다크 디멘션의 침식을 막고 있던 세 곳의 성지 중 하나인 런던 생텀을 파괴하고 홍콩의 생텀마저 파괴하자, 다크 디멘션과 지구 사이의 경계가 열려버린다. 스트레인지아가모토의 눈으로 시간을 되돌려 다크 디멘션을 닫아버리려고 하나, 캐실리우스 일행의 방해로 일이 어렵게 되자 캐실리우스가 다크 디멘션을 보고 감탄하며 내뱉은 "시간을 초월하고 죽음마저 초월한다"라는 말에 영감을 얻어 도르마무와의 거래를 위해 직접 다크 디멘션으로 들어간다.

거래를 하자는 스트레인지의 제안을 무시하고 곧바로 죽여버린다. 하지만 미리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가모토의 눈으로 거래를 제안하는 시점으로 무한히 반복되는 타임루프를 만들어 둔 덕분에 타임루프에 빠져버리게 된다. 위처럼 시간의 상대성을 초월한 인지력 탓에 거의 바로 이상사태를 깨달은 도르마무에게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를 영원히 자신을 죽일 수밖에 없는 시간 안에 갇혀버렸다며 도르마무를 "넌 나의 죄수가 된 셈이지"라고 도발한다. 이에 도르마무는 "그럼 넌 영원히 죽을 뿐이다" 라며 맞받아치면서 스트레인지를 손바닥으로 내리치거나 뾰족한 수정으로 꿰뚫거나 입김으로 분쇄하는 등 온갖 방식으로 계속 죽이지만, 결국 스트레인지와 거래를 하지 않으면 루프를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3] 결국 스트레인지에게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결국 거래를 가장한 협박에 응해 닥터 스트레인지는 "너의 추종자들을 데려가고 너 또한 다신 돌아오지 마라" 며 거래를 제안하고, 끝내 케실리우스와 추종자를 다크 디멘션으로 끌어가고 경계를 닫아버림으로서 케실리우스를 스스로 내치고, 거의 달성된 야망을 스스로 물릴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가지고 있던 힘이 힘이었던만큼 닥터 스트레인지는 손끝하나 댈 수 없었지만, 끝까지 말빨과 꼼수와 위대한 인피니티 스톤에 당하면서 퇴장하는 골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덕분인지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 왔다!"는 네이버 자동완성검색어에 뜰 정도.

3 능력

2016 기준 MCU 최강의 빌런

입에서 보라빛 빔을 쏘거나, 공간의 파편, 화염구 같은 것을 쏘아대고, 촉수를 만들거나 아예 맨손으로 내리 찍는 등의 공격으로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를 아주 가볍게 죽일 정도로 전혀 싸움 자체가 성립되질 않는다. 죽기 전으로 시간을 몇 번이고 되돌릴 수도 있는 아가모토의 눈이 없었으면 어찌 해볼 수 조차 없었다. 아니, 인티니티 스톤이라는 희대의 사기템을 들고도 닥터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는 커녕 그의 추종자들조차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해 야바위 고집싸움으로 도르마무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아야했다. 실체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매우 거대한 존재라 물리력도 상당하다.

또한 작중 에이션트 원의 영생의 비결과 캐실리우스 일당의 현실 조작은 다크 디멘션 더 나아가서는 도르마무의 능력의 편린이다. 힘과 인지능력은 시간의 상대성을 초월하였기에 타임 스톤의 힘 자체를 취소시키진 못해도 그의 힘을 받은 자들은 시간의 흐름을 거부해 활동할 수 있었고[4] 본인은 타임 루프에 말려들어도 잠깐 혼란스러워 하는 정도고 바로 사태를 인지했다. 게다가 다크 디멘션의 진입을 막는 세 개의 생텀이 모두 파괴된 이후에는 지구 자체를 자신의 차원인 다크 디멘션에 복속시키려했다는 점에서 그의 스케일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해준다.

다크 디멘션 자체는 시간의 개념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이차원으로써, 해당 공간의 지배자인 도르마무는 시간을 초월한 존재라고 묘사될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을 가속, 역행하거나 루프를 하여도 이를 인지할 수 있고, 오히려 그 탓에 닥터의 꼼수에 넘어가게 되었다. 이 원리에 대해서 의견이 둘로 갈린다.

  • 다크 디멘션에는 시간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터라 루프를 막으려고 해도 어떻게 간섭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 "다크 디멘션은 시간을 초월했다"는 케실리우스의 언급을 들은 스트레인지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묘사가 있다.
    • 다크 디멘션에 복속되는 세계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파괴되는 것으로 추정=시간과 도르마무는 서로가 서로에게 천적
    • 이후 "내 세상에서 시간이란 힘을 가져왔다"며 스트레인지가 언급.
    • 도르마무는 루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계속해서 스트레인지를 죽이기만 했지, 다른 방법으로 루프를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 인피니티 스톤인 타임스톤의 힘은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는 다크 디멘션의 도르마무마저 강제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했다.
    • 도르마무조차 루프를 자각했을뿐, 시간 개념이 없을 터인 도르마무를 포함해 다크 디멘션 째로 강제로 시간이 되감겼다.
    • 더군다나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아트북에 따르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인피니티 스톤 창조자들은 이터니티 등의 우주적 존재들인데, 도르마무와 다크 디멘션의 경우처럼 원작과 다소 설정이 다르더라도 자기 차원 내에서 절대자일 뿐인 도르마무보다 강력한 이들이니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작중에서는 워낙 전개가 빨리 지나가고 대사 한 두줄로 설명되는 터라 뭐라고 확답하기가 애매하다. 어쨌거나 두 가설 전부 도르마무가 가진 초월성 덕분에 함정에 빠진 것은 동일하다.

아무튼 어찌 보면 끝이 좀 안습하긴 했으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평할 수 있는 신급 우주적 존재이며, 죽은 것도 아니고 잠시 물러난 것 뿐이니 언제든 재등장할 여지가 있다.[5]

4 기타

하려는 짓이나 캐릭터성은 원작과 똑같지만 비주얼이나 특성적인 묘사는 엑스맨 판권 때문에 mcu에 못나올 것으로 보이는 오블리비언이나 그의 위상인 카오스 킹에 가까워졌다.[6]

더불어 원작에서 이터니티와 곧잘 적대했는데 MCU에서 시간을 초월했다는 설정이 붙으면서 더 명확한 적대 이유가 생겼다. 애초애 시간이 없으니 죽음도 없으며 쇠퇴도 없고 공간도 마음대로 점령해 주물러대는 존재인데 이미 수많은 세계를 점령할 정도로 정력적으로 활동하니 인피니티 스톤의 창조자 전부와 척을 지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작중 위상에도 불구하고, 은근 짜증내는 모습이 귀여운데다가 약속도 지켜서 순수하다는 평가도 있다(...).
  1.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다른 색들과 함께 살짝 어른 거리긴 하다.
  2. 에이션트 원이 다크 디멘션의 힘으로 불로장생한다는건 확실하지만, 어떤 경위인지는 작중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 캐실리우스와 같은 의식이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3. 무한하고 강대한 존재인 도르마무가 고작 몇 분 짜리 루프를 몇십 번 반복했다고 지칠 리는 없으니, 실제 반복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강대한 존재다운 초월적인 인지 능력으로 반복되는 루프를 자신의 힘으로는 빠져나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파악하고 순응했거나 혹은 영화상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인지가 수천 수만 수억 번 끝도 없이 반복한 끝에 지쳐버린 것으로 보인다. 초월자인 도르마무보다 인간인 스트레인지의 정신력이 더 강하다는 의미가 되니 상당히 의미있는 장면이다.
  4. 단순한 마법사는 시간의 흐름을 거부하지 못하는듯 보인다. 모르도나 웡도 닥스가 아가모토의 눈(타임 스톤)의 힘으로 시간의 흐름에서 빼내오는 장면이 있다.
  5. 페이즈 1, 2, 3 전체의 흑막인 타노스가 패배한 이후의 주 적수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6. 다만 특성적인 면을 도르마무가 가져갔을 뿐 오블리비언의 위치 자체는 엔트로피가 대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