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료기


いおりょぎ

1 개요

코바토。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나다 테츠 / 안장혁. 2562가 아니다

하나토 코바토의 옆에서 시험관 역할을 하고 있는 파란 강아지 모양의 봉제인형이다.

얼핏 보면 스누피 닮은 귀여운 인형 같지만, 본성이 드러났을 때의 얼굴 인상은 심히 더러워진다. 애니판에선 그 형태덕에 귀여워 보이지만(...) 코믹스판은 저 귀여운 인형 형태가 거의 없고, 더러운 인상의 모습이 거의 99%다;; 성격도 딱 화 잘 내는 아저씨로 언제나 덜렁대는 코바토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은 아니고, 강하게 키우려 노력 중이다. 츳코미로 입에서 불을 뿜어대기도 한다.난로? 그걸 맞고 버티는 코바토도 대단하다.

좋아하는 것은 맥주. 시원한 맥주만 있으면 지구 온난화도 걱정 없다나.

작중의 묘사로는 본래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고 꽤나 싸움 잘 하는 존재였던 걸로 보이는데, 천계와의 전쟁에 관련된 혐의로 파란 강아지 인형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특수기술로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데, 화나면 시도 때도 없이 뿜어댄다.

위시의 주인공인 코하쿠를 알고 있다.

평상시에는 코바토의 가방에 올라타고 이동하며 간혹 즈이쇼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한다. 어쨌든 작중 세상에서는 인형 노릇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사람들의 눈을 피하느라 고생하게 된다.

왠지 CLAMP에서 간간이 그리는 소그림들이나 원더랜드 같은 단편만화에 자주 등장한다. 첫 등장은 클램프의 궤적 수록 만화로, 이 만화에 묘사된 정보에 기초하면 인형 몸에 영혼이 들어가서 움직인다. CLAMP와 함께 생활할 때는 연어족발을 먹고 산 것 같은데, 산책할 때마다 부근의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대서 확 보신탕 끓여 먹을까 생각해봤지만(...)동족상잔 돋네 클램프 멤버들이 경악할까 봐 참는 중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본래 이름은 이오기이지만 하나토 코바토가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된 거라고 한다.[1]

원작에서는 이계의 왕위계승권자인데, 애니판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어 그냥 이계의 인물이 되었다.

즈이쇼의 말(애니판에선 긴세이의 대사)에 의하면, 이오료기는 인형이 되기 전에는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있으면 당장 없애 버리고 '부탁한다' 같은 말은 입에 올리지 않는 매우 흉포한 인물이었던 듯하다. 그러던 것이 코바토의 옆에서 시험관 노릇을 하며 그나마 많이 둥글둥글해졌다.

상호불가침조약이 맺어져 있던 천계에 덤벼들었다가 패배하고 벌을 받아서 지금의 인형 꼴이 되었다고 한다. 덤으로 겐코즈이쇼긴세이도 그때 그와 함께 침공에 가담했다가 져서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그가 천계에 덤벼든 이유는 그곳에 간절히 원하던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겐코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지계 마왕의 아들처럼 슬쩍 훔치면 될 텐데"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 원하는 것이 천사로 추측된다. 결국 2010년 뉴타입 4월호에서 천사가 맞다고 밝혀졌다참고. 코바토와 같은 혼을 갖고 있는 천사 스이쇼에게 반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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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애니메이션

코바토가 별사탕을 다 모으지 못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소멸될 위기에 처하자, 처음에는 하늘의 사자인 우샤기를 납치해서 신을 협박해 코바토와 맞바꾸려는 어처구니없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계약을 이행하러 온 우샤기에게 스스로 무릎을 꿇고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간청하거나, 코바토의 소원이 바뀌면서 계약 이행 자체가 저주가 되어 버리자 절규하는 등, 코바토와 함께 지내면서 확실히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 겐코에 의하면, 코바토의 시험관 일을 맡김으로써 신은 이오료기가 "기다리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어쨌든 임무를 무사히 마쳤지만, 코바토가 걱정스러워 그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지켜보았다. 그 때문에 부하들은 돌아와야 할 대장이 인간계에서 돌아오지 않아, 바훔쿠헨 가게에서 유유자적 둘러앉아 빵을 먹으면서 노는 중이다.

애니판 마지막까지 그의 원래 모습이나 본래 원하고 있었던 것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원작에서 몇 번 나온 실루엣[2]을 생각해 보면, 애니판 22화에서 코바토가 작중 세계에 내려올 준비를 할 때 나타난 실루엣이 이오료기의 원래 모습이다.

파일:Attachment/kobato.jpg

코바토 앞에 나타난 푸른 실루엣이 이오료기. 당시 자신을 이오로기라고 소개했다.

2.2 원작

이오료기는 코바토의 소원이 바뀔 경우 자신이 본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지금 상황[3]에선 원래 소원이 이루어져 돌아온다 해도 스이쇼는 어차피 울 텐데, 천사 스이쇼와 얼굴이 닮은 코바토가 우는 건 싫기 때문에 코바토가 소원을 이루길 바랬다.

그런데 뜻밖에도 코바토가 새로 빈 소원은 후지모토 키요카즈와의 사랑이 아닌, 오키우라 카즈토오키우라 사야카와 관련된 거였다. 이오료기는 이대로면 네가 죽는다며 막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계속 환생한 코바토를 지켜봤으며, 코바토가 어릴 때 인형가게(...)에서 재회했다. 이 때 코바토가 전생의 기억을 다 갖고 있는 걸 알고는 바움쿠헨 가게로 같이 놀러가기도 한 모양. 16년 뒤에 코바토가 요모기 보육원에 왔을 때도 같이 있었다.

코바토와 키요카즈가 재회했을 때 다시 나타난 스이쇼가 자신이 더 이상 코바토와 같이 있지 않아도 될 때까지 기다려주겠냐고 물었고, 그는 계속 기다릴 거라는 식의 대답을 했다.
  1. 첫 등장인 수록만화에서는 족발을 우걱우걱 하면서 클램프 멤버들의 질문에 대답하다가 이오료기로 발음.
  2. 긴세이가 시비를 걸 때 영압 해방하듯 드러낸다. 뿔인지 갈기인지가 길게 돋아난 거대한 늑대 모습. 이 모습을 드러내면 긴세이도 바짝 쫀다.
  3. 코바토가 자신이 후지모토 키요카즈를 좋아한다고 자각한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