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기리 이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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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桐彩葉

GOLI가 담당한, beatmania IIDX의 이미지 캐릭터. 영문 표기는 IROHA.

1 프로필

2 소개

메인 이미지 담당은 9th style. 이름의 유래는 이로하 항목의 1번.
파치슬롯판 담당 성우는 야마자키 와카나, 스핀오프 드라마CD 성우는 우에다 카나.

풀네임은 우메기리 이로하 (梅桐彩葉). 교토의 유서깊은 포목점 키류야 (桐生屋) 집안 3자매 중 막내로, 아메토히후미의 동생이다.

우메기리 일족은 표면상 평온하게 전통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나, 진짜 정체는 세상의 질서를 수호하는 음양사 집안. 이로하는 그 일족 가운데서도 역대 최대의 영력을 이어받았으며, 장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일족의 새로운 당주 자리를 이어받을 위치이지만 본인은 아직 그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다.

둘째 언니 히후미의 추천으로, 히후미가 다니던 도쿄의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상경한다. 입학 초 어느 날 지리에 어두워 한밤중 가부키쵸를 헤메다가, 만취해 경찰관에게 쫓기는 Q-JACK사이렌을 미행하던 리리나와 만났다. 우연히도 같은 학교인 데다가, 취미가 비슷한 것까지 겹쳐 즉석에서 의기투합.
리리스를 통해 IIDX란 게임을 알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학교에서 회원이 단 둘뿐인 오컬트 동호회를 만들어 여러 비술이며 마술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워낙 강한 영력 때문에 IIDX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고초를 겪게 되었는데, 나이아에게 패한 뒤 분해하다가 원인모를 병으로 급사해 게임센터 주변을 지박령 신세로 떠돌던 사쿠라가 이로하의 비녀 장식을 매개체로 몸에 달라붙었다. 틈만 나면 이로하의 몸을 빼앗아 나이아에게 설욕하겠다며 IIDX 승부로 고난이도 악곡에 덤벼들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끝장마다 반드시 패할 뿐이었다.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나면 절로 비명을 지를 만큼 손가락이 몹시 아픈데다가, 동료들까지 이중인격이 아닌가 의심하는 시선을 보이는 게 견디기 괴로웠다. 당시에는 오직 리리스만이 이로하의 상태를 파악하고 믿어 주었을 뿐이다.

이런 엉망진창인 상태로 방학이 되어 집에 되돌아가자 그제서야 할머니의 비녀와, 히후미와 아메토의 힘을 빌어 사쿠라를 겨우 떼어낼 수 있었다. 그 이후로 상경하면서 가뿐한 심신으로 동료들과 재차 어울리기 시작했지만, 사쿠라가 원래 자기 몸으로 되돌아가 나타난 걸 보고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활발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성격이며, 일단 입만 열었다 하면 쉴새없이 쏟아놓는 언변 덕분에 '기관총'이란 별명을 얻었다. 평소에는 표준어를 쓰지만, 수줍어지면 교토 사투리가 나온다.
동료들과 어울리거나, 오컬트 실험에 대부분 열의를 집중하고 있는지라 학교 성적은 별로 좋지 못한 상태. 매번 보충수업을 면할 수 없는 것 같다.

에레키가 자신을 도촬했다는 걸 알자 사진을 뺏고 텟카를 시켜 대신 벌을 주도록 했지만, 사실 그다지 싫은 기분은 아니다. 아직 커플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는 듯.

방학 때 몰래 집의 창고로부터 고서적을 하나 숨겨 가져왔는데, 그걸 되찾으러 히후미가 뒤쫓아오자 새로운 고생문이 열렸다. 어릴 적부터 아주 까다롭게 굴던 둘째 언니인데다가 이미 저지른 잘못이 있는지라 뭔가 변명을 늘어놓으려고 했지만 히후미는 미처 다 들어주지도 않고 동생을 가차없이 토끼로 둔갑시켰다 (...). 그때부터 약간이라도 히후미의 비위를 거슬렀다가는 아무 말도 못하는 토끼 신세가 되어 괴롭힘을 당해야 했기 때문에[1], 아메토가 나타날 때까지는 꼼짝달싹 못하는 처지에 빠져 있었다.
큰언니까지 도쿄에 올라오면서 일단 신변은 편해졌지만, 같은 날 나타나 우산을 빌려 씌워주었던 에레키의 누이, 사야에 대해서 왠지 신경이 쓰이는 중.

GOLI 이미지 캐릭터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3인중 하나. 머리 한켠에 꽃장식이라니 자칫 광년이 (...) 컨셉처럼 오해할 수도 있겠으나, 그에 앞서 기품있는 분위기와 보편적인 미소녀 마스크를 잘 조화시킨 게 유효하게 먹혔다고 여겨진다.
오컬트를 좋아한다는 기본 설정을 깔아두고, 9th style 가동 전에 이름과 세부 프로필을 응모받아 완성시킨 캐릭터이기도 하다. 바꿔 말하자면 GOLI 이미지 캐릭터 설정이 아스트랄로 치닫기 시작한 발단.

데뷔작 말고는 전통의 요일 캐릭터로 고정. 인기에 어울리게끔 연속 개근중이며 주요 담당 요일은 수요일.[2] AC IIDX 시리즈 가동일이 전통적으로 수요일이기 때문에 요일 캐릭터의 새 디자인을 가장 먼저 확인받는 셈이다.

초기 디자인은 어딘가가 그리 두드러지는 편이 아니었으나, IIDX RED부터 꽤나 빵빵해져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다 (...). 지금으로서는 수영복 리절트가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캐릭터이며, 단위인정에서도 한번 나왔지만 텟카처럼 SD뿐이고 도복 차림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단독 BGA에서 특히 임팩트가 강한 것이라면 Fly Away To India의 레이어 그래픽. '학교 축제 때 걸친 찻집 의상' 이란 설정으로 리리스와 함께 인도 무용수 의상을 걸치고 등장하는데 나름대로 수영복이 사라진 공백을 메꿔줄 만한 차림새를 보여준다.
LOVE SHINE BGA에서는 에레키에게 도촬당하고 나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장면이 들어가기도... SD지만 거기서도 나름 비키니 차림이긴 하다.

AC 9th 포스터에서는 맨발로 전신이 그려져 나왔는데, CERO 등급 문제 때문에 CS 9th 패키지 일러스트와 특전 포스터는 상반신 위주로 새로운 일러스트가 그려졌다. RED OST, HAPPY SKY 때에 자주 엿보이던 다소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그림체.

패러렐 세계에서의 이름은 이루피. 리리시 (리리스) 에 대칭되는 백마도사 위치의 캐릭터... 같지만 보통 다른 캐릭터들처럼 칼들고 설친다 (...). 등장 빈도는 세류시아 자매에 이어 많이 나오는 편이고, 에류시아-샤르의 관계처럼 에레키 쪽에 아련한 감정을 갖고 있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코나미스타일 IIDX 피규어 제 1탄으로 등장해 2007년 10월 발매되었는데, 기본 이미지와는 달리 앞섶을 풀어 헤치고 헤벌레한 표정으로 등장해 팬들로부터 디자인의 찬반양론이 오가게 만들었다. 발매 자체는 무사하게 이뤄졌으며 퀄리티도 무난한 수준이고, 재생산도 이뤄질 만큼 그럭저럭 팔려 나가는 모양이지만 그간 쌓아올린 이미지를 너무 쉽게 바꾸는 게 아닌가 하는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문제는 이로하에 이어 리리스 피규어 도안이 공개되면서 심각하게 표면화되었는데... (세부 사항은 리리스 항목 참조 바람)

2009년 3월 리리스와 함께 아케이드 캐쳐용 피규어 제 4탄으로 등장. 부적을 손에 들고 있으며, 전반적인 디테일 자체는 그만그만하지만 얼굴 그려진 게 상당히 평이 안 좋았다.

2009년 12월 24일 발매된 드라마 CD ROOTS26S Vol.2에서 리리스와 듀엣으로 주제가 Medicine of Love를 불렀다.

  1. 나중에 아메토도 유즈을 토끼로 만드는 충공그깽(토끼는 아니고 머리에 토끼귀가 생기고 말끝마다 '뿅'(으엑!)을 붙이도록 하는 주술에 걸려버렸다. 이로 인해서 여성진(에리카, 세리카, 리리스)가 경악하다 못해서 정신줄 놓기 전까지 갈뻔 했었다. 특히 리리스의 경우는 주술 푼답시고 날뛰기 시작한 셈과 유즈를 보며 "오빠는 저 하늘의 별님이 되었어요." 라고 말하며 그냥 정신줄을 놔버리고 뒤이어 벌어진 상황에 "이젠 무리야." 라고 말하면서 기절해 버렸다.)의 만행을 저지르는 걸 보아(그리고 그 두사람은 사람으로서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아무래도 토끼화는 우메기리 가문의 전매특허인 듯 하다(...).
  2. HAPPY SKY까지는 일요일 담당이었다. 그동안 세리카, 에리카는 토요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