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 육아(育兒)

자녀를 기르는 것, 좁게는 초등학생까지의 어린 자녀를 기르는 것을 뜻한다. 농사에 빗대서 '자식농사'라 하기도 한다.

직접 해 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어렵고 힘들다. 굳이 부모가 아니더라도 삼촌뻘에도 영향이 가는 건 마찬가지. 더럽게 어렵다는 말로도 부족하고, 굳이 따지자면 해탈 정도?
신생아를 돌보는 일은 특히 더하다. 신생아는 낮과 밤의 구분이 없고 두세시간마다 먹어야하니 모유수유하는 엄마는 잠을 거의 못잔다. 두달정도는 거의 매일 밤을 새워야한다.
먹이고 트림시키고 기저귀갈고 안아 재우다가 눕히면 깨서 다시 먹이고 트림시키고....무한반복.

한국은 조리원문화가 발달되어있어 그나마 초기멘붕(?)을 늦게 겪을 수 있다. 조리원에서는 신생아를 돌봐줄뿐만 아니라 아기돌보는데 필요한 각종 스킬을 속성으로 배울수있고 무엇보다 밤에 잘 수 있다. 산후조리에 가장 필요한것은 잠이다.
대부분의 조리원에서 모유와 분유를 혼합수유하면서 동시에 모유수유를 잘할수있는 프로그램을 짜서 운영하고있다. 오케타니법 마사지가 가장 유명한데 그만큼 모유수유하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울면서 분유수유로 돌아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F. 더드슨은 육아를 1년 365일 내내 쉬는 시간이 없는 직장을 갖는 일이라 표현했다. 20~30년간 철이 안 들었던 남녀를 부모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샘솟게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반대로 말해, 시간 없으면 절대로 못한다. 농담 아니라 짬 내는 수준 만으로는 택도 없고, 그저 매 순간이 골든 타임이라 봐야 한다.


1.1 갓난아기 기르기

태어난 직후의 아기는 부모의 모든 체력을 소비케 한다.

특히, 잠을 가리기 이전에는[1] 기저귀 갈기,[2] 밤중 수유 등으로 밤에도 편안하게 잘 수 없으며, 가끔 아기가 우는 환청을 듣고 잠에서 깨기도 한다. 아버지가 육아에 무심한 사람일 경우 24개월 동안 어머니의 평균 1일 수면시간은 2~4시간을 넘지 못한다.

아기가 낮잠 자는 시간에 어머니도 자면 되지 않냐는 속 터지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와 진짜 복장 터진다, 그때는 밀린 집안일을 해야 한다. 그건 아빠가 하면 안되나...??? 모유로 키울 경우에는 수유 기간 중 커피음주도 금지다. [3] [4]
24개월이 지나면 기저귀를 떼기 시작한다.

Q-sorting 결과에 따르면 아기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는데, 기르기 편한 아이(easy child), 까다로운 아이(difficult child), 더디게 시동이 걸리는 아이(slow-to-warmup child), 그리고 특정 유형구분이 불가능한 아이가 있다고 한다. 만일 여러분의 아기가 순하고 방긋방긋 웃으며 잠도 쌔근쌔근 잘 잔다면 다행이겠으나, 시도때도 없이 자지러지게 울고 성미도 까탈스러운 데다 부모를 이래저래 힘들게 한다면 묵념(…) 장기적으로 그 자체로는 지능이나 정서, 인간성(…) 같은 것까지 결정하지는 않지만, 부모가 육아에 충분한 심적 자원을 투자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까다로운 아이들은 실제로 향후 학업성취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1.2 초등학교 입학 전의 유아 기르기

생후 20개월 쯤 되면 어느정도 의사소통도 가능해지며, 체력적인 부담은 조금 덜해진다. 하지만 이때부터 부모의 정신력을 갉아먹는다. 언어 습득이 빠른 경우에는 끊임없는 질문공세를 펼치기도 한다.애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야? 이고 모야아?? 쪼고 모야아??


1.3 위험요소

책이나 인터넷에서 배운 육아정보는 어디까지나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기초자료로만 활용할 것. 이런 걸 알고 있다고 해서 전문가를 무시하거나 위급상황에서 전문가를 찾지 않는다면 손해보는 건 부모와 아이뿐이다.


1.3.1 심각한 위험요소

아래에 서술하는 요소는 잠시라도 한눈 파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위험요소이다. 실제로 유괴로 인한 실종의 경우, 단 1분만에 이뤄진 사례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조이 샐러드라는 청년이 만든 영상]에서는 10살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교육을 시킬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호할 사람을 붙여줘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육아에는 안전불감증 자체가 금기, 하지만 이 때문에 거꾸로 안전예민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 돌발행동

육아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의 하나가 차도로 갑자기 뛰어나가 사고를 당하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베란다 같은 곳에 꼭 안전장치를 해두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도 돌발행동을 일으켜 다른 사람들에게 큰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공장소의 경우 위험요소를 제어하는 게 집안보다 더욱 어렵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통제 역시 매우 어렵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맘충 낙인이 찍히는데, 맘충 낙인 찍히는 정도로 끝나면 그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 따라가지 말라고 교육을 시켜 봐야 아이들은 정작 실제 상황이 닥치면 잊어버리고[5] 유괴범이 시키는 대로 알아서 따라가게 마련이다. 그냥 혼자 두지 말고 부모건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 이상인 형제자매건 하나는 붙여 놓아야 한다. 없으면 아이가 학교 갈 때까지(그리고 중학생 되기 전까지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아닐 때) 부모의 인생은 없다고 봐도 된다. 사건 사고 관련 정보에서 각 국가별 실종 항목을 보면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부모가 눈을 떼었다가 귀한 아이를 영영 잃어버린 사례가 넘쳐난다.

  • 질병
아기가 아프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증세를 보이면 즉시 소아과로 데려가자. 하루이틀 바쁘다고 내버려뒀다가 평생동안 장애가 생기거나 죽을 수도 있다.
아이에게 가장 흔한 증상은 역시 인데, 워낙 흔하게 열이 올라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38도 이상 고열이 나면 꼭 병원에 가 봐야 한다. 열이 나는 원인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으며, 그 중엔 당연히 심각한 질병도 있다. 또한 열 자체도 위험한데, 40도 안팎이 되면 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어르신 세대 중 어릴 때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열병을 겪어서 시력을 잃는 등의 장애를 얻은 분들이 바로 이런 경우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으로 열이 40도 정도 되면 경련을 일으키는 아이가 있는데 대부분 5~6세가 지나면 사라지는 증상이긴 하나, 경련이 일어날 때 적절한 대처를 해주지 않으면 위험하니[6]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자. 100명 중 2~5명이 한 번 이상 겪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장염, 인플루엔자, 중이염, 팔빠짐[7] 등 병원 갈 일이 흔하게 있으니까 주변에 소아과 두어 군데와 입원이 가능한 큰 병원의 위치 정도는 외워두자.
  • 큰 아이의 동생에 대한 시샘
아이를 둘 이상 낳기로 맘먹은 경우 2년쯤 후에 동생이 태어나게 되는데, 동생에 대해 시샘을 많이 하곤 한다. 갑질은 기본에다가 밀고 때리거나 밟는다든가, 을 찌르는 위험한 경우도 있다. 말문이 트인 아이라면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 '동생을 버리자', '동생을 반품해버리자' 라고 하고, 동생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시샘하는 다른 방법(?)으로 동생을 흉내내어 갓난아기처럼 "퇴행" 하는 경우도 있다. 형제자매가 있는 위키러라면 나는 어떤일을 했는지 부모님께 여쭤보자. 동생에 대한 시샘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한테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신만 바라보던 엄마, 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 이러한 시샘은 돌무렵부터 24개월까지 가장 강하게 나타나며, 40개월쯤 되면 상황파악을 좀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이 힐링캠프에서 본인의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다. 심리적으로 첫째아이가 둘째아이를 받아들일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인 것 같으므로 참고해보자 혹시 자료가 있다면 추가바람
주로 영화같은 매체에서 사이코패스들이 어릴 때 이런 행동을 하는 걸로 나오지만 실제로 육아관련 연구에서 보면 사이코패스와 무관한 일반적인 아이에게 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 하고,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많이 조심해야 할 부분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아이가 동생을 처음 보고 받는 충격은 성인이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첫 아이 육아 + 둘째 아이 육아 + 첫 아이의 해코지 방어 및 달래기로 임무가 3배로 늘어난다. 물론 5~6살 정도로 나이 터울을 꽤 많이 두면 동생한테 해코지 하진 않겠지만, 터울을 두는만큼 부모의 나이도 많아지므로 체력부담은 더 커진다. 다만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뒀다면(특히 여아라면) 동생 양육을 같이 시키는 경우도 있다고.[8] 여기에 아기가 셋으로 늘어나면... 엄청나게 힘들어질 것 같지만, 경험자들에 의하면 셋째부터는 늘어나는 부담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쁜 의미로는 애정을 쏟는 정도가 첫째 둘째보다 소홀해지기도 하지만 보통 셋까지 둘 정도면 주변에서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본적으로 첫째 아이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양육을 같이 하기를 요구한다면, 첫째에게 자기 동생은 일종의 짐으로 무의식적으로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형 또는 누나니까 당연히 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퍼져 있다. 둘째 양육과 관련해서 현명한 부모라면 첫째에게 지시가 아닌 부탁을 하고, 첫째가 양육을 도와주면 진심으로 "아빠 혹은 엄마가 해야 할 일인데 미안해" 라는 말이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칭찬을 해주자. 조금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비록 첫째가 동생을 갖고 싶다고 졸랐다 한들) 둘째, 셋째를 가진 건 부모가 결정한 일이지 첫째 아이가 결정한 게 아니다! 양육의 책임은 기본적으로 100% 아이를 가지기로 결정한 부모가 져야지 첫째에게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상식적으로 결정권자가 책임을 지지 비결정권자가 책임을 지는 건 아니지 않은가.

가끔은 이렇게 유아의 청결을
책임지기도 한다(...)
  • 애완견
중학생 정도만 되도 자기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에게 해를 입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유아를 애완견이 시샘하거나 물어버리는 등 사건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특히 서열관계가 뚜렷한 동물인 개를 키울 땐 매우 주의해야 한다. 개는 아이를 자신보다 하위 서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조금이라도 개를 자극했다가 개한테 물려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미국 같은 데에선 순한 대형견이 아이를 하위서열로 간주해 죽여버리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이럴 경우엔 상위서열인 부모가 개를 제대로 훈련시켜야 한다. 아이 하다못해 아기도 마찬가지로 개보다 하위서열이 아니라고 개를 엄히 훈련시켜야 한다. 어르신들은 종종 '옛말에 아이를 개와 함께 기르면 고추 따먹는다고 했다'며 같이 키우는 것을 말리는데, 정말로 그런 사건이 뉴스를 타기도 하니 주의하자. 아이를 벌거벗긴 상태[9]로 절대 개와 함께 두지 말자!

치매 노인에 대해서는 치매 항목, 마약 중독자에 대해서는 베이비시터의 실수항목, 자폐성 장애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참고로 세 경우 모두 아이가 사망했다.

1.3.2 장기적이거나 만성적인 위험요소

  • 부모의 성격 및 행동, 그리고 주변 환경

부모의 행동을 자식이 따라함에 따라 그것이 자연스레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행동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역시 아이에게 큰 영향이 된다. 맹모삼천지교가 대표적인 예로, 이 경우는 관찰학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복합적으로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하니 호부호자견부견자는 물론, 그 반례인 호부견자, 견부호자의 사례도 자주 나온다.

1.4 기타

아이의 웃음과 자라는 모습이 그 많은 어려움을 달래준다고 하는 얘기가 종종 들리나 이것은 실은 '너도 한번 지옥을 경험해 봐라'라는 속셈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만약 쌍둥이를 키우는 경우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리지널 제로의 취미이기도 하다.(...)

어째서 2번항목이 먼저 쓰여졌는지는 불명.

맘스홀릭 등 여초 사이트에서 다뤄지는 소재 중 하나이다.

이제는 이걸로 예능을 찍는다 카더라

아빠가 느끼는 신생아 육아의 고충과 행복을 잘 나타내는 글도 올라와있다. [#]

1.5 관련문서

2 육아(肉芽)


육신의 싹 항목 참조.
  1. 보통 돌은 되어야 잠을 가리며, 24개월이 지나도 밤에 한번씩 깨는 아기도 있다.
  2. 참고로 다 쓴 기저귀는 절대로 그냥 버리면 안 된다. 반드시 비닐봉지에 단단히 싸서 버리자. 안 그러면 엄청난 악취와 구더기가 온 집안에 들끓게 된다.
  3. 특히 커피는 피곤함을 이겨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중 하나이나 모유수유일 경우엔 그조차도 못 사용하니...
  4. 또한 분유수유라면 밤엔 엄마나 아빠 번갈아가 깨며 돌보면 한쪽은 피곤을 그나마 덜수 있으나 모유일 경우엔 엄마쪽이 무조건 일어나야 하니..우유가 안나와서 미안하다!!
  5. 조이 샐러드의 영상에서 보면 마지막 3번째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혼내는 장면도 나오는데 그런다고 유괴를 막을 수 있었으면 그 많은 유괴사건이 발생할 리가...
  6. 대부분의 경우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고 눈이 뒤집히며 경련하는 아이를 보면 이성적으로 대처하기가 힘들다.
  7. 대부분 어른이 아이와 노는 과정에서 힘조절을 잘못해서 벌어진다.(...)
  8. 취학연령의 아이들은 부모와 주변 어른들, 미디어를 통해 남녀의 성역할을 이해하고 습득하기 시작한다.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돕고 돌보게 하는 것은 교육적일 수 있다. 하지만 여자아이에게만 동생을 돌보게 하고 있다면 아이에게 차별적인 성역할을 가르치고 남녀차별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자. 아이는 여자가 키우는 게 아니고 부모양육자가 키우는 것이다.
  9. 이를테면 목욕 전후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