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원백작 라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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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조인전대 제트맨의 등장인물. 배우는 타치 마사키.[1][2][3]

슈퍼전대 시리즈 역사에 길이 남을 악역으로, 잔인, 냉혹, 비겁의 삼박자를 갖춘 악당이다. 참고로 이차원은 裏(속 이)자[4]를 쓴다.

2 작중 행적

차원전담 바이람의 2대 지배자 겸 행동대장이자 초대 간부 중 1인으로 전 바이람의 지배자가 행방불명이 된 시점에서 이 조직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차원전담 바이람의 지배자. 백작을 자처하지만 실제로 그런 신분인지는 불명이다. 제트맨의 모티브가 과학닌자대 갓챠맨인 점을 보면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과학닌자대 갓챠맨 F에서 등장한 갤랙터 일당의 3대째 수령 에고보스라 백작으로 추정된다.[5]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바이람의 간부를 배제하기 위해 적으로 대립하던 제트맨에게 두 번이나 협력하는 태도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1화 초반부에 스카이포스와 전 지구인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내 선전포고를 했다. 스카이포스의 기지를 습격하던 중 사고로 죽은 줄 알았던 아오이 리에를 발견하고, 그녀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를 구조한 후 세뇌시켜 '마리아'라는 이름의 간부로 만들어 이용했다.

17화에서 그 전까지 행방불명이던 바이람의 지배자 여제 쥬자가 돌아오고 그녀에게 반항하다가 역으로 당해 기억을 잃은 채 잠시 인간이 되기도 했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구해준 여성에 감화되어 아군 편이 되는 클리셰를 밟나 했지만 결국은 기억과 원래 힘을 되찾은 그 순간 18화 마지막에 쥬자를 끔살한 후 잠시 인간이 되었을 때 자신을 도와준 인간 여성마저 없애버렸다.[6] '아군이 되는 적의 클리셰'를 거꾸로 이용해 라디게의 악독함을 표현한 그 장면은 매우 파격적이였다.

이후 쥬자의 자식 세미마루, 잠시 나온 3마신을 차례로 이용해 제트맨을 없애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작전을 계속 하던 도중 자기가 비웃었던 트란이 트란자로 37화에서 순식간에 성장해 제왕을 칭하며 자기를 트란자 님이라 강요하고 자신의 의견을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는 일이 많자 몰래 잡혀있던 카오리, 아코, 라이타를 일부러 풀어주고 트란자가 만든 생체 로봇 베로니카의 에너지를 흡수해 파워업한 후 모습을 감춘다. 그러더니 47화에서는 스스로 인간으로 위장해[7] 제트맨의 레드 호크 텐도 류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어 제트맨을 끝장내려던 트란자를 제트맨이 이기게 패배시키고 직후 자신이 무시당했던 만큼 처참하게 보복하면서 라디게 님이라 부르게 해버리고 연이은 충격으로 트란자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지며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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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전대 시리즈의 최종보스
제14작 지구전대 파이브맨~제15작 조인전대 제트맨~제16작 공룡전대 쥬레인저
은하초수 바르가이아이차원백작 라디게마녀 반도라 & 대사탄

전 지배자다른 간부이 차례로 사라지는 상황에도 개의치 않고 48화에서 라겜으로 각성해 류가 빠진 제트맨 일행을 위헙했고 결국 자신만이 끝까지 살아남아 차원전단 바이람의 새로운 지배자가 되었고 이 작품의 최종 보스 자리에 등극한다. 최종화 51화에서 제트맨에게 밀리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라며 라겜로 변신하고 유일한 약점이 된 리에가 등에 남긴 상처도 이동기지인 바이록과 합체해서 가리고 테트라 보이를 박살냈으며 그레이트 이카로스를 밀어붙여서 제트맨을 위기로 몰고 갔다. 하지만 텐도 류가 특공으로 제트 가루다를 조종해서 바이록을 뜯어내 파괴하고 라겜을 붙잡자 리에가 등에 남긴 상처에 가이가 날린 제트 이카로스의 버드닉 세이버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지며 "이걸로 이 라디게를 이겼다고 생각하겠지만 나의 영혼은 네놈들을 원한 차원에서 영원히 저주할 것이다!"라는 끝까지 발악하는 유언을 남기며 사망한다.

슈퍼전대 시리즈 역사상 가장 많은 개고생을 한 악역 중 하나기도 한데 쥬쟈에 의해 잠시 인간으로 강등되었고 제트맨을 쓰러뜨릴라 치면 다른 동료들이 갖은 훼방과 도와주지도 않고 지면 비웃는 상황이 많았고[8] 급성장한 트란자가 패배하기 전 제대로 당하고 밀린 점, 하늘을 뚫을듯한 야망은 있었고 전투력이 엄청나게 높았지만 제대로 활용 못하니 결과는 매번 좋지 못했다.[9]
  1. 사혼곡: 사이렌에서 타케우치 타몬의 배우이기도 하다.
  2. 악역 연기를 실감나게 해서인지 길을 가다가 어느 꼬마한테 돌을 맞은 적이 있었고 한때 아들과도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까지 있었다. 그 때문에 배우 본인은 라디게라는 역할을 매우 싫어했으며 각본가 이노우에 토시키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흠좀무.
  3. 훗날 같은 각본가가 각본을 담당한 가면라이더 파이즈 31, 32화에서 고져스한 남자/소드피쉬 오르페녹 역으로 게스트 출연하기도 했다.
  4. 일본에서는 이 한자를 '배신'의 의미로 쓴다.
  5. 푸른 피부, 자신을 위해서 주변의 모든 이들을 이용하는 면모, 주인공 측 리더에게 강렬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태도, 방해되는 같은 팀을 팀킬한 행동, 여러 설정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6. 담당 배우인 타치 마사키는 그 장면을 연기하면서 거부감을 느꼈다고 한다.
  7. 이 때 배우분의 분장 전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미남이다.
  8. 사실 이건 라디게 입장에서도 전혀 할 말이 없는 것이 제트맨을 완전히 골로 보낼 뻔한 트란자가 조정하던 머신 베로니카를 트란자에 대한 반발로 조정석에 난입해 훼방을 놓다가 제트맨이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베르니카는 나중에 격파당했다. 이 외에도 바이람 간부들의 작전을 망친 전력도 여러 번인지라 그의 태도도 정상참작을 할 수 없는 부분.
  9. 트란자가 첫 보정으로 제트맨 5인을 압도적으로 관광태운 것에 비해 애초에 레드 호크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매번 비기던 수준. 물론 레드 호크를 제외하면 제트맨 중 라디게와의 일대일에서 이길 수 있는 멤버가 없던 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