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루기 라이쥬타

바람의 검심에 나오는 캐릭터. 악당이다.

1 개요

신장: 190cm
체중: 90kg
생년월일: 1850년 5월
혈액형: B형
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 항목(캐릭터 특성)
3222허우대만 멀쩡함 5

애니메이션 성우는 오오바야시 류스케/한국판 성우는 박조호.[1] 캐릭터나 한국판 성우나 악당이다. PS유신격투편 성우는 코무라 테츠오.

유파는 자칭 진고류(眞古流). 다만 실상은 유파라기보다는 라이쥬타를 중심으로 모인 검객 집단에 가깝다.

죽도를 쓰게 된 검도를 나약하다고 비난하면서, 궁극의 살인검을 목표로 그를 따르는 일부 검객을 모아 진고류를 만든다. 목표는 다른 나약한 검술 유파를 근절하고, 소수 정예의 무적의 검사들만을 모아 검술을 부흥시키는 것이다.

2 작중 활약

2.1 원작

카미야 카오루가 출장 강습을 하는 마에카와 미야우치의 도장에 도장깨기를 하러 나타나 마에카와 사범을 쓰러뜨리고 켄신과도 한 번 대련을 하게 된다. 이 때 켄신은 실력을 자랑하지 않는다는 주의라 카오루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적당히 나왔는데, 이 때 처음 비검 반강을 써서 켄신의 죽도를 두 동강낸다. 허나 켄신이 피한 걸 보고 보통 실력이 아님을 가늠하여 마에카와 도장을 격파하려던 걸 그만두고 그 자리를 떠난다.

부잣집 아들 츠카야마 유타로의 검술 사범을 맡고 있다. 그들 부자를 도적들에게서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유타로에게 직접 검술을 가르쳐준 적은 없다고 한다. 유타로 본인은 진고류 부흥을 위해 바빠서 그럴 거라고 여기고 있다.

히무라 켄신도 자신들의 무리로 영입하려 하지만 활인검에 의의를 두는 켄신에게 거부당하자 대립하게 된다. 진고류의 제자들에게 카미야 도장을 습격하게 했다가 모두 켄신에게 막혀서 실패하게 되자 그 뒤로는 한동안 개입하지 않는다.

이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한밤중에 스스로 나서서 켄신을 기습한다. 켄신이 카오루 일행과 담소를 나누며 밤길을 걷는 걸 뒤에서 진검으로 반강까지 써서 베려 한 것. 그걸 직접 본 유타로는 당연히 충격을 받는다.

이후 켄신과 대결하여 반강을 난발하지만 이전 사노스케의 참마도가 그랬듯 아무리 강해도 안 맞으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실패. 그러자 비반강을 구사해 켄신의 팔에 상처를 내지만 그 바람에 옆에서 관전하고 있던 유타로까지 오른팔에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고 만다. 그럼에도 유타로를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단순히 스폰서로 삼기 위해 이용하고 있었던 것 뿐이고 실은 도적들이 습격하도록 사주한 것도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켄신은 완전히 눈이 돌아가 네게 생지옥을 맛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켄신 일행이 유타로를 오구니 의원과 다카니 메구미에게 보였지만 두 번 다시 검술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와버렸다. 이후 켄신은 다시 라이쥬타와 대결하고, 이 때 라이쥬타가 살인검이라 떠드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한 번도 살인을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래도 켄신은 앞서 치료 때문에 오른팔이 제대로 안 움직이는 패널티가 있었고 라이쥬타가 반강과 비반강을 연사해 틈을 주지 않고 간격을 제압해 위험하게 보였다. 허나 켄신은 너 같은 놈은 왼팔 하나로 충분하다고 선언하고, 비룡섬 한 방으로 라이쥬타를 완전히 제압해버린다.

그럼에도 켄신에게 다가오려던 야히코를 붙잡고 인질로 삼지만, 그에 전혀 겁먹지 않고 되려 죽여보라는 야히코를 보고 주저하고 이를 보고 살인검의 진정한 의미를 말해주며 라이쥬타의 가치를 야히코보다 못한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켄신 때문에 완전히 자존심이 꺾여 재기불능이 된다.

특필판에서는 하루마형제를 대신해 가짜 발도재 행세를 하다 쳐발리는 찌질이로 등장.

2.2 TV판

여기서는 내용이 다소 다른데, 유타로가 켄신 일행과 만난 뒤 원작과 비슷한 형태로 접촉을 시도하고 유타로에게 진검 한 자루를 주는 것으로서 진고류에 영입시킨다. 허나 원작에서 그랬던 것처럼 유타로의 재력을 이용하기 위해서였을 뿐.

일본 검술의 부흥을 위해 움직였던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무인들이 살아나갈 수 있는 왕국의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켄신에 대해서도 그의 정체가 발도재라는 사실을 알고 손을 잡으려 하지만 실패. 이후로 꽤나 카리스마있게 활약해서 진고류 휘하의 병력을 모아 모아다가 선동해서 경찰을 상대로 싸움을 벌이는 것...까지는 좋은데 여전히 유타로가 두 번 다시 검을 잡지 못하게 만드는 전적은 그대로 나오고 심지어 코믹스에선 칼로 받아내는게 불가능하다고 나온 바람의 칼날 비반강은 켄신이 발도하는 동작으로 간단하게 두동강 당하고 이후 내지른 단 한 방에 리타이어 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상향된 건지 하향된 건지 모를 지경;

3 평가

겉으로는 꽤 그럴듯한 말을 하지만 그 실체는 3류 악당. 입으로는 살인검을 떠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살인을 해본 적도 없고 우연히 득템한 고류검법서에서 얻은 기술로 잘난 척한 것 뿐이다. 당시가 일본의 내전이 끝난지 오래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전 경험이 없다는 것은 거의 우물 안 개구리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센카쿠 따위도 살인을 저지르던 시대인데.(...)

하는 짓이 치졸하고 스케일이 너무 적어서 완벽한 3류 악당으로 끝나버렸지만, 오직 강함과 약육강식만을 중시하는 주장의 맥락이나 각종 무술에 정통한 불평분자를 모아 조직을 만들어 반동을 꾀하는 모습 등에서 나중에 등장하는 시시오 마코토와 유사한 점이 있어 어느 정도 원형이라 볼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이 때 실패한 지적인 근육맨 컨셉을 재시도한 것이 유큐잔 안지라고 한다. 즉 시시오 마코토와 유큐잔 안지는 라이쥬타를 저마다의 컨셉으로 크게 발전시킨 셈이라 볼 수 있고, 반대로 보면 라이쥬타는 시시오나 안지라는 악역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시행 착오'(…)

실력 그 자체에는 그럭저럭 괜찮게 쳐줄 수 있는 면도 있는 것 같다. 일단 반강이나 비반강 같은 기술은 켄신도 그 위력을 인정한 바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기술 자체는 일단 진짜 고류 검술의 비기(秘技)가 맞는 듯.

허나 의심의 여지가 없이 찌질스러운 성격이나 하는 짓이 그러한 면을 묻어 버리기에 충분하다. 사노스케의 발언으로 볼 때 맘만 먹으면 사노스케도 이놈을 발라버릴 수 있을 듯하다. 게다가 이 때의 사노스케는 아직 이중극점을 익히기 전이었다.[2] 결론은 그냥 3류(…).

사이토 하지메는 그를 쓰레기라 평하였다.

작가가 말하길 원래는 켄신과는 반대되는 모토를 지닌 지적인 근육맨 컨셉으로 나갈 예정이었는데, 당시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았던 탓에 그리는 사이 어느 새 3류 악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원래는 간지 캐릭터로 나갈 예정이었는데 작가 컨디션 때문에 물 말아먹은 케이스란 소리. 이 때부터 와츠키의 캐릭터 완급 조절의 미숙이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안습.

4 기술

  • 반강(이즈나) : 카마이타치를 일으키는 기술. 죽도로도 진검과 같은 날카로운 공격을 낼 수 있다. 진검으로 날리면 바위도 벨 수 있다. 막아도 검과 함께 토막내는 사실상 방어불능
  • 비반강(토비이즈나) : 카마이타치를 날리는 기술. 일반적인 검의 간격을 넘어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며, 이 공격은 반강과 마찬가지로 방어불능기다. 하지만 권총도 피할 수 있는 달인인 켄신에게는 스치기도 어려운 판이니(...) 게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켄신의 일검에 '두동강' 나면서 하향당했다.
  1. 누가 김정규 연출작 아니랄까봐 중복출연이 엄청 심했는데 박조호는 성완경과 함께 주요 악당보스를 양분했다.
  2. 다만 사노스케가 정말 라이쥬타를 이길 수 있었다기보다는 자신감 차원으로 보는 게 맞다. 애초에 앞서 자신을 사정없이 박살낸 사이토에게도 지고 들어가는 법이 없는 사노스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