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람머스, 중무장 아르마딜로 Rammus, the Armordillo[1] | |||
역할군 | 부 역할군 | 소속 | 가격 |
">" />?width=64 탱커 | ">" />?width=64 전사 | " />?width=64 슈리마 | 585 1350 |
기타 정보 | |||
발매일 | 2009년 7월 10일 | ||
디자이너 | 이즈리얼(Ezreal) / 코로나크(Coronach) | ||
성우 | 소정환[2] (한국어) / Duncan Watt (영어)[3] / 사구야 슌스케 (일어) |
라이엇 게임즈 제공 챔피언 능력치 | ||||||||||
공격력(4) | ||||||||||
방어력(10) | ||||||||||
주문력(5) | ||||||||||
난이도(5) |
리그 오브 레전드의 26, 27번째 챔피언 | ||||
아무무, 초가스 | ← | 람머스, 애니비아 | → | 베이가 |
1 배경
람머스는 수많은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존재다. 사막에서 다른 흔한 동물들처럼 살아가던 녀석이 어떻게 인간처럼 생각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을까? 입고 다니는 그 멋진 갑옷은 어디서 만든 것일까? 온종일 슈리마 사막을 가로지르며 찾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람머스의 굳은 의지를 막으려 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다. |
장문 배경 이야기는 람머스/배경 문서 참조.
1.1 챔피언 관계
동맹 | 라이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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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크랭크 | 트위치 |
람머스, 블리츠크랭크, 그리고 트위치는 모두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지성을 얻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의의 저널에 의하면 람머스가 트위치에게 동질감을 느껴서 친하게 지내자고 제안했으나 트위치가 거절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삐져서 트위치와는 적대 관계가 된 듯.
2 능력치
라이엇 게임즈에서 제공하는 챔피언 능력치 중 방어력이 유일하게 10점 만점을 찍은 챔피언답게, 1레벨 방어력이 전체 챔피언 중 1위다. 1레벨 방어력이 제일 낮은 하이머딩거가 천 갑옷을 구매해야 방어력이 비슷해지는 수준이다. 방어력 성장치도 메가 나르 다음으로 높아서 18레벨 방어력도 전체 2위. 반면 체력과 성장 체력은 탱커치고 낮은 편이며, 성장 마나량과 마나 회복 수치도 최하위권이다.
기본 공격 동작이 굉장히 간결하다. 눈은 심심하지만(...) 그만큼 판정은 좋다. 기본적으로 박치기를 하거나 손으로 할퀴고, 치명타가 터지면 오른손으로 승룡권(...)을 날린다.
3 대사
선택"그래."
이동/공격"알았다."
"그래."
"음!"
"으흠!"
"그래!"
"으음?"
"흠~"
"으음!"
"오오오!"
"구른다!"
"비켜라!"
"알았다!"
"조심해."
"원한다면."
도발"등 좀 주물러."
농담"누가 여기에 가시를 박은 거지?"
다른 챔피언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무미건조하고 짧은 대사가 람머스만의 특징.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나라의 람머스 음성이 10~30초 내외 정도밖에 안 된다. 말파이트도 람머스에 비하면 수다쟁이로 보일 정도(...). 죽을 때조차 조용하다. 몸동작도 굉장히 정적이다. 농담 명령을 내릴 경우 거의 움직이지 않고 대사만 말하고, 웃음 명령을 내리면 반대로 소리 없이 동작만 한다. 그런데 사실 한국 음성은 그나마 감정이 풍부한(...) 편이다. 북미 버전 음성은 다 해 봐야 10초 정도밖에 안 된다. 예 올라잇 오께 오께 예 으 (3초의 정적 후) 예 흠 뫄 음 예 흠 아 프랑스 버전은 컬쳐쇼크다
4 스킬
4.1 패시브 - 가시 박힌 껍질(Spiked Shell)
람머스가 방어력의 25%만큼 추가로 공격력이 상승합니다. |
람머스가 AD 딜러들에게 악몽같은 첫 번째 이유
방어력의 25%만큼 공격력을 얻는다. 갈리오의 룬 피부의 방어력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패시브로, 방어력이 400 정도 되면 공격력이 100 가량 상승하는 셈이다. 방어 아이템만 잔뜩 구매하고도 람머스가 AD 딜러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다. 가뜩이나 후술할 여러 이유들 때문에 AD 딜러들은 람머스 근처에만 가도 아파하는데, 이 패시브 때문에 평타마저 강화돼서 람머스를 어떻게든 떼어내지 않으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 별다른 딜 스킬이 없고 공템을 사지도 않는 람머스의 정글링 속도를 미세하게나마 올려 주는 패시브이기도 하다.
4.2 Q - 대회전(Powerball)
람머스가 7초 동안 공 모양으로 몸을 만 후 적을 향해 돌진하여 충돌 시 마법 피해를 입히고 뒤로 밀쳐내며, 2초 동안 이동 속도를 낮춥니다. 몸 말아 웅크리기를 사용하면 1초 후 대회전의 효과가 취소됩니다. |
60 / 65 / 70 / 75 / 80 | - | 16 / 14.5 / 13 / 11.5 / 10 |
+ 20% -초당 증가량 + 140% - 최대 증가량 | ||
100 / 150 / 200 / 250 / 300 (+1.0 주문력) - 20 / 25 / 30 / 35 / 40 % | ||
충돌 범위: 250 밀쳐내는 거리: 100 밀쳐내는 시간: 0.75 초 | ||
람머르기니
폭탄 받아라!!
이런 구르기랑은 관련이 없다
람머스의 상징같은 스킬. 사용하면 람머스가 몸을 둥글게 말아서 회전하기 시작한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면 기분 탓이다 회전하는 동안에는 이동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대신 기본 공격이나 따끔한 도발을 쓸 수 없고, 몸 말아 웅크리기는 사용할 수 있으나 사용 시 1초 후에 대회전이 풀린다. 점멸 등의 소환사 주문은 발동 가능. 이 상태에서 적에게 충돌을 하면 광역 피해를 줌과 동시에 적을 살짝 밀쳐내고, 잠시 이동 속도를 낮추게 된다.
전성기 시절, 람머스가 보고도 피할 수 없는 갱킹으로 악명을 떨쳤던 이유다. 이동 속도가 최대 140%씩이나 증가하기 때문. 속도의 장화조차 없어도 최고 속력 470 정도는 기본이고 기동력의 장화라도 한 켤레 장만하면 최고 속력이 600을 넘어간다. 대회전의 최대 속력 수치는 징크스의 신난다!(175%) 다음으로 우수하며, 버프가 빠르게 사라지는 신난다!에 비해 이동 속도 버프를 받는 시간은 훨씬 우월하기에 보고도 피하지 못한다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그 상태로 들이받으면 약간 넉백시키기 때문에 상대가 도주기를 사용하더라도 끊을 수 있는데다, 튕겨나가서 버벅대는 동안 따끔한 도발이 사실상 확정적으로 연결되므로 후속타가 부족할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라인전이 종료된 후에도 변함없이 좋은 스킬이다. 보고도 못 피하는 갱킹이 보고도 못 피하는 끊어먹기나 보고도 못 피하는 이니시에이팅으로 바뀔 뿐. 멀리 떨어져 있다가 순식간에 합류하는 데 사용해도 좋고, 상대가 뭉쳐 있다면 광역 넉백 CC기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 별동대처럼 스플릿 푸시, 시야 장악, 오브젝트 컨트롤 등 전략적인 행동을 할 때에도 유용하다. 기본적으로 이동을 하든 아군에게 합류하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만약 상대가 람머스를 마크하러 오면 느려터진 상대를 조롱하듯 Q 켜고 도주해 버리면 그만이다. 글로벌 이동기가 있는 게 아니고서야 람머스의 기동성을 따라가지 못한다.
물론, 장점만 가득한 스킬은 아니다. 상당히 거슬리는 단점 중 하나는, 빠르게 달려가기 위해서는 공회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최고 이동 속도는 분명히 높지만 최초에는 고작 20%의 버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적을 기습해서 전과를 거두려면 미리 상대의 시야 밖에서 잠시 동안 몸을 풀어 놔야 한다. 갑자기 마주치거나 람머스가 공회전하는 지역의 시야가 밝혀져 있을 경우에는 힘을 쓰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제자리에서 가만히 구르고 있는 동안 목표 지점의 상황이 변해서 최적의 갱킹 각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이동 속도가 빨라지더라도 어디까지나 직접 발로 뛰어야 하는 만큼 벽을 넘을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챔피언들처럼 갱킹 루트가 입체적이지는 않다.
대회전으로 이동하다가 유닛에게 부딪히는 순간 효과가 증발한다는 것도 골칫거리다. 갱킹을 가면 대회전으로 적 챔피언을 들이받아야 하는데, 미니언이 굉장히 거슬린다. 5.24 패치로 대회전 활성화 도중 미니언을 피해 움직이려고 할 때 움찔거리지 않는 약간의 버프를 받기는 했지만, 라인이 잔뜩 밀려 있을 때는 물론이고 라인이 적당히만 형성되어 있어도 미니언이 껄끄럽다. 라이너가 두 명 있는 봇에서는 목표물을 물기 위해 다른 챔피언을 뚫고 지나갈 필요성까지 생긴다. 사이온의 멈출 수 없는 맹공마냥 커브가 제대로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람머스 유저의 운전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모든 장애물을 전부 피해 가며 목표물을 정확히 저격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에게 밀쳐내는 CC기라도 있다면 더욱 어려워진다.
최대 이동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각종 이동 속도 버프를 받으면 정말 황당할 정도로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요 예능 소재 중 하나. 대략 이런 느낌(...). 최고 기록은 28273이다.[4] 그 와중에 람머스 닉이... 이론상으로, 모든 룬과 특성을 이동 속도에 올인한 다음, 적 챔피언 하나를 쌍둥이 포탑 앞에 세워 두고, 민병대 효과(150%)를 받고, 정당한 영광(적 또는 적 포탑에 접근 시 75%) + 헤르메스의 시미터(50%) + 승천의 부적(40%) + 저항 공성기(포탑 근처에서 20%) + 요우무의 유령검(20%) + 기동력의 장화(105)를 장착하고[5] 사용 효과를 모조리 쓰면서, 소환사 주문 유체화(최대 45%)와 회복(30%)을 동시에 쓰고, 질리언의 시간 왜곡(99%) + 주문력 300 이상 룰루의 변덕쟁이(60% 이상) + 주문력 약 430 이상 케일의 신성한 축복(60% 이상) + 제이스의 가속 관문(60%) 혹은 카르마의 고무(60%) 버프까지 모두 받으면서 우물에서 뛰쳐나가면 순간적인 이동 속도가 가장 빠르다. 최고의 레이서가 되고 싶다면 도전해 보자(...).
4.3 W - 몸 말아 웅크리기(Defensive Ball Curl)
람머스가 몸을 말아 웅크려 6초 동안 자신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올리고 자신을 공격하는 적에게 마법 피해를 되돌려줍니다. 대회전을 사용하면 1초 후 몸 말아 웅크리기의 효과가 취소됩니다. |
40 | - | 14 |
25 / 35 / 45 / 55 / 65 (+0.1 총 방어력) | ||
40 / 60 / 80 / 100 / 120 | ||
람머스가 AD 딜러들에게 악몽같은 두 번째 이유
사용 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굉장히 많이 증가한다. 5레벨 기준으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이 무려 120씩이나 상승한다. 방어력 120은 쇠사슬 조끼 3벌, 마법 저항력 120은 음전자 망토 2벌, 마법무효화의 망토 5벌급이다. 덕분에 몸 말아 웅크리기를 쓴 다음 6초 동안에는 엄청나게 단단해진다. 람머스가 마법 저항력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나, 마법 저항력 아이템을 아예 등한시했다가는 몸 말아 웅크리기가 꺼지자마자 마법 공격에 증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법 저항력도 방어력만큼 많이 올려 주는 몸 말아 웅크리기가 특히 AD 딜러들에게 지옥같이 느껴지는 건 바로 기본 공격에 맞을 때마다 마법 피해를 반사하는 기능 때문. 비슷한 고유 지속 효과를 가진 가시 갑옷과는 달리 몸 말아 웅크리기로 반사하는 피해량은 얼마나 강한 공격을 맞든 상관없이 동일하다. 그러나 후반에 반사 피해량이 부족할 리는 없다. 반사 피해량이 람머스의 방어력에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몸 말아 웅크리기를 써서 증가한 방어력도 반영된다. 몸 말아 웅크리기 사용 후 방어력을 약 400으로 잡으면 상대가 람머스를 한 대 칠 때마다 마법 피해를 100 정도 받아야 한다. 가시 갑옷까지 두른 람머스는 AD 딜러에게 재앙이나 다름없는 존재.
사실 몸 말아 웅크리기야말로 람머스의 주 화력원이다. 반사 피해량이 엄청나게 강력해서 그런 건 아니고, 일반 스킬 중 이것 말고는 딜링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없기 때문. 대회전을 선마해서 광역딜을 하기에는 너무 약하고 따끔한 도발에는 아예 피해량이 전무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몸 말아 웅크리기의 레벨이 올라가더라도 실질적으로 증가하는 화력 기댓값은 미미한 편이지만 체력 관리 등 여러 면에서 그나마 낫기 때문에 보통 갱킹 필수 스킬인 따끔한 도발 다음으로 마스터한다.
현실의 아르마딜로도 이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4.4 E - 따끔한 도발(Puncturing Taunt)
람머스가 적 챔피언이나 몬스터를 도발하여 적의 방어력을 낮추고 잠시 동안 적이 덤벼들게 합니다. |
50 | 325 | 12 |
파일:롤아이콘-물리방어관통.png 5 / 10 / 15 / 20 / 25 | ||
도발 시간: 1.25 / 1.5 / 1.75 / 2 / 2.25 초 | ||
한때 람머스를 OP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주었던 강력한 타겟팅 군중제어기.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도발을 거는 단 셋 뿐인 스킬이다. 대상을 도발하며 지속 시간 동안 '구멍난 갑옷'이라는 디버프를 걸어 방어력을 깎는다. 주문 방어막에 막히더라도 방어력 감소 효과는 유지된다. 도발의 특성상, 도중에 람머스가 죽으면 CC 효과도 끊긴다. 반면 존야의 모래시계 등으로 무적 상태가 된 동안에는 공격을 받지 않음에도 계속 어그로를 끌어서, 적이 사거리에 상관 없이 무적 람머스에게 무작정 걸어오게 된다.
도발이라는 CC의 특성상 어떤 챔피언에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기대되는 효과가 다르다. 근접 챔피언의 경우 도발 사거리보다 평타 사거리가 짧기도 하고 설령 딱 붙어서 도발을 걸더라도 약간만 움직이면 바로 사거리 밖으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도발을 건 다음 아군 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손쉽게 상대를 강제로 끌고 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반면 원거리 챔피언은 하나같이 기본 공격의 사거리가 스킬 사거리 325보다는 압도적으로 길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그 자리에 못박아 두는 효과밖에 없고 지속 시간 동안 쏟아지는 평타는 람머스가 감당해야 한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근접 챔피언이라도 람머스가 CC에 걸려서 그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자의적으로 근처에 머무른다면 람머스를 공격하게 되고, 원거리 챔피언이라도 벽 너머에서 람머스를 보지 못하는 상대에게 도발을 걸거나, 람머스가 점멸까지 써서 쭉 멀어지거나, 상대가 도발에 걸리는 타이밍에 이동기를 사용하면 람머스에게 딸려 들어온다.
상대를 끌고 오든 상대의 평타를 자신에게 집중시키든 좋은 스킬이다. 시기와 상황을 막론하고 상대의 위치를 강제로 조절할 수 있는 스킬의 값어치는 높다. 람머스는 굉장히 단단한 탱커이며, 몸 말아 웅크리기로 맞는 동안 내내 반사 피해를 입힐 수도 있고, 상대가 평타를 치는 동안 지진과 평타로 때려주기에도 좋은 환경이 마련되므로, 굳이 끌고오지 않더라도 강력한 CC기라고 할 수 있다. 방어력 감소 효과도 무시할 게 못 된다. 람머스에게 도발된 상대는 당연히 아군의 공격에 노출되게 되며 람머스 본인도 가시 박힌 껍질의 효과로 강화된 평타를 얼마든지 상대에게 때려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CC의 지속 시간이 짧은 것도 아니고 최대 2.25초면 원딜 정도는 곤죽이 되고도 남을 시간이다.
람머스가 갖고 있는 유일한 대상 지정 스킬이며, 적을 Q로 들이받은 후 타임 로스 없이 도발로 끌어당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람머스 고수들은 도발을 스마트 캐스트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4.5 R - 지진(Tremors)
람머스가 바닥에 지진을 일으켜 8초 동안 매 초마다 주변 유닛과 구조물에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
100 | - | 100 / 80 / 60 |
65 / 130 / 195 (+0.3 주문력) - 초당 피해량 520 / 1040 / 1560 (+2.4 주문력) - 최대 피해량 | ||
범위: 300 | ||
사용 시 8초 동안 람머스의 발 주위에서 작은 지진이 일어나 주변 적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준다. 적 유닛뿐만 아니라 건물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시전 동작이 전혀 없고 다른 동작에 전혀 간섭하지 않아서 지진을 사용하는 동안 람머스는 이동, 기본 공격, 스킬, 소환사 주문 등등 모든 명령을 다 수행할 수 있다.
시각/청각 효과가 꽤 심심한 편이라서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최대 화력 기댓값은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8초 풀히트시의 딜량은 피들스틱의 까마귀 폭풍과 비교해도 거의 손색이 없고 계수는 약간이지만 오히려 더 높다. 갱킹 시에는 람머스의 부실한 딜량을 보충해 주기에 적합한 스킬이고, 적진 한가운데에 위치해서 상대 원딜에게 부비적대는 람머스의 특성상 한타 때 상대 딜러진에게 맞히기도 어렵지 않다. 물론, 범위가 좀 좁기도 한데다 람머스는 주문력에 투자할 여력이 거의 없고 풀히트시키려면 까마귀 폭풍보다도 2초나 더 오래 비벼야 하기에 훌륭한 광역 딜 스킬이라고 보기에는 분명히 하자가 있는 스킬이다.
1레벨 재사용 대기시간은 100으로 아주 짧은 편은 아니지만, 3레벨 이후에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상당히 짧아 드래곤 같은 주요 오브젝트를 몰래 먹거나 잔뜩 뭉친 미니언 웨이브를 빠르게 정리할 때, 혹은 짧은 딜교환에 쓰더라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라인 푸시에 좋은 스킬인데다 건물에도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스플릿 푸시를 하거나 전투 종료 후 포탑을 파괴하기에도 좋은 스킬. 교전 시 지진이 쿨이면 반사딜 외에 전혀 딜을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 흠이지만 어쨌거나 주 역할인 탱킹은 지진 없이도 할 수 있어서 궁 의존도가 높지도 않다.
5 평가
5.1 장점
- 엄청난 기동력
- 한때 람머스를 '보고도 피할 수 없다'고 평가했던 이유는 그만큼 람머스가 빠르기 때문이다. 7초 동안 지속되는, 최대 140%의 이동 속도 버프기를 통해 람머스는 민병대 수준의 기동력을 필요할 때마다 얻을 수 있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챔피언들을 상대로는 문자 그대로 보고도 피할 수 없는 돌진을 할 수 있고, 그밖에도 빠르게 복귀/합류하거나 상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도주하는 등 운영 면에서 활약할 여지가 많다. 마침 핵심 딜 스킬이자 궁극기인 지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아서 기동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 대상 지정형 CC와 의외로 강력한 근거리 화력
- 람머스의 도발은 즉발 타겟팅 CC라서 람머스의 접근을 허용하면 절대로 피할 수 없다. 판정도 좋은 편이라서 도발이 걸린 다음 이동기로 빠지더라도 다시 람머스 쪽으로 끌려오게 된다. 최대 2.25초나 되는 시간 동안 대상 하나를 반드시 봉쇄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 이렇게 상대의 발을 묶은 상태에서 패시브로 인해 방어력 계수를 적용받는 기본 공격과 반사 피해, 지진 광역딜을 쏟아내면 람머스를 그저 탱커라고만 생각하던 적의 입에서 비명이 터질 정도로 체력을 깎아내릴 수가 있다.
- 기본 공격에 의존하는 챔피언의 카운터
- 몸 말아 웅크리기 사용 시 무지막지한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보유하게 되어 잘 죽지도 않는데, 기본 공격을 맞을 때마다 방어력에 비례해서 마법 피해를 반사해 버린다. 게다가 CC는 람머스를 때릴 수밖에 없게 하는 도발이고, 람머스의 코어템은 마찬가지로 기본 공격을 맞을 때 마법 피해를 돌려주는 가시 갑옷이다. 원거리 딜러처럼 평타에 의존하는 챔피언에게 람머스의 존재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흡혈이나 마법 저항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면 람머스를 때릴 때 람머스 체력보다 자기 체력이 더 많이 깎일 수도 있다.
5.2 단점
- 떨어지는 안정성과 느린 파밍
- 강력한 몬스터를 빠르게 잡는 스킬도, 잃은 체력을 회복할 방법도 없다. 광역 공격기가 하나 있기는 한데, 아무리 쿨이 조금 짧은 편이라고는 해도 궁극기라서 마구 쓰지는 못한다. 라인에 설 때는 원거리 견제 수단도 하나 없다. 어느 포지션에 가든 대부분의 상대보다 체력 관리가 힘들다. 설상가상으로 하필 실질적으로 유일한 CC기인 따끔한 도발의 지속 시간은 스킬 레벨에 비례해서, CC부터 강화해서 전투력을 늘리자니 안정성이 더 떨어져 버리고 CC 대신 조금 더 안정적인 선택을 하면 적을 오래 방해하지 못해서 애매해진다.
- 이동 경로가 읽히기 쉬움
- 이동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는 하지만, 벽을 넘거나 먼 거리로 순간이동을 할 수는 없다. 이동 경로 자체는 꽤 뻔하다는 얘기다. 와드를 깊숙히 설치하거나 이동기 혹은 장거리 CC기를 가진 챔피언으로 람머스를 상대할 경우, 적당히 보고 피할 수 있다. 반대로 상대가 람머스를 노리고 들어왔을 때 미리 감지하지 못하면, 도주 경로가 뻔하고 대회전이 취소당하기도 쉬운 탓에 도주하기가 쉽지 않다. 라인전 종료 후 이니시에이팅 각을 보기도 난해한 편.
- 이동기의 부재
- 이동 경로가 읽히기 쉬운 것과 연결된다. 람머스는 이동 속도 버프기는 있으나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돌진기를 갖지는 못한 뚜벅이라서 결국 상대에게 직접 들이받아야 한다. 상대가 CC로 저지하거나, 생존기로 따돌리거나, 굴러오는 동안 흠씬 두들겨팰 수 있다. 굳이 피하거나 막지 않고 탱커만 진형 앞에 세워 놓아도 적진에 파고들기가 극도로 어려워지며, 람머스가 목표로 해야 할 딜러가 람머스의 도발을 해제하기 위해 수은 장식띠같은 수단을 갖추는 순간 상대에게 가까이 붙어 봤자 CC 풀린 다음 계속 쫓아가기가 힘들다.
5.3 상성
비교적 어려운 챔피언 유형별로 상성을 서술하고 각 분류별 대표적인 챔피언들 위주로 서술했다. 단 해당 특징을 가진 모든 챔프들이 반드시 해당하는 상성 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주의할 것.
- 람머스가 상대하기 힘든 챔피언
- 람머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챔피언 : 원거리 CC기가 있거나 도주기가 좋은 챔피언. 탑 람머스 라인전 기준으로는 원거리 챔피언 거의 대부분(...)이 해당한다. 람머스가 라인전 단계에서 찌르기에도 까다롭고 한타에서 물기도 어렵다. 람머스가 뚜벅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감하도록 만든다.
- 몸 말아 웅크리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 챔피언 : 몸 말아 웅크리기는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고루 올려주지만 고정 피해나 디버프 스킬 앞에서는 무의미하다. 또한 반사 피해는 평타에 맞을 때에만 발동하므로, DPS가 뛰어난 마법사 챔피언은 체력을 온존하면서 잡아낼 수 있다.
- 람머스가 상대하기 쉬운 챔피언
- 기본 공격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 : 몸 말아 웅크리기 하나로 설명된다. 람머스를 뚫어내기는 어려운데 람머스를 때릴 때마다 계속해서 자신의 체력을 잃는다. 특히 공격 속도를 많이 올리는 챔피언은 람머스를 절대로 때리고 싶지 않다.
- 근접전밖에 할 수 없는 챔피언 : 람머스에게는 근거리 확정 CC가 있고, 주변에 계속 피해를 입히는 지진과 은근히 강력한 평타도 무시할 수 없다. 전투에서 적진에 뛰어드는 것밖에 선택지가 없는 챔피언을 주시하고 있으면, 들어오는 순간 도발 하나만 걸어도 손쉽게 봉쇄할 수 있다.
6 역사
6.1 2011~2012 시즌
정글러의 덕목이 갱킹이던 시절, 샤코와 함께 필밴급 OP 정글러로 군림하기도 했다. 와드를 설치하는 기술이나 수준이 후대에 비해 많이 모자랐고 벽을 자유자재로 넘어다니는 정글러가 많지도 않았던 상황이었기에, 엄청난 기동력으로 달려와 반응하기도 전에 들이받는 람머스의 갱킹은 와드를 무시하는 갱킹으로 악명이 자자했다. 당시에 정글링 안정성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 또한 람머스에게 유리한 점이었다. 정글링 속도가 부각되기 시작할 때 약간 주춤하기도 했지만 나쁜 평을 받지는 않았다.
6.2 2013~2015 시즌
수많은 초식 정글러를 묻어버린 2013 시즌은 람머스에게도 큰 시련이었다. 정글러의 안정성이 중요한 화두로 거론되기 시작했고, 카운터 정글링과 시야 장악 등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공격적이고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정글러의 대명사격인 리 신이 시대를 풍미하는 동안, 수비적이고 이동 경로가 다소 뻔한 람머스가 활약할 여지는 많지 않았다. 간혹 탱커를 위한 패치나 약간의 상향 등이 람머스를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내기도 했으나, 인기는 많지도 길지도 않았다.
6.3 2016 시즌
2016 시즌 초에는 원래 일부 장인들만 건드리는 픽이던 탑 람머스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정글러로 사용되는 빈도와 거의 유사할 정도로 탑 선호도가 증가했고, 상위 랭크 구간으로 올라갈수록 탑이 더 많이 등장하고는 했었다. 6.6 패치 이후로는 탑 람머스가 정글 람머스보다 많아졌던 때도 있었다. 대회에서는 쓰는 선수만 간혹, 원거리 딜러가 많은 조합을 카운터치기 위해 사용하던 픽이었다.
탑 람머스가 반짝 인기를 끌던 시기는 오래 가지 않았는데, 대회에서 갈수록 적게 나오다 보니 솔로 랭크에서의 비중이 슬쩍 다시 정글 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다 마오카이 등의 탱커들 대신 이렐리아를 위시한 딜탱 계열 챔피언이 대세가 된 이후로는 대회에서 가뜩이나 보기 어렵던 탑 람머스를 더욱 보기 어려워졌다. 정글 람머스는 계속 별로 관심을 못 받는 비주류 정글러의 자리에 남아 있다.
7 아이템, 룬/특성
룬/특성
- 인장은 방어력, 문양은 마법 저항력이 거의 고정으로 사용된다. 취향에 따라 문양에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약간 섞기도 한다. 표식으로는 공격 속도나 공격력을 주로 사용한다. 탑 람머스의 경우 방어구 관통력/마법 관통력 룬을 쓰기도 한다. 정수는 정글의 경우 공격 속도가 거의 고정인 반면, 탑에서는 공격 속도 뿐만 아니라 방어력이나 체력 재생 등의 방어적인 룬도 종종 사용된다.
- 탑이나 정글이나 특성 페이지는 보통 12/0/18으로 쓰지만 핵심 특성을 포함해 약간의 차이는 있다. 가령 핵심 특성의 경우 탑 람머스는 딜교환에서 체력을 덜 잃기 위해 착취의 손아귀를 선호하는데 정글 람머스는 대형 몬스터를 잡을 때마다 체력 10을 올려주는 영겁의 힘을 많이 쓴다.
시작 아이템
- 사냥꾼의 부적 : 정글러의 선템이라면 사냥꾼의 마체테와 프리시즌에 새로 추가된 사냥꾼의 부적 둘 중 하나인데, 사냥꾼의 부적 장착 후 W 사용 시 람머스는 피흡과 광역 딜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며 마나 관리도 마체테에 비해 수월해서 부적의 효율이 상당히 좋다.
- 도란의 방패 : 체력과 체력 재생을 적절히 높여 주며 평타나 타겟팅 스킬으로부터 입는 피해량을 감소시켜 주는 덕에 라인전에서 적당히 견제를 받아가며 버틸 때 좋다.
- 부패 물약 : 시즌6에서 삭제된 수정 플라스크를 대체한 아이템. 부패 물약 보유 시, 우물에서 나갈 때마다 체력 물약을 3개씩 싸들고 나가는 셈이다. 가격은 물약 10개만큼 비싸지만 대신 체력과 더불어 마나도 약간 회복시켜 주며, 되팔지 않는 이상 복귀할 때마다 무료로 충전되니 2번만 귀환해도 골드 값은 뽑는다. 부패의 손길 효과는 몸 말아 웅크리기의 반사 피해에도 적용되므로 상대의 견제를 받아치기에도 좋다.
핵심 아이템
- 가시 갑옷 : 람머스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템이자 딜템. 가시 갑옷을 장비한 람머스가 따끔한 도발을 걸고 몸 말아 웅크리기를 사용하면 반사 피해량만으로 상대 AD 캐리가 빈사 상태에 빠져버리기도 한다. 몸 말아 웅크리기의 반사 피해량은 가시 갑옷의, 가시 갑옷의 반사 피해량은 몸 말아 웅크리기의 높은 방어력에 영향을 받으니 시너지 효과도 만점.
- 망자의 갑옷 : 뚜벅이를 위한 탱템. 체력과 방어력을 모두 준수하게 올려 주기 때문에 가뜩이나 AD 챔피언을 상대로 강력한 람머스의 탱킹력을 더욱 부각시키며, 추진력 중첩이 100 쌓이면 기동력이 크게 증가하기에 대회전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자주, 그리고 빨리 움직이는 람머스에게 여러모로 걸맞는 방어구 중 하나.
- 신속의 장화 : 대회전과의 시너지가 굉장히 뛰어나다. 상대에게 직선으로 달려가야 하는 람머스에게 적합하다. 기동력의 장화보다 비전투 시의 기동력은 조금 낮지만, 대신 공격받아도 이동 속도가 유지되고 신속의 장화에는 둔화 효과를 줄이는 효과까지 있어서 훨씬 상황을 덜 탄다.
핵심 아이템 (정글 사냥꾼)
- 마법 부여 - 잿불거인 : 탱커인 람머스가 선택할 만한 사실상 유일한 마체테 최종 업그레이드 아이템. 불사르기 효과는 람머스의 느린 정글링 속도를 보완하며 이동 속도와 도발을 이용한 근접전을 선호하는 람머스와 잘 어울리는 편이기도 하다.
핵심 아이템 (탑 솔로)
- 태양불꽃 망토 : 탑 람머스의 잿불거인 같은 아이템. 체력과 방어력을 균형 있게 증가시켜 준다. 고유 지속 효과는 파밍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탑에서 자주 발생하는 근거리 지속 딜교환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공격 아이템
- 심연의 홀 : 마법 저항력뿐만 아니라 화력까지 욕심이 난다면 고려할만한 아이템. 마법 저항력만큼 주문력이 올라가서 대회전과 지진의 마법 피해량이 상승하고, 주변에 적용되는 오오라가 적의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키기에 람머스 본인은 물론 아군 전체의 마법 딜링이 한층 더 강력해진다.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도 유용하다. 물론 일반 방템에 비해 생존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무래도 미약하므로 상대가 가하는 마법 피해가 별로 무섭지 않거나 아군의 마법 피해 계열 공격이 강력할 때, 충분한 탱킹 능력치를 보유한 다음에 올리는 것이 좋다.
방어 아이템
- 란두인의 예언 : 따끔한 도발밖에는 믿을 만한 CC가 없고 몸 말아 웅크리기가 꺼지면 탱킹 능력이 많이 줄어드는 람머스의 단점을 극복시켜 준다. 주변에 광역 둔화를 걸어 도발이 풀린 뒤에도 목표물이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고 공격 속도 감소 디버프로 상대의 DPS를 줄여버린다. 치명타 피해량을 줄이는 효과도 상대 캐리의 성능을 약화시키기에 적합하며, 능력치 면에서도 체력과 방어력이 각각 적절히 붙어 있어서 포지션에 무관하게 좋다.
- 얼어붙은 건틀릿 : 방어 능력치는 얼어붙은 심장이나 란두인의 예언 등에 비해 밀리지만, 대신 마나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고유 지속 효과 주문 검의 효율이 상당하다. 람머스는 스킬 쿨을 마구 돌리는 타입의 챔피언이 아니기는 하지만, 역장의 크기가 추가 방어력에 비례해서 커지기 때문에 잘 큰 람머스가 얼건을 끼고 평타를 치면 넥서스만한(...) 역장이 생성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
- 얼어붙은 심장 : 방어력 특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는 가시 갑옷과 겹치고 디버프 면에서는 란두인의 예언과 겹쳐서 위치가 미묘한 아이템. 그럼에도 좋은 아이템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능력치나 디버프가 모두 준수한 편이고, 얼어붙은 심장은 람머스가 갈만한 아이템 중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붙은 몇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므로 쿨감의 필요성이 느껴질 때 얼어붙은 건틀릿의 유틸성보다 순수 탱킹이 더 중요할 경우 선택할만하다.
- 정당한 영광 : 정당한 영광은 상대에게 접근 시 굉장히 강력한 이동 속도 부스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접근한 다음에는 상당히 유용한 광역 CC를 걸어 준다. 이렇듯 버프 및 CC용 아이템으로 유용하기는 하지만, 탱템으로써는 그다지 좋은 아이템이 아니다. 마나는 람머스에게 많이 필요하지 않다.
-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 팀파이트형 마법 저항력 아이템. 람머스 1인에게 적용되는 능력치는 심심한 편이지만 오오라와 사용 효과인 광역 보호막이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굉장히 유용하다. 탑 람머스보다는 정글 람머스가 자주 사용한다.
- 밴시의 장막 :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가 팀 전체를 위한 마법 저항력 아이템이라면 밴시의 장막은 람머스 자신의 생존 능력을 끌어올리기에 제격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마법 저항력을 많이 향상시키며, 주문 방어막은 상대의 포킹을 차단하거나 CC기에 돌진이 방해받는 사태를 방지하기에 좋다. 값이 저렴하다는 점 또한 장점. 체력을 많이 올려주지 않기 때문에 후반 방템으로는 다소 비효율적이다.
- 닌자의 신발 : 물리 피해를 막아내기 위한 신발. 약간의 방어력을 얻을 수 있는데다, 기본 공격이 가하는 피해는 고유 효과가 한 번 더 줄여버린다. 가뜩이나 람머스를 혐오하는 평타 딜러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의 화룡점정.
- 헤르메스의 발걸음 : 마법 피해와 군중제어기에 대항하는 신발. 약간의 마법 저항력과 더불어 강인함을 상승시켜 준다. 상대가 람머스를 쉽게 떨쳐내지 못하게 해주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8 소환사의 협곡에서의 플레이
8.1 정글 사냥꾼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람머스의 주 포지션이었던 포지션. 2016 시즌 초에 잠시 탑 람머스에게 조금 밀렸으나 4월 기준으로 다시 정글의 선호도가 탑을 넘었다.
초반 정글링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고 정글링이 느리기 때문에 초반에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카운터 정글링에 각별히 주의하면서, 만약 상대가 들어왔는데 저항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주요 버프를 포기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레벨링을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초반에 말리지 않았다면, 정글링 속도는 느리지만 정글에서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다른 정글러의 파밍 속도를 엇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다.
엄청난 기동력에서 나오는 갱킹과 합류전이 람머스의 장점이다. 생존력이 좋지 않은 챔피언에게는 '보고도 막을 수 없는 갱킹'이 여전히 유효하다. 교전이 발생했을 때 다른 정글러에 비해 훨씬 빠르게 합류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앞서 언급했듯 이동 경로 자체는 단순한 편이고 람머스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는 챔피언이 적지 않은 편이라서, 상대 조합에 따라서는 갱킹을 성공시키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다행히 성장성이 낮은 챔피언은 아니므로 갱킹이 여의치 않을 때는 정글링하면서 성장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라인전 종료 후에는 전투 및 끊어먹기에 좋은 편이다. 아이템 상황에 무관하게 고정 수치만큼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몸 말아 웅크리기 덕분에 상급 탱킹력을 갖추고 있어서 안정적으로 한타에서 힘을 쓸 수 있고, 엄청난 기동력과 확정 CC는 끊어먹기에 굉장히 좋다. 대신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이니시에이팅이나 내셔 남작 등의 주요 오브젝트를 처치하는 능력은 좋지 않고, 장거리 CC기를 가졌거나 화력이 좋은 정글러에 비해 한타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기대하기는 조금 힘들다.
8.2 탑 솔로
본래 비주류 포지션이었으나 시즌6 초기 기준으로 정글에 필적할 정도로 입지가 좋아진 포지션. 나서스나 문도 박사처럼 기본적으로 라인전은 수동적으로 버티면서 왕귀를 노리는 탱커 역할이다. 정글에 비해 레벨이 오르고 아이템이 나오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정글러에 비해 비교적 이른 시간에 더 강력한 탱커로 성장할 수 있다.
라인전 면에서는 장단점이 있다. 리븐 등의 AD 근딜이나 캐스터를 상대로 즉발성 타겟팅 CC와 W를 바탕으로 라인전에서 경쟁력을 가지며 비슷한 탱커 상대로는 무난히 반반 파밍을 할 수 있다. 반면 푸시력이 없다시피하고 많은 챔피언을 상대로 견제는커녕 딜 교환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몸 말아 웅크리기는 견제를 받아내기 적합한 수단이 아니라 원거리 견제에도 취약하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라인이 꼬여버리면 자력으로는 주도권을 영원히 되찾아올 수 없다. 대신 갱 호응력은 우수하기 때문에 아군 정글러를 호출하면 일발 역전을 노릴 수 있다.
정글 람머스에게는 없는 탑 람머스만의 장점은 순간이동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대회전 돌리다가 갑자기 순간이동으로 다른 라인에 갑툭튀하는 람머스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순간이동을 보고 뒤늦게 후퇴해 봤자 보고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이름을 떨치던 람머스 앞에서는 부질없는 짓이 될 뿐이다. 우물에서 대회전 쓰고 순간이동을 타면 그냥 답이 없다. 지진과 대회전 덕분에 혼자 스플릿 하라고 내버려 둬도 곧잘 한다. 그밖에 한타 및 운영 면에서는 정글 람머스와 마찬가지로 일장일단이 있다.
9 그 외 맵에서의 플레이
9.1 칼바람 나락
기본적으로 소환사 주문 외에 상대 원거리 공격에 대응할 수단이 전무하다시피 하다. 대회전으로 굴러가서 들이받는 선택지는 상대가 포탑으로부터 엄청나게 멀리 걸어나온데다 람머스를 저지할 수도 없을 경우에만 쓸 수 있다. 람머스는 가시 박힌 껍질과 몸 말아 웅크리기의 반사 피해 때문에 아무래도 방어력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데 칼바람에서는 마법사가 더 대우받는다는 것도 짜증나는 점 중 하나. 그래도 탱킹력은 좋고, 표식 덕분에 직선으로 굴러가지 않고도 날아가서 확정 CC와 광역딜을 넣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서 나쁘지는 않다. 대체로 후반 지향형.
9.2 URF 모드
인기가 많지는 않으나 성능은 무난한 편. 무한 대회전 덕분에 헤카림처럼 무척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몸 말아 웅크리기와 지진은 거의 패시브처럼 람머스 주변을 맴돈다. 강인함이 기본적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2.4초마다 돌아오는 따끔한 도발은 무척 위협적이다. 물론 여기서도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로는 불리한 편.
10 스킨
10.1 기본 스킨
가격 | 1350IP/585RP | 동영상 | # |
중국 일러스트 | # | 구 일러스트 | # |
리뉴얼된 일러스트에 대한 호평이 많다. 전체적으로 더 역동적으로 변했고 질감이 개선되었으며, 전보다 귀여워졌다는 평가도 많은 편.
10.2 람머스 왕(King Rammus)
가격 | 이벤트 | 동영상 | # |
클로즈 베타 테스터들에게 지급한 스킨.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쿠파를 패러디했다.
10.3 크롬 람머스(Chrome Rammus)
가격 | 750RP | 동영상 | # |
구 일러스트 | # |
쓸데없이 일러가 간지난다
사파리 케이틀린, 탐험가(익스플로러) 이즈리얼, 불여우(파이어폭스) 아리와 함께 4대 웹 브라우저 스킨으로 통한다.
10.4 용암 람머스(Molten Rammus)
가격 | 975RP | 동영상 | # |
중국 일러스트 | # |
국내와 북미 양쪽에서 모두 레거시 스킨으로 분류되어 더는 구할 수 없다.
대회전 사용 시 몸에 불이 붙는 듯한 시각 효과가 특징.
10.5 프렐요드 람머스(Freljord Rammus)
프렐요드 스킨 시리즈 | ||||
프렐요드 애쉬 | → | 프렐요드 람머스 | → | 프렐요드 탈리야 |
가격 | 520RP | 동영상 | # |
구 일러스트 | # |
온몸이 얼어붙은 람머스. 색감도 좋고 가격도 싸서 인기가 좋다. 인게임 모델링은 다른 스킨에 비해 가시가 좀 무뎌보인다.
6.7 패치로 용암 람머스와 함께 중국 일러스트로 변경되었다.
10.6 닌자 람머스(Ninja Rammus)
가격 | 975RP | 동영상 | # |
닌자 거북이의 패러디 스킨. 대회전 시전 시 등껍질에 붙은 칼이 같이 빙글빙글 돈다.
10.7 풀 메탈 람머스(Full Metal Rammus)
풀 메탈 스킨 시리즈 | ||||
풀 메탈 제이스 | → | 풀 메탈 람머스 | → | 미정 |
가격 | 975RP | 동영상 | # |
풀 메탈 제이스의 뒤를 잇는 스킨. 풀 메탈 제이스와는 달리 목소리에 노이즈가 끼지는 않는다.
스킬 사용 시의 효과들이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특히 대회전 사용 시 공사장에서나 들릴 법한, 고막을 찢을 듯한 금속음이 엄청 크게 들린다. 대회전 소리를 듣고 상대가 갱킹에 대비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보고도 못 피하지만 듣고는 피하는 갱킹 W를 사용하면 다른 스킨들과는 다르게 람머스의 몸에서 오오라가 뿜어져 나온다. 지진을 사용하면 땅이 꺼지는 게 아니라 주변에 원형 톱날들이 나와서 적을 갈아버린다.
일러스트 배경에는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닮은 로봇이 보인다. 노틸러스의 지하세계 노틸러스 스킨 중국 일러스트처럼 배경에 다른 작품의 패러디 요소가 들어간 스킨 중 하나.
다른 풀 메탈 스킨들은 아이언맨처럼 슈트를 착용하는 컨셉인데, 풀 메탈 람머스는 몸체가 기계화되는 전투기계 시리즈나 로봇 컨셉인 메카 시리즈처럼 그냥 기계처럼 보인다. 슈트를 입지 않은 것은 얇은 팔이나 관절부 등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다.
10.8 사막의 수호자 람머스(Guardian of the Sands Rammus)
사막의 수호자 스킨 시리즈 | ||||
사막의 수호자 카직스 | → | 사막의 수호자 람머스 사막의 수호자 스카너 사막의 수호자 제라스 | → | 미정 |
가격 | 975RP | 동영상 | # |
스카너, 제라스와 함께 같은 컨셉으로 출시된 스킨이다. 세 스킨과 일러스트를 공유한다.
스카라베라는 이집트 쇠똥구리를 모티브로 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인지 옆동네의 아눕아락과 크립트 로드와 색감이 비슷하다.
대회전을 사용하면 양 옆에 달린 날개가 조금씩 흔들린다. 나머지 스킬의 이펙트는 바뀌지 않는다. 귀환 동작은 등껍질을 펴고 날개를 퍼덕이는 모션으로 바뀐다. 람머스의 스킨 중 유일하게 귀환 동작이 변경되는 스킨이다. 벌레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진저리 치는 스킨이기도 하다
11 기타
'그래.'와 '구른다!'로 대표되는, 묵묵히 짧게 자기 할 말만 하는 특유의 화법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웃음소리, 도발, 각종 대사들을 포함하면 2분이 넘어가기 십상인 보이스 모음집이 10초도 안 되는 것이 일단 충격과 공포. 타 국가 버전에서는 그나마 도발과 농담 대사라도 있지만, 영어 버전에서는 그것마저 없다. 방송에 람머스가 나오면 채팅창이 '그래', '구른다!'로 도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롤 커뮤니티들에 람머스에 관련된 글을 쓰거나 너무 당연하고 의미 없는 글을 쓰면 리플에 '람머스 : 그래' 같은 내용이 달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간혹 람머스를 거북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거북이 아니라 아르마딜로다. 띠 모양이 아닌 딱딱한 등껍질, 주둥이가 튀어나오지 않은 동그란 머리, 없다시피한 꼬리 등 영 아르마딜로같이 생겨먹지 않은(...) 것이 1차적인 원인이겠고, 그러면서 스킨 중에는 쿠파라든가 닌자 거북이처럼 거북이와 관련된 것이 많은 것도 이유가 될 듯.
람머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정신나간 속도로 과속 질주를 할 수 있는 챔피언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트롤링을 위해 람머스를 악용하는 트롤러들이 있다. 룰루 등은 시끄러운 음성으로, 신드라 등은 아군 정글러를 방해하기 좋은 유틸성으로, 탐 켄치 등은 아군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적에게 던져줄 수 있는 스킬으로 트롤링을 한다면, 람머스 트롤러는 그냥 심플하게 우물에서부터 미드로 쭉 달려서 죽기를 반복한다.
3.14 패치 때 배경 스토리가 가독성 문제로 인해 갱신되었다. 아래는 변경 전의 스토리. 참고로 람머스를 평하는 말을 이즈리얼이 하는 것은 람머스를 만들어낸 디자이너의 닉네임이 이즈리얼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 룬 전쟁으로 황폐해져 버린 대장벽 남부의 대지는 혼돈의 마법 폭풍으로 더욱 황폐해졌고, 결국 대자연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으로 전락해 버렸다. 기이한 동식물이 오히려 더 정상으로 보이는 장소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람머스만큼 특이하고 흥미로운 생물은 없을 것이다. 슈리마 사막에 살던 아르마딜로가 어째서 쿠뭉구 정글을 가로질러 역병 정글까지 온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람머스는 이 힘든 길을 뚫고 왔다. 람머스는 얽히고설킨 덩굴과 썩어가는 시체들 틈에서 우연히 푸른 식물들로 뒤덮인 기이한 미로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미로를 탐험하던 중 그 중심부에 있는, 한 줄기의 빛과도 같은 무엇인가에 이끌리게 된다. 가까이 다가가자 빛이 섬광을 뿜으며 폭발했고, 람머스는 정신을 잃었다.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는 모든 게 뒤바뀐 후였다. 미로는 사라졌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오던 그에게 생전 처음으로 '인식'이라는 게 생겨났다. 람머스는 혼란에 휩싸였다. 그가 부르르 몸을 떨자 주변의 대지가 울리기 시작했고, 점점 강해져만 가던 울림은 람머스가 진정하자 그제야 멎었다. 울림이 사그라지자, 람머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과 같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 역병 정글을 뒤로 한 채 길을 떠났다. 대장벽 남부를 가로질러 모든 곳을 다 찾아보았지만, 어디를 가건 그와 같은 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람머스는 이 혹독한 여정을 겪으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갑옷을 직접 지어 입었고, 이 갑옷 때문에 '중무장 아르마딜로'라는 별칭을 얻었다. 람머스의 모험은 결국 전설의 리그에서 끝이 났다. 이곳에서는 지성을 가진 아르마딜로라는 존재가 전혀 이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살면서 별 이상한 걸 다 봤지만 이건... 이건 진짜 처음 본다." - 방탕한 탐험가 이즈리얼, 람머스를 처음 만난 후. |
이후 슈리마 패치에서 다시 배경 설정이 람머스의 대사만큼이나 짤막하게 바뀌었다. 다음은 그 전까지의 스토리.
기이한 돌연변이 동식물이 오히려 정상적인 취급을 받는 장소가 있다. 이 대장벽 남부의 대지는 오래전 룬 전쟁으로 인해 한차례 황폐해진 이후 또 한 번 몰아친 혼돈 마법의 폭풍으로 더더욱 메말라 버린 땅이었다. 이곳은 결국 대자연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버려진 땅이 되고 말았고, 폐허의 생명체들은 기이한 생김새로 탈바꿈하거나 해괴망측한 생활방식으로 어떻게든 적응해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람머스만큼 특이하고 흥미로운 생물은 없었다. 그는 오래전 슈리마 사막에 살던 아르마딜로였다. 어째서 그가 사막을 벗어나 쿠뭉구 정글을 가로지르고 끝내는 이 역병 정글에까지 온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람머스는 험난한 길을 뚫고 이곳에 정착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람머스는 얽히고설킨 덩굴과 썩어가는 시체들 틈바구니에서 우연히 푸른 식물들로 가득 찬 신비로운 미로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미로를 탐험하던 도중 중심부로 떨어져 내리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광휘를 발견하게 되고, 이내 마음을 쏙 빼앗기고 만다. 이윽고 람머스가 그곳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빛이 섬광을 뿜으며 폭발했고 그는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람머스가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는 모든 것이 뒤바뀐 후였다. 미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여태껏 본능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에게 생전 처음으로 '인식'이라는 게 생겨난 것이었다. 람머스는 이 처음 생겨난 무언가로 인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혼란스러워져서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몸서리쳤다. 그런데 또 한 번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람머스를 둘러싼 주변의 대지가 쿵쿵 소리를 내며 울리기 시작했고, 점점 강해져 가던 진동이 그가 진정을 되찾고 나자 함께 멎는 것이 아닌가! 울림이 사그라지자 람머스는 그 자리를 벗어나 자신과 같은 이들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되어 역병 정글을 뒤로하고서 머나먼 여정을 떠났다. 람머스는 대장벽 남부를 가로지르며 주변의 모든 곳을 둘러보았으나 어디를 가도 자신과 같은 이들은커녕 비슷한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말이지 람머스는 유일무이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는 이 혹독한 여정을 겪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갑옷을 직접 지어 입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중무장 아르마딜로'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다. 그러고도 한참을 헤매던 람머스가 마침내 모험의 종지부를 찍을 날이 찾아왔다. 지성을 가진 아르마딜로라는 자신의 존재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장을 발견한 것이었다. "살면서 별 이상한 걸 다 봤지만 이건... 이건 진짜 처음 본다." - 방탕한 탐험가 이즈리얼, 람머스를 처음 만난 후. |
당시 설정상으로, 정의의 저널에 의하면 아르마딜로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섹스 심벌이었다. 암컷 아르마딜로를 자신에게 지성을 준 쿠뭉구 정글의 동굴로 데려가 똑같은 존재로 만든 뒤 결혼하려고 시도도 해 봤는데, 아무래도 마법의 흐름은 자신 말고 다른 존재들에게 먹히는 게 아니었는지 족족이 실패했다고 한다. 덤으로 파렴치하게 한참 어린 암컷 아르마딜로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포착되었다고. 로리콘 이 스캔들을 제기한 기자의 질문에 람머스는 간단명료하게 "닥쳐."라고 대답했다. 덤으로 다른 기사에서는 어떤 소환사가 람머스에게 여러 질문을 준비했는데 모조리 "그래."라고만 대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절친인 블리츠크랭크에게 선인장을 중매받고 캐붕했다 그러고 보니 그랬지
라이엇 본사에서 있었던 아이오니아 vs 녹서스 이벤트 매치에서 녹서스 측 챔피언으로 출전했었다.[6] 하지만 명석하게도 아이오니아 측은 람머스를 밴했고,[7] 그 결과 아이오니아 측이 승리했다. 흔히 쿨감 신발이라고 부르는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가 이 대전의 결과물이다.
이후 슈리마 대규모 업데이트 때 배경이 간략하게 바뀌었다가, 6.10 패치에서는 장문의 배경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새롭게 변경된 배경에 의하면 람머스는 마법 때문에 탄생한 돌연변이가 아니라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이며, 슈리마에는 그에 대한 여러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람머스를 일종의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며 숭배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 Armor + Armadillo. 언어유희를 살리지 못하고 중무장 아르마딜로로 떼어 번역했다. 마땅히 생각나는 대안이 없었던 듯.
갑르마딜로? - ↑ 출처
- ↑ 출처
- ↑ 소환사 주문 부활이 있던 시절에 촬영된 영상이다.
- ↑ 기동력을 위해서라면 혹한의 강타, 몰락한 왕의 검 등으로 이동 속도가 높은 상대의 이동 속도를 훔칠 수도 있으나, 비전투 시에만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유지되는 민병대와 양립할 수 없다. 상대의 체력을 깎아야 발동하는 폭풍전사의 포효 특성도 마찬가지.
- ↑ 당시 아이오니아 측 라인업은 마스터 이, 소라카, 쉔, 아무무, 아칼리, 애쉬, 우디르, 이렐리아, 이즈리얼, 케넨이었고, 녹서스 측은 람머스 외에 르블랑, 모르가나, 미스 포츈, 블라디미르, 사이온, 샤코, 신지드, 카타리나, 코그모였다.
- ↑ 녹서스 측의 밴은 쉔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쉔은 준 고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