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File 시리즈
이진칸촌 살인사건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
파일:Attachment/c0090169 4b0696ad7c757 2.jpg
원제雪夜叉伝説殺人事件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설야차 전설 살인사건
눈도깨비 전설
연재기간1993년 3월 17일 ~ 5월 26일
No.File 3
화수10화
중심 소재유키야샤 전설, 몰래카메라
카나리 요자부로

1 작품개요

겨울방학을 맞은 김전일은 방송국 아르바이트로 홋카이도 다이세츠산의 세고오리 마을을 찾는다. 여름에는 피서지로 쓰이는 이 마을은 겨울에는 눈보라로 모든 교통이 두절되는 외딴 곳이 된다. 유키야사 전설이 남아있는 이 마을에서 출연자들이 살인사건에 말려든다는 '몰래 카메라' 방송 녹화가 시작되는데……. 이때 난데없이 나타난 '유키야샤', 뒤따라 일어난 '진짜' 살인사건.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연쇄살인의 개막에 불과했다. 저주받은 전설, 용의자 전원에게 알리바이가 있는 불가능 범죄, 숨겨진 과거……. 복잡하게 뒤엉킨 몇가지 수수께끼에 김전일이 맞선다.

인물의 역할배분, 사건 내내 적절히 조성되는 공포와 긴장감, 참신한 트릭 등 많은 사람들이 김전일 전체 에피소드 중에서 이진칸촌 살인사건과 함께 최고의 에피소드로 뽑는 에피소드, 그러나 트릭 해결과정에서 등장한 한 가지 옥의 티가 결점이라면 결점이다…….

이후 레귤러 캐릭터로 자리잡는 아케치와 레이카가 처음으로 등장한 에피소드이자, 아케치의 흑역사 히로인인 미유키가 처음으로 사건현장에 따라가지 않은 사건이기도 하다.[1]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역시나 미유키가 따라갔고, 마지막 모든 것이 밝혀진 후 범인의 사연을 들어주며 범인을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한다.

2 관련 배경

2.1 유키야샤 전설

편의상 전설이라고 하지만, 작중에서 세고오리촌의 마을 노인들이 증언하길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개화기에 일어난, 얼마 안 된 일이라고. 본 에피소드의 배경이 되는 장소인 홋카이도의 세고오리촌은, 개화기 이후 개척민들이 만든 마을이었다. 당시에만 해도 대단히 가난한 마을이어서 사람을 사고 파는 일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어느 날, 팔려갔던 여인이 갓난아기를 안고 마을로 도망쳐 왔으나 사람을 산 주인의 보복을 두려워 한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그녀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 갓난아기가 추위로 숨을 거두자 여인은 저주하는 말을 남기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졌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로 마을에 심한 눈보라가 칠 때면 그 여인이 야차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죽이려고 찾아온다는 전설이 생기게 된다.

3 등장인물

  • ※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탐정

인물소개비고
파일:Attachment/yukiyasya (10) 1.jpg본작의 주인공. 홋카이도에서 촬영 중인 몰래 카메라 프로그램의 조연 배우 아르바이트에 참가했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긴다이치 하지메
(金田一 一)
파일:Attachment/yukiyasya (11).jpg미국 유학 출신의 젊은 엘리트 경시로 켄모치 경부의 상관. 경찰 홍보 겸 촬영에 협조하다 살인이 일어나자 사건의 책임을 맡는다.-
아케치 켄고
(明智 健悟)

3.2 방송국 관계자

3.2.1 스탭

인물소개비고
파일:Attachment/yukiyasya (2).jpg감독.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카노 리에와는 예전부터 친했던 사이. 성우는 나카 히로시/심규혁.-
히루타 마사시
(比留田 雅志)
파일:Attachment/yukiyasya (9).jpg촬영 스탭. 카노 리에가 살해당한 뒤 갑작스레 모습을 감추는 바람에
살인 용의자로 의심을 받는다. 나이는 32세. 성우는 코와다 코우헤이/서원석.
-
아카시 미치오
(明石 道夫)
파일:Attachment/yukiyasya (3).jpg음향 담당 스탭. 대학에서는 민속학을 전공했으며 마을에서 유키야샤 전설을 조사하기도 했다고.
사교성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성우는 키사이치 아츠시/이동훈.
-
히비키 시로
(響 史郎)
파일:Attachment/yukiyasya (1).jpg타임키퍼 담당 스탭. 나이는 김전일보다 연상인 20세이며 사귐성이 좋고 성격도 밝아서 '큰누나 같다'는 평을 듣고 있는 듯. 원판성우는 옆동네가라데 하는 히로인과 동일성우이다.
성우는 야마자키 와카나/김은아.
[2]
아야츠지 마리나
(綾辻 真理奈)

3.2.2 탤런트

인물소개비고
파일:Attachment/yukiyasya (10).jpg나이 32세의 여배우. 자신보다 한참 어린 레이카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고 있다.
배우 데뷔 전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무명 시절이 길어 배우로서 이름이 알려진 건 최근부터라고.
성격이 거친 탓에 촬영 스탭들과 충돌하는 일이 잦다. 성우는 오오츠카 토모코/김하영.
카노 리에
(加納 りえ)
파일:Attachment/yukiyasya (5).jpg김전일과 동갑인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성우는 이이즈카 마유미/김성연.-
하야미 레이카
(速水 玲香)
파일:Attachment/yukiyasya (7).jpg나이 35세. 액션물에서 주로 활약 중인 B급 스타. 여자를 밝히는 걸로 유명한 호색가로
예전 카노 리에에게 관심을 보였다가 차인 적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우는 야마노이 진/양준건.
-
다이몬 유우사쿠
(大門 優作)
파일:Attachment/yukiyasya (8).jpg나이 21세. 여장남자 전문 배우라고 한다(...). 성우는 모리쿠보 쇼타로/임경명.-
무나카타 켄
(棟方 ケン)

3.3 그외의 인물

인물소개비고
파일:Attachment/yukiyasya (4).jpg촬영진이 머물고 있는 산장의 주인. 1965년 초화회로 특별상을 수상한 신예 천재 화가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10년 전까지 화단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인간을 싫어해 자신의 사진이 잡지에 실리는 것은 물론
화상들과 직접 대면하는 일도 없었다. 원래 그다지 사교적인 사람이 아니었지만, 10년 전에 비행기 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뒤로는
화가로서도 완전히 은퇴하여 은둔한 상태이다. 성우는 스즈키 타쿠마/이재범.
-
히무로 잇세이
(氷室 一聖)
파일:Attachment/yukiyasya (12).jpg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김전일의 실력을 믿지 못하는 아케치 경시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김환진.-
켄모치 이사무
(剣持 勇)
파일:Attachment/yukiyasya (13).jpg본작의 히로인. 김전일의 부탁을 받고 사건 정보를 조사해서 팩스로 보내주는 활약을 한다.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이지현.-
나나세 미유키
(七瀬 美雪)

4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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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본 3권 (日)초반본 4권 (日)문고판 (日)애장판 1 (日)애장판 2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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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본 3권 (韓)초반본 4권 (韓)애장판 (韓)

5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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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화가 히무로 잇세이는 사실 10년 전 비행기 사고로 죽었으며 지금의 히무로는 그의 재산을 탐낸 히루타 일행이 꾸며낸 가짜다.

비행기 사고 현장에 촬영을 위하여 찾아온 히루타 일행은 이 때 히무로 화백의 시체를 발견하였고, 히무로 화백의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그 죽음을 은폐하고 자신들의 동료인 미즈누마 타카오를 가짜 히무로 화백으로 만드는 음모를 꾸몄다.

진짜 히무로 화백의 시체는 숨겨놓고, 분장술로 심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위장한 미즈누마가 히무로 화백인 척 지내면서 히무로 화백의 그림을 팔아치워서 막대한 돈을 얻고 있었던 것.

5.1 희생자 목록

인물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비고
90px"뭐, 뭐야? 이건 다리같은데……?"타살-
ⓐ 아카시 미치오
90px"몰래카메라인 줄 다 알고 있단 말야! 그 기분 나쁜 가면 좀 벗어버려!!"타살-
ⓑ 카노 리에
90px"그렇다면 다음에 죽어야 될 사람은……!"타살-
ⓒ 히루타 마사시
90px???타살-
ⓓ 미즈누마 타카오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Attachment/yukiyasya (1).jpg"지옥의 꿈이란 걸 꾸어본 적 있어?"
이름//아야츠지 마리나[3]
나이//20세
신분//방송국의 직원
가족관계//고아. 부모는 비행기 사고로 사망
살해 인원수//4명
심볼//파일:Attachment/c0090169 4eb9fb6a07495 2.jpg 유키야샤
동기//복수

그녀는 10년 전에 부모님과 함께 비행기 사고[4]를 당하여 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것에 그치고 목숨은 건졌지만, 부친은 사망하고 모친은 비행기 잔해에 깔려 죽어가고 있던 상태였다.

마침 그때 사고 현장을 우연히 발견하여 잔해 속을 서성이고 있던 무명 TV 방송국의 사람들 4인을 발견한 그녀는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지만 그들은 사고 현장에서 죽어있는 유명 화가 히무로 잇세이의 시체를 발견, 그의 시체를 유기하고 그 대신 자신들의 동료인 미즈누마 타카오를 히무로로 변장시킨 뒤 대역으로 내세워 히무로의 유산을 횡령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마리나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뿌리쳤다. 그 직후 마리나는 어떻게 해서든 모친을 구하려고 했으나 모친은 비행기의 잔해가 무너질 것을 알고 마리나를 살리기 위해 마리나를 밀쳐냈고, 그 직후 잔해가 무너져 내려 잔해에 깔려 사망한다. 그 뒤 마리나는 친척집에 의붓딸로 들어가서 성씨가 '쿠제'에서 '아야츠지'로 바뀌게 된다.

그 일로 원한을 품은 마리나는 세월이 흐른 후, 당시의 4명을 홋카이도의 산장에서 차례차례로 살해하고 그 중 한 명인 가짜 히무로, 즉 미즈누마를 사건의 범인으로 위장시켜 아케치 경시를 이용해 사건을 매듭지으려 하였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진실을 파악한 김전일에게 사건의 진상을 폭로당하였고 그 4명에게 복수는 했으니 어차피 자신의 목적은 달성됐다면서 순순히 경찰에 체포된다.

나중에 무기징역은 면했다고 언급되며 김전일이 형무소에 찾아가 면회를 하고 위로를 해 주게 된다.

5.3 살해 트릭

5.3.1 시간 단축 트릭

범인은 카노 리에를 살해하기 위해 카노 리에가 혼자 떨어져있는 별관에 빠른 시간안에 도착해야 했는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면 20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어떤 트릭을 사용하여 단 5분만에 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때 사용한 트릭은 얼음다리였다. 계곡 사이에 밧줄을 치고 여물을 놓고 거기에 물을 뿌리면 이 지방 특유의 혹독한 추위로 인해 물이 얼어붙어 차가 지나갈 정도로 튼튼한 얼음다리가 만들어진다. 이 다리를 차를 몰고 건너가 원래대로라면 진짜 다리까지 한참 돌아가 20분 정도가 걸려 건너야 했던 계곡을 단지 5분 만에 건널 수 있었던 것이다.

무전기를 끄고 차를 타고 카노가 있는 별관에 가서 살해하고, 짐짓 차를 타고 도착한 듯 하여 알리바이를 만든 것이다. 이후에는 다리를 불로 태워 녹여버리면 증거 인멸 성공.[5]

또 아카시 미치오는 다리를 만들던 중에 갑자기 나와서 목격하는 바람에 삽으로 때려서 죽여버리고, 눈사람 안에 파묻어 시체를 숨겨두었다. 이때 아카시는 죽어가면서 범인이 다리를 만드는데 썻던 지푸라기를 손에 쥐어서 다잉 메시지로 남기게 된다. 어차피 아카시도 살해 목표 가운데 하나였다.

다만 결정적인 문제는, 분명히 계곡 쪽에 가드레일이 쳐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여기를 도대체 어떻게 차로 넘어가느냐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아예 가드레일을 그리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얼음 다리를 재현한 트릭의 설명장면에서는 가드레일이 놓여있었다. 김전일이 다리를 건너가기위해 가드레일을 넘어가는 장면이 분명 나온다. 원래는 그 자리에 제대로 지은 다리가 있었지만 지난 여름 홍수때 다리가 무너져서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다는 설정이었기에 그부분에만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았어도 이상할 이유가 없었단걸 생각하면 아쉬운부분.

5.3.2 자살 위장 트릭

마지막 남은 미즈누마를 살해하는데도 약간의 트릭을 써서 자살로 위장했다. 우선 미즈누마에게 독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하여 죽이고, 워드프로세서로 가짜 유언장을 작성한다. 사인은 김전일이 미즈누마에게 받았던 '히무로 잇세이'라고 쓴 사인을 베껴서 써넣었다.

그리고 창문과 문을 잠근 다음 아케치 경시가 가짜 히무로 화백 미즈누마가 범인이라고 하는 추리를 발표하는 것을 목격하고, 아케치 경시를 따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히무로의 방으로 갔다.

방문이 잠겨 있자 아케치 경시는 억지로 방문을 부수고 들어간다. 다른 사람들이 시체를 보고 놀라 시체만 바라보는 사이에, 몰래 열쇠를 꺼내 부드러운 카펫 위에 던져놓고 짐짓 열쇠를 발견한 것 마냥 아케치 경시에게 알렸다. 이 때문에 아케치 경시는 밀실에서 자살을 한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5.3.3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1

범인은 몰래 카메라 스텝들을 거꾸로 놀라게 해주자고 제안하여 카노와 아카시를 이용해서 유키야샤가 등장하는 장면을 따로 찍어둔다. 그리고 도중에 테이프를 미리 찍어둔 녹화 장면으로 바꿔치기 하여 카노가 마치 '살해당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모두가 차를 타고 본관으로 돌아가고 있을 때, 계곡 사이에 놓여 있던 화물전용 케이블카를 타고 본관으로 가서 카노를 살해해버린다. 케이블 카를 쓰면 7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물전용 케이블 카는 제한 무게가 40k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몸무게 상 하야미 레이카만 가능한 트릭이다. 게다가 레이카는 기분이 나쁘다면서 다른 스텝들과는 달리 별관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을 받게 된다.

하지만 김전일이 마을의 전력이 모두 계곡의 수력 발전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며 케이블 카도 그 시간 동안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밝혀서 아케치의 추리를 부숴버린다. 카노의 시체를 확인한 것은 6시 5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케이블 카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은 아예 나오지않는다.

5.3.4 아케치 경시의 빗나간 추리 2

아케치 경시는 히무로 화백이 가짜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가 동료들을 살해한 뒤에 혼자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고 생각했으며 그가 카노 리에를 살해할 때 별관과 본관을 잇는 샛강의 절벽 사이에 로프를 걸고 별관과 본관을 짧은 시간 안에 왕래해 카노 리에를 죽였다고 보았다.

아케치 경시는 히무로 화백의 자화상 속에서 그림 속 히무로 화백의 옷에 단추를 끼우는 부분이 반대로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 그림이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그린 것이라는걸 알게 된다.

따라서 그림 속 히무로 화백이 들고있는 붓을 들고있는 오른손은 사실 왼손이며, 히무로 화백이 왼손잡이였다는 사실을 추리해낸다. 지금 히무로 화백으로 행세하고 있는 자가 오른손잡이로 보이는 행동을 했기에 아케치 경시는 그가 가짜라고 확신하였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가짜 히무로의 방을 찾아가나 그가 유서를 남기고 죽어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사실 가짜 히무로는 범인이 아니었으며 그가 남긴 유서도 진범이 그가 범인인 것처럼 꾸미기 위하여 위장한 것이었다. 그리고 오른손잡이처럼 보였던 가짜 히무로도 사실 왼손잡이였다. 가짜 히무로는 히무로의 자화상 속에서 히무로가 들고 있는 오른손에 들린 붓을 보고 그 그림이 거울에 비추어 그린 그림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가 오른손잡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남들 앞에서 자신이 가짜 히무로임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오른손잡이인 마냥 행세한 것이었다. 이를 알아채지 못한 진범 역시 미즈누마를 살해할 때 펜을 오른손에 쥐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김전일은 미즈누마가 가지고 있던 '왼손잡이용 가위'로 진실을 알아내게 된다. 가위에는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소비세가 시작된 연도는 1989년 4월 이후이기 때문에 1983년에 죽은 진짜 히무로가 구입한 것일리는 없었던 것이다.

5.4 비고

  • 범인이 부모를 잃은 비행기 사고에서 최초로 도착한 게 구조단이 아니었던 점, 추락 직후 생존자가 있었으나 구조단을 기다리지 못하고 현장에서 죽은 점 등이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모티브로 했다는 설이 있다.
  • 야차의 이름을 하고 있으나, 가면은 왠지 모르게 한냐 가면을 쓰고 있다. 한냐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절묘하게 맞기는 한데...
  • 등장인물 중 히비키 시로는 훗날 카나리 요자부로가 김전일을 그만두고 새로 시작하는 '민속탐정 야쿠모'에 나오는 주인공 야쿠모 이츠키의 프로토타입으로 보인다. 안경에 장발(야쿠모 쪽은 포니테일), 민속학 전공이라는 점이 똑같다.

6 영상화

6.1 실사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스페셜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6.1.1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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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히루타 마사시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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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의 히비키 시로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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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에서는 단순한 목격자였지만 실사판에서는 범인의 할아버지였음이 밝혀진다.

6.1.2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처럼 나나세 미유키는 출연하지 않고 아케치와 김전일이 처음으로 만나는 걸로 그려진다. 다만 전화하는 장면이나 공항 장면에는 따로 나온다.
  • 범인의 이름이 아야츠지 마리나에서 아야츠지 마리로 바뀌며, 눈사람 속에서 아카시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 아야츠지 마리에서 히루타 히로코로 바뀌고 범인의 흉기가 도끼에서 칼로 바뀐다.
  • 아케치의 포스가 원작보다 떨어진다. 완벽한 찌질이 타입.
  • 사건 해결을 가지고 아케치가 켄모치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내기를 펼친다. 당연히 켄모치의 승리, 마지막 장면에서 공항에서 켄모치의 행동은 켄모치 팬들에게는 시원한 장면.
  • 문제되는 사고가 제작비의 문제로 비행기 추락이 아닌 동네에서 벌어진 버스 참사로 바뀐다.
  • 얼음다리의 재료인 로프를 발견하는 과정이 원작과 다르다. 원작에서는 로프로 안전하게 계곡 밑으로 내려갔지만, 실사판에서는 눈 때문에 미끄러져서 계곡 밑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로프를 발견. 하지만 강한 추위에 레이카와 함께 얼어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범인이 구해준다.
  • 무나가타 켄은 나오지 않으며, AD인 에가와 마츠오가 나온다.
  • 음향 담당이 히비키 시로우에서 타카다 요이치로 바뀌며 원작에서는 히무로의 시체를 발견한 구조대가 카노 리에, 아카시 미치오, 히루타 마사시, 미즈누마 타카오 이렇게 4명이었는데 실사판에서는 타카다 요이치, 카노 리에, 아카시 미치오, 미즈누마 타카오 이렇게 4명으로 바뀐다. 타카다 요이치는 당연히 범인에게 살해당하며 감독인 히루타 마사시처럼 피에 묻은 돈 때문에 시체가 발견되는 것은 같지만 히루타 마사시와는 다르게 밖에서 살해당한다.
  • 타카다의 시신이 발견되고 나서 다이몬이 살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이 나온다.
  • 히무로가 인간을 싫어하는 면이 더 강해졌다.
  • 미유키가 집에서 김전일에게 줄 스웨터를 만들어주다가, 레이카를 신경쓰는 김전일 때문에 빡친 나머지 스웨터를 다 풀어버린다.
  • 얼음다리를 알아내는 과정이 실사판과 원작이 다르다. 원작에서는 차의 더러운 앞유리창을 씻어내려고 뿌린 물이 어는 바람에 알게 되었지만, 실사판에서는 더러운 앞유리창을 뜨거운 물로 적신 수건으로 씻어내려고 했지만 그 수건이 눈 위로 떨어지면서 어는 바람에 알게 된 것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완성된 얼음다리를 보여주지만, 애니판과 실사판에서는 얼음다리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 범인의 복수 대상이 하나 더 늘어난다. 원작에서는 히무로의 시체를 발견한 미즈누마 일행이 그 음모를 꾸미는 반면에 여기서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히무로의 고향친구로 따로 있다. 그 고향친구가 실사판에서 히루타 마사시의 포지션을 대신하는 히루타 히로코이며, 미즈누마 일행보다 인간성이 더 좋다. 당연히 복수의 숨겨진 대상이지만 죽지는 않는다.
  • 설야차 전설의 상황이 그대로 과거에 벌어진 것으로 되어 있고, 범인인 아야츠지 마리와 그녀의 어머니가 그 전설의 주인공이다. 그러니까 그녀의 엄마가 외지에서 마리와 함께 왔는데 동네에서 쫓겨났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처리. 자신의 을 쫓아내서 결과적으로 죽게 한 할아버지는 복수의 대상이 아니지만 위에 설명한 아이디어를 낸 사람에게 범인이 쏜 총을 대신 맞고 사망한다.
  • 원작에서는 범인이 친척집의 양녀가 되었지만 실사판에서는 고아로 살았다.
  • 원작과 달리 마카베 마코토가 등장하고 비중이 훨씬 커졌다. 아케치의 하수인 겸 조수로 김전일을 괴롭히는 역할……. 아무래도 실사판 작가들이 이 캐릭터를 아주 싫어하는 것 같다.
  • 원작에서 레이카와 살해당한 여배우가 다투는 장면과 담배 장면은 실사판에서는 삭제. 5세부터 극단……은 맞는데 아무래도 레이카가 혼혈 기믹이다.
  • 여담으로 마지막에 '깅로괴기파일'의 주인공 깅로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깅로 역의 도모토 코이치가 김전일 역의 도모토 쯔요시와 같은 킨키키즈 멤버라... 이중인격 기믹답게 카메오 출연임에도 코우스케와 깅로 두 가지 모습이 다 나온다. 킨키키즈의 팬이라면 김전일과 깅로의 만남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을 듯.

6.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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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판 무인편 37~39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6.2.1 원작과의 차이점

  • 김전일과 아케치 경시와의 추리대결 씬이 삭제되었고, 아케치 켄고가 원작처럼 재수없는 캐릭터로 나오지도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번이 첫 등장이 아니기 때문에 김전일과 이미 친분과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태. 애니메이션에서의 첫 등장은 밀랍인형성 살인사건이다.
  • 아케치와 켄모치는 촬영에 참가하지 않고 촬영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쉬다가 사건에 말려드는 것으로 나온다.

7 평가

클로즈드 서클과 다양한 트릭이 어우러져서 완성도 높은 사건이 되어 있다. 특히 아케치 켄고와의 추리 대결이라는 요소와 아케치의 삽질[6]가 이야기의 다양성을 늘려주고 있다. 실질적인 트릭은 한 가지 밖에 쓰이지 않았지만, 그 밖의 다른 추리들이 부딪치면서 사건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만들고 있다.

범인은 목표물을 모두 죽인 상황인데다가, 김전일이 아니었다면 완전범죄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이전의 2작품인 오페라 극장 제1사건, 이진칸촌 살인사건이 성공한다고 해도 범인은 결국 잡힐 수 밖에 없어 시간 끌기를 하는 '시한부 트릭'을 사용한 것과 비교하면, 트릭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대결의 긴장감 또한 보통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배경 전설인 유키야샤 사건이 범인 자신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거의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지만, '몰인정한 자들의 외면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여인의 원한'이라는 유키야샤 전설의 주제 자체는 범인의 살인 동기를 적절히 은유한다고 볼 수 있다. 전설 속 유키야샤는 '아이를 잃은 어머니'였지만, 범인 유키야샤는 '어머니를 잃은 아이'였다는 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실사판에서는 유키야샤 사건이 범인과 관련있는 내용으로 각색되었다.

역대 사건 중 여성이 범인인 최초의 에피소드이고, 김전일이 추리를 하기 전에 타깃이 전부 죽은 최초의 사건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초로 범인이 죽지 않고 경찰에 연행된다. 여러모로 최초의 요소가 많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은 방영 순서가 상당히 뒤로 밀려난 탓인지 최초의 요소 전부가 다른 에피소드에게 뺏기게 된다(...).

  1. 두번째는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2. 타임키퍼란 영화나 TV의 시간을 기록하여 관리하는 직위라고 한다.
  3. 원래 성씨는 쿠제.
  4. 드라마 판에서는 버스 사고로 변경.
  5. 그러나 다리를 태울 때 생기는 불꽃을 멀리서 본 목격자가 나오는 바람에…….
  6. 사실 당시 첫 등장시 설정이 완전히 잡히지가 않아 어설픈 곳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