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N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에서 넘어옴)

1 개요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Organisation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다. CERN이란 이름은 구명인 Conseil Européen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에서 따왔으며, 더이상 두문자를 풀지 않고 CERN의 형태로만 쓴다. 부를 때는 '썬','쎄른'이라고 발음한다.[1]갑자기 게히른케른이라고 읽혀지는데..


스위스 제네바근교 메이런에 위치한 유럽연합의 연구소로, 소장은 롤프 호이어 박사이며 이 연구소에 지상 최대크기의 LHC가 위치해 있다. 최첨단 기술이 몰려있는 곳으로, NASA가 거시세계의 선두주자라면 CERN은 미시세계에서의 선두 주자이다. 공동연구 특성상 정보공개는 오히려 CERN이 대인배[2]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입자 물리학을 연구하는 곳으로 여기에 있는 가속기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발견을 한다. 여기서 한 발견들로 인해서 여기서 근무하던 과학자들은 노벨물리학상을 몇 번이나 타먹었다. 그리고 타임머신을 발명해 세상을 지배한다

유럽연합에서 운영하는 것이지만, 유럽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실험에 참여하기도 한다. 전세계의 이론물리학자 80%가 여기서 근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현재 비회원국의 지위로 이 연구소의 실험에 참가하고 있으며, 140여명의 대한민국 과학자들이 이 연구소의 각종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가 속해 있는 옵저버 등급으로 참여국 지위가 승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SERN과는 다르다 SERN과는!!!

2 업적

2.1 월드 와이드 웹


세계최초의 웹 브라우저

사실 CERN이 대중에게 유명해진 데는 입자물리학보단 컴퓨터 과학쪽이 크다. 1989년 CERN에 근무하던 물리학자 팀 버너스 리와 동료들은 여러 연구자료를 찾기 위해서 만든 프로토콜과 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 이것이 월드 와이드 웹이다.

그때 팀 버너스 리는 스티브 잡스가 세운그리고 망해버린 NeXT사의 컴퓨터로 웹서버를 돌렸는데[3], 이 때문에 NeXT 컴퓨터는 세계 최초의 웹서버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또한 요새는 그리드 컴퓨팅이란 것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론 LHC@HOME이란 프로젝트. 최초의 웹서버로 돌린 페이지는 [1]이고, 전문은 여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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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를 개발하고 수많은 토의를 한 끝에, 문서 한장으로 WWW를 퍼블릭 도메인으로 풀어놓는 대인배 짓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WWW는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어 갔다.

2.2 초광속 입자 발견 소동

# [4] 이제 타임머신만 만들면 된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퇴역중인 인공위성이 추락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덕계에서는 엘.프사이.콩그루를 외치는 중(...).

CERN에서 발표를 한 뒤 입자물리계에서는 관련 논문이 미친듯이 쏟아지고 있다. 실험 내용에 대한 반박 논문, 재반박 논문, 실험이 맞다는 가정 하에서 물리 법칙에 대한 논문, 등등등... 관심 있으면 arXiv를 찾아보자. 이에 대한 한 예시로 2011년 10월 12일 이 관측 결과가 CERN 측의 실수라고 주장하는 논문이 나왔다. 거리 관측을 담당하는 위성과의 대조를 통해 중성미자가 빛보다 빨리 닿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인데, 지구의 자전 속도와 GPS 위성의 속도 차이로 인한 시간 보정을 계산에 넣지 못한 것. 이러한 관측자와 레퍼런스 사이의 상대성을 고려하지 못한 실수였고, 아인슈타인은 다시 의문의 1승... 관련 기사 그러나...

2011년 11월 18일 GPS와 상대성 이론의 오류를 교정한 CERN의 2차 실험에서도 빛보다 빠른 중성미자가 검출되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What?
해당 링크는 상대성 이론 오류를 보정한 것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으니 보정이 됐는지 안 됐는지는 모른다.

현재 추가 대조 검토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고 하니, 아무래도 이 문제는 좀 더 기다려야 결말이 나올 것 같다. 아마 페르미 연구소에서도 검증 실험을 할 것이니 2012년 안에는 결말이 날 것이다.

초광속 중성미자의 추가 보완 실험은 2011년 12월 초까지 계속될 예정이고 새로운 실험이 아닌 기존의 실험을 보완하는 형태지 실험체계를 재검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기사

결국 느슨하게 조여진 케이블때문에 60나노초의 오차가 생긴 것으로 결론이 났다. 결국 CERN의 관측실수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여전히 연승행진 건재하다.

2.3 힉스 입자

힉스 입자는 힉스 메커니즘에 의해 각각의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고 남은 입자로 힉스 이론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는 입자이다. 그 덕분에 질량을 부여해주는 입자로 오해받지만 힉스 이론을 증명하는 증거 입자일 뿐이다. 양자역학의 표준모델의 계산 결과 이론상으로 그 존재가 확인되었지만 실제로 검출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실험으로 존재가 확인된 적은 없었다. 95년 탑 쿼크가 발견된 이후 남은 최후의 미확인 입자. 사실 LHC도 힉스 입자를 발견하기 위해 인류의 힘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큰 떡밥.

2011년 12월 13일, 힉스 보손이 진짜 존재한다는 흔적을 찾았다고 전세계에 발표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붉은 선 4개가 그것... 힉스 입자가 없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선이라고 한다.

2012년 7월 4일, 힉스 입자의 기존 예측 질량인 126GeV와 굉장히 가까운 125.3GeV의 질량을 가지는 새로운 입자를 발견했다는 발표를 했다. 기사 보도자료
그리고 이 발표가 나온 직후, 병림픽이 벌어졌다(...). 그것도 힉스 입자의 존재 여부 등 학술적인 토론이 아니라, 당시 발표 슬라이드에 사용된 글꼴이 윈도에 기본 탑재된 코믹 샌즈(Comic Sans)였는데, 이걸 두고 '이런 역사적인 발표에 이따위 개떡같은 글꼴을 써먹냐?'란 비난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키배가 벌어진 것. 영미권에서 Comic Sans체가 한국의 굴림체와 비슷한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다. 참조 2014년 만우절, CERN은 홈페이지를 코믹 산스로 바꾸는 장난을 쳤다. [2]

그리고 2013년 3월 14일 CERN은 2012년 실험 당시에 발견한 입자가 힉스 입자가 맞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제 정말 타임머신만 만들면 돼!

2.4 새로운 입자??

2015년 말, CERN에서 데이터분석결과 하나의 새로운 입자일지도 모르는 입자가 발견되었다. 이 입자는 철원자의 15배의 질량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정도면 정말 무거운 수준이다. 몇몇학자는 이 입자가 중력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내놓는 등 5개월동안 300건의 넘는 엄청난 양의 추측하는 논문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 입자가 왜 이렇게 큰 이슈 된건가? 힉스는 예측이라도 했지만 이 입자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입자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다시 실험한뒤, 원래는 16년 6월 즈음 공식발표를 하려했으나 담비가 변압기를 뜯어내는 바람에 지연되어 8월로 연기되었다. 신이 담비를 보내 비밀이 밝혀지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결국 새로운 입자는 통계적인 오류일 뿐이라고 판명되었다

2.5 기타

2010년 11월 18일, 반물질 원자를 0.127초 동안 유지시켰다고 보도되었다. 그리고 2011년 6월 6일에는 반물질 원자를 무려 1000초 동안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다. 문제는 '초입자' 발견 소식이 아직 없어서...

최근 CERN 소속 관계자들이 레딧에 스레드를 만들고 일반인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데. 그 중 누군가가 물은 '타임머신 연구는?'이라는 질문에 "그건 SERN에게 맡겼다"는 답을 해 오덕 팬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링크의 첫 답변에 주목할 것. 그리고 지금은 하프라이프 3 드립을 치고 있다

3 창작물에서의 CERN

댄 브라운천사와 악마에 CERN에서 만든 반물질 폭탄이란 설정을 집어넣어 놔서 CERN을 선전해줬다. 근데 소설의 내용을 읽고 진실 여부를 헷갈려한 사람들 때문인지,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천사와 악마 관련 페이지를 내걸기도 했다. 현재는 페이지가 삭제되고 로만 때운 것처럼 보인다. 그나마도 404 뜬다.

슈타인즈 게이트에 등장하는 SERN의 모티브도 당연히 여기. 자세한 건 이쪽을 참조.
SUPER LOVERS에도 하루코가 이 조직 소속이라고 한다.
전파교사에도 CERM이란 이름으로 등장하였다.

3.1 관련 항목

  1. 일본 창작물에서는 '세른'으로 많이 읽힌다. CERN의 일본 위키페디아에도 サーン(썬)과 セルン(세른) 두 가지 읽기 방식이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프랑스 발음에 준거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제로 영문 위키페디아에서는 프랑스 발음을 /sɛʁn/이라 표기하고 있으며, /ʁ/을 ら행으로 옮기는 관례에 따르면 얼추 맞다고 할 수 있다.실제 유럽입자물리연구소에서 일하는 한국과학자들도 세른이라고 자주 부른다.실제 발음 예(참고)
  2. NASA는 그 특성상 미군이나 CIA, NSA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의 안보와 관련된 사항이 너무 많은지라 너무 알려다간 코렁탕을 못 면한다. 외국에서 온 석박사급 인재들도 민감한 주제에 있어서는 영주권으로도 모자라 아예 국적을 취득해야(적성국가 출신 이민자라던지 출신성분이 미심쩍으면 국적을 취득해도 까다롭다!) 제대로 일 할 수 있을 정도.
  3. 이전에 매스매티카를 쓸려고 CERN에서 NeXT컴을 마구 질렀었다.
  4. 다만 상대성 이론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이는 시스템에서는 이른바 절대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여기서 측정한 "빛보다 빠른"이라는 측정된 속도 자체도 아직까지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CERN측에서는 빛보다 빠른 속도라고 입증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실험물리학자들의 입증이 필요한 상태. 왠지 언론에서 너무 설레발 쳐서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