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 ||||
1기 - File 시리즈 | ||||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 → | 이진칸촌 살인사건 | → |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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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異人館村殺人事件 이진칸촌 살인사건 |
현지화 제목 | 육각촌 살인사건 미이라의 저주[1] |
연재기간 | 1992년 12월 9일 ~ 1993년 3월 10일 |
No. | File 2 |
화수 | 11화 |
중심 소재 | 다비드의 별, 미라 |
글 | 카나리 요자부로 |
목차
1 작품개요
롯카쿠촌, 통칭 이진칸촌. 교회를 중심으로 6개의 집이 늘어서 있고, 독특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그곳. 전일과 미유키는 친구 와카바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이 마을을 방문한다. 우연히 들어간 와카바의 집 지하실에서 두 사람은 목 없는 미라를 목격한다. 결혼식 전야, 와카바는 마을 관습에 따라 교회에 홀로 갇히게 된다. 몇 시간 후부터 시작될 의문의 미라를 모방한 연쇄 살인사건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
김전일의 역대 에피소드 중에서 광기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제일 많이 꼽히는 에피소드이자 역대 김전일 에피소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죽은 사건이다.[2] 김전일을 읽은지 오래된 독자들도 이 에피소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사람이 많으며 전체적으로 보는 사람마저 전율돋게 만드는 분위기가 무겁게 깔려있다.
사실 이번 에피소드의 배경지인 이진칸촌처럼 사람의 왕래가 적은 농촌이 광기가 넘쳐 흐르는 사건의 배경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일본 미스테리 소설 및 코즈믹 호러에서 "이상한 분위기가 감도는 고립된 마을"은 흔히 있는 소재이며 무엇보다도 김전일의 할아버지가 활약하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도 대부분 이런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번 에피소드는 자살 학원 살인사건처럼 애니화가 되지 않은 사건이다. 유명 추리소설인 점성술 살인사건에 나온 트릭을 여기서 그대로 도용한 것이 문제로 작용한 것. 그래서 이 에피소드의 영상화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스포일러를 참고.
2 관련 배경
2.1 의문의 시체
김전일이 사는 후도산시 교외의 숲속. 그곳에서 매장된지 1년 이상은 되어보이는 백골화한 시체가 발견된다. 생전엔 20~30대의 나이의 남성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백골의 정체는 이번 사건 후반부에 가서야 드러난다.
2.2 와카바와 오다기리
김전일과 미유키의 급우인 토키타 와카바는 같은 학교의 교사인 오다기리와 연인 관계에 있었다. 비밀스럽게 교제해오면서 다른 이들에겐 서로의 관계를 숨겨오던 둘이었으나, 정체불명의 인물에 의해 자신들의 밀회 장면을 사진으로 찍혀버리고 설상가상으로 그 사진이 학교 게시판에 붙여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하여 둘의 교제 사실은 온 학교에 소문이 나게 된다. 게다가 이 사실이 학교 상층부 관계자들의 귀에 들어가 와카바는 꼼짝 없이 퇴학 위기에 처해버리지만 김전일의 재치[3]로 퇴학 위기에서 벗어나는데에 성공한다.
허나 사건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는데, 와카바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와카바의 부모가 와카바를 자신이 정한 정혼자와 결혼시키려고 마음을 먹어버린 것. 와카바는 부모의 의견에 따라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고향인 롯카쿠촌으로 돌아가게 된다.
여담으로 국내 정발 코믹스판에선 러브호텔이 카페로 설정변경 당하는 사태가 있기도 했다. 그래서 '선생님과 학생이 카페에서 차마시고 나온걸 사진찍혔는데 퇴학이라니 뭥믜?' 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아니 애시당초 카페에서 나온걸 사진을 왜 찍는데. 초판본은 러브호텔이었는데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서 재판본부터 카페로 수정되었다. 06년에 나온 완전판에서는 원작대로 러브호텔로 되어있다.
2.3 롯카쿠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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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六角)촌, 통칭 이진칸촌은 약 백년 전에 에덴 동산의 사과를 찾으러 온 선교사들이 부흥시킨 마을이다. 마을은 이름의 유래가 된 다비드의 별 모양 형태로 형성되어 있으며, 마을의 주민들은 각각 자신의 성과 대비되는 건물을 집으로 삼고 있다.
마을 중앙의 교회를 포함해 마을 내의 일곱 채의 건물 안엔 각각 일곱 구의 미라가 안치되어 있는데, 이 미라들은 옛부터 전해지는 마을의 수호신이라 하며 머리나 팔 다리 등 일부 부위가 제거되어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3 등장인물
- ※1. 사건 시작 전에 죽은 인물은 ★
- ※2. 용의자 목록 갱신 전에 죽은 인물은 ☆
3.1 탐정 일행
인물 | 소개 | 비고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12.jpg | 본작의 주인공. 학급 친구인 와카바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롯카쿠촌으로 향한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도모토 쯔요시. | - |
긴다이치 하지메 (김전일)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13.jpg | 본작의 히로인이자 김전일의 소꿉친구. 드라마판의 배우는 토모사카 리에. | - |
나나세 미유키 (七瀬 美雪)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9.jpg | 김전일과 미유키의 모교인 후도 고교의 교사. 나이는 27세로 추정. 심약한 성격의 소유자로 제자인 와카바와 교제하고 있었던 것이 탄로나고 말아 와카바가 부모에 의해 강제로 약혼자와 결혼하게 되자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김전일이 다그치자 김전일 및 미유키와 함께 와카바의 고향을 방문한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토네사쿠 토시히데. | - |
오다기리 스스무 (小田切 進) |
3.2 이진칸촌의 주민
인물 | 소개 | 비고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11.jpg | 김전일과 미유키의 급우. 교사 오다기리와의 교제가 들통나는 바람에 퇴학 위기에 처하지만 김전일의 재치로 위기를 모면한다. 허나 교제 사실을 알게 된 부모에 의하여 약혼자와의 결혼을 강요받고 급히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유이 료코. | - |
토키타 와카바 (時田 若葉)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3.jpg | '시계의 집'의 주인이자 와카바의 아버지. 다른 이진칸촌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마을의 부호이다. 와카바를 이웃 마을의 렌조와 정략결혼 시키려 한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미타니 노보루. | [4] |
토키타 쥬죠 (時田 十三)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10.jpg | '갑옷의 집'의 주인. 말수가 적고 음침한 인상을 가진 남성으로, 뭔가를 숨기는 행동을 보이는 마을 사람들 중 가장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는 아야타 토시키. | - |
카부토 레이지 (兜 礼二)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4.jpg | 카부토 레이지의 딸. 매우 기분나빠 보이는 인상의 섬뜩한 여자. 고등학교 2학년이라 언급되므로 김전일과 미유키, 그리고 와카바와 동년배로 추측된다. 결혼식에서는 와카바의 들러리를 섰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마츠바라 토모코.[5] | - |
카부토 키리코 (兜 霧子)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1.jpg | '탑의 집'의 주인. 레즈비언인 듯 하며 미유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나르시스트 기질이 있고 젊음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지녔다.[6] | [7] |
고토 란 (五塔 蘭)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6.jpg | '풍향계의 집'의 주인. 마을 대표 역할을 맡고 있다. 다소 수상하고 음침한 다른 마을 주민들과는 달리 성격이 좋고 점잖은 신사 같은 인물. 젊었을 적에는 사냥을 하고 박제를 만드는 것을 취미로 가지고 있었다. 드라마판의 배우는 오카다 마스미. | - |
카자마츠리 쥰야 (風祭 淳也)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7.jpg | '스테인드 글라스의 집'의 주인. 술주정뱅이에 험악한 성격이나 미식가이기도 하여 세계 각국의 진기한 요리를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고양이 요리를 먹다가 애묘가인 쿠사나기 미츠코에게 공격을 받기도. | [8] |
잇시키 토라오 (一色 寅男)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2.jpg | '담쟁이의 집'의 주인. 5년 전 자식을 사고로 잃은 뒤로는 충격을 받아 가끔 발작을 일으키며 기행을 벌이는 등 치매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양이들을 자신의 자식인 마냥 기르고 있다. 배우는 시라카와 카즈코. | [9] |
쿠사나기 미츠코 (草薙 三子) |
3.3 그외의 인물
인물 | 소개 | 비고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5.jpg | 와카바의 약혼자로 롯카쿠촌 인근에 사는 부호의 아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집에 틀어박혀 있으며, 사진으로만 봤던 약혼자 와카바를 짝사랑하고 있다. | [10] |
렌조 히사히코 (連城 久彦) | ||
파일:Attachment/kindaichi 00.jpg | 오래 전에 전소되어 없어진 이진칸촌 교회 목사의 딸로 교회 안에 갇혀 화재 사고를 겪고 사망해서 현재는 고인. 목사인 부모와 6명의 자매들도 화재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배우는 테라다 치호. | ★ |
로쿠세이 시오리 (六星 詩織)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8.jpg | 롯카쿠촌 부근 아오모리 현의 형사. 약간 의심되는 사람은 닥치는 대로 체포하고 지명수배하는 경향이 있다. | - |
타와라다 코타로 (俵田 孝太郎) | ||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14.jpg | 경시청의 경부. 김전일에게 비협조적인 타와라다에게 김전일의 말에 협력할 것을 명령한다. | - |
켄모치 이사무 (剣持 勇) |
4 표지
150px | 150px | 150px | 150px |
초반본 2권 (日) | 초반본 3권 (日) | 문고판 (日) | 애장판 (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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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본 2권 (韓) | 초반본 3권 (韓) | 애장판 (韓) |
5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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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된 모든 마을 주민들이 범인을 포함해 전부 다 죽는다.[11] 그리고 살인방법도 꽤나 잔인해서인지 애니화는 되지 않았다.[12] 초기 연재시의 에피소드라서 자극적인 전개를 선택한듯. 단, 실사판으로는 나왔으며 등장인물은 줄어들었고 희생자 수도 1명 빼고 역시 다 죽었다. 이토록 잔인한 면이 많지만 스토리 마지막 부분은 감동적이라는 평도 많은 편.
롯카쿠촌(이진칸촌)은 약 백 년 전에 들어온 외국인 선교사들이 이 마을에서 발견한[13] 대마를 재배해 자금을 벌어들여 만든 마을이다. 선교사들이 찾던 '에덴 동산의 사과'가 바로 대마였던 것이다. 그리고 대마 밭은 선교사들이 귀국 한 뒤 교회와 이 마을의 여섯 집 가족들이 인수받는다.
어느 날 대마의 재배를 반대하여 대마 밭을 불태우려 한 교회의 목사 부부를 여섯 집의 주민들이 살해하고 그들의 양녀들을 교회 안에 가두고 교회를 불태워 살해한다. 마을 주민들의 한 명인 카자마츠리 준야는 사실은 목사의 딸 시오리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몰래 불에 타는 교회에서 죽어가던 시오리를 구해내고 시체가 없다는 걸 다른 주민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불완전한 다비드의 별에서 힌트를 얻어 이미 죽어버린 다른 목사의 딸들을 특정 부위가 없는 미라로 만들어 냈다[14].
아무 것도 모르는 카자마츠리 이외의 마을 주민들은 목사의 딸들의 시체가 일부 부위가 사라진 미라가 되어 발견되자 두려움에 떨며 이 미라들을 하나씩 자신들의 집에 보관해 서로를 감시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이라 받들며 두려움에 떨던 의문의 미라의 정체는 그들이 죽인 목사의 딸들이었다.
5.1 희생자 목록
- ★ : 진범의 작중 범행 외적 요소 혹은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
인물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90px | "어미를 대신해 반드시… 그놈들에게 복수해… 다오…." | 타살 | ★ |
ⓐ 로쿠세이 시오리 | |||
90px | ??? | 타살 | - |
ⓑ 진짜 오다기리 스스무 | |||
90px | ??? | 타살 | [15] |
ⓒ 카부토 키리코 | |||
90px | ??? | 타살 | - |
ⓓ 토키타 와카바 | |||
90px | 돈을 줄 테니 살려달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결국 살해당함. | 타살 | - |
ⓔ 이츠시키 토라오 | |||
90px | ??? | 타살 | - |
ⓕ 쿠사나기 미츠코 | |||
90px | "미라의 저주야! 우리 모두 저주받아 죽게 될…!" [16] | 병사 | ★ |
ⓖ 토키타 쥬죠 | |||
90px | "누, 누구냐?!" | 타살 | - |
ⓗ 고토 란 | |||
90px | "아… 안 돼… 살려줘~!" | 타살 | [17] |
ⓘ 카부토 레이지 | |||
90px | "원… 수…. 와카바의 원수…." | 타살 | [18] |
ⓙ 렌조 히사히코 | |||
90px | "그, 그럴 수가…, 거짓말…. 거…." | 타살 | ★ |
ⓚ 로쿠세이 류이치 | |||
90px | "김전일 군, 그 동안 정말… 고마웠소." [19] | 자살 | ★ |
ⓛ 카자마츠리 쥰야 |
5.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파일:Attachment/kindaichi ijinkan9.jpg | "진심으로 나를 사랑했으니까. 목숨까지 바쳐 이런 변변찮은 놈을…." |
본명// | 로쿠세이 류이치[20] |
이름(가명)// | 오다기리 스스무 |
나이// | 27세(추정) |
신분// | 후도 고교의 교사 |
가족관계// | 카자마츠리 쥰야 (아버지), 로쿠세이 시오리 (어머니) |
살해 인원수// | 8명 |
살해 미수 인원수// | 1명 : 김전일 |
심볼// | 파일:Attachment/c0090169 4eb9fb626f72a.jpg 다비드의 별, 일곱 번째 미이라[21] |
공범// | 토키타 와카바 |
동기// | 복수 |
오다기리 스스무의 본명은 로쿠세이 류이치(六星 竜一). 어머니는 27년 전 이진칸촌 주민이 살해했던 목사와 그 딸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시오리였다.
시오리의 손에 의해 복수귀로 자라왔다. 냉혹한 성격의 살인마라는 점과 예술범죄에 구애받는 성격은 김전일의 라이벌 타카토 요이치와 겹치지만 요이치가 살인 트릭에 공을 들이는 것과는 달리 범죄 현장의 연출에 대한 예술을 추구한다.
27년전 대마의 밀재배와 밀매에 의해 번성한 이진칸촌에 회의를 느껴 이 사실을 경찰에 고발하려고 한 목사 부부를 6명의 주민이 사살하였고, 목사의 양녀들 7명 또한 교회에 가두어 불을 질러 죽였다. 그 때 마을 사람들 중에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던 주민 카자마츠리 준야가 불타는 교회 안에서 홀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목사의 딸 로쿠세이 시오리를 몰래 구출하고 그녀가 없어졌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하여 남은 6명의 사체를 트릭을 이용해 일부 부위를 절단시켜 7명으로 보이게끔 만들었다.
사실 카자마츠리와 시오리는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카자마츠리 자신 또한 마을의 대마 밀매에 관여하고 있었기에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22] 그 후 시오리는 카자마츠리의 앞에서 자취를 감추고, 사건 후에 출산한 아들 류이치에게 이진칸촌의 주민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살인기술을 가르치면서 키워내 마지막 마무리로 류이치가 남을 거리낌없이 죽일 수 있도록 자신을 죽이게 했다.[23]
이후 시간이 흘러 로쿠세이 류이치는 후도 고등학교에 부임할 예정이었던 교사 오다기리 스스무를 죽인 뒤 그 시체를 후도산시의 숲속에 매장하고, 오다기리의 신분을 사칭해 이진칸촌의 주민 토키타의 딸 와카바와 교제하면서 복수 계획 실행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와카바가 졸업하고 약혼자와 결혼하게 될 때를 범행 시기로 노렸으나, 예상보다 빨리 진짜 오다기리의 시체가 발견되는 바람에 계획을 급히 실행으로 옮긴다.
이진칸촌의 주민인 토키타의 딸이자 자신의 연인 와카바도 공범으로 끌어들인 후에 얼마간 이용해먹은 다음 살인 계획의 진행을 위해 살해했다. 이진칸촌에서 피해자의 몸의 일부를 절단하여 그 부분을 가지고 현장에서 사라지는 엽기 살인을 실행했다.
도중에 별 상관 없이 미유키를 납치해서 엘리자베스 바토리 흉내를 내려던 고토 란을 살해해서 본의아니게 미유키의 목숨을 구해준 셈이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토키타 쥬죠가 심장마비로 죽거나, 칼이 발견돼서 카부토 레이지가 잠깐 체포되거나 등등등, 범인과는 상관 없는 일도 가끔 벌어진다.(…)
김전일에 의해 진상이 폭로된 후에는 심약하고 나약한 척 하고 있던 오다기리 스스무의 가면을 벗고 본색을 드러내서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경찰들을 쓰러뜨리고,엽총을 꺼내 미유키를 인질로 잡고 아직 살아있던 카부토 레이지를 죽여버린다.[24] 이어 카자마츠리만은 죽이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을 들어 죽이지 않고 미유키를 데리고 도망친다. [25]
도망쳐서 숨겨져 있던 대마밭에 불을 지르려고 휘발유를 뿌리다가, 반항하는 미유키를 죽이려 했다. 하지만 그 때 와카바의 복수를 위해 자신을 덮친 와카바의 약혼자 렌조 히사히코의 칼에 찔려서 부상을 당한다.[26]
하지만 렌조를 총을 쏴서 쓰러뜨리고, 자신을 뒤쫓아 온 김전일과 난투를 벌여 끝내 김전일을 산탄총으로 죽이기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친아버지인 카자마츠리에게 엽총을 맞고 사살된다. 카자마츠리는 류이치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고백하고, 카자마츠리도 대마밭에 불을 지르고 아들의 뒤를 쫓아 자살하여 모든 사건은 종결된다.
렌조 히사히코는 김전일과 같이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김전일과는 달리 급소에 총알을 맞았기 때문에 김전일이 깨어나기 전날에 병원에서 사망하고 만다.
사건 종결 후, 살해한 인물들에게서 절단한 사체의 일부는 쓰레기장 같은 곳에서 발견 되었으나 와카바의 사체의 일부분(머리)만이 양지바른 곳에 간소하게나마 매장되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더욱이 와카바의 사체에도 살해당할 당시에 저항한 흔적이 없었던 사실이 알려진다. 김전일은 비록 류이치가 와카바를 살인계획을 위해 이용했던 것뿐이었지만 그 두 명이 정말로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전일과 몸싸움을 벌였을 때 전일에게 와카바의 죽음에 대한 사실을 추궁받자 자신이 와카바를 진심으로 사랑했단 사실을 긍정하는 의미의 눈물을 흘리던 류이치의 모습은 소년탐정 김전일 내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다.[27] 사경을 헤메는 동안, 김전일은 와카바와 류이치가 그냥 같은 동네에 사는 남녀로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꾼다.
그리고 미유키와 함께 기차를 타고 롯카쿠촌을 떠날 때, 타와라다 형사로부터 의외의 사실(사람은 살해당하면 저항을 하기 마련인데 와카바에겐 그런 흔적이 없었다)을 듣고 와카바 역시 류이치를 사랑했음을 깨닫게 된다.[28] 또한 와카바와 류이치가 롯카쿠촌에 오기 전에 찍었던 사진에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건이 끝난다.
5.3 살해 트릭
5.3.1 일곱 구의 미라의 트릭
카자마츠리 준야가 목사의 딸이자 자신의 연인인 시오리를 구해내기 위해 사용한 트릭.
파일:Attachment/c0090169 4b729cfc6bb7e.jpg
- 1. 여기에 일곱 명의 소녀가 있다. 이 중 분홍색 소녀를 제외한 여섯 명은 교회에 갇혀 불타 죽어 고열의 훈제 가마같은 교회 안에서 미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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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리고 분홍색을 제외한 여섯 명의 미라 중 회색 미라는 목을, 빨간색 미라는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겨드랑이 밑까지, 주황색 미라는 가슴 위쪽을, 노란색 미라는 허리, 초록색 미라는 오른쪽 다리, 파란색 미라는 왼쪽 다리를 각각 절단한다. 이렇게 여섯 구의 미라는 두 개의 부분으로 잘렸다.
파일:Attachment/c0090169 4b729d0355e25.jpg
- 3. 먼저 회색 미라의 목을 뺀다. 그러면 '목 없는 미라'가 되고 다음에 빨간색 미라의 목이 달린 왼팔을 빼내고 회색 미라의 목을 대신 놓는다. 이것으로 '왼팔에서 어깨에 걸친 부분이 없는 미라'가 완성된다. 똑같이 주황색 미라의 상반신을 빼고 빨간색 미라의 목이 달린 왼팔을 놓으면 '오른팔에서 왼쪽 겨드랑이가 없는 미라'가 된다. 그리고 노란색 미라의 허리 윗부분을 빼고 주황색 미라의 가슴 윗부분을 놓는다. 그러면 '흉부가 없는 미라'가 완성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란색 미라의 허리 윗부분에 초록색과 파란색 미라의 다리를 각각 덧붙이면 '복부가 없는 미라'와 '왼다리가 없는 미라'와 '오른다리가 없는 미라'까지 여섯 구의 미라가 일곱 구가 된다. 그렇게 되면 한개의 완전한 몸인 분홍색 소녀가 남게 되고 이렇게 해서 분홍색 소녀는 마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혼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트릭의 핵심은 어느 미라에서도 이어붙인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것. 바로 이 점 때문에 여섯 구의 미라가 일곱 구로 늘어났다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한 명이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트릭은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의 중심 트릭을 표절한 것으로 시마다 소지는 잡지 지면을 통해 민사소송감인 일이라 말하기까지 하며 강한 항의를 표했다. 한데 항의 이상의 법적인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고, 트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점성술 살인사건의 영상화는 거절해 왔으며 김전일의 해당 사건 역시 해당 사건의 영상화 등은 피해 달라고 일단 지면을 통해 말을 남겼다.
이후 출판된 판본에서 인용했음을 공개하고 드라마판의 해당 에피소드는 DVD에서 빠지는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일은 일단락되었다. 한국에서 출판된 완전판에서도 1페이지부터 점성술 살인사건에서 트릭을 참고했음을 공개했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트릭과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트릭은 시체를 잘라 꿰어 "신체 일부가 소실된 시체" 로 만드는 것으로 가공의 시체를 하나 더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그 궤를 같이 한다. 하지만 점성술 살인 사건은 5구의 시체를 6구의 시체로 늘리는 구조였던 반면, 이진칸촌 살인 사건은 6구의 시체를 7구의 시체로 늘리는 구조로 시체 한 구가 더 늘어나있다. 이때문에 자르는 부위는 머리와 허리, 가슴을 빼면 다르다.
참고로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한국 영화 '텔 미 썸딩'은 이 에피소드에서 트릭을 따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29] 하지만 어차피 이 에피소드 자체가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의 트릭을 그대로 베껴온 것이라 할 말 없을 듯.
추리소설이나 만화에서는 기가 막힌 트릭으로 취급받지만 실제 법의학에서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토막살인이나 사체의 훼손이 심한 대형사고(비행기 추락, 열차사고 등)에서는 사체의 수를 정하는 일차 기준은 몸통 및 머리이기 때문이다. (팔다리는 찾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사체를 절단하여 이리저리 재배열하긴 했지만 머리는 여섯 개 뿐이므로 사체는 일곱이 아니라 여섯 구임이 뻔히 보인다. 물론 이 트릭은 법의학자나 경찰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것이었으니 원래 목적은 충분히 달성되었지만.
이 트릭은 쌉니다 천리마마트 34화에서 육망성치킨으로 패러디 되었고 학원기이야담에서도 유소연과 나유리가 두 명의 다리 없는 귀신에게 다리를 달아주기 위해 사용했다. 또 마음의 소리 26화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30]
5.3.2 와카바가 살해된 첫 번째 범행의 트릭
와카바가 갇혀있던 교회의 침대에서 와카바는 목이 없는 시체로 발견되었고, 그 때 자취를 감춘 카부토의 딸 키리코는 며칠 후 목이 잘린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범인이 남긴 메시지로 인해 사람들은 키리코가 와카바 다음에 살해된 것으로 여겼으나 이것은 범인의 함정으로 사실 제일 먼저 당한 것은 와카바가 아닌 키리코였다. 게다가 키리코를 살해한건 다름아닌 와카바 본인이며,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본 목 없는 시체는 와카바가 아닌 키리코였다.
와카바는 교회에 갇히기 전 키리코에게 부탁해 일이 있다며 애원한 후 키리코와 역할을 바꾸었고 와카바를 대신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키리코는 교회의 문을 닫은 후 안쪽에서 열쇠로 잠갔다.[31] 그것으로 인해 밀실이 생기고, 키리코는 와카바 대신에 침대에 눕는다. 한편 천장 창문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와카바는 키리코가 눈을 감는걸 기다렸다가 마취제를 적신 천을 늘어뜨려 그녀에 얼굴에 덮어 키리코를 잠재웠다. 그리고 범인의 차에 준비된 윈치를 이용하여 크레인을 만들고 이것을 이용해 침대를 천정 창문까지 끌어올린 후, 잠자고 있던 키리코를 목졸라 죽이고 그녀의 목을 절단하여 가져갔다.
이후 와카바는 키리코를 살해한 뒤 얼마안가 범인에 의해 죽임당하고 범인은 모든 사람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와카바의 시체를 교회로 옮겨 시신에 드레스를 입히고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와카바의 목을 절단한 후 키리코의 몸과 바꿔치기한다. 이렇게해서 범인은 와카바가 제일 처음 살해당한 것처럼 위장해낼 수 있었다.[32]
키리코의 시체는 카부토 레이지의 집에 있는 갑옷 안에 숨겨두었다. 키리코는 한 동안 모습을 감추었고, 와카바의 살인범으로 여겨져서 쿠사나기 미츠코가 살해된 다음으로 시체가 발견될 때까지 지명수배를 당하게 된다.
5.4 비고
- 본편에서 트릭을 설명하는데 쓰였던 장면은, KBS 소비자 고발 - 치킨 한 마리 정량의 비밀에서 치킨이 사실은 한 마리 분량이 아니라는 것이 보도된 뒤 치킨업계의 트릭이라며 육망성 치킨으로 가공되어 짤방으로 무시무시한 파급력을 가졌었다(...)## #
설마 치킨업계는 이 에피소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건 아니겠지?
- 사람이 죽은 지 48시간 정도 내외가 되면 각막이 불투명해질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다. 24시간 정도만 되어도 조금씩 부패가 진행되는 마당에 48시간이라면 죽은 지 3~4일이 지난 시체만큼은 아니더라도(자살 학원 살인사건 참고) 이른바 시체 썩는 냄새가 조금씩 나게 마련. 게다가 해당되는 시체(카부토 키리코의 시체를 말한다)가 발견된 장소는 바로 카부토 씨의 갑옷이었으며 갑옷은 거실에 있었다. 범인이 시체에 방부 처리를 하지 않은 이상 시체가 그렇게 늦게 발견되었을 리는 없다. 거기다가 시체가 부패할 때 나는 냄새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지독하다.
방부제라도 쑤셔넣어놨었나?
- 피해자였던 담쟁이의 집 주인인 쿠사나기 미츠코 할머니가 단편 에피소드 중 하나인 누가 여신을 죽였나?에서 축제장면 중 하나인 교내 교실 안에서 나온다. 죽었으니 유령인 상태로(...). 게다가 고양이를 자식처럼 길렀기 때문인지 유령인 그녀 아래 위로 고양이가 한마리씩있다.
- 스핀오프작인 '김전일 소년의 1박 2일 짧은 여행'에서는, 경찰을 가볍게 제압할 정도의 류이치에게 칼침을 놓은 렌조를 나중에 조사해 보니 이미 100명이나 죽인 이름없는 살인마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나온다(…). 개그용 설정이므로 본편에 대입할 필요는 없다.
5.4.1 추리의 초점
김전일이 의문을 가졌던 점은 다음과 같았다.
1. 와카바와 류이치가 찍힌 사진에서 와카바는 엉뚱한 곳을 보고 있었지만 류이치는 사진기 쪽을 보고 있었다. 즉 와카바는 사진이 찍히는 줄 몰랐지만 류이치는 사진이 찍힐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쪽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류이치가 오다기리 스스무의 시신이 발견되자 급하게 일을 진행시키기 위해서 카메라를 미리 준비해서 의도적으로 와카바와의 교제 사실을 퍼뜨렸던 것.
2. '갑옷의 집'에 있던 미라는 허리가 없던 상태였지만 정작 그 집의 딸이었던 카부토 키리코의 시신은 엉뚱한 부분이 없어져 있었다. 범인이 이걸 착각할 리가 없다. 범인은 다른 시신도 훼손하면서 키리코의 목이 잘려나갔다는 초점을 흐리려고 시도했던 것.
3. 발견된 미이라에는 시신을 이어붙인 흔적이 없었다. 김전일은 처음엔 없어진 미이라의 부분들을 조합해 7번째 미이라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어붙인 흔적이 없어서 잠시 혼란에 빠졌었다.
5.4.2 트릭 도용
이진칸촌 살인사건에선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 살인사건>의 핵심 트릭을 그대로 도용하여 비판을 받았다. 6구의 시체를 불완전한 7구로 만드는 트릭은 위 소설에서 사용된 것으로, 애장판에서는 트릭을 차용하였음을 밝히게 되었다. 점성술 살인사건의 원작자 시마다 소지는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트릭 도용건에 대해 속상하기는 하지만 워낙에 널리 퍼져버렸으니 어쩔수 없다 라는 태도를 취했다.(점성술 살인사건 작품해설 中에서 발췌)[33] 이후 나온 마술 열차 살인사건의 시체 소실 트릭도 시마다 소지의 또다른 소설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1989)에 나온 트릭과 아주 흡사한데, 이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자면 원작자 측에 직접 사용 허락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시마다 소지가 작가와 만화가를 대상으로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법적 대응을 하지 않는 대신, 점성술 살인사건의 작품 생명력을 깎지 않기 위해 TV와 애니메이션 등 일체의 영상화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 실사판 드라마에서 방영된 분량은 DVD로 발매되지 않았고, 애니화도 되지 않았다.
그림출처 : 세계의 명탐정 44인, 이가형 편역, 해문출판사, 1982년 12월 20일 출간[34] |
그리고 의외로 잘 언급하지 않는 것이지만 이진칸촌 살인사건의 '천장이 높은 밀실에 있는 사람을, 천장에 설치된 창문에서 침대를 들어올려 죽이는' 트릭은 R. A. 녹스의 <밀실의 수행자>에서 이미 사용된 트릭이다. 이진칸촌 살인사건은 메인트릭 두개가 전부 도용인 셈. 게다가 이 트릭은 점성술 살인사건에서도 나온다. 다만 점성술 살인사건의 이 트릭은 사건 해결 과정에서 나온게 아니라 '혹시 이렇게 죽이지 않았을까?'라는 식으로 추론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트릭이라 도용과는 거리가 멀다.점성술 살인사건 읽다가 알게된거 아니냐고 묻는다면;;;
6 영상화
6.1 실사판
6.1.1 캐스팅
* 나나세 미유키 - 토모사카 리에
* 켄모치 이사무 - 故후루오야 마사토
* 오다기리 스스무/칸자키 류이치 - 토네사쿠 토시히데
* 토키타 와카바 - 유이 료코
* 카부토 키리코 - 마츠바라 토모코
* 토키타 쥬조 - 미타니 노보루
* 후유키 미츠코 - 시라카와 카즈코
* 카부토 레이지 - 아야타 토시키
* 카자마츠리 준야 - 오카다 마스미
* 고용인 - 카나리 요자부로
* 칸자키 시오리 - 테라다 치호
6.1.2 원작과의 차이점
소년탐정 김전일 실사판 1기 1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여기선 롯카쿠촌(육각촌)이 아닌 십자가촌(주몬지촌)으로 나오며 그에 따라서 등장하는 인물들과 희생자의 수, 그리고 미이라의 수도 줄어들었다. 사건의 동기가되는 살해당하는 사람들도 서양인 목사 가족으로 바뀌었다.
쿠사나기 미츠코의 이름이 후유키 미츠코로 바뀌었으며, 그녀가 주인인 담쟁이의 저택이 하얀 저택으로 바뀌었다. 진범인 오다기리 스스무의 본명도 로쿠세이 류이치가 아닌 칸자키 류이치로 변경되었다. 원작에서 류이치에게 총에 맞아 죽는 카부토 레이지는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다. 학살잔치였던 원작과는 달리 실사판은 그나마 양호하다.
원작에서는 김전일이 와카바의 퇴학을 막고, 그 뒤에 미유키, 오다기리 스스무(칸자키 류이치)와 함께 와카바의 초대를 받아 가게 되지만 실사판에서는 수업 중에 토키타 쥬죠와 경호원들이 갑자기 들이닥친다. 그리고 와카바를 데려가는데, 조용히 데려가면 될 것을 소리를 지르면서 교실을 잔인하게 뒤엎어놓고 깽판을 쳤다(..) 딸만 데리고 갈 것이지, 교실에서 난리를 치다니, 뭐하는 지거리야!![35] 그리고 끌려간 와카바를 구하기 위해 전일, 미유키, 류이치가 와카바네 집에 몰래 숨어드는 것으로 사건이 시작된다.
여기서 오다기리 스스무라는 사람은 언급되지도 않고, 대신 그 이름은 칸자키 류이치의 가명으로 나온다.
아래 항목의 트릭과 관련된 문제 때문에 이 에피소드만 DVD등의 매체에 수록되지 않았다.
또 여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은데, 극초반에 고용인 역으로 원작자 카나리 요자부로가 특별출연 했다.
7 평가
자세히 살펴보면, 추리물의 핵심인 범죄 트릭의 구성은 상당히 거칠게 되어 있다. 김전일에 나오는 사건 중에서 가장 피비린내가 많이 난다 할 수 있을 정도.
사실상 범인이 쓴 트릭은 최초의 '와카바/키리코' 살인에 몰려있을 뿐. 그 뒤에는 트릭 다운 트릭은 쓰지도 않았고 그냥 범인이 마을을 헤집으면서 죽이고 다닌 것이다.
딱히 클로즈드 서클도 아니고, 실종되고 범인으로 몰린 키리코에게 어느 정도 수사력이 쏠려 있다고는 해도, 그것만으로 경찰이 쫙 깔린 마을에서 이런 짓을 벌이는 살인 능력은 무서울 정도. 희생자의 대부분은 그냥 닥치고 죽여서 처치한 것인데, 별다른 트릭도 없이 희생자를 이렇게 내는 범인은 김전일의 다른 사건들을 보아도 드물다. 이쯤되면 추리물이 아니라 스플래터 공포영화 수준이다.
후반에 김전일이 말했다시피, '진짜 오다기리 선생의 시체'가 발견된 시점에서 그의 신분을 훔치고 있던 범인은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완전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이 시점에서 불가능해진 거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 때문인지 모든 트릭은 기본적으로 '시간 끌기'에 집중되어 있다.
이렇게 상당히 허술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일곱 구의 미이라' 트릭 때문에 '범인의 정체와 동기'가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범인이 쓴 트릭보다는 미이라 트릭의 비밀과 그에 얽힌 사연, 그 사연에 내재된 광기와 비극이 에피소드를 살려주었던 것이다.
- ↑ 외국 영문번역에서는 이것을 그대로 쓴 Mummy' curse 나온다.
- ↑ 이 애피소드에 나온 모든 용의자들이 죽었다.
- ↑ PTA회장과 교장이 러브호텔에서 나오는걸 사진으로 찍은 후 교육위원회에 보내겠다고 협박했다. 후에 학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에서 둘이 그 문제로 인해 쩔쩔매는 모습이 나온다.
이 학교는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 - ↑ 실사판에서는 얼굴에 난 화상 자국을 가리기 위해 복면을 쓰고 있다.
- ↑ 원작의 섬뜩한 인상과 달리 드라마판에 배우분은 꽤 미인이다.
- ↑ 그녀가 미유키에 대해 집착하고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죽기 직전에야 밝혀진다. 그녀는 영원한 젊음을 위해 처녀의 피로 샤워를 했던 헝가리의 악녀 바토리 에르제베트를 동경하고 있었다. 즉,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미유키의 피를 뽑으려 했던 것. 실제로도 죽기 직전에 그녀는 칼로 미유키의 옷을 찢고 피를 뽑을 준비를 했으며 발가벗고 그 피로 목욕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 드라마판에선 미등장.
- ↑ 드라마판에선 미등장.
- ↑ 드라마판에선 후유키 미츠코라는 이름으로 등장.
- ↑ 드라마판에선 언급만 되고 직접 등장하진 않는다.
- ↑ 초반에 보면 분명히
엑스트라고용인들도 있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보이지를 않는다. 무서워서 다들 도망간 모양이다. - ↑ 아래쪽에 서술할 이 살인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트릭의 문제도 있었다.
- ↑ 대마 재배에 관해 작품내에서 헷갈리게 설명이 된다. 심장마비로 죽은 토키타가 사실대로 이야기 할때 이곳을 개척한 선교사가 대마씨를 가져왔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나중에 김전일이 사람들 모아놓고 트릭깨기 스킬을 시전할때는 선교사가 이곳에서 자생하는 야생대마를 발견해서 몰래 재배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전반적인 이야기 흐름상 후자가 맞는 내용이고 작가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렸겠지만 중간에 토키타의 증언은 다르게 나와 독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 ↑ 짧은 시간 내에 조작이 가능했던 것은 그의 취미가 사냥 및 박제였기 때문. 풍향계의 집에도 동물 박제가 많다.
- ↑ 진짜 오다기리 스스무, 렌조 히사히코와 함께 이 사건에서 가장 억울하게 죽은 사람. 와카바조차도 범인의 공범으로서 직접 살인을 하기까지 했던 것에 비해 이 아가씨는 말그대로 본인은 아무죄도 없는데 그저 부모를 잘못둔 죄로 끔살당했다. 바꿔치기를 해달라는 와카바의 부탁을 들어주었던 것으로 보아 무뚝뚝한 이미지와 달리 성격은 괜찮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김전일이 범인과 싸우는 와중에 와카바의 억울함은 말하였지만, 역시 억울하게 죽은 키리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안습인게, 대사 한 마디도 없다(!!!) 마찬가지로 대사가 거의 없었던 와카바의 약혼자 렌조 히사히코가 진범 로쿠세이 류이치를 공격하다 되려 공격당하고 죽어가면서 "와카바의 원수..!"라고 했던 것에 비하면 더 안습... 실사판에서는 조금 비중이 늘어 긴다이치 일행에게 마을의 지리를 설명해주고 와카바가 (명문가 아가씨이기에)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한다며 동정심을 나타낸다.
- ↑ 드라마판 - "미안하다, 와카…바"
- ↑ 드라마에선 죽지않는다.
- ↑ 이쪽도 아무 잘못 없는데 억울하게 죽었다. 마지막에 로쿠세이 류이치를 공격 안했으면 살았을 수도 있지만..
- ↑ 드라마판 - "이제서야 이 모든 것에서… 해방되는거요…."
- ↑ 드라마판에선 칸자키 류이치.
- ↑ 드라마판에선 다섯 번째 미이라
- ↑ 정확히는 처음부터 목사 가족을 살해할 때 카자마츠리에게는 말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도 이미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라면 자신의 보신을 위해 입을 다물 것으로 본 것.
- ↑ 만화에선 이 부분이 번개가 치는 것과 조화됨으로써 충격이 배가되었다. 카자마츠리 : "시오리는 어떻게 되었나?" 류이치 : "…죽었다." 카자마츠리 : "뭐?!" (번쩍) 류이치 : "내가 죽였다…!" 문제는 국내 초판. 이 마지막 부분을 "그래…! 죽었다!"로 바꿔놓았다. 근친살인이라 문제가 될 거라고 여긴 듯.
정작 그 다음 페이지에 어린 류이치가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은 수정되지 않았기에 알사람은 알았다... - ↑ 어떻게 보면 이건 '관련된 모든 사람을 모아놓고 범인을 지목하는' 김전일의 방식이 오히려 화가 된 경우.(…) 게다가 카부토 레이지는 경찰에게 체포되어 잠깐 안전한 상태가 되었다가 풀려나서 모임에 참가했기 때문에 더욱 불쌍하다. 물론 이 자리에서 죽지 않았다고 해도 범인이 카부토 레이지를 찾아가서 죽일 수도 있겠지만.
- ↑ 시오리는 카자마츠리가 자신을 살려준 것과 류이치의 친아버지라는 사실은 가르쳐주지 않았다.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되면 정 때문에 복수심이 약해질 거라 생각한 모양.
만약 카자마츠리를 죽였으면 김전일, 미유키도 다 죽고 완결 - ↑ 렌조는 김전일과는 별개로 교회의 십자가의 나사를 몰래 풀어 놓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를 수상하게 여겨서 쫓고 있었다고 자신의 일기에 써두고 있었다.
- ↑ 김전일이 "널 진실로 사랑했던 와카바를 이용한 네놈은 나쁜 놈이다, 넌 와카바를 사랑하기나 했냐!"라고 따지자 류이치가 "그래! 와카바는 사랑했어. 이렇게 쓸모없는 놈을…."이라고 말한다. 그제서야 김전일은 앞서 와카바의 죽음을 알게 된 류이치가 혼자 눈물을 흘리는 게 위장이 아니라 진짜였다는 걸 알게 된다.
- ↑ 이때 와카바가 살해당할 당시의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에 목을 졸리자 뒤를 돌아본 와카바가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채고 팔을 떨군채 순순히 죽음을 기다린다. 이때 서로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안타까움이 더하다.
- ↑ 단, 이부분은 반론이 가능하다. 영화에서 '토막 사체의 재조합'이라는 설정은 시체 수를 속이는 트릭이 아니라 범인의 비정상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부분이며, 단서나 복선을 하나씩 모아 진상에 다가가는 것에 대한 상징으로 기능한다.
- ↑ 귤 먹으면서 김전일 보는 에피소드였는데, 이때 조석은 형의 귤 알맹이를 다 빼고 나서 껍질을 아직 알맹이를 하나도 안 먹은 것처럼 복원(?)해 놓은 뒤(귤을 처음 그대로 껍질만 깐 상태로 해 놓은 뒤 껍질 깐 부분에 알맹이 1개를 박아넣었다.) 신나게 먹었다..가 형이 보는 바람에 끔찍하게 얻어터졌다(..)
- ↑ 굳이 이런 부탁을 들어준 것을 보면 키리코는 의외로 겉보기만큼 이상한 아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꽤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라 생각해도 될 만 한데 부모 세대들의 죄에 휘말려서 죄도 없이 살해당했으니 그저 안습.
- ↑ 다만 침대에 와카바와 키리코의 혈액이 섞어버리게 되는데 경찰이 하룻밤만에 밀실에서 시체가 바뀔리 없다고 판단한 바람에 조사하지 않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 ↑ 시공사에서 번역되어 출간된 점성술 살인사건의 작품해설 중에서 나온 말에 의하면 원작자 시마다 소지는 이진칸촌 사건의 트릭 도용건에 대해 별일 아니었다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그냥 넘겼다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유명 만화가 유명 소설을 그대로 베낀 사례로 굉장히 시끄러웠다.
- ↑ 사족으로 여기서 죽은 이는 고소공포증이 있었다고 나온다. 그러므로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먹을거리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굶겨 죽일수가 있었던 것이다.
- ↑ 참고로 와카바를 끌고 가려던 사람들을 김전일이 말리려다 토키타 쥬죠가 휘두른 지팡이에 머리를 맞고 그대로 기절하는 장면은 이 에피소드 내의 유일한 개그로 가히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