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하(나우)

본 작의 공동 주인공이라 할수있다. 작가는 전형적인 주인공인 비류와는 다르게 현실적인 주인공이라고 했다. 나이는 17세

그렇지만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고, 작중에 등장하는 명왕신교 측에 붙었기 때문에 또 다른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의 라이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명왕신교가 처음부터 악의 집단이라는 느낌을 풍겼기 때문에, 작가가 캐릭터의 디자인 모티브를 전작 천랑열전에서 주인공인 연오랑의 라이벌, 모용비에서 따왔기 때문에 모용비하고 비슷… 아니 똑같다.디자인 우려 먹기

그래서인지 모용비의 아들하고 딸이 유세하를 처음보고 닮았다고 중얼거리는데, 누군가와 닮다는 건지는 말하지 않으나 모용비일 것으로 추측된다. 1권 초기 부터 등장했으며 원래는 무림인이라기 보다는 서생에 가까워서 초반에는 엄청나게 허약했다.[1][2]비류의 싸움을 구경하다 배신한 셋째사형에게 가슴팍에 칼침을 맞고 즉 후 운이 없게도 백호 산벼락의 여파로 지반이 붕괴하여 절벽으로 떨어지고 비류가 보관하고 있던 비책을 외우고 비책을 찢어버리는 데 그 일부를 귀왕모의 시녀가 발견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뀐다.

정신을 잏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귀왕모의 거처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그 다음 방으로 들어온 귀왕모와 만나고 잠시 생각하다가 방으로 들어온 사람이 귀왕모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귀왕모가 정신을 잃기 전 유세하 자신이 찢어놓은 비책의 일부를 보여주며 살려준 이유를 말한다. 그 이유를 듣고 잠시 어떻게 할까 생각하지만 힘을 키우고 싶기에 도박하는 심정으로 귀왕모에게 '애당초 사신무의 위력을 보고 싶은 것 뿐이시라면 귀왕모께서 제게 내공을 주신다면 그 사신무라는 것을 제가 보여주드리겠습니다. 귀왕모쯤 되시는 분께서 다른문파의 비급을 보고 '훔쳐 배웠다'라는 소문이 퍼지면 오히려 명성에 흠이 가지 않을까 걱정되옵니다!'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귀왕모의 행동을 보고 잘못 짚었나 싶었지만 발상자체가 흥미롭고 그 편이 더 재미있을 것같다며 내공을 주는 것을 허락한다. 그후, 귀왕모의 시녀의 안내로 귀모궁 안의 동굴로 가서 그 동굴 끝에 있는 문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서 천잠사로 묶여 있는 연아란과 만난다.

기술만은 뛰어나지만 수련하면서 깨우친 게 아닌지라 정작 그걸 쓸 능력이 없었는데, 이걸 귀왕모의 도움으로 다른 사람의 힘을 흡수하는 걸로 때운다. 그 때문에 비류와 달리 무공에 대한 깨달음[3]을 얻지 못했고, 도리어 시바의 공작과 연아란에 대한 집착[4][5]으로 인해 비뚤어져 상황에 끌려다니다가 그냥 후반부로 갈수록 서서히 통제력을 잃어 폭주하게 되면서 좋게 말하면 가여운 사람, 나쁘게 말하면 찌질이가 돼버린다.[6] 후에 광인이 된 유세하를 본 라크슈미는 강해지는 건 좋은데 너님은 타인의 힘을 빌어 강해진걸 자신의 강함이라 착각한다며 불쌍한 사람이라 평한다. 물론 유세하처럼 안되겠다며 디스하는 건 덤.[7]

참고로 1권에서는 천량열전 초기의 연오랑과 상황이 비슷하다. 연오랑이 둘째 사형인 결마로에게 배신당했는데 유세하도 둘째 사형에게 배신당하고… 그가 연아린과 만나는 장면은 연오랑과 월하랑이 천랑열전 1권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과 흡사하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아린에게 호의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거의 만나지 않는데다 연아란과 엮이게 된다.

내용이 진행되면서 이래저래 주변 상황에 본인은 모르게[8] 휘둘리다가 결국 폭주 끝에 비류와 싸우고 죽는줄 알았지만, 비류의 무결 무진은 활법이기에 무결무진의 깨달음이 담긴 일격에 맞아 심마가 사라지고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후 아린과 아란, 그리고 자신의 내공을 비류에게 주어 비류가 시바와 맞설수 있게 해준다.[9]

그렇지만 이미 몸을 너무 혹사해서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때마침 와준 모용비의 치료로 무공은 전부 잃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된다. 에필로그에서는 선생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게 된다. 아란에게는 아직 마음이 있는 모양이지만 집착하지는 않는듯 하다.

참고로 단행본 10권의 첫 인기 투표에서 1위를 한 장본인이다. 사실 이 투표가 나올 무렵까지는 또다른 주인공에 걸맞게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 편이었다. 이 당시까진 폭주, 타락 요소와 매번 얽히고 은근히 재수없게까지 느껴지는 전형적인 강자의 태도를 어필한 비류보다 평가가 좋았단 얘기. 뒤로 가면서 급격하게 이미지가 나빠진 케이스이다. 실제로 두번째 인기투표 에서는 비류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유세하를 좋아했던 독자들조차 중후반부 찌질이 짓에는 학을 떼는 일이 발생했고 결국 종극에는 어시스턴트와 싸운 박성우를 까는 결론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여러모로 초기 모습에 비해 크게 아쉬운 인물 no.1.
  1. 비천문이라는 3류 문파의 3제자로 어엿한 무인이지만 스승이 무익한 싸움을 피하는 평화주의자여서 무공연마보다는 공부를 주로 하였다. 유세하는 어린시절 신룡문 제자들에게 인간 샌드백이 되어 구토를 하는등 커다란 트라우마가 있다.
  2. 이 때 신룡문에게 당한 굴욕이 사무치게 남았는지 마인화가 거진 진행된 상태에서 신룡문에 유독 철저한 증오심을 보였으며, 시바가 유세하의 마인화를 완성하는 데 쓴 제물이 바로 이 구타사건의 주동자였던 당시 신룡문 무사였다.
  3. 거기다 본인이 얻은 내공도 음유한 내공이기에 양강의 무예인 사신무에 어울리지 못했고 결국 자기식으로 뜯어고쳐 버렸다. 그리고 이것이 박자감각이 없이 세하가 사신무를 어느정도 사용 할 수 있는 이유다. 거기다 나중에 파괴적인 살법인 파멸진까지 얻었다.
  4. 처음 만난 후 내용이 전개되면서 낌새가 보였으나, 비류와 뒤엉킨 상황에서 비류에게 보인 당황해하는 표정을 우연히 목격하고 본격적으로 집착을 보여준다. 이때 유세하의 생각이 소름돋는데 네놈은 연소저의 그런 표정을 볼 자격이 없다.
  5. 연아란은 유세하를 상대로 일말의 연민의 감정도 없이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 심지어 알몸을 내보인 상황에서 직접 유세하에게 감정이 없다며 확인사살 하였다.이제보니 원흉
  6. 극 중반엔 야차의 인을 받아들이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또다른 자아가 나타난 이중인격등으로 묘사되었으나 결국 그딴거 없이 본인의 열폭등으로 흑화한걸로 나왔다. 사실 스토리와 기타 설정을 도와주던 어시스턴트가 박성우와 불화로 인해 때려치면서 발생한 설정구멍.
  7. 사기를 쳐 얻어낸 영약과 흡성공을 바탕으로 시바에게 야차의 인을 얻은데다 연아란의 내공 전부와 귀왕모의 내공 약간 + 결마로의 내공 약간 + 연아린의 사신무진기 전부를 흡수하였고 주웠긴 했지만 사신무도 훔쳐배운데다 브라흐마에겐 파멸진까지 얻어배운다. 물론 이걸 전부 버무린 유세하도 대단하긴 하지만... 독자입장에서는 촉수캐 정도밖에 안보인다. 덕분에 찌질이를 넘어 미친놈이 되버린 중반부 이후부터 인기가 급락한다.
  8. 본인이 의도한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주변인물들의 생각대로 움직여준것.
  9. 연아란은 자신을 좋아하는 세하의 마음에 거진 응답한 상태라 그렇다쳐도, 고작 하루 만난 사이면서 세하를 믿어주고, 흡성공으로 자신의 내공이 빨려나가는데도 끝까지 저항하지 않았으며, 목숨을 포기하려는 자신을 다시 목숨걸고 구해준 연아린에게 유세하는 정말 미친듯이 감사해도 모자랄 판이다(...). 심지어 이 순간까지도 연아란은 자신이 세하의 안식을 막을 권리가 없다며 머뭇거렸지만 연아린은 앞뒤 생각없이 바로 뛰어들었다. 이 당시 만난지 몇시간도 안된 사람에게 이런 행동을 한지라 개연성 부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