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스

1과자의 일종

Wafers
332.jpg
흔히 알고 있는 이 형태 외에도

계란과자 처럼 생긴 것 등
popup_wafels.jpg
다양한 형태를 웨이퍼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웨이퍼스"라고 읽는다. 웨하스라는 발음은 사실 wafers를 일본식인 웨하-스(ウエハース)로 읽은 것인데 그걸 그대로 지금까지 사용중인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영어 원 발음과 일본식 발음의 의미가 사실상 분화되었기 때문에 그냥 웨하스라고 부르는게 옳다. '웨이퍼'라고 하면 반도체 웨이퍼를 생각하지 웨하스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드러운 원료(밀가루·콘스타치·우유·달걀노른자 등)를 잘 혼합해서 유동성의 묽은 반죽을 만들고, 이것을 웨이퍼 굽는 오븐에 구운 비스킷, 또는 이 비스킷 사이에 크림을 끼운 바삭바삭한 과자이다. 겉표면에는 와플 같은 격자무늬가 옅게 들어가 있는게 보통이다.
웨이퍼를 아주 얇고 균일하게 만들어서 깨지지 않게 크림을 발라야 하는 데다가 깨지지 않게 썰어야 하므로 집에서는 시판 제품제럼 만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1]

파르페아이스크림 종류를 장식할 때에도 자주 쓰이며, 초콜릿 바를 만들때 이걸 쓰기도 한다. 웨하스 겉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것이다.
초콜렛 코팅 웨하스의 대표적인 상품이 킷캣이다.

t-18815-3.jpeg
동방정교회를 믿는 동유럽권의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패턴을 그려넣은 크리스마스 웨하스(Christmas wafers)를 만들기도 한다.

유명한 외국 메이커로는 이탈리아의 로아커가 있다.

2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에서 만드는 과자


400px
400px

크림맛과 딸기맛이 있으며 식감은 얇고 바삭하면서 부드럽다. 본래 초코맛도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사라졌다. 크라운에서 카카오맛 웨이퍼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오기는 했는데 웬만한 대형마트에도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 롯데에서는 밀키메론맛도 출시하였는데 메론맛이 거의 안난다시피 할 만큼 미미하게 난다.

많이 먹어도 그다지 배가 차지 않지만, 고급 과자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가격이 5~8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일단 다른 과자들과는 다르게 과대포장이 안된다. 다만 비닐포장이 아니라 딱딱한 종이곽으로 포장된 웨하스들은 얄짤없다. 꽤 커다란 곽임에도 불구하고 열어보면 낱개로 비닐포장된 웨하스 몇개만 나오고 나머진 다 빈공간이다. 특히 롯데에서 만든 크런치 웨이퍼라는 이름을 한 웨하스는 커다란 곽 뜯어보면 아기주먹만한 낱개 3개 들어있다.

의외로 다른 과자들에 비해 길거리 바깥쪽에 서서 먹는 것을 권장 하는 과자이다. 겉 포장 말고 안쪽에 다른 포장이 있는데, 빨간 선을 따라 뜯어야 한다. 은근히 귀찮지만 공들여서 뜯어야 하는데, 가루가 미친 듯이 날린다. 이건 사실 조심해서 뜯고 말고와 상관없이 날리지만, 퍽 뜯었다가는 정말 가루지옥을 본다. 잘못 뜯으면 위에있는 3개도 떨어트릴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차에서 먹을 경우 차주인이 차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피눈물을 흘리는 대표적인 과자. 엄마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사주기 싫어하는 과자로도 손꼽히는데, 제자리에서 먹어도 옷에 온통 가루를 흘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되도록 싱크대 위에서 먹는 걸 추천한다.

5년동안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를 팔아 임직원이 기소되었다.

단 비닐 포장 안에 작은 크기의 웨하스들이 그냥 들어있는 버전도 있다.

2016년 10월 3일 기준 웨하스 한 조각의 크기가 이전의 ¾으로 줄었다.

소설 《가시고기》의 주인공 다움이가 좋아하는 과자이기도 하다.
  1. 보통 이런 얇고 약한 과자나 케이크류는 워터제트로 자른다. 집에 그런 게 있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