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태양로

false solar furnaces, 疑似太陽炉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동력기관. 정식 명칭은 'GN 드라이브 타우 (GN Drive 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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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XGN 플래그에 탑재된 30기

건담 쓰로네 아인, 건담 쓰로네 쯔바이, 건담 쓰로네 드라이, 트리니티 팀 모함(가칭), GN-X에 장착되어 있으며, 이후 양산되어 많은 기체들에게 장착된다. 전기GN입자로 변환시키는 컨버터로서, GN입자를 보관하는 장치임과 동시에 보관해 둔 GN입자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기능도 겸비하는 장치GN콘덴서와는 반대되는 성질을 가지는 장치이다.

솔레스탈 비잉이 쓰는 태양로와 다른 점은 핵심 부분인 TD블랭킷이 없어서 무한동력이 아니라는 점. 전기GN입자로 변환, 충전해서 가동된다고 한다. 전력이 끊어지면 정지하며, 재가동할 때는 특수한 장비가 필요하다. 태양로라고 쓰고 충전지라고 읽는다.[1]

유사 태양로 탑재 MS는 전투능력은 높지만 기동시간은 오히려 기존의 재래동력 MS보다 짧다고 한다.[2] 또한 기존의 재래동력 MS를 전부 교체하기에는 생산성이나 단가에 있어서의 문제도 큰 편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이러한 기동시간의 문제와 비용상의 문제가 겹쳐진 것으로 인해 모든 재래동력 MS를 전부 유사 태양로 탑재 MS로 전환하는 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게 되었으며, 지구연방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사 태양로 탑재 MS가 양산화되어 널리 보급된 이후에도 재래동력 MS 역시 함께 병용했다.
참고로 유사 태양로는 상기한 대로 전기GN입자로 변환시키는 컨버터이기에, 이를 반영하여 유사 태양로 탑재 MS는 기체를 움직이기 위한 동력원으로서 유사 태양로를 갖추는 한편 그 유사 태양로를 돌리기 위한 동력원으로서 유사 태양로와는 별도로 기존의 재래동력 MS처럼 전기를 충전해두기 위한 전기 배터리를 내장할 필요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유사 태양로로 만든 GN입자를 보관하고 필요하다면 그 GN입자를 다시 전기로 환원해 에너지로서 활용하기 위해서 유사 태양로나 전기 배터리와는 별개로 GN콘덴서도 일종의 보조 동력원으로서 역시 갖출 필요가 있었기도 하였다. 한편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유사 태양로의 입자 생산량과 GN콘덴서의 입자 저장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유사 태양로 탑재 MS에서는 전기 배터리의 탑재수는 점점 줄어들고 반면 GN콘덴서의 탑재수는 서서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도 하는데 이는 GN콘덴서가 앞서 말한 것처럼 저장해 두었던 GN입자를 다시 전기로 환원해 에너지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전기 배터리의 대용품으로서도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보면 진짜로 충전지라 읽어야 하는 건 역시 유사 태양로가 아니라 GN콘덴서였던 것 같다.

GN입자의 색깔도 솔레스탈 비잉은 녹색인데 비해, 트리니티는 붉은색. 알바토레금색에 가까운 오렌지색. 정확히는 GN입자가 아니라 타우입자라고 한다. 물론 작중 언급은 없었다. 더불어 오리지널 태양로 및 거기서 발생하는 입자를 GN콘덴서에 충전한 병기들의 이 녹색 입자와는 다른 분홍색인 반면, 이 유사 태양로를 쓰는 병기들은 초기형이건 개량형이건 해당 입자의 색과 동일한 색의 빔을 발산한다.

GN-X의 동력원으로써 제공, 원리 및 제조기술이 밝혀지고 단시간내에 지구권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어서 2기에선 GN-X III어헤드 같은 양산형 MS에 사용된다. 또한, 이때 GN입자의 색은 붉은 색이 감도는 오렌지색.[3]

빔 병기용으로 고압축된 상태의 입자는 인체에 유해하여 신체 재생을 힘들게 하는 특성이 있다. 루이스 할레비가 그 대표적 피해자. 하지만 그 후 개량을 거듭해 신체에 영향을 안 미치게 됐다고 한다.

트란잠GN콘덴서에 저장된 입자들을 고압으로 분출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유사 태양로를 탑재한 기체로도 사용 가능하다. 대신 드라이브에 저장된 전력은 유한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만큼 기동 한계시간이 팍팍 깎이고, 다 떨어지면 폭발한다. 안습(...).

또, 리본즈 건담에 탑재된 2기의 유사 태양로는 트윈 드라이브 시스템에 의해 입자 생산량을 제곱으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쪽은 조루가 아니다.

전함 솔레스탈 비잉엔 유사 태양로 3개 이상을 순간적으로 모두 사용해서 콜로니 레이저 레벨의 크고 아름다운 빔을 쏘는 포대가 있다. 이 외에도 오리지널 태양로의 입자로 재충전도 가능하다.

극장판에서는 유사태양로를 장비한 지구연방 소속 전함이 몇 척 건조된 것으로 보인다.
김 사령관이 이 전함을 타고 ELS를 유인하는 작전에 참여했다가 손도 못쓰고 순식간에 ELS에게 침식 당했다.

50년 후에 오리지널 태양로의 제작 기술이 공개되었지만 이 시점에서도 대량 생산은 무리인지라 그 시점까지는 GN콘덴서와 같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사키브레의 바리에이션 중에도 유사 태양로 모델이 있다.
  1. 사실 유사 태양로는 앞서 말한 대로 전기GN입자로 변환하는 컨버터라 할 수 있는 존재이고, 진짜 빳데리는 따로 있긴 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덤으로 배터리오스는 전함용 건전지 용도로 많이 쓰여서 그리 놀림 받고 있는 거고 일단은 오리지널 태양로 탑재기이니, 여기서 말하는 빳데리 드립과는 좀 다른 의미이다.
  2. 그러나 극중에서는 기동시간이 다 되어 기체가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난 적이 없는 것을 보면 생각외로 기동시간은 길고 효율성도 괜찮은 편이다. 전작인 건담 시드 시리즈만 봐도 배터리 동력형 건담들은 길어야 1일도 아닌 몇 시간 만에 기체가 다운되는 현상이 있었는데, 유사 태양로 탑재 MS는 그렇지는 않았기 때문. 그나마 기동시간에 한계가 오려던 건 쓰로네 시리즈 뿐이었으나 쓰로네들은 며칠동안 충전을 받지 못한 상태였고 기동시간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파일럿 기량이 뛰어났다면 GN-X 부대 중 몇몇 기체를 격추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화력 역시 충분했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더블오 외전에서의 폰 스파크의 아스트레아 타입F가 중무장을 하던 시점의 아스트레아는 유사 태양로를 쓰는데 그 중무장한 무기를 막 써도 기체가 다운되거나 그러지 않았다. 즉 기동시간이 짧다는 건 어디까지나 기존의 재래동력 MS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에 불과하며, 유사 태양로 탑재 MS의 절대적인 기동시간 자체는 충분한 수준이 보장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3. 오렌지색 입자는 적색 입자에 비해 부작용인 세포재생의 방해 즉 유해성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대량으로 한번에 쬐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는 쬐어도 몸에 별 이상이 안생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