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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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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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庾龍源, 1964년 3월 10일생)

유용원 기자가 운영하는 조선일보 산하의 밀리터리 커뮤니티.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으며 자주국방 네트워크와 함께 한국의 밀리터리 관련 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주소에 bemil이 붙기 때문에 일명 '비밀'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의 군사 관련 사이트 중에서는 가장 크고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이트이며, 해외 밀리터리 매니아들도 제법 찾아온다. 국방부나 관련 기관들에서도 여론 모니터링 정도는 하는 듯.

2 소개

가장 활발한 게시판은 bemil 사진 자료실과 무기 토론방. 2012년 이후로는 3차 FX 사업KFX 사업, FA-50 등이 비밀 무기토론방의 단골 떡밥. F-35 라이트닝 II 지지파와 유로파이터 타이푼 지지파들이, KFX 지지파와 KFX 신중론파들이 모여서 매일같이 활발한 키배토론을 벌였고, 항전갤 처럼 망조의 길을 걸었으며, 이후 F-X 기종 선정과 KFX가 쌍발로 확정난 이후에는 글 리젠과 키배가 뜸해졌다.

옛날 옛적에는 전문가 광장의 창작소설란에 제법 괜찮은 군사소설이 연재됐었다. 들리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다보니 조아라 수준의 소설을 연재하면 태클이 미치도록 들어오다 보니, 글의 수준도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었다. 물론 괴작도 없지는 않아서, 동아시아 WW2 같은 소설도 여기에 연재됐었다.

무기 토론방도 몇년전만 해도 유익한 글이 매우 많았고, 자유사진 자료실 또한 옛적에는 괜찮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왔었다. 밀리터리 커뮤니티라는 사이트의 목적과 그다지 연관성은 없어 보이지만, 보수적 정치글을 올리는 이슈 토론방도 존재한다. 사이트 전체적인 정치적인 스탠스에서는 명백한 보수 쪽.

비밀이 개설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가지 사건으로 많은 고수들이 비밀 활동을 접고 잠수하거나 타 사이트로 옮겨갔다. 물론 고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생계문제도 크다. 현재에도 양질의 글은 어느 정도 올라오지만, 아무래도 고수들의 활동이 적어지다보니 예전만큼의 명성은 얻지 못하는 편. 또한 시대가 지나면서 나이대와 유저 성향 불문 행동을 극단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의견충돌이나 키배가 벌어졌을 시 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운영자가 어느정도 제어를 하면 어느정도는 해결되는 문제지만 아무래도 기자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운영자가 일일이 개입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F-35나 THAAD 문제에 있어서는 실리를 주장하는 여론도 있다. 3차 FX사업이나 KFX 사업에서 정부의 미비한 정책을 비판하고, 미국으로부터 실리를 얻어낼 것은 얻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방산비리에 대한 비판여론이 매우 강하다. 보수 군사 사이트이고 연령층이 높은 사람들도 이용하다보니 이른바 똥별들이나 군납업자들이 비리를 저지르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비판이 강한 편이다. 북핵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무조건 핵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최다추천을 받고 있다.

3 신뢰성

그런 거 없다. 단지 유명할 뿐이다.

초기에는 조선일보 기자가 운영자라는 점 때문에 실제 군 관계자나 업계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밀리터리 사이트였고, 때문에 탈북자와 진짜 업계인, 전역한 장성들이 기고문을 올리기도 하는 높은 공인성과 전문성을 가진 사이트였다. 지금도 군 관련 소식을 전하는 데는 어느정도 정확성을 지니고 있고, 국방예산안 분석이나 밀리터리 사진 등의 정보는 직접 자료를 받다 보니 수준급인 편. 최신정보 자료실의 자료를 추천할 만 하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부터는 여느 밀리터리 사이트 보다도 비전문가와 사기꾼들의 '자칭' 전문가 의견을 다른 사이트로 퍼트리는 근원지가 된 경향이 있다. 좆문가 대표적으로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군의 T-90전차 보유설의 근원이 된 기고가는 실생활에서 금전이 관련된 사기혐의로 중국 도피중, 국산 수리온헬기에 관해 국뽕 KAI 지지자들과 반대파들의 대립, 그리고 해외의 특정 장비가 이슈될 때 마다 나타나서는 한국 밀리터리 메니아들을 위해 회사 몰래 글쓴다는 '자칭' 제작사 한국계 직원과 직원 친구(...)등- KFX와 중국산 스텔스 전투기가 이슈되는 시기에 주로 보였는데, 미국 국적자 이외에는 근무할수 없는 회사인데 취업 이민으로 거기 간 한국인 이라고 뻥을 치거나, 미국 항공기 제작사의 중요 직원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문법도 스펠링도 죄다 틀리고 중학생 수준도 안되는 영어로 헛소리를 늘어놓는데 의심은 커녕 다들 ~오오~ 하며 추며세우며 다른 사이트로 퍼가는 분위기라던가(...). 전문가 평가니 기고니 리플란의 그럴듯한 썰들은 그냥 안 믿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이는 어느 사이트든 마찬가지지만... 이는 운영진이 출처를 엄격히 요구하고 관리하지 못하다 보니 벌어지는 한계에 가깝다. 또한, 아무래도 국내에서 가장 큰 밀리터리 사이트다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이 들어오니 자연스러운 일이다. 비밀이 아쉬운 건 관리를 잘 못한다는 점. 사이트의 규모가 큼에도 체계적인 관리, 특히 정보의 출처나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유저를 걸러내는 일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 결국 비밀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운영진의 관리 부실에서 기인한다.

또한 우파 성향이 강한 밀리터리 업계다 보니 보수 쪽을 지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다만, 아무래도 게다가 연령불문 가장 거대한 사이트라 너무 심한 극단적인 주장이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필터링 하지만 이도 잘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운영자라는 이름으로 유용원 기자가 직접 관리를 하는 거 같은데 기자가 본업이다 보니 직접 관리하기는 쉽지 않은 듯. 애초에 개인 사이트로 시작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진보 쪽의 지지자들은 비밀을 잘 이용하지 않지만 애시당초 좌파 측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그 수가 적고 전문성 마저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은 갈 데가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오는 자료, 국방예산안에 대한 발표, 국방부나 방사청, 방산업체에서 나오는 최신 자료들, 그리고 자유사진 자료실의 사진 등의 수치화되고 공식적인 객관적인 자료들 말고는, 전문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면 차라리 전문 밀리터리 잡지 등을 활용하는 게 나을 것이다. 고수들이 많이 떠나서 양질의 글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 참고로 이 문제는 거의 모든 사이트에 적용된다. 군사 사이트 특성상 정말 전문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다루기 힘든 게 사실. 특히 비밀은 검색엔진이 워낙 낙후되어서 자료를 검색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자정작용 및 사이트의 개선 노력을 운영자가 지속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그런 점이 좀 부족한 게 아쉽다.

4 기타

밀덕질에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의 경우는 어느 사이트든 마찬가지지만 교차검증이 필수. 비밀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비밀+딴나라당[1]를 합친 '비딴'이라고 불리는 듯하다. 원래는 진보성향의 밀덕들이 사이트 특유의 보수적 성향을 까면서 쓰던 용어였는데 어느샌가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타사이트에서 디씨인사이드의 밀리터리 관련 갤러리들이라든가 비밀을 깔 때 쓰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렸다. 이 용어를 사용할 때는 주의하자.

한때 항공기 관련해서 글을 자주 연재하던 땡칠이 시리즈의 연재가 뜸한데, 해당 필자는 E-X사업 때 수많은 루머의 생산자이기도 했으며, E-X 사업 도입기종 결정 직후 잠적할 당시에도 '저에 대해서 온라인/오프라인 할 것 없이 안 좋은 이야기가 많으니 떠나겠다'는 요지의 글을 남긴 바 있다. 해외 모 방산기업 직원인 것이 확인되어서 더 이상 연재를 안한다는 소문도 존재.

탈북자 출신으로 실제로 인민군에 근무하였던 이도 이곳에서 북한군 내부사정에 관해 글을 자주 올렸다. 다만 몇 가지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들도 있었는데 아무리 군 복무자라고 해도 군내의 모든 사정을 속속들이 다 알기는 어려운 것도 있기 때문. 나름 관련 책까지 냈었지만 현재는 잠적한 상태. 사기 관련 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하였다고.

또한, 오프라인 모임으로 서로 앞면이 있는 사람들 간의 유대감 매우 강하며, 현재 글을 쓰는 이들 대부분이 그 "모임"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정모도 갖는 편. 또한, 군 측에서도 홍보를 위해 이들 모임과 접촉하는 일도 있다.

몇명 안되지만 여성회원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플린트 락 머스킷을 연재하는 웹툰 작가 알파캣. 단, 덧글을 쓴다거나 토론을 하기보단, 게시물만 하나식 올린다. 자신이 그린 일러스트나 월드 오브 탱크 등에 연재하는 카툰을 소개하는 식.

랭키닷컴에서 발표한 분야별 접속자수 랭킹에서 군사커뮤니티 분야 1위를 차지하였다.

5 참고 문서

  1. 2014년 기준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을 비꼬는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