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공주

(이람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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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개와 공주의 1권 9권 11권의 표지 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

작중 대한왕국의 제 1왕위 계승자로, 풀네임은 봉황여의명룡공주. 는 이람(爦). 나이 16세에 키는 150 중반.

2 왠지 로리 느낌?

1권 표지에서 어리게 그려져서 로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권두 컬러나 본편의 흑백 일러스트를 보면 그렇게 어리게는 안 보인다. 키도 150 중반이니 비교적 작긴 해도 로리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로리 담당은 위예시홍진아이며 이 둘에 비하면 이람은 로리 축에도 못 들어간다.

발목까지 닿는 긴 머리카락이 가장 눈에 띄는데, 무슨 까닭인지 길이가 제각각, 삐죽삐죽 튀어나온게 마치 가시를 잔뜩 세운 고슴도치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바보털)을 하고 있다. 그래도 하얀 피부, 큰 눈, 균형 잡힌 이목구비 등 공주답게 상당한 미소녀.

3 그러나 성격은...

하지만 이런 모에한 외모와는 다르게 상당한 독설가로 처음 본 사람에게도 '쓰레기', '껒여' 등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쏟아붓는다. 물론 남자 주인공백세군도 예외는 아니다. 성격도 안하무인 제멋대로라서 남의 호의를 차갑게 거절하거나 오히려 욕을 해댄다. 그리고 남이 자신에게 손을 대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하며 모든 것을 돈이나 권력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그녀를 대하는 사람은 거리를 두고 관망하는 타입과 그녀의 배경을 노리고 손에 넣으려는 타입으로 극명하게 두가지로 나뉜다.

신체능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편. 아니, 엄청 약하다. 특히 체력은 쓰러지게 낮아서 30미터만 뛰어도 체력이 바닥날 정도이다. 하지만 어쩔 때는 양호실의 침대를 들어 밖으로 던져버릴 정도의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공주답게 세상 물정에 어두운 모습을 보인다. 복사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햄버거를 사고 백지수표를 내미는가 하면 이후 백지수표는 너무 한거 같다며 천만원짜리 수표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강아지의 이름을 '삐약이'(…)로 짓는 일반인의 개념과 안드로메다급으로 동떨어진 센스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영 글러먹은 듯한 공주이지만 동물, 특히 를 엄청나게 귀여워한다거나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를 좋아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학교 복도에서 백세군과 처음 만난 후 그와 티격태격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빠져들어가고 있으며 숲에서 주운 강아지를 위해 그와 함께 유기 동물 보호부, 줄여서 보호부를 설립한다.

4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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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는 초능력자. 상대방을 봄으로서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의 몸과 닿은 상대의 마음 속도 알 수 있다. 그리고 물건이나 사람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일종의 염동력도 보유. 평소에는 이러한 능력을 염주로 봉인해두고 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능력이 발휘되기도 하며 위에서 말한 침대 던지기도 그런 케이스. 능력은 나이를 먹을수록 강해진다고 한다. 염주를 벗어던지고 능력을 방출하는 그 스케일은 실로 어마어마해서 백세군이 홍종 최대인 남산부와 선도부를 박살내는 데는 이람의 보이지 않는 일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1권의 남산부 천락명때는 남산부의 정예 부원 100명이 이람의 한마디에 정신조작 당하듯 무력화되어 고명호와 백세군이 간단하게 1대1을 하게 되었고, 4권의 선도부 내전때는 세군을 위해 염동력을 사용, 탈명전이 일어나는 전력에 초거대 EMP를 작렬한다. 돈가스조차 이 EMP 쇼크로 3분동안 블랙아웃에 빠졌으며 선도부의 파워드 슈츠는 전부 고철덩어리가 되어 강제 리타이어. 백세군과 서비연을 압도하던 M형 파워드 슈츠 장착중인 정우찬도 이 공격으로 타격을 입었다. 이때 염동력을 분출하던 이람이팔을 한번 휘두른 것만으로 건물이 잘려나갔다. 이건 뭐 12등급 사이오닉 여왕도 아니고...

하지만 이 두번 모두 이람의 활약상에 대해서 아는 건 어디까지나 독자들 뿐이고, 작중 인물 중에서는 그녀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것... 물론 이람은 독백으로 알아주지 않아도 좋으니까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거기에 해당 장면 묘사 역시 그리 길지 않다. 지못미.

이 엄청난 염동력에 대해서는 그녀가 가진 힘이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도 가능하며 그 힘의 원류는...이라는 식의 묘사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남은 떡밥이 있는 모양이다.이걸로 한 권에서 한 번 더 주역이 될 수 있을까나...

사실은 굉장히 여리고 순수한 사람이었으나 이러한 능력 때문에 어려서부터 인간의 추악한 감정, 속과 겉이 다른 인간상을 알아버려서 남을 못 믿고, 증오하며 평소에 욕을 해가며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 고슴도치같은 머리도 스타일이 아니라 사실 남에게 관리를 못 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남의 손이 안 닿게 자기 머리도 자기가 자르니까.[1] 하지만 백세군과의 만남 이후에는 이러한 면을 버리고 어느정도 자신의 본성을 회복한 듯.

5 명색이 메인 히로인인데...

2권, 3권에서는 묘하게 비중이 없다. 판타지 갤러리같은 곳에선 리덱스가 언급될 정도니.[2] 또한 스페로 스페라 세트를 사면 주는 신년 달력중에 돈가스위예시, 그리고 서비연까지 있는데 혼자 없다(...) 2012년 히로인토너먼트에서 다른 작품들은 다 메인캐릭터가 후보에 올랐지만 유일하게 개와 공주만 서비연이 후보에 올라 페이크 히로인화되었다.

안그래도 비중도 없고 돈가스 때문에 위태위태한데 서비연의 일러스트 등장 이후 더 위험해졌다.. 이젠 아예 대놓고 민폐쟁이 공주 취급하는 독자들까지 생긴 상태...

4권에서도 그녀의 비중은 메인 히로인이라고 하기에는 눈물이 날 정도로 적다. 여느 때처럼 다른 여자들에게 신경쓰는 백세군(물론 세군이 일부러 여성에게만 신경을 쓰는 건 아니라지만...)으로 인해 속을 썩이는 것은 물론이고, 5월의 여왕 선출제에서는 돈가스의 깜짝 고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침몰 직전까지 가고 말았다. 위예시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백세군이 가장 신경쓰고 의식하고 있는 상대라는 점은 분명하다. 돈가스나 위예시가 그녀에 대해서 상당한 열등감과 부러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작중에서 상당히 빈번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를테면 백세군이 유일하게 웃어주는 상대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러한 점은 백세군 역시도 스스로 언급할 만큼 자각하고 있으며, 다른 히로인들 역시 경계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다른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고 그만두라고 하면 정말로 그만두는 수동적인 인물이었던 백세군은 이람과 만난 이후로 능동적으로, 그러니까 어려움에 처한 상대가 거절하더라도 기어코 개입해서 상대를 도와주게 되는 인물로 바뀌었다. 백세군도 자신을 변화시켜준 이람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여기고 고마워하고 있다.[3]

4권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백세군과 커플폰을 같이 구입함으로써 간신히 메인 히로인으로서의 구색은 갖추었다. 허나 당연하게도 백세군은 커플폰의 의미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고, 그나마도 지금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 그래왔듯 금방 사고로 망가질 것 같다는 느낌이라 왠지 안쓰럽다... 다행히 이 커플폰은 5권에서 망가지지는 않았는데, 하필 그녀가 전화를 걸었을 때 또 어디선가 굴러들어온 낯선 처자가 받는 바람에...

5권에서는 앞부분에서는 거의 공기. 이람과 돈가스와 위예시가 연합한 작전에서도 우물쭈물하며 혼자만 백세군과 페어를 이룰 기회를 잡지 못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보호부를 술판(...)으로 만들어놓고 백세군에게 하렘을 즐기게 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인다(...) 사실 백세군이 요즘 너무 불행해하는것 같길래 술의 힘을 빌어서라도 백세군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했던 것.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백세군에게 하려고 한 고백이 실패한 것을 다행스럽게 여긴다.[4] 그래도 5권 마지막 장의 주요 인물과 일러스트를 차지해 메인 히로인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그런데 안될거야 아마라는 듯한 분위기라거나 일러스트의 애처로운 표정, 그리고 그녀의 입장 등등을 보면 심히 안쓰럽다. 메인 히로인이긴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히로인이 아니라 스토리를 중심적으로 이끄는 역할로 변해간다.

6권에서는 드디어 메인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남산부에서 백세군한테 털린 후 흩어진 남산부를 단합하기 위해 조커외도부장인 제2공주 이로를 남북전의 용병으로서 얼굴마담으로 내세우고, 그 여파로 북산부 인원 1000명중 350명이 남산부로 투항한다. 그러자 12과 과장 오오라가 직접 보호부로 찾아가 이람을 말빨로 과장 없이 쳐 바르고[5], 북산으로 오지 않으면 보호부랑 백세군을 죽일 것이다라는 협박까지 당하고 결국 북산의 용병으로 남북전에 참가하게 된다.
이로서 남북전은 순수한 남북전이 아니라, 제1공주 이람과 제2공주 이로의 왕위계승권을 건, 계승 전쟁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그러다 마도형의 급습으로 백세군이 작중 처음으로 심각한 부상으로 중태에 빠지고 돈가스에게 "이람 때문에 아빠가 중태에 빠진거다"라고 말을 듣자 그야말로 멘붕한다. 병원에서 나가던 도중 이로를 보고 북산부원에게 공격하라라고 명령하는 둥... 오오라의 중재로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오오라에게 능욕 당하기도 한다(...). 언어적이 아니라 육체적으로. 그 덕분에 오오라오로라한테 떡이 되었다. 마도형서바이버 Circle of Riot, 즉 인간 심리를 조작하는 괴전파를 쏘자 힘을 사용해서 그걸 차단해 버린다.

6권 마도형의 발언으로 상부의 목표가 문을 여는 것이라고 하는데 6권에서 이람은 힘을 사용하면서 이 힘은 문을 열었기 때문에 얻은 것이라고 한다. 상부의 정체가 말 그대로 대한 왕국 상부라는 것을 생각하면 목표는 달성했다고 할 수 있는데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이 힘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목표이거나 이람의 힘은 불완전한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이람은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염주로 봉인해야 했다. 진짜로 제어할 수 있다면 on/off도 자유로워야 할 터.

6권에서 존재감은 폭발하였으나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진행자 역할이었을뿐 히로인으로서의 어필은 성공하지 못한 듯하다. 본인도 백세군이 자신이나 정치와 관련되는걸 극도로 두려워한다. 태생이 정치에 물들면 치정싸움을 벌이게되고 사람이 쉬이 타락한다는걸 알수밖에 없는지라 유일하게 아무런 욕심이나 흑심없이 자신을 위해주는 백세군만큼은 타락시키고 싶지 않은 듯. 그러나 백세군은 정치관계에는 그닥 관심이없고 히로인 늘리는데 열중(...)할 뿐이다.

7권에서는 위예시와 더불어 안습 히로인 투탑. 약혼녀의 등장에 질투심을 불태우면서도 솔직해지지 못했다. 유월린의 백세군 하렘 발족 선언에 제일 먼저 반발하면서 네가 백세군한테 특별하긴 하냐고 도발하고[6] 공주도 세군을 좋아하잖아 라는 유월린의 말은 부정하면서 유월린이 백세군한테 특별한 존재인지를 증명하지 못하면 파혼하라고 치졸하게 굴고 있다. 명색이 히로인이 이래도 되는가 결국 7권 내내 겉돌다가 마지막 전투에 아무런 도움도 못줬다. 심지어 백세군과 유월린이 싸웠다는 사실조차 못들었다.

게다가 이제까지 결전병기 취급이던 문을 여는 것조차 보잘 것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일단 유월린부터가 24시간 내내 문을 연 상태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방한 백세군의 말에 의하면 유월린의 것은 자신과 달리 비정규(backdoor) 채널링이라 특정한 감정을 내포한 주파와 공명하는 것이라 죽거나 미쳐 죽을 뿐이라고 한다. 즉 문을 열면 감정에 휩쓸리는 이람도 비정규 채널링, 다시말해 짝퉁이라는 것. 제어조차 제대로 못해서 한번 쓰면 기진맥진하는데 백세군과 유월린이 문을 열고 벌이는 먼치킨 배틀을 보고 있자면 초능력자라는 캐릭터 속성이 무의미해질 정도이다.

8권 표지의 신 캐릭터가 헤어스타일을 봤을때 흑화한 이람이라는 설이 있었지만 결국 신캐릭터인 샐러드로 밝혀졌다.

8권에서 백세군을 만나러 왔다가 샐러드와 조우. 샐러드에게 머릿속을 모조리 읽히고 실컷 비웃음당한 뒤 이람과 백세군이 행복해지는 미래는 없다, 그랬던 경우도 없었다, 네 미래는 절망과 좌절 뿐이다라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7]

샐러드의 존재를 수상쩍게 생각해 위예시를 찾아가 조커의 존재와 조커의 수령이 태상왕이라는 사실을 듣고 태상왕과 독대하여 자신의 능력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힘'을 가지고 있었던 모친에게서 유전시키는 실험의 결과로서 말하자면 그냥 실험체 A. 왕으로서 충실했던 태상왕이 애먼 국민보다 먼저 자신의 혈육을 희생시킨 것뿐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충격에 무작정 공격하려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리타이어. 태상왕은 남은 시간을 좋을대로 살게 해줄 생각이었지만 이람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덤을 파버렸다.

후회하는 이람의 눈에 온통 흰색으로 몸을 감싸고 역으로 시커멓게 더러워지고 누더기가 다 된 자신의 몸만한 강아지 인형을 안고 있는 백발의 소녀가 비친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와중에도 호기심이 이는 이람이었지만 해답을 얻는 일 없이 태상왕의 손에 의식을 잃는다. 이걸로 8권 시간대에서 등장은 끝.

공주에 초능력자라고 나왔던 초기와는 달리 밝혀진 실체는 고작 실험체에 불과했고 악마도 이람과 백세군이 행복해진 경우는 이제까지 없었다고 했었지만 죽음의 심연에서 유월린과 대화한 백세군이 다른 히로인들과[8] 구분해서 떠올린 것을 보면 아직 희망이 있을지도? 작가도 표지에 실린 작가의 말에서 슬슬 일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마지막에 다시 메인 히로인의 자리에 돌아올지도 모른다. 8권의 메인 히로인은 슈퍼 로봇슈퍼 히어로였지만(...)

그리고 9권에서는 드디어 메인 히로인의 자리를 되찾는다.수고하셨습니다

6 용공주

9권에서 등장한 신 캐릭터인 용공주는 능력이 일치하고 백세군을 따르며 낯을 가리는 이로가 엉겨붙는다는 점에서 이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다. 이람과 무척 닮은 오만방자한 말투에, 이람과 같은 능력, 외형도 이람의 성장형인데다, 이람의 풀네임은 봉황여의명룡공주 이람이다. 9권의 주제가 " 가짜라도 사랑받고 싶었던 소녀가짜라도 사랑하고 싶었던 소녀의 바보같은 이야기" 라는 것에서 추측해 보면 신의 딸로서 그의 아바타인 이라 할지라도 사랑하고 싶었던 위예시가 후자, 진짜 자신이 아닌 가짜의 모습으로라도 사랑받고 싶었던 전자가 이람, 즉 용공주인 것 같다. 아무래도 8권에서 샐러드에게 백세군과 이람이 이어지는 경우는 없었다라는 말을 듣고 콤플렉스지금까지 비중없던 것의 분노가 폭발한 듯.혹자는 (이)람머스쉬바나로 전직했다고 카더라

블렛 위치가 사슴뿔은 번제물에서 예외이며 따로 써먹을 데가 있고, 위예시보다도 가련하고 몽매(어리석은)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볼때 이제까지는 번제물 후보(이 사랑하고 아끼는 여성)조차 되지 못한 모양.

10권에서는 백세군에게 계속해서 자신은 아름답고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 있다며 백세군에게 주위의 여자를 다 떼어놓고 자신만을 옆에 둘 것을 강요하지만[9] 위예시에게 백세군이 외모 같은 걸 볼 것 같냐며 그 애와 가장 친한 내가 너랑 만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하자 말이 막힌다. 대오각성한 위예시가 수령과 전화하면서 용공주의 정체를 확인하고 용공주를 봉황여의명룡공주라고 부른다. 왕족의 이름은 가문 2글자, 이름 4글자로 지어지며 봉황은 가문, 여의명룡은 이름. 모든 것을 생각대로 이룰 수 있는 울부짖는 용. 용공주는 봉황여의명룡공주 같은 건 모른다면서 짜증을 내지만 위예시는 아랑곳 하지 않고 가버린다.

봉황제 마지막 날, 우승해서 이람을 구하겠답시고 마음을 다지던 백세군이 문득 용공주의 양 눈동자가 모두 검은 색으로 변한 것을 보고 용공주가 이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용공주도 이람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이것은 자신의 기억이 아니라고 거부하다가 대수령이 강림. 일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비누거품 같은 것에 갇혀 있을 때 이람 혼자 검은 색의 비누거품에 갇힌 채 대수령에게로 옮겨진다.
  1. 참고로 라노벨쪽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 개와 공주 처음 보고 하는 말이 혼자 잘라서 이렇게 잘랐으면 공주가 아니라 헤어 디자이너로 대성했겠다. 이었다. 혼자 잘랐다는 것 치고는 확실히 힘이 들어간 헤어 스타일. 정말 돈 주고 해보라고 해도 힘들 스타일이다. 궁금하면 책의 일러스트 참조. 염동력으로 자르는 건가(...) 8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실수해서 만든 머리스타일을 오기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2. 근데 사실 포지션이 똑같기도 하다. 토우마에 대비되는 백세군이 처음 만난 히로인이고, 자신의 특징때문에 다른이들과 어울릴수가 없는 인생이었는데, 그점을 주인공이 치료해준다.
  3. 문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백세군의 하렘 인원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이람의 한숨 역시 늘어나고 있다. 아아, 공주님...
  4. 졸업하고서도 자신과 함께 해달라는 것. 고백은 돈가스 때문에 불발. 더 이상의 관계는 백세군과 자신의 처지 상 무리인 것을 알기 때문에, 설명하기를 '다행이다. 엉겹결에 튀어나온 말이 묻힐수 있어서. 이 이상을 바라면 안되니까, 그것이 고슴도치의 운명'
  5. 진짜다(...), 공주 본인이 자기 입으로 이 녀석은 말로 이길 수 없다라고 까지 말할 정도.
  6. 이건 히로인들과 백세군의 혼욕 당시 혼자만 참가 안해서 백세군과 유월린의 염장질을 못봤기에 가능한 만용이었지만.
  7. 물론 본편에서 돈가스가 샐러드를 이겼던 적도 이전에는 없었다는 걸 감안하면, 영영 불가능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8. 어째선지 사내자식놈도 있었지만(...)
  9. 반대로 백세군 하렘의 다른 멤버들은 조금 불만은 있어도 하렘 체제에 동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