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버전 4.4의 킷캣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운영체제)/킷캣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역사
네슬레에서 생산하는 초콜릿 코팅 웨하스 초콜릿 바. 일반적으로 초콜릿은 겉포장을 벗기면 내용물이 은박지로 다시 1번 감싸주었다. 킷캣에서 이런 포장의 정석을 최초로 도입했다. 영국 요크의 로운트리(Rowntree)사는 3겹의 바삭한 웨하스 사이에 크림을 바른 후 전체를 초콜릿으로 씌워 킷캣을 내놓았는데, 이는 손가락 크기로 잘라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출시되었을 때 ‘초콜릿 크리스프(Chocolate Crisp)’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 1937년에 킷캣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킷캣이 아이들이 먹지만 처음부터 아이들을 목표 소비층으로 삼지 않았다고 한다. 브랜드 이름인 킷캣은 18세기의 어느 악명 높았던 술집 이름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킷캣은 '작지만 가장 든든한 식사'라는 광고 문구로 출출함을 달래고픈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고, 이제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콜릿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초콜릿 코팅 웨하스를 일컫는 일반 명사로 통용되고 있다. 특히 종이 포장과 별도로 포일로 내용물을 감싼 2중 포장 방식을 통해 높은 온도에 쉽게 녹는 것과 함께 위생을 고려해서 소비자들에게 정성스런 배려로 다가왔다. 네슬레가 1988년에 로운트리 사를 인수하여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 한하여는 허쉬가 라이선스를 얻어 생산하고 있다.
2 여담
일본에서는 일본어 발음의 한계로 인해 킷캣을 킷토캇토(キットカット)로 부르는데, 이는 '반드시 이긴다'라는 뜻의 킷토카츠(きっと勝つ)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센터시험을 보러가는 이들의 친구라 카더라. 분명히 잘린다(きっとカット)라는 의미도 있지만 뭐 어때. 한국의 엿과 유사하다. 참고로 일본의 킷캣은 영국 본토 킷캣과 많이 다른데 일단 영국 것은 길이가 길고 4개나 붙어져 있는 것이며 색깔은 연하고 맛도 더 단 데 비해 일본 껀 절반밖에 안 되는 길이에 두 개 짜리뿐이고 더 진한 색깔에 맛도 진하다. 편의점에서 파는 4개 짜리 킷캣이 바로 영국 본토 것. 이에 따라 영국 것은 싫어하지만 일본 것은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일본에서는 한국과 달리 녹차 맛, 딸기 맛, 와사비 맛, 일본주 맛(...) 등 꽤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녹차 맛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아서 공항 면세점 등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1]. 한국에서는 공동구매를 하기도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성원에 힘입어 올리브영, 롯데마트 등지에 킷캣 말차맛으로 공식 수입된 듯 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입되는 킷캣의 가격은 일본(※소포장 12봉 약 300엔 미만)에 비해 매우 비싸다.
짝퉁 제품 모조품인 키커도 판매되고 있다.
킷캣 청키로 불리우는 대형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이는 킷캣을 거대화시킨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맛은 일반 킷캣과 같지만 초콜렛 코팅이 두꺼워서 작은 킷캣과 식감이 다르다. 개당 200kcal이다.
2012년에 인도에서 방영된 광고
한국은 킷캣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 이유는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고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편의점 같은 데서 영국 것밖에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짝퉁인 키커를 더 자주 볼 수 있다. 그 외는 외국 과자점이나 백화점, 수입 시장 같은 데서나 볼 수 있으나 이마저도 다양하지 않아서 파는 킷캣이라곤 오리지널, 다크, 녹차, 산딸기 맛이 전부다. 물론 이 킷캣들은 전부 일본 것.
미국에선 매년마다 할로윈쯤 해서 벌어지는 "가장 호불호가 없는 초콜릿"을 조사하면 항상 1위다. 즉 할로윈에 사탕 얻으려고 온 애들한테 욕은 안 먹는 최고의 안전빵이다. 대다수의 사람들 역시 이에 동의하며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 "초콜릿 달라고 해서 킷캣 줬을때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건 그 사람 문제다."라는 결론을 내릴 정도.
3 뉴스
2008년 멜라민 파동[2] 당시 한국 식약청에서 킷캣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하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 네슬레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인 2009년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아 킷캣 측이 승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오보 사건들이 흔히 그렇듯) 이 역시 잘 알려지지 않아 아직도 킷캣에 멜라민이 들어있다거나, 원래 들어있었는데 판매금지 이후 멜라민을 넣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킷캣이 한 때 매장에서 사라졌고, 대목인 빼빼로 데이를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다. 게다가 이를 틈 탄 '키커(kicker)' 등 짝퉁이 어부지리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가 킷캣의 짝퉁이지만 킷캣이 국내에 들어오기 훨씬 전인 1979년부터 팔리던 제품이다. 빼빼로와 포키의 관계와 비슷하다.
2013년 9월 경에 킷캣은 안드로이드 버전 4.4의 코드명이 되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버전명을 간식명으로 지정했지만 이렇게 버젓히 지금도 잘 팔리고 있는 특정 상표를 차기 버전명으로 정한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3]인지라 네슬레와 구글 어느 쪽에서 돈을 쓴 건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으나 오가지 않았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4] 순전히 구글 측이 킷캣이 유명하니 킷캣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이라고.
네슬레는 약을 잔뜩 먹은 건지 자기 홈페이지의 킷캣 광고를 모바일 기기 광고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킷캣 안드로이드 에디션을 출시, 추첨을 통해 Google Play 5,000원 기프트카드와 넥서스 7 2013을 준다고. 현재 확인된 국내 1등 당첨자는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