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웃집 소녀The girl next door(1989, 소설)
1989년 출판된 미국의 소설. 작가는 공포 소설가 잭 케첨이며, 60년대에 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이웃집 소녀"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지만, 영화는 "더 걸 넥스트 도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스티븐 킹이 이 20년 이래 가장 무서운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번역자는 처음에 작가가 상상으로 이 모든 내용을 생각했다고 생각해서 지인들에게 작가를 쉴새없이 깠다고 번역후기에 적었다. 나중에 실화란 것을 알고 입이 벌어졌다고...
이야기는 어른이 된 화자 데이비드 모랜의 과거 회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1958년, 12세 소년 데이비드는 미국의 한 조용하고 살기 좋은 시골 마을에 살고 있었다.
데이비드의 이웃집에 맥 로린이라는 미소녀와 맥의 여동생 수잔이 이사온다. 맥과 수잔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같은 차에 타고 있었지만 목숨을 건진 맥과 수잔은 친척집에 맡겨지게 된 것이었다. 맥을 맡게 된 루스는 데이비드의 이웃집에 사는 이혼녀로 윌리, 도니, 랄피 우퍼라는 세 아들을 기르고 있으며, 데이비드와도 잘 아는 사이였다.
데이비드는 예쁘고 당찬 성격의 맥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하지만 서서히 맥의 주변에서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데이비드는 루스가 맥과 수잔에게 아동학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루스의 세 아이들도 루스의 충동질에 휘말려서 맥을 괴롭히는 것에 동참하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루스의 집에 갈 때마다 학대를 눈앞에서 지켜보게 되지만 어떤 방법도 찾지 못했다.
견디다 못한 맥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루스가 체벌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돌아가버린다. 이웃집에서도 맥이 뭔가 잘못해서 루스가 체벌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간섭하지 않는다.
루스는 점점 더 심하게 맥을 학대하게 되고, 알몸으로 지하실에 가둬 놓으며 성적 학대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맥은 여동생 수잔이 아픈 몸이라서 도망치지도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학대를 계속 당하게 된다. 보다 못한 데이비드는 어느날 몰래 맥을 탈출시키지만, 맥은 수잔도 데려가려 돌아왔다가 다시 붙잡히게 된다.
루스는 도니가 맥을 강간하도록 하고 바늘로 가슴에 수치스러운 문구를 문신으로 새겨넣는다. 데이비드는 다시 맥을 도와주려다가 붙잡혀서 같이 지하실에 갇히고 만다. 데이비드는 몰래 지하실에 내려온 수잔의 도움을 받아 지하실에 불을 지르고, 지하실 입구 아래에 끈을 묶어두어 루스를 넘어뜨린 다음 지하실에 있던 쇠파이프로 때려서 싸우다가 위험에 처한다. 맥은 데이비드를 도우려다가 루스에게 중상을 입어 사망한다.
이 소동에 경찰과 실종된 데이비드를 찾아다니던 데이비드의 부모가 루스의 집에 나타나 겨우 사건이 밝혀진다. 데이비드는 경찰이 수사를 하던 도중에 루스를 계단에서 밀어버려서 살해한다.
수잔은 다른 집에 입양되고, 루스의 아이들은 소년원에 갇히게 된다. 데이비드는 소년범에는 공범 조항이 없고 정상이 참작되어 처벌은 받지 않았으나, 사건의 충격으로 어려운 삶을 살게 되고 데이비드의 부모는 다투다가 이혼을 하게 된다.
2 실화
60년대의 아동학대 사건 베니체프스키 대 인디애나 주 사건을 토대로 쓴 소설이다. 배니체프스키 대 인디에나 사건에 관해서는 이 링크를 참조할 것.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 급이다.
3 관련 작품
2004년에 나온 같은 제목의 영화도 있다.# 이 영화는 국내에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당연히 내용은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