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혹시 오오라을(를) 찾아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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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타임랩스 기법으로 찍은 영상

1 기상 현상

1.1 정의

Aurora. 주로 지구의 극지방에서 관측할 수 있는 신기한 기상현상. 이 때문에 번역할 경우 '극광'이라고도 부른다.

1.2 유래

'오로라'라는 이름은 라틴어의 '새벽'에서 유래했다.[1] 북반구에서 일어나는 경우 aurora borealis[2](또는 northern lights[3]), 남반구에서 일어나는 경우 aurora australis[4](또는 southern lights)라고 부른다.[5] 극지방의 주민들은 "신의 영혼" 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 토끼머리 뿔날 확률로 중위도 지방에서도 관측 가능한 대규모의 오로라가 발생할 때 그 빛이 마치 새벽빛과 같이 때문에 저런 이름이 붙었다.

1.3 관측

무척이나 아름답기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시대의 미약한 디지털 감광 사진들에서는 주로 장노출로 촬영해낸 연속된 수백~수천장의 사진들을 이어서 동영상화 시켰지만,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그 장관을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운좋게 정말로 대규모로 오로라가 발생하면 일명 서브스톰(substorm)이라 불리는 장관이 연출된다. # 대략 링크된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모습이 펼쳐진다. 여기서는 녹색 오로라만 보이지만 드문 확률로 빨간색, 파란색, 흰색 같은 다채로운 오로라도 간간이 목격되기도 한다.

오로라에 소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오로라는 실제로 소리가 난다고 핀란드 알토 대학 연구진이 밝혔다. 틱틱 거리는 소리나 뭔가 약한 폭발이 일어나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듯.

보통 극지방과 가까운 북유럽(중에서도 북극과 가까운 북부. 주로 아이슬란드 쪽, 그린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의 북쪽 끝부분,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 미국 알래스카캐나다, 남아메리카 남부(예를 들어 아르헨티나우수아이아)에서 잘 보인다. 그 중에서도 시야를 가리는 지형지물이 거의 없고 밤 날씨가 맑은 캐나다옐로나이프[6]가 특히 유명한 오로라 관측지역. 의외로 남극에서는 보기가 힘든데, 이유는 주로 나타나는 곳이 지자기위도상으로 65~70도 정도의 범위이기 때문이다. 남극에서도 세종기지가 있는 킹 조지 섬같은 곳은 남극점과 먼 편이라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북반구여름에는 백야현상 때문에 떠도 못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겨울이 상대적으로 관찰하기가 쉽다. 겨울이 어두운 시간이 길어서 보기 쉽지만 봄이나 가을에도 관측 가능하다.

우주에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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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정거장에서는 나름 일상적인 풍경?

심지어 지구만이 아니라 자기장이 강하게 존재하는 다른 태양계 행성, 이를테면 토성목성의 극지방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된다.

파일:Attachment/오로라/image 1.jpg

1.4 생성 원리

지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태양계 행성에서 극지방 가까이에서만[7] 오로라가 나타나는 이유는 자기장 때문으로, 태양에서 날아오는 대전입자(태양풍)가 지구 가까이에 오면 대부분 지구 자기장 밖으로 흩어지지만 그 중 일부가 반 알렌 대에 붙잡혀서 북극과 남극으로 모이게 된다. 이것이 상층 대기(열권이다. 지상고도 100km에서 1000km까지로, 우주산업에서는 이곳을 우주공간으로 인정한다)와 충돌하면서 방전을 일으키는 것이 오로라이다. 열권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대류권의 기상 현상(대표적으로 구름)에 가려지면 볼 수 없다.

오로라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30초만에 설명해주는 영상. 태양의 흑점에서 뻗어나오는 선은 태양풍이며, 지구를 감싸고 있는 선은 자기장이다.

이처럼 오로라는 태양흑점의 활성화와 관계가 있으며, 그 때문에 11년을 주기로 많아졌다 적어졌다를 반복한다. 흑점의 폭발이 아주 심하게 일어나면(= 태양의 활동이 활발하면) 그만큼 발생하는 플레어도 잦아지고 강해지며 지구에 붙잡히는 대전입자도 매우 많아져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극지방 뿐만 아니라 중위도 남쪽으로 확대되기도 한다.또한 붙잡힌 대전입자의 수도 기존보다 훨씬 많아 지구 자기장을 따라 흐르면서 대기권에 매우 강한 지자기 유도 전류가 흐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상의 전기시설(특히 발전/송전/변압시설)과 금속 파이프들로 유도 전류가 발생하게 된다. 만약 여기에 대한 대비가 부실하면 결국 폭주하는 전력 시스템을 제어하지 못해 시설들이 하나씩 심각하게 고장나고 결국 대정전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시민들은 전등이 모두 꺼져버린 도시의 하늘에서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게 된다. 실제로 1989년에 캐나다의 퀘벡 발전소가 고장나 퀘벡 시와 몬트리올에 대정전이 발생한 적이 있고, 1994년에는 미국의 뉴저지 주 발전소가 고장나 큰 피해가 발생된 적이 있다.

또 아름다운 외형과는 달리 오로라 현상도 엄연히 우주 방사능을 담은 대전입자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에 극소량이지만 방사능을 띄고 있다. 일반인들이라면 오로라를 볼 일이 거의 없을테지만 국제선에 탑승하는 기장과 승무원은 항로 단축을 위해 북극권 항로를 통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잦고 필연적으로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어 조금씩 방사선에 노출되곤 한다. 심한 경우엔 원전 작업자들보다 연갼 피폭량이 높기도 하다.

한국에서 평생 오로라가 발생 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으니 한국같은 중위도 지역에 오로라가 나타날 일도 있을것이다. 근데 그 얘긴 강력한 우주방사능이 지구를 뒤덮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1.5 매체에서

대항해시대 2에서는 A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자연으로 분류된다. 대항해시대 3에서도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증거품으로 '천사의 상'을 얻을 수 있다. 옛날 선원들이 이것을 보고 얼마나 놀랬을지….[8] 대항해시대 4에서는 기상현상으로 등장한다. 화면비가 기존 바다 또는 육지 80% 하늘 20% 정도 가량이었다면, 오로라 발생시 바다 또는 육지 40% 하늘 60%로 비율이 변한다. 대부분 극지방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근처 자동항해가 아닌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더군다나 보급항을 열심히 찾아 헤매고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항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북극해 지역을 항해할 때 가끔 나타난다. 별다른 효과는 없으며 단순한 기상현상.

2 이 이름을 딴 것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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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물

2.1.1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Meight: Dr. 크롬 발란셰(Chrome Ballanche)
No.: #9(BFOS-9)
Guage: A-A-A-B2-B1
Clearance: VVS2
Type: M
발란셰 파티마. 발레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주인공 오로라에게서 따온 이름이다.그녀의 언니 오데트와 동생 지젤도 발레의 여주인공에서 이름을 따왔다. 파트너마마도아 유조타. 10권에서 등장, 치마 속에 칼을 숨겨놓고 있었다가 주인한테 던져줬다.[9] 일단 아직까지는 딱히 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바킨 라칸이 참전국 대열에 끼면서 그녀도 마도대전에 참가한다.

2.2 기타

2.2.1 제정 러시아의 팔라다급 방호순양함 Авро́ра

1897년부터 건조되기 시작해 1900년에 진수한 제정 러시아의 팔라다급 방호순양함이다. 자세한 것은 오로라(순양함) 참조

2.2.2 영국 해군아레투사급 순양함 HMS Aurora

위 항목에게 순양함으로써의 오로라 항목을 빼앗겨 버린(...)비운의 순양함. 그래도 이 함선과 관계가 깊은 중국의 전함소녀에는 구현되어 있다. 비스마르크 추격전을 다룬 영국 영화 <Sink the Bismarck>에서 주연을 맡은 영국의 명배우 케네스 모어 경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이 배에서 갑판사관으로 복무했었다.

2.2.3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항공사

오로라항공 항목 참조

2.2.4 우주 제국 시뮬레이션 게임

오로라(4x) 참조

2.2.5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OST

역습의 샤아 종반부 아무로 레이액시즈를 밀어내는 장면에서 나온 곡. 극 중반에 스페이스 노이드들이 샤아 아즈나블에게 불러주기도 하였다.

2.2.6 만년필 제조사 Aurora

2.2.7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

미국이 비밀리에 개발한, B-2따윈 찜쩌먹을 마하 3급 초음속 스텔스 폭격기 4단어 모두 비범하다. 미국 아님 누가 이런 삽질을 시도하리...

파일:Attachment/오로라/aurora.jpg

..라고 한 동안 잘못 알려진 프로젝트.

위의 사진은 사실 합성으로, 원본은 공중급유기에게서 급유를 받는 항공기 역시 F-111이다.

미국이 ATB(즉 훗날의 B-2) 따윈 찜쩌먹을 초강력 폭격기를 비밀리에 개발중이라며 1990년대 말엽까지 많은 음모론자와 밀덕들이 수근거리며 그것의 이름이 오로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F-117 개발자인 스컹크 웍스의 벤 리치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오로라는 B-2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기밀사항이라서 폭격기와 관련된 무언가라는 점 이외에 제대로 공개가 안되다보니 다들 이 오로라라는 프로젝트가 B-2와 달리 마하 3급 이상의 초음속 비행까지 가능한 킹왕짱 폭격기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셈.[10] 만약 이런 마하3급 유인비행체가 정말 있었다면 SR-71의 재복귀 논의같은게 생길 일도 없었다.

보통 오로라에 대한 상상도에는 B-2의 영향인지 삼각형의 UFO스러운 형상이거나, 혹은 SR-71우주왕복선을 적절히 섞어 놓은 왠지 빠를 것처럼 생긴 비행체가 등장한다.

한편 SR-72가 발표되면서 오로라 폭격기 떡밥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스컹크 웍스에서 이놈을 소개한 영상을 하필 Global Strike, 전 지구적 타격에 실어놔서...

한편 어쨌거나 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폭격기는 몇 가지 게임 등에서도 나온다.

배틀 가레가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완전 삼각형이다. 도망치기 전에 빨리 잡으면 지원군을 부르는 아이템을 먹을 수 있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오로라 폭격기에 대해서는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미국 참조.

2.2.8 아이작 아시모프의 SF소설 로봇 시리즈에 등장하는 행성

로봇 시리즈에서 1차 우주이민자들 통칭 우주인(Spacer)이 거주하는 50개 행성의 중심 행성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세계관에서 로봇 시리즈부터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걸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닐이 바로 오로라에서 제작된 로봇이다. 오로라 출신 인물로 로봇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르마딜로, 한 패스톨프가 있다.

파운데이션 시리즈에서 트랜터의 마이코겐(Mycogen) 구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바로 오로라인의 후손.

2.2.9 GM 소속의 브랜드 올즈모빌대형차 명칭

올즈모빌 오로라 문서 참조.
  1. 참고로 로마 신화 속 새벽과 햇살의 여신 이름 역시 Aurora를 라틴어식으로 발음한 '아우로라'다. 이 여신은 그리스 신화의 에오스와 동일시되기도 했다.
  2.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 aurora와 그리스어로 '북풍'을 의미하는 boreas를 합친 단어. 갈릴레오가 1619년 명명했다고 한다
  3. 상술했듯이 오로라를 극광으로 번역하기도 하기 때문에, nothern lights자체를 북극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4. 어원은 오스트레일리아
  5. 한국 사람들은 '오로라'하면 백이면 백 이 오로라를 생각하므로 별 상관은 없는 얘기지만, 영어권에서는 aurora borealis라는 풀네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Aurora' 자네는 여신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이고 도시나 마을의 이름으로도 쓰여서 그러는 듯...? 아님 그냥 있어보여서 그러는 걸지도
  6. 비행기로 들어가야 한다. 고속도로가 있긴 한데 구글 지도로 찾아보면 자동차를 몰고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은 쑥 들어갈 듯. 그만큼 오지 중의 오지다. 참고로 아래쪽에 보이는건 바다가 아니고 호수다
  7. 예외적으로 천왕성은 자전축이 옆으로 누워 있어 떼굴떼굴 굴러가기 때문에 오로라가 나타나는 면이 극지방은 아니다.
  8. 더군다나 오로라가 나타나면 나침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당황했을 가능성이 높다.
  9. 이 짓거리를 플라스틱 수트로도 한다는 듯. FSS OUTLINE의 '그 사람들의 근황'에 "마, 마스터, 그런 거 안 들어가요... 아읏" 이라는 19금 대사를 날렸... 어이!
  10. 실제로 일본 위키페디아의 오로라 항목은 도시전설 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