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오 마코토

원작실사판

志々雄 真実(ししお まこと)
Makoto CCO, 친친 3cm[1], 獅子王[2] 조슈아 그레이엄

만화바람의 검심》의 등장인물. 교토편의 최종보스. 성우이케다 마사노리/성완경/스티브 블럼[3]. 실사판 배우는 후지와라 타츠야.[4]

1 소개

분류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항목(캐릭터 특성)
본편5455체온 무한대
암살자일 무렵5453불사신 5
신장 : 170cm
체중 : 59kg
생년월일 : 1848년 (요시나가 원년) 8월
별자리 : 사자자리
출신지 : 쿄토부 (신 교토 편에서는 초승달 마을)
혈액형 : O형
좋아하는 말 : 약육강식
싫어하는 사람 : 약자
취미 : 온천
유파 : 아류

바람의 검심을 통틀어 가장 강렬한 카리스마와 임팩트를 선사한 인물. 히무라 켄신의 최고 난적으로 묘사된다. 실사영화 예고편에서는 최광(最狂)의 적이라고 표현되는데, '최강(最強)'하고 발음이 'さいきょう(사이쿄)'로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이다. 즉, 가장 강한 동시에 가장 광기 넘치는 적이란 뜻을 함축한 표현인 셈이다.

유파도 출신도 불명인[5] 인물이나 출중한 검실력으로 인해 조슈파 유신지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켄신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암살 임무를 맡게 되었다. 즉 칼잡이 발도재의 후계자. 철저하게 그림자에서의 임무에 주력한 탓에 그 존재는 거의 극비였으며 아는 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켄신도 그저 이름만 들은 정도다.

발도재에 버금가는 검 실력과 뛰어난 두뇌를 지녔지만 위험할 정도의 야심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 때부터 이미 일본을 손에 넣기를 원하고 있었으며, 조슈파에서 암살직을 맡은 것도 유신지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기 위해서였을 뿐, 켄신처럼 동지를 위하거나 민중을 지킨다는 마음같은 건 발톱의 때만큼도 없었다. 카츠라 코고로도 시시오가 아직 본격적으로 암살직에 몸을 담지 않은 시점에서부터 위험인물로 간주하고 있었다.

유신정부에 반감을 품은 양이지사들을 암살하고 다닌 덕에 유신정부의 치부를 상당히 알게 되었으며, 그 중에서는 공개되면 유신정부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그것을 은폐하고자 유신정부에게 전쟁이 끝나갈 무렵 배신당해 이마를 맞고 기절한 상태[6]로 불 속에 던져진다.목을 쳤어야지.[7] 켄신처럼 시시오의 존재를 알면서도 그 진상을 모르는 지사들에게는 무진전쟁 때 죽었다고 알려진 듯하다.

하지만 온 몸이 불타오르던 와중에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탈출에 성공, 전신화상을 입은 몸으로 재기하여 유신정부 타도를 내걸고 자신의 조직과 십본도를 모아 유신정부에 대항하게 된다. 근거지는 교토 북동쪽에 있는 히에이산. 특이하게도 다른 수많은 작품들에서는 불때문에 자신이나 가까운 누군가가 죽거나 죽을 뻔하게 되면 트라우마가 생겨 불은 가까이하지도 못하는데 비해, 시시오는 자기 자신이 불에 반쯤 구워졌는데도 거리낌없이 불꽃을 다룬다!

전신화상을 입은 탓에 온 몸에 미이라처럼 붕대를 감고 있으며 화상을 입기 전보다 몇배는 더 강력해졌으나, 그 대가로 전신화상 덕에 땀구멍과 같은 신체 내의 체온조절 기관을 상실하였다.[8] 그래서 15분이 시시오가 움직일 수 있는 한계이다. 즉, 15분에 한해서는 작중 최강급의 검객이다.

그 압도적인 힘과 카리스마로 남녀를 불문하고 엄청난 수의 강자들을 수하로 거느리고 있었으며, 특히 십본도쯤 되면 거의 시시오에 대한 광신도 수준으로 시시오를 찬양하고 경배하고 있다.[9] 희대의 악역이라는 점에 묻혀 있었으나, 시시오 본인이 근본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즐기는 무사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실제 발도재 시절의 켄신과 사고방식조차 극히 유사하다. 밑에도 후술하지만 그야말로 본작 최고의 명대사 제조기. 간지폭발 악역의 모습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다.

시시오는 내보내기만 하면 유신정부에 혼란을 일으킬만한 비밀을 많이 알고 있었으며, 십본도를 암살자로 활용하여 자신에게 대항하려는 정치가를 암살하였다. 전쟁이 끝난 직후라 외국의 이목이 집중된 데다 정부 인사들이 시시오 일파의 암살을 두려워한 탓에 군대를 움직이기 어려워서 대대적인 토벌이 불가능했으며, 그런 와중에 시시오 일파가 주로 산간 지방의 고립된 촌락을 하나하나 세력권에 넣어 많은 촌락이 시시오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다. 이 때 유신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지도에서 해당 촌락을 지워버리는 것 뿐이었다. 다시 말해 아예 없던 곳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누나키 마을??
히무라 켄신의 완벽한 안티테제로서 사실상 발도재가 만들어 낸 괴물. 켄신이 유신지사의 암살자로 활약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본 유신지사들이 암살자를 그만 두고 유격검사로 전향한 켄신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찾아낸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오쿠보 도시미치의 암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일본 정복에 나섰으며, 작중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시노모리 아오시세타 소지로가 처음 만나 얘기를 나누는 숲 속 저 편이었다. 이 때는 선배라 할 수 있는 켄신에게 인사차 직접 찾아갈 예정이었으나, 켄신의 위치 포착이 끊어진 터에 신월촌에 머물고 있다가 우연히 그 곳에 찾아온 켄신과 사이토 하지메와 처음으로 직접 대면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야망을 피력한 뒤, 켄신의 실력 가늠을 위해 센카쿠를 내보낸 뒤 대결을 지켜보다가 켄신이 불살을 지향하는 걸 보고 칼잡이가 아니라면 싸울 생각이 없다고 하여 소지로를 내보내면서 대결을 거부했다. 그 뒤 따라온 소지로와의 대결 경과를 듣고 그 이면의 발도재에게 흥미를 느껴 십본도 소집을 명령한다.

교토로 돌아온 뒤로는 상당수의 계획이 비교적 순조롭게 돌아갔으나 결정타로 여기고 있던 교토 대방화 이면의 연옥을 이용한 도쿄 포격이 켄신 일행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긴다. 이후 나라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이들을 먼저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의 본거지에서 십본도와 함께 결투할 것을 요청한다.

켄신 일행이 십본도의 최고 강자들을 돌파해오자, 막강한 힘으로 지친 켄신과 나머지 일행들을 연이어 관광보낸다. 사노스케는 그냥 주먹질 한 방에 벽에 쳐박아버리고, 사이토의 아돌도 우스이가 미리 다리에 상처를 입혀놓은덕에 머리에 둘러둔 철판으로 막아낸후에, 아돌 영식마저 감으로 피해버리고 바닥에 눕혀버린다. 시노모리 아오시가 켄신을 돕기 위해 나타났지만 체력이 떨어져있어서 역시 관광당한다.

하지만 동료들이 떡실신당하며 시간을 벌어줄 동안 켄신이 체력을 회복하여 다시 돌격하는 전개로 이어진다.

15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한계에 봉착했고, 압도적인 힘을 보이는 와중에도 한순간의 빈틈 때문에 켄신에게 용상섬 연타를 맞는 등 서서히 사망 플래그를 세우게 된다. 이에 비검 화신령신으로 마지막 격돌을 해 천상용섬의 첫번째 일격을 막아내지만, 첫 번째 일격보다 더욱 강한 두 번째 일격을 읽지못해 그대로 맞고 만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려 하지만 결국 몸이 한계에 도달해 발작을 일으키고, 그 때 켄신 앞을 막아선 고마카타 유미의 뒤에서 칼을 찔러 켄신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이 부분은 시종 카리스마로 무장한 시시오에게 있어 유일한 오점으로 보이기도 하는 장면이지만, 이에 대해 오히려 기뻐하는 유미나 "이 여자는 누구보다 나를 알고 있고 나도 이 여자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라는 시시오의 말을 보면 배신으로 간주하긴 어려울 듯하다.[10]

어쨌든 이로 인해 이미지가 깎여나가나 싶었으나, 치명상을 입은 두 사람 모두 육체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때 켄신보다 먼저 일어났으며 거기다 체온이 너무 올라 피까지 증발할 지경[11]이었음에도 일어나자 또다시 주위의 불길이 미약하게 반응하는 검기를 발산하는 강렬함을 보인다. 이를 두고 사이토조차 시시오가 한 수 위인가 중얼거렸을 정도였다. 이후 간신히 일어선 켄신을 향해 검을 휘두른 순간,[12] 활동시간을 초과한 몸이 지나친 고열로 불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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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부 말기의 불꽃에서 태어난 수라가 또 다시 불꽃을 두르고 지옥으로 돌아가는군….

미친 듯이 웃다가 바닥에 약간의 재만 남겨놓고 지옥으로 돌아가고 만다. 몸이 타들어가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어차피 이 세상은 약육강식. 강하면 살고 약하면 죽는다! 살아야 될 자는 바로 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아오시는 시대가 살아남은 자를 선택했다고 표현했고, 켄신은 사노스케의 '이겼군' 이라는 말을 부정한다.[13] 살아남은게 켄신일 뿐 궁극적으로 승자는 없는 셈이다. 물론 사이토의 말대로 살아남은 자가 이 싸움의 승자라 볼 수도 있지만, 작가인 와츠키 노부히로는 이 결과에 대해 시시오가 이기고 도망간 싸움이라 표현했다.

참고로 시시오 마코토의 최후는 사무라이 스피리츠 4의 주인공인 닌자 형제 중 차남 카자마 카즈키의 나찰 초필살기 염사각성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후 시시오의 충실한 심복이었던 사도지마 호우지는 기지를 자폭시키고 자수해 옥중에서 자살한 후, 지옥에 떨어져 있는 고마카타 유미와 함께 있는 시시오 마코토와 만나게 된다. 지옥에 떨어졌음에도 시시오는 전혀 동요하지도 않고 오히려 염라대왕을 상대로 지옥의 국가를 강탈하겠다고 말하며, 이승에서는 시대가 자신을 두려워하여 켄신의 편을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패배했지만 지옥에는 악당밖에 없으니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만만하게 웃는 것이 에필로그. 축! 사후세계전선 결성 하지만 그래놓고 혼이 빠진 켄신을 찾아온걸 보면 졌나보다. 이겨서 왕이 된 몸으로 친이 왕림했을 수도 있지

이 장면 이후에는 인벌편때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켄신 앞에 잠깐 나타나서 조롱하기도 한다. 그리고 네 검도 네 신념도 네 인생도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이자 패배였다고 인정하지 않는 한 데려갈 수 없다는 말로 독자들에게 켄신의 속죄의 해답에 대해 희미한 실마리를 주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켄신 일행은 일본을 장악하려던 시시오를 물리쳤지만 일본은 이후 시시오보다 배나 더한 행각을 하게 된다.(원작에서도 그런 설명이 나와있다[14]

덕분에 요즘에는 괜히 반란을 일으키지 말고, 10여년 정도 더 참았다면[15] 유신정부에 매우 영광스럽게 복귀하여 타국에서 평소 하고 싶었던 만행을 저지른다든지, 그 동안 모은 정부관계자에 대한 약점을 이용해서 정계의 흑막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괜히 설레발 쳤다가 토벌당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만일 진짜로 그랬다면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악당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다만 자신보다 약한 유신지사들에게 나라를 거머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데다 이전 배신당한 기억이 있는 시시오인만큼, 유신정부와 공존하는 형태의 시나리오는 생각하기 어렵다.

2.1 신 쿄토편

신 쿄토편에서는 전개가 급전개가 되는 바람에 캐릭터가 변화했는데 시작부터 고마카타 유미와 성관계를 맺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교토핫 우스이의 기습과 시시오의 대응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인 듯 하지만[16] 좀 뜬금없는 장면이긴 하다. 아무튼 우스이에게 한참 즐기던 것을 방해받았고, 우스이가 죽이고 싶어 근질거리니 지금 당장 싸우자고 하자 '나도 근질거리던 참이다'라고 답하며 그대로 싸움을 시작, 우스이의 심장을 찌름으로서 자기 손으로 처단한다.

후편에서는 연옥에 직접 쳐들어온 사이토 하지메와 결투를 하게 되는데 아돌을 전부 막아내는 포스를 발휘하며 최후의 비기인 아돌 영식마저 시시오의 이마의 철띠에 막히게 된다. 그러나 그 영향인지 히무라 켄신과의 싸움에서 켄신이 날린 손잡이 부분을 도장직격당하여 머리부분이 세로로 두쪽 나버리고 켄신은 불살의 신념을 내다버렸다며 까이고 있다 연옥의 폭발에 휘말려 자신을 안고있던 유미와 함께 사망한다.[17]

원작에서는 아무리 부상 중이었다지만 켄신, 사이토, 사노스케, 아오시를 혼자서 줄줄이 세트로 쳐발라버리고 뭐를 어떻게 얻어맞든 도저히 쓰러트릴 수 없을 것 같은 포스를 보여주었던 것에 비해 신 교토편에서는 별다른 포스조차 보이지 못하고 그냥저냥 B급 최종보스로까지 전락했다.[18]

2.2 이막편

원작자가 직접 그린 2부작 단편 외전 '이막 ~불을 다스리다~' 편에서는 주연으로 등장. 본편의 1년 전 시점으로 고마카타 유미와 처음 만났을 때를 그리고 있다.

심복인 세타 소지로, 사도지마 호우지와 함께 요시와라의 유곽 아카네코정에 머물게 된 시시오는, 유곽은 처음이냐면서 색드립을 섞은 농담을 던지는 유미에게 예전에 교토에서 질릴 정도로 놀아서 이제 돈으로 살 수 있는 여자는 질렸다면서 자신이 모으는 열 자루의 칼이 다 모일 때까지 이곳에 머물겠다고 말한다. 이에 유미가 당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자 시시오는 "그래, 극악인이다."라고 쿨하게 답한다.

그렇게 시시오가 아카네코에 머물고 있을 때 와다츠미 교병단을 이끄는 메이지 정부 소속 군인 이치가세 사메오가 나타난다. 마리아루이스호 사건으로 인해 정부측 인사의 접대는 무조건 거부하는 유미는 당연히 사메오의 요구를 거절하였지만 사메오가 자기 돈을 들여서 그녀를 유곽에서 빼내준다고 말하면서 설득한다. 이때 시시오가 용무가 급하니까 비키라면서 끼어들고 사메오도 일단 소란을 피우지 않겠다면서 물러나기로 한다.

한편 별 생각없이 산책을 나온 시시오는 뒷산의 신사에서 기도를 올리는 유미를 보게 된다. 사실 유미는 사메오에게 4배의 가격을 제시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동생들도 빼내달라 부탁할 참이었었는데, 이를 눈치챈 시시오는 어린 계집 셋을 끌어올리려 하다간 유곽에서 못 빠져나온다며 바보냐고 중얼거린다. 이에 유미는 자신들이 이런 생활을 할 수 밖에 없게 된 이유가 이 시대나 운명, 요시와라, 자기들을 가축 취급한 메이지 정부들 중에서 대체 무엇이 나쁜 것이길래 그런 것이냐고 화를 낸다. 시시오는 그런 유미의 말을 덤덤히 듣더니 전부 틀렸다고 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뭐가 나쁘냐고? 답은 하나잖아. 너희들이 약한 게 나쁜 거다." 북미판 한정 어느 도마뱀이 떠오르는 대사다. 성우도 같고.

그렇게 유미를 떠나보낸 뒤에는 혼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가 아직 화상을 입기 전의 자신이 검은 하늘 아래 해골들이 가득한 지옥에 있는 환영을 보게 된다.[19] 그리고 마침 십본도 소집을 마치고 온 소지로가 보고를 겸하여 한 마디 말하니, 그 내용이란 봉기 전 잠복하려면 신월촌처럼 조용한 마을도 있는데 굳이 이 시끄러운 요시와라를 고른 이유가 시시오가 무의식적으로 혼란을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 시시오는 이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았다.

그 동안 유미의 동생뻘 기녀 하나비가 우연히 사메오 일당이 구입할 예정인 연옥의 사진을 보게 되고 입막음으로 살해당했을 뿐만 아니라 견습 기녀인 카가리, 아카리까지도 납치당하게 된다. 이를 안 유미는 시시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위에 말한대로 약육강식을 당연한 것으로 아는 그에게 있어 그녀들이 약한 게 잘못이기에 도와줄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러자 유미는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그의 힘을 단 하루만 사겠다면서, 언제든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법으로 나를 죽여도 좋다며 지옥까지 함께 해주겠다고 제의한다. 상거래라면 좋고 나쁜게 상관없다면서 귀를 기울이던 시시오는 요시와라 최고의 유녀가 배웅해주는 지옥행이라니 나쁘지 않다며 흔쾌히 응했다.

이후 시시오는 십본도를 총동원해 와다츠미 교병단을 한순간에 발라버린다.[20] 이 때 본인도 유미에 대한 특별서비스로서 직접 나서 최종비검 화산령신으로 사메오를 한 방에 구워버리는데, 시종일관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지만 사메오가 자신을 칼잡이 발도재로 착각한 바로 그 순간에는 화가 난 듯 "사람 잘못 봤어"라고 뚱하게 대꾸하기도 했다. 이후 카가미와 아카리도 무사히 구출되어 유미가 가끔 들리던 절에 맡겨지게 된다. 그리고 사메오가 구입할 예정이던 연옥은 시시오가 현금 일시불로 한 번에 스틸하게 된다. 여담으로 원래 사메오 일당은 연옥을 살 때 판매자에게 자신들의 무력을 과시하여 협박한 다음 억지로 연옥을 할부로 구입하고서 대금을 떼어먹을 생각이었던듯 하다. 하지만 연옥의 판매자는 검심 독자라면 다들 알다시피 유키시로 에니시. 어차피 사메오는 망할 운명이었다.

약속한 대로 유미는 평생 시시오를 따르기로 하고, 시시오는 유미를 기녀로서의 이름인 하나호무라가 아닌 원래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고 다시 일본에 전란을 일으킬 것을 외치는 그 찰나에 히무라 켄신의 환영을 보게 되며, 역시 너를 피해갈 수는 없다며 마음껏 축제를 벌여보자고 광희하는 것으로 이막은 막을 내리게 된다.

2.3 실사판

실사버전 시시오는 확실히 켄신, 사이토보다 강하다. 문자 그대로 괴물로 사람 하나를 가볍게 한 손으로 들어올리거나[21] 짐짝처럼 잡아 끌고 다니는 괴력에다, 켄신의 연타에 맞고, 사노스케의 주먹에 몇 번이나 가격당하고, 아오시의 검에 베이기까지하면서도 버티는 좀비같은 맷집, 화려한 염령의 이펙트 등, 실사판에서 다들 안습 취급인 다른 십본도의 비중을 전부 이 쪽에다 몰빵했나 싶을 정도의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다.

켄신, 사이토와의 2연전에서 둘을 압도하고, 뒤어어 등장한 사노스케는 '방해된다.'며 파리 떨구듯 떨쳐내고, 그 뒤에 끼어든 아오시마저 발라버리는 것도 모자라 그 직후엔 저 넷이 모두 힘을 합쳐 협공하는 4 대 1(!)구도가 만들어지는데도 시종일관 광기 어린 모습으로 맞상대하며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한다. 레이드 보스 4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외치는 "피래미들이!"라는 대사가 참으로 걸작. 원작 따위는 예저녁에 초월한 그 위용이 실로 압권이다.실사판 한정으로 히코랑도 해볼까 하겠다.

4명이서 달려들어 겨우 겨우 버텨내던 도중 사노스케가 가장 먼저 롤링 소배트에 맞아 그로기 되고 아오시와 사이토도 홍련완을 맞고 뻗어버려 켄신만 근근히 서있는 상황에서 15분의 활동 한계시간이 지나 몸에 무리가 와 쓰러지면서 상황이 반전되는 게 실사판의 전개로, 이미 부상을 심하게 입고 체력이 다 소진된 4명을 상대로 차륜전은 벌이다 천상용섬에 맞아 몸에 이상이 오던 원작과 달리 별 부상 없었던 4명이 얻어터지며 협공해서 시간을 끈 덕에 상황이 반전된 구도라 원작보다 훨씬 강해보인다.

우스이가 단역으로 전락해 부상 없이 멀쩡한 상태였던 사이토와 켄신과의 결전이 앞당겨져 집에서 푹 쉬다 온 아오시가 일방적으로 깨지고 세타와의 대결이 간략하게 처리되어 오른팔 한번 베인게 전부였던 켄신도 15분 타임 리미트 지나기 전까지 압도적으로 밀려서 천상용섬 쓸 틈도 못 잡았다. 덕분에 신교토편의 굴욕은 이제 옛 말이 되었다(...). 결국 최후의 일합을 주고 받을 때에서야 천상용섬을 쓸 수 있게 된 켄신에게 패배하고, 원작과 달리 유미의 시신을 안아들고 계단 위로 올라가 타 죽는 최후를 맞는다. 죽어가면서 미친 듯이 웃어제끼던 원작의 모습이 잘 반영되었는데, 후지와라 타츠야의 신 들린 연기력이 빛을 발하여 그야말로 악귀처럼 소름 돋는 웃음소리를 들려준다.

"지옥에서 만나자...발도재!!"

-변경된 유언

3 지략

얼핏 보면 검객이 활보하던 시대의 전근대적인 시야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교토 대방화에서 보인 기만술과 서구 열강들 사이에서 석유가 차기 자원으로 주목받아 치열한 경쟁이 붙을 것을 읽어내고 일본을 손에 넣은 뒤 이를 가장 먼저 실용화하여 세계진출의 발판으로 삼고자 했던 점, 서구 열강들 사이의 식민지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현실을 보고 있었던 걸[22] 감안하면 식견도 상당히 넓고 일찍이 오오쿠보가 평한 대로 머리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석유에 대하여 차기 자원으로 읽은 건 시시오 본인이 아니라 지략이 가장 뛰어난 부하 호우지가 그랬기에 이건 시시오의 지략만이라고 할 수 없다.[23]

다만 켄신이 지적한 대로 본인의 근간이 결국 칼잡이인지라, 그와 가장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켄신에게 그의 생각이 간파되기도 했었다.

또한 아무리 철갑선이라 해도 구축함 이하의 배수량을 가진 철갑선 한 척 따위로 한 나라를 어찌해보겠다는 계획 역시 무모하기 짝이 없다. 시시오 마코토의 생각으로는 '도쿄에 흑선이 내항했던 것처럼 암스트롱포로 시가지를 갈겨대면, 사람들이 어마무시라 하고 메이지 정부도 알아서 혼란에 빠지고, 그 틈에 수많은 세력이 알아서 궐기하겠지?'라고 편한 결론이 나오겠지만...[24]
위와 같은 사고방식으로 선빵을 갈기면 상대가 쫄거나 알아서 무너지겠지? 라고 생각한 나라가 바로 그 직후에 있었다. '일본 제국'이라고. 물론 그 나라는 시시오처럼 전쟁을 일으키고 적자생존 약육강식을 외치다가 망했다.

만화니까 대단한 야망으로 보였을 뿐이다. 상술됐듯이 켄신의 말대로 근본은 결국 칼잡이에 불과한 셈이다. 애초에 작가 본인의 역사인식이 일본 역시 시시오가 하던 짓을 하기 시작했다는 쪽이니 노린 걸지도.

4 무력

스스로 익힌 아류(我流) 검술을 구사하며 특히 사용하는 칼인 불변도(무한인)는 켄신의 역날검과 같이 아라이 샤쿠가 만든 형제뻘인 검으로 검날이 톱날처럼 되어 장기간의 사용을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장미칼 아무리 명도라도 사용하다보면 이가 나가 베는 맛이 달라지게 되지만 불변도는 이가 나갈 만한 부분을 미리 깨두어 항상 같은 느낌으로 쓸 수 있다고 본인이 직접 설명해준다. 거기에 불변도가 가진 톱날같은 칼날안에는 지금까지 불변도에 죽어간 사람들의 피와 기름이 끼어 있어서 검을 휘두를때 생기는 마찰로 인해 거대한 화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정을 내세우며 불을 사용하는 화려한 기술들, 염령, 홍련완, 최종오의 화산령신을 사용한다.

시시오의 비정상적으로 뜨거운 몸을 두고 사도지마 호우지는 마치 신체가 내연기관과 같이 변해 체온이 오르면 오를수록 파워업 한다고 주장했다.[25] 하지만 너무 고온이 되면 엔진 자체가 터지거나 녹아버리듯이 15분 이상 활동하면 자멸하게 된다.물론 15분을 넘기자마자 죽는다는 건 아니고 15분까지가 대략 안전권이라는 얘기. 작중에서도 켄신일행과의 싸움도 15분을 훌쩍 넘겼다.

무기부터 신체까지 현대 과학을 물말아먹은 설정으로 점철된 무서운 녀석. 15분 이상 싸울 수 없다는 페널티에도 불과하고 더럽게 강하여 주연급 캐릭터들인 히무라 켄신, 사가라 사노스케, 사이토 하지메, 시노모리 아오시를 차례로 떡실신시켜버리는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했다. 구두룡섬에 방어도 못하고 다 맞았다는 걸 두고 검 실력 자체는 켄신보다 아래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실상 기습적인 아돌 영식을 근거리에서 막은 후에 카운터로 받아친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26][27] 더구나 한 번 본 기술은 다시 안 통한다는 말을 입증하듯 켄신의 용상섬을 한 손으로 막아냈고, TV판에서는 사이토의 아돌의 수평베기를 손가락으로 잡아내버렸다.

또한 천상용섬 제1격을 검으로 직접 받아내는 모습마저 보이는데, 타이밍이야 소지로의 왼발 정보로 알아냈다 쳐도 천상용섬이 인벌편에서 인간의 영역을 아득히 넘는 내구력을 가진 이완보 맹습형을 십수미터 상공까지 날려버리는 괴랄한 위력을 보였다는 걸 감안하면 약간 밀리는 형태로나마 받아냈다는 점에서 방어에 전념한 시시오의 방어력 또한 그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의미가 된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것은 바로 그 검기인데, 켄신의 검기가 주위의 나뭇잎을 끊어내고 기왓장과 지면 위를 살짝 들썩이게 하는 정도인데 반해, 시시오의 검기는 벽을 부수고 주위에 타오르던 불들이 날뛸 정도였다. 혼자 판타지찍고 있다

이렇듯 검 실력도 무자비하게 강한데 맨손으로도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TV판 기준으로 사노스케의 멀쩡한 왼주먹 펀치를 그대로 붙잡고는 으스러뜨릴 듯 조여댄 후 보디블로 한 방에 사노스케의 갈비뼈 몇 개를 부러뜨려 땅바닥을 굴러다니게 만들 정도였다. 게다가 사이토 하지메의 어깨를 관수로 뚫어버리고(…) 소지로가 돌려준 철제 소도를 한 손으로 으스러뜨려 부숴버렸다. 이미 인간의 영역을 한참은 뛰어넘은 지경이었다.

더불어 정말 사람을 어이없게 만들어버린 것은 바로 그 맷집인데, 그 맷집이 어느 정도냐하면,

  • 이중극점을 얼굴에 제대로 먹었는데도 오히려 무심한 듯 시크하게 웃어주며 사노스케를 죽빵 한 대로 리타이어시키지 않나.[28][29]
  • 켄신과 사이토가 한 방에 의식을 잃은(!) 홍련완이 얼굴 바로 앞에서 터지고, 이어서 켄신이 휘두르는 용퇴섬 → 용상섬 → 용권섬 찬바람 → 용권섬 회오리 → 용권섬 폭풍의 5연타를 맞고, 이어서 구두룡섬까지 맞고도 벌떡벌떡 일어난다!
  • 무엇보다도 천상용섬-그것도 1격의 위력을 상회하는 2격째를 정통으로 맞고도 일어났다. 천상용섬 1격째가 시노모리 아오시조차 통증을 넘어 온 몸을 마비시켜 버렸던 것과 상술했듯 이완보 맹습형을 십수m 상공까지 날려버리고 작중 최강자인 히코마저 쓰러뜨렸다는 걸 감안하면 단연 작중 최강의 내구력이다. [30] [31] 이때 '이러고도 일어난다면 그야말로 진짜 불사신이다…'라는 아오시의 독백이 지나가는데, 그 순간 벌떡 일어나버린다.

뒷날 공격이란 면에서는 켄신의 검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듣는 유키시로 에니시조차 이런 검기나 내구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물론 시시오와 싸웠을 당시의 켄신 일행들이 앞서의 전투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 십본도 상위급 실력자 3인방과 아오시를 켄신 일행과 싸우게 해서 켄신 일행의 힘을 빼놓은 뒤 싸우는 게 시시오의 계획이기도 했으며, 아오시와의 싸움에선 이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사노스케가 주먹 한 방에 리타이어 당한 것과 TV판의 주먹 한 방에 갈비뼈를 부순 것도 이전 안지와의 싸움으로 몸이 엉망이 되어서였을 가능성이 크다.

사이토의 아돌 영식 또한 사이토의 허벅지 부상[32]이 아니었다면 막아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33] 켄신도 시시오 버금가는 실력자와 연달아 두 번이나 승부한 상태로, 시시오와의 승부 전부터 상당한 체력 소모가 있었다. 다만 사노스케의 경우에는 주먹이 망가진 상태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이중극점 한 방만큼은 제대로 성사시켰다. 하지만 시시오의 얼굴에 적중할 때 손가락뼈가 조각나는 수준으로 금이 가는 묘사가 있다. 100% 이중극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34][35]

또한 켄신이나 사이토, 아오시나 에니시가 검무만으로 강력한 기술을 구사하는 반면 시시오는 기술이 되는 비검 염령에서 화산령신에 이르는 것들이 검에 축적된 인간 기름, 화약이라는 도구적 측면에 기반한다는 점은 분명 마이너스이다. 만약 불변도가 아닌 보통의 명검으로 대결한다면 최종전에서 보인 정도의 힘에는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무기를 잘 다루는 것도 뛰어난 역량이라 볼 수 있지만[36]

직접 대결한 적은 없지만 같은 작품의 보스 캐릭터이다보니 인벌편의 보스인 유키시로 에니시와도 자연스레 비교되는데 애초 바람의 검심이 어느 정도 랭크의 구분은 있더라도 전투력 순위나 수치가 명확하게 정해진 작품도 아니고 켄신을 두고 간접 비교를 하려고 해도 양측과 겨룰때 켄신의 컨디션 및 상황이 전부 다르다 보니 읽는 사람마다 해석의 여지가 달라질 여지가 크기에 누가 더 강한지 명확하게 알수는 없다. 물론 양측 다 작품내 최강자 라인임은 당연하지만.

물론 이런 시시오를 귀찮아서 해결할 필요도 못 느끼는 정신나간 도예가가 하나 있긴 하다. 히코 세이쥬로라고.... 그분은 뭐....

5 여러가지

  • 에필로그에서 이미 죽어서 지옥에 떨어졌는데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염라대왕의 자리를 빼앗으러 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의 연출과 대사는 역대 점프 악역들의 에필로그 장면중에서도 베스트에 들어간다.
  • 상술했듯 켄신과의 싸움에서 엄청난 힘을 보였고 쓰고 있는 불변도가 켄신의 역날검 진타와 형제뻘이라는 점, 빛과 어둠의 칼잡이라는 표현 등으로 여러모로 작중에서도 켄신의 숙명적 라이벌이라 밀어주는 분위기지만 켄신과 호각의 라이벌이란 이미지보다는 모두의 힘을 모아 쓰러뜨리는 히든보스의 이미지가 강했는지 켄신의 라이벌 순위는 의외로 낮은 편이다. 사노스케보다도 낮은 6위다. 하지만 동인에서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 사이토 하지메아돌을 머리의 띠에 두른 철판 하나로 견뎌냈는데 당시 아돌은 바람의 검심과 점프내의 필살기 인기투표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던 필살기였기에 논란거리가 되었고, 결국 설정집에는 당시 사이토는 눈치 못챘지만 당시 우오누마 우스이의 창에 양 허벅지를 당해 다리의 근육이 다친 상태였을 뿐더러 문을 박살내면서 저항을 받아 아돌의 위력이 형편없었다는 설정이 붙었다.[37] 사실 본편에서도 CCO가 다리를 다쳐 아돌이 약해졌다는 언급을 한다. 이후 철판으로 막아낸 시시오가 또 허벅지를 썰어버림으로써 아돌이 완전히 봉인당한다.
  • 불을 사용하는 기술 중 홍련완이라는 기술은 사무라이 스피리츠카자마 카즈키의 필살기 대폭살과 매우 흡사했기에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공식 단행본에선 작가가 기술의 오마쥬로 카자마 카즈키의 기술을 참고했단 사실을 고백했다.
  • 화상입기 전의 모습은 실루엣으로만 나오나 전체적으로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키바가미 겐쥬로(牙神幻十郞)'와 닮은 꼴이다. 이것 역시 작가가 단행본의 지면을 빌어 이야기했고 작가가 직접 그린 시시오 외전편에서 잠깐 나온 과거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6 필살기

  • 제1비검 염령(焔霊, ほむらだま)
불변도의 칼날을 칼집이나 지면에 마찰시켜 칼끝에 불을 붙여 벤다. 연료는 다름아닌 자신이 이제까지 벤 사람들의 지방. 베이는 고통과 타는 고통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 기술이다. 불길이 꽤 강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불길에 타 죽을 수도 있고, 불길로 상대의 눈을 현혹시켜 칼날을 감추는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일단 불 자체는 흙이나 모래를 다량으로 뿌리면 꺼질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게 할 정도의 여유를 시시오가 줄 이유가 없으므로, 실제로는 불은 무시하고 검의 궤적을 파악해서 막는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경우에는 화상을 입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참고로 이 비검은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는지, 과거편때도 사용했다.
  • 제2비검 홍련완(紅蓮腕, ぐれんかいな)
손으로 잡고 토시의 화약을 불변도로 점화해 폭발시킨다. 이름의 유래는 카자마 카즈키의 필살기 홍련각(모션은 대폭살)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름부터 오마쥬인 셈이다. "시시오의 손은 괜찮냐?"는 태클을 받기도 했다. 성형작약의 원리를 사용했는지도 이걸 막을 방법은 토시에 점화한 후 터지기 직전에 강력한 타격을 줘서 최대한 시전자 쪽으로 토시를 밀어버리는 것이다. 단, 이런 짓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폭발 데미지는 입는다.[38]
검심재필에서는 토시가 아닌 화약을 묻힌 칼집의 가죽을 썼다.
실사판에서는 화약 주머니를 집어들고 염령의 불꽃을 통해 터트리는 기술로 변경.
KYM에서는 미국판 대사인 "시크릿 소드 II! 구렌 카이나!"로 유명하다. 그 밖에 스페인판 "뗑마떼레쉐키 니카레라이스스파르타 누메로도~스 구렌까이나~ 으으음… (강조하기 위해 한번 더)구렌까이나~" 그리고 중국판의 "월러왈리촬리촹 홀 인 원!",홍콩판의 "ID: Penguin! 本人乙![39]", 한국판의 혼네와 로리다!(원래는 "내 두 번째 비검, 홍련완이다!")도 만만치 않다. 어느 나라에선 기술 이름 대신 그냥 웃기만 하던데 아는 위키러는 추가바람
  • 최종비검 화산령신(火産霊神, カグヅチ)
칼날의 전신에 불을 붙인다. 원작에서는 불발이었지만 게임판에서 제대로 등장. 맞으면 불기둥이 치솟아 상대를 감싸는 흠좀무한 연출을 내보인다. 게임판이니 가능한 연출인 것 같기는 하지만. 검에 솟아오르는 불길의 크기를 보면 화약을 쓰는 홍련완보다도 훨씬 막강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건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 더 빠른 선빵을 날려서 시전을 막는 길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본편에서야 켄신의 천상용섬에 끌려들어가 파해되었기 때문에 위력을 알 수 없었지만, 10년 뒤에 그려진 외전에서야 제대로 시전하여 사람을 한방에 재로 만들어버렸다.정작 맞은 상대는 시시오에게는 한칼거리도 안되는 조무래기였지만...
검심재필에서는 역시 칼집의 가죽을 썼다.
덤으로 이 기술의 일본어 발음은 카구즈치이며,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불의 신 카구츠치에서 따온 이름이다.

7 명대사

  • 존황파든 막부파든 사쓰마든 조슈든 도사든 서로가 각자 "정의"라는 깃발을 들고 매일 싸우고 죽이던 동란의 시대!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면! 천하의 패권을 노려보는게 바로 사나이가 아닌가!
  • 피를 피로 씻는 악귀들이 꿈틀대는 이 세상이야말로! 지옥이라 부르기에 어울리지 않을까?
  • 이봐 유미! 넌 내 겉모습에 반한 거야? 네가 반한 건 내 속이잖아! 그럼 이 녀석도 속을 봐라! 이게 우리들의 비장의 무기! 이름하여 연옥(燃獄)이다. 어때? 유미. 반해줄 텐가?
  • 발도재. 예나 지금이나 넌 나한테 있어서 이 나라 정복에 곁다리로 붙는 장난거리에 불과해. 그러나 지금 이 순간부터 이쪽도 목숨을 걸 가치가 있는 장난거리가 됐다. 앞으로 나에게 빈틈은 없다! 각오하고 덤벼라!
  • 네 각오가 어느정도인지 똑똑히 알았다. 앞으로 악역은 모두 네게 맡기겠다. 대신 네겐 항상 승리를 가장 먼저 맛보게 해주마. 바로 내 곁에서 말야!
  • 아니... 극악인이다.[40]
  • 결국 이 세상은 약육강식! 강하면 살고 약하면 죽는다. 아무리 능숙하게 거짓 웃음을 지어봤자 이 진실에선 도망칠 순 없어.
  • 자, 불덩어리가 된 이 몸을 더 뜨겁게, 더 즐겁게 해 다오!
  • 더 뜨거운 맛을 봐야 힘이 난다면 한번 더 도와줄까? 아예 한번 더 숨 넘어가기 직전으로 해 주리?
  • 꼴불견으로 살아서 창피를 당하느니… 넌 여기서 화려하게 죽는 게 좋겠다! 그러면 내가 만드는 새로운 새 역사속에 네 이름 정도는 남겨주지!!
  • 방심? 무슨 소리야? 이건 여유라고 하는거야.[41]
  • 덤비려면 말야… 이 하늘과 땅만큼 먼 실력차를 조금은 메우고 나서 덤벼라! [42]
  • 천만에! 무엇보다도 강한 건 바로 나!! 이 세상은 약육강식, 강하면 살고 약하면 죽는다! 살아남는 자는 바로 나다! [43]
  • 뻔한걸 뭘 물어봐?! 염라대왕을 상대로 지옥을 빼앗으러 가는거지. 왜 그래, 호우지?! 멍청히 서서. 가장 먼저 내 곁에서 승리를 맛보게 해준다고 너에게 약속했잖아.
  • 발도재와의 싸움에서는 시대가 내게 겁먹고 놈에게 힘을 빌려줬지만 여긴 악당들밖에 없으니… 이번엔 그렇게 안될걸… 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

8 기타

흔히 마코토 CCO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국판 더빙의 영향)

가끔 가다 School Days이토 마코토(School Days)와 이름이 비슷하다고 니코니코 동화 등에서 더빙 장난을 치기도 한다. 물론 그 녀석과 비교하는 것은 CCO에 대한 모욕이다.[44]

한국판 성우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다시 약육강식 사상의 캐릭터를 맡게 되었다.

  1. 둘 다 각 나라의 이중극점을 검증해 보기에서 나온 드립. 참고로 전자는 ししお를 비슷한 발음의 CCO로 바꾼 것이고, 후자는 중국어 병음인 zhì zhì xióng zhēn shí을 몬데그린화한 것이다.
  2. 이쪽은 ししおう
  3. 한미 성우는 훗날 GTO오니즈카 에이키치, 나루토모모치 자부자, 코라의 전설아몬 역을 맡는다. 시시오와 자부자 둘다 얼굴에 붕대를 장착하고 있다.
  4. 연기파로 소문난 배우지만 한국에서는 미스캐스팅 논란이 좀 있었던 데스노트가 가장 알려져있기 때문에, '데스노트의 걔?'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좀 있었다. 이런 논란은 실제 작품에서의 소름끼치는 호연 덕에 종식됐다. 배우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일품.
  5. 작중 어디에서도 조슈파 유신지사에 소속되기 전의 과거가 묘사된 적이 없으며, 유파도 출신도 불명이라는 언급이 있다. 여담으로 이 때 나오는 실루엣이 완전 키바카미 겐쥬로(...)
  6. 이 때의 경험으로 인해 이마를 철저하게 보호하려고 한다.
  7. 이점을 반영해서 인지.영화판에서는 전투에서 승리한 직후 달려와 축하해주던 동료들이 돌변해 복부를 찔린 뒤 난도질 당하고, 적병들의 시체와 함께 불태워진다. 덕분에 시시오의 무시무시함이 더욱 더 증폭되었다. 복부를 칼에 찔리고 수없이 난도질한 다음 불에 태워졌는데 거기서 살아남을거라고 어느 누가 생각할까?물론 그래봤자 목을 치는 것보다는 살 확률이 눈꼽만큼은 높기는 하다.
  8. 엄밀히 말하면 '전신'화상은 아닌 것 같다. 고마가타 유미 같은 절세미녀가 좋다고 계속 매달려 있는 걸 보면… 영 좋지 않은 부위만은 다행히 화마가 비껴간 듯하다. 오오 신이시여 바람의 검심/신교토편에서는 유미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까지 나와서 고자 논란을 종식시켰다.
  9. 물론 그냥 어쩌다보니 이해관계가 얽혀 십본도가 된 경우도 많다. 시시오의 측근 중 시시오 찬양모드가 확실한 사람은 소지로, 호우지, 유미, 카마타리 정도이다. 그 외로 안지처럼 단순한 협력관계인 경우, 우스이처럼 틈나면 시시오를 죽이려 드는(실상은 허세이기는 하나) 경우 등도 있고…
  10. "시시오님께 마지막에라도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실사영화판에선 이게 더 강화되어 시시오가 "그래. 나중에 지옥에서 보자"고 말하고, 불타 죽기 전까지 유미를 끌어안는다.
  11. 사실 사람의 체온이 40도 이상이면 생명이 경각에 달하고 45도가 넘으면 단백질이 변형되어 생존할 수가 없다. 만화니까 그러려니 넘어가자.(...)
  12. TV판에서는 켄신이 겨우 막아냈지만 바닥이 부서지고 주위에 광풍이 일어났다. 마지막까지 혼자 판타지 찍고 있다
  13. 사실 시시오의 죽음은 직접 죽인 건 아니라 해도 켄신이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다. 그 자체로도 이면으로도 켄신의 모토인 불살의 신념이 관철되지 못한 셈.
  14. (전략)그러나 시시오의 이상인 '약육강식'은 메이지 정부에서 '부국강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고… 일본의 '방황'은 이윽고 폭주로 바뀌어간다…
  15. 호우지도 십본도 전멸 후에 나라 정복이 10년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16. 성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무방비한 상황 중 하나로 꼽힌다. 자고 있을 때의 기습은 흔한 연출이기도 하고, 사무라이에 한해서는 무방비한 정도가 조금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17. 아돌 0식이 손잡이 직격보다 약하다고 볼 수 없으므로 아돌 0식의 영향이 컸다는 게 정설.
  18. 물론 이 OVA 자체가 2편의 분량에 교토편의 내용을 모조리 압축시키느라 죄다 잘라 먹어서 다른 캐릭터들 역시 안습화를 막을 수 없었다…
  19. 교토편의 에필로그에서 유미와 함께 나오는 바로 그 장소
  20. 물론 시시오 본인이나 소지로 둘 중 한 명만 나서도 간단하게 전멸시킬수 있겠지만 십본도의 첫 집결을 기념삼아 부하들의 솜씨도 볼 겸 해서 총동원한 듯.
  21. 달려드는 사노스케를 왼손으로 집어들어 들쳐매고 오른손으로 검을 휘둘러 사이토와 아오시를 밀어 붙인다.
  22. 이런 점에서는 동란이 끝난 뒤의 소소한 일상의 평화에 집착하는 켄신보다도 오히려 제대로 넓게 보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만하다.
  23. 석유를 취수, 즉 냄새나는 물이라고 부르던 켄신 일행에게 "미래의 차기자원이라고 하더군" 이라고 말한 걸 보면 시시오의 생각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4. 그렇다고 그정도로 단순한 것은 아니고 일단 암스트롱 포는 어디까지나 혼란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고 실제로는 부하들로 하여금 시가지에 불을 질러서 극도의 혼란을 가져 오고 그 사이에 메이지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마구 암살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시시오의 근간이 칼잡이라는 것의 의미도 사실상 이런 쪽(혼란을 부추기고 효율적으로 사람을 죽여서 뭔가를 쟁취하는 것)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철갑선을 동원한 것은 흑선 한 척에 나라가 무너진 것을, 불을 질러서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이케다야 사건(정확히는 이케다야라는 음식점에서 유신 지사들이 모여서 교토에 불을 지르고 그 틈을 타 덴노를 확보하여 권력을 쥐겠다는 논의를 하던 도중에 신선조의 습격을 받은 사건)을 조롱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있다. 즉, 어느 정도는 시시오의 취향이 섞여 있는 셈이다.
  25. 어디까지나 호우지의 비유적 표현일 뿐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26. 사이토가 부상 상태이긴 했다
  27. 사실 구두룡섬을 맞은 것도 홍련완이 자기 눈앞에서 터진 직후 생긴 빈틈에 용퇴섬으로 시작되는 5연격을 꽂아넣고, 여기에 추가로 구두룡섬을 넣은 것이다. 액션게임으로 치면 경직 유도를 한 뒤 경직기만 돌아가면서 때린 격.
  28. 이 때 사노스케의 오른손이 개발살나기 직전이었다고는 하나, 인벌편에서 매번 엉망인 오른손을 가지고 쓴 이중극점의 위력을 보면 한 방의 위력 자체는 별 차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이에 대해선 이중극점의 원리상 엉터리 같은 연출이란 비판도 있다. 애초에 설정 자체가 이 세상 이야기가 아닌걸
  29. 이 장면의 이중극점이 처음부터 실패했을 가능성도 있다. 워낙에 까탈스런 기술인지라...
  30. 다만 히코가 맞은 천상용섬은 불살의 의지가 실리지 않은, 켄신이 위력조절을 못 한 천상용섬이었다. 일단 맞은 상처부터가 역날검임에도 타격보다는 참격에 가까운 베여 벌어진 모양일 정도. 역날검의 손잡이가 느슨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100% 목숨을 잃었을, 그야말로 켄신이 두 번 다시 시도하지 않을 '진짜 살인검 천상용섬'인 셈...
  31. 거기다 이 2격을 맞고도 엉망진창이 되어 일어났던 것도 한계 시간인 15분이 지난 마당에 홍련완과 켄신의 5연타, 구두룡섬을 맞아 타격이 누적된 상태에서 2격을 맞아서였다. 즉 15분 내의 멀쩡한 상태에서 천상용섬 2격을 맞았다면 멀쩡치는 못했을지언정 전투 속행은 가능한 상태였을 가능성도 있다.
  32. 같은 부위를 두 번이나 당했다.
  33. 아돌 영식은 상반신의 탄력을 이용하는 기술이긴 하나, 이는 하반신이 단단히 지지해주는 것을 전제로 한다.
  34. 하지만 이걸 감안해도 이중극점의 기본적인 파괴력에다가 그것도 안면에 직격당했는데 끄덕없다는 건 사실 인간의 내구력이라고 할수 없다.
  35. 뼈가 조각나는 묘사나 주먹이 격중하는 타이밍에 비치는 사노스케의 반응을 보면 부상 때문에 애초부터 이중극점이 실패했다는 가능성도 신빙성이 있다. 이중극점을 처음 배웠을때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극점방어 기술에서 알수 있듯이, 이중극점은 타점과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거나 인위적으로 틀어버려도 실패하는. 매우 까다로운 기술이다.
  36. 위에서 말한 것처럼, 속도로는 최강이라는 비천어검류, 그것도 보통 기술이 아닌 오의 천상용섬을 맞받아쳐 막아낸다. 정확히 보면 특정한 형태로 정형화된 검식은 없지만 검을 다루는 기술 하나만으로도 켄신과 비등한 수준.
  37. 위에서 언급된 맷집 문제로 이는 사소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칼로 찌르는 공격에 이런 맷집은 의미가 없다. 시시오가 드래고닉 오라라도 쓰지 않는 이상에야… 그런데 위의 터무니없는 맷집을 보면 쓴다고 보는 게 더 타당성이 있을 듯 하다.
  38. 사실 아무리 봐도 실용성이라고는 전혀 없어보이는 취미용 기술같다는 의견이 많다.이런 거 안쓰고 그냥 칼로 켄신 목을 살짝 찔렀으면 그냥 끝났을듯.
  39. 대충 해석하자면 "본인 수고"
  40. 소지로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배신한 유신 정부가 나쁜 놈들이라는 시시오에게 소지로가 "그럼 아저씨는 좋은 사람인거죠?"라고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했다. (첫 정발판에서는 대악당으로 번역) 놀라서 구석으로 숨는 소지로가 꽤나 귀엽다.
  41. 사이토의 아돌 영식을 단박에 파훼(!)하고는…
  42. 사노스케가 이중극점을 얼굴에 맞췄을 때의 대사. 태연하게 웃으며 카운터를 날렸다.
  43. 유언이기도 하다.
  44. 단 이쪽은 원작 게임에서 루트에 따라 정상인이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유독 게임보단 접근성이 좋았었던 애니메이션에서 변태(...)적인 면모가 더욱 부각돼서 그러한 인식이 박혔을 뿐. 애니 제작사들이 단체로 마코토 S 기질이 있었나 헌데 원작 게임 쪽 역시 애니의 사례로 인기를 얻자 스쿨 이후 시리즈인 서머, 크로스부턴 게임 제작사도 이에 맛들렸는지 그나마 나았던 스쿨 이후의 데이즈 시리즈 막장화와 더불어 아예 마코토를 정상인으로부터 점점 떨어뜨려놓기 시작했다. 덤으로 크로스에서의 게이화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이 인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