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ーター EATER
1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에 등장한 수수께끼의 생명체
디지몬 스토리 사이버 슬루스에 등장한 수수께끼의 생명체.
전뇌세계에서 돌고 있는 괴담 중 하나가, 갑자기 발생한 수수께끼의 생명체 이터의 존재다. 이터는 지성이 없는 아메바처럼 활동하며, 접촉한 인간이나 디지몬의 데이터를 빨아들인다. 그리고 성장과 분열을 반복하여, 전뇌세계를 침식한다.
디자인은 여태까지의 디지몬 시리즈에서 없었던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혐오감과 그로테스크를 중점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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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형태
- 이터 (원종 형태)
-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형태. 일러스트에 있는 밝게 빛나는 부분은 첫 등장시만 나오고 평상시에는 드러나지 않으며, 두족류와 같은 느낌을 주는 모습과 움직임을 보여준다.
- 이터 (인간 형태)
- 이터·이브
- 인간 여성이 배의 선수상 형태처럼 매달려 있으며[2], 스토리상 중반에 단 한 번만 싸우는 보스 캐릭터이며 이터로 흡수된 여자는 카미시로 유코. [3]
- 여담으로 유코는 이터에게 흡수되기 전에는 검은 스타킹을 신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저 상태에서는 맨다리다. 풀려난 직후에는 다시 신고 있는 상태. 단 이터 이브의 겉으로 튀어나온 유코로 보이는 부위는 진짜 유코가 아니라 이터의 일부가 유코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크므로 그다지 의미없는 이야기.
- 이터·아담
- 인간 남자를 흡수한 이터. 정체는 사나다 아라타다. 흡수되었다기보다는 변신의 가까운 형태[4]로 과거의 기억이 돌아와 자괴감에 빠져서[5] 힘을 원하게 되어 스스로 이터와 하나가 되었다. 그 후 닥치는 대로 디지몬을 흡수하며 진화한 형태가 이터 아담.[6] 참고로 가장 힘의 증가가 컸던 흡수체는 로얄나이츠인 듀크몬이라고. 위의 일러스트에는 그려져 있지 않지만, 첫 등장시 사나다 아라타가 나비 날개의 형상의 이펙트가 빛나는 투명한 벽을 생성한 뒤 그 벽을 통과하며 변한다. [7]
- 결전 이후 커넥트 점프를 통해 이터 내부로 들어간 주인공에 의해 아라타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 방법이란 게(....)[8] 이후 아라타는 원레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고 주인공과 서로 8년 어치의 분이 풀릴 때까지 주먹다툼을 하게 되고 끝내 주인공에게 다시 마음을 열게된다.[9] 아라타와 더불어 듀크몬도 부활하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부활해서 구석에서 어떻게 말을 걸지 고민하는 듀크몬을 볼 수 있다(…).
- 마더 이터(Mother Eater)
- 데 리파의 머더 데리바처럼 모든 이터들의 어머니같은 존재. 그리고 이터들의 본체이자 사이버 슬루스의 최종보스. 이그드라실을 흡수했다고 한다.
영원히 고통받는 이그드라실본래는 유고에 의해 억제되어 있었지만 유고가 주인공의 손에 의해 풀려나고 그 대신 스에도가 마더 이터와 융합하면서 최종보스로서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1.2 정체
이터의 정체는 인간계도 디지털 월드도 아닌 더 고(高)차원에서 온 존재로 본디 모습은 형체를 지니지 않은 에너지체다. 8년 전 우연히 디지털 월드로 온 어린 시절 주인공 일행이 인간 세계로 가야 할 때 돌아가기 싫어하는 감정을 내비쳤는데 이 때 아이들의 부정적인 감정 데이터를 포식하여 원종의 모습이 되었으며, 당시 희생당한 유고(勇吾)가 이터의 내부에 갇혔을 때 느낀 고독,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이터를 더 흉폭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10][11]
이터와 융합한 스에도의 말이나 알파몬의 추론에 따르면 본디 이터의 존재목적은 기록 매체다. 끝없이 데이터를 먹어치우는 행위도 사실은 기록 매체로서의 본능인 것이다. [12] 허나 본질은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원형의 외모도 빛나는 에너지체의 형태라 두족류와 같은 종래의 그로테스크한 외형과는 거리가 있다. 오히려 요정, 정령과 같은 이미지다.[13] 이터의 흉폭함과 추악함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시발점은 8년전 디지털 월드로 온 주인공 일행. 그리고 이터의 문제를 해결한 것도 8년만에 다섯이 모이는데 성공한 주인공 일행이었다. 인과가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 온 셈이기도 하다.
물론 고차원적 존재인 만큼 유해한지 안한지를 불문하고 결코 단순한 기록 매체는 아니라 자신이 먹어치운 데이터를 무슨 세이브 데이터 마냥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는 상대성 이론따윈 씹어먹는 짓도 가능하다. 즉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을 예로 들면 한 달 전을 단순 재현하는게 아니라 한 달 전을 로드(Load)한다.[14]더 무시무시한 점은 이쪽 세계로 온 이터(특히 본체인 마더 이터)는 한낱 단말이며, 이터가 온 高차원에는 이터의 진정한 본체가 있다는 것과 이 본체 경우는 평행 세계도 관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의 아카식 레코드 수준의 무시무시한 기록 매체인 셈.
단, 이터는 전뇌공간에서만 활동할 수 있으므로 이를 현실 세계에 적용하긴 무리. 결정적으로 이터는 자아가 없어 이 능력을 자유자재로 쓰지도 못한다. 허나 강경파 로얄 나이츠들이 두 세계의 벽을 허물어 버리는 바람에 현실 세계에도 이 능력이 어느정도 적용하는게 가능해졌고[15] 이런 배경하에 스에도 아케미는 마더 이터와 융합하여 증오도 슬품도 없는 신세계를 창조하려 했다가 주인공 일행에게 저지, 이후 스에도는 자신을 구하러 무리한 커넥트 점프로 마더 이터 내부로 들어온 주인공에게서 기적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새로운 가능성과 이론을 보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구세계와 주인공을 구하기로 결심하며, 이터의 초시공적인 기억능력과 위그드라실의 신적인 연산능력을 빌려[16]
인간세계의 역사에서 8년전 EDEN에서의 재앙부터 현재 인간세계에 디지몬이 발생했다는 사건까지 디지몬, 이터와 관련된 사건을 모두 없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개사기적 인과개변 능력을 보여준다.[17]
에필로그를 보면 유해성이 사라진 이터는 그대로 디지털 월드에 눌러 살게 된 것으로 보이며, 위그드라실이 이터의 본체가 존재하는 고차원을 감지하는데 성공했고 알파몬은 위그드라실의 의지와 쿠레미 쿄코에게서 받은 탐정혼에 따라 이터의 본체 자체를 규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나리타 료우고의 소설 뱀프!에 등장하는 초능력자
이터라고 읽고 식귀인(食鬼人)이라고 쓴다. 한자를 풀어쓴 말 그대로 흡혈귀를 먹는 인간. 흡혈귀의 살을 먹고 피를 다 마신 다음 해치운 후 재를 물에 타서 또 마심으로써 인간인 채로 흡혈귀의 힘을 손에 넣겠다는 시도를 하는 광신적인 인간들. 실제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 업계에서 유명한 이터인 키지마 시즈네는 근력과 순발력 둘 다 흡혈귀급이라고 한다. 뱀프! 2권의 서술에 따르면 인간으로서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강도와 반사 신경, 뇌의 처리속도만이 자신이 먹은 흡혈귀의 힘에 가까워지며, 흡혈귀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 강함은 누적된다고 한다.
흡혈귀인 멜힐름 헤르초크는 이터를 가리켜 인간조차 버린 천한 것이라고 칭하며, 흡혈귀에게는 이래저래 기피의 대상인 듯 하나, 그가 속한 조직은 복수를 원하는 루디 밴더스와 테레지아 리펜슈탈을 이터로 만들어서 일종의 청부업자 비슷한 것으로 쓰고 있다. 그들이 그로바스 섬에서 일으킨 소동으로 인해 게르하르트 폰 발슈타인이 조직에 복귀하게 된다.- ↑ 엄밀히 따지면 디지몬 테이머즈의 데리파 같은 경우가 이미 있었다.
- ↑ 이 부분은 스킬 사용시 칼처럼 휘두르는등 적극 써먹는데 이 때 유코가 내는 신음소리가 참....
실제 게임 내 모션이 심히 에로해서 시너지가(...)게다가 재갈까지 물려있다 - ↑ 유코를 흡수한 이터가 외형이 다른 이유는 유코가 이미 8년전에 이터에게 간접적으로 데이터를 준 적이 있는 일종의 적합자였기 때문이다. 이는 아라타도 마찬가지.
- ↑ 그렇긴 한데 결국은 이성을 이터에게 잡아 먹히므로 그냥 자발적 흡수에 가깝다.
- ↑ 8년전 주인공 일행이 EDEN 베타 데스트 중 우연히 디지털 월드와 이어진 게이트를 발견, 이후 디지털 월드에 가서 실컷 놀고 EDEN으로 돌아가기 위해 게이트로 오던 중 갑작스리 게이트로부터 등장한 이터와 접하게 되는데 친구였던 유고가 자기가 미끼가 되어 주인공 일행을 게이트로 보내는데 성공하지만 유고는 주인공 일행 눈앞에서 이터에게 잡아 먹혔다. 패닉에 빠져 EDEN으로 가는 게이트 앞에서 유고를 구해야 하느니 마느니 하며 망설이는 주인공 일행에게 어린 아라타는 여기는 전뇌공간이고 잡아 먹힌건 아바타니까 현실의 유고는 괜찮다라는 논지로 일행을 설득해서 주인공 일행을 돌려보내는데 성공하지만, 아라타는 이 말을 한 시점에서 이미 자신이 거짓말을 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연장자로서(유고와 함께 주인공 5인방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주인공 일행을 안전하게 돌려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까지 하며 유고를 버리고 왔다는 사실은 아라타에게 엄청난 죄책감을 주어 그의 정신을 망가뜨릴 만도 했다. 비록 주인공 일행의 기억을 인위적으로 지워 당장의 불은 껐지만, 8년 후 아라타가 이터로부터 우연히 유고의 기억을 읽게 되고 이로 인해 갑작스리 기억의 봉인이 풀리게 된다. 이와 동시에 아라타의 정신상태는 유고의 일로 쌓여 있던 죄책감이 모조리 몰려 오는 동시에 이를 8년간 잊고 있었다는 사실, 8년 전이나 지금의 자신이나 무력하기 짝이 없다고 스스로 인식하게 되면서 죄책감이 배로 up. 이는 당시 안 그래도 앞서 前해커 동료들을 본의 아니게 키시베 리에의 함정에 빠뜨리는 바람에 모두 이터의 희생양으로 만들고 이후로도 계속 이터로부터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지못했다는 사실에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아라타에게 제대로 크리티컬을 날려버렸다.
- ↑ 허나 아라타의 내면에서 주인공에게 그가 보인 감정은 힘에 대한 추구보다는 자살충동에 더 가까운 것이었다.
- ↑ 본작의 주인공 5인방은 디지몬 어드벤처의 선택받은 아이들을 약간 비틀어 오마쥬한 것인데, 디지몬 어드벤처의 오프닝곡 제목이 무엇인지를 고려하고 이 나비 날개 효과를 보면 기분이 참 이상할 것이다.
- ↑ 참고로 유코도 아라타처럼 커넥트 점프를 이용해 이터로부터 구원했는데 그 때는 그냥 손을 내밀어 그녀는 절망으로부터 끄집어내는 걸로 끝냈다.
남녀차별이냐!뭐 이는 아라타의 내면이 너무 배배 꼬여 아라타가 도저히 말을 안들어먹어서 이지만....;; - ↑ 만약 여주인공으로 플레이하면 아라타는 친구이자 연하의 여자애를 두들겨 패는 X놈이 되어버린다(...)
- ↑ 아이러니한 건 마더 이터가 난동을 피우지 못하도록 내부에서 제어한 것도 유고다.
- ↑ 후반부에 유고가 사람을 오랬동안 그리워 했으며 인간계로 와 사람들을 겨우 만나 반가웠는데(정황상 EDEN에서 만난 것이 분명하다. 물론 인간형태로 만나진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자신을 피하고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자 불특정 다수에게 분노를 넘어 살의까지 지녔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터가 재현한 유고의 기억 데이터가 등장한다. 이터가 등장하기 전 유고의 잔상(하얀 소년의 유령)이 나온다는 점. 유고가 자신을 이터의 일부라고 칭한 점을 보아 이터가 사람을 공격한 건 유고가 내심 지녔던 사람을 만났다는 반가움의 감정과 동시에 자신의 처지,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는 비관적인 현실에 대한 분노와 같은 감정이 이터를 통해 발산된 것임을 알 수 있다.
- ↑ 이터에게 흡수되었던 유코나 아라타, 유고(근데 어째선지 유고의 정신 데이터는 8년 후의 모습이다. 분명 유고의 데이터를 획득할시에 유고는 초등학생이었는데(....).), 듀크몬이 무사히 풀려났던 것도 이터가 본디 저장 매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저장 매체는 저장된 데이터를 손실없이 보존하는 것이 존재이유니까.
- ↑ 결말에서 디지털 월드가 복구된 이후 자신에게 다가온 오리지널 이터를 보고 노키아가 귀여워 하다가 알파몬이 그것이 이터의 원형이라고 설명하자 그로테스크한 이터의 모습만 알고 있던 그녀가 제대로 뒤집어지는 헤프닝이 있기도 했다.
- ↑ 이 방법으로 8년 전의 에덴과 주인공들의 잃어버린 기억 당시의 상황을 로드하기도 했고 이터가 마지막에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것도 기록된 이터의 본래 모습을 스에도의 의지를 따른 이터가 로드해서이다.
- ↑ 물론 파라다이스 로스트 계획을 주도한 두프트몬과 로드나이트몬은 이터를 그냥 대재앙급 생물 병기 수준으로 밖에 생각 안했다.
- ↑ 여담으로 본작의 위그드라실은 그야말로 디지털 월드의 절대신이다. 결국 이터에게 먹히긴 했으나 이터는 애당초 자신보다 상위 존재일지도 모를 존재의 단말이니 위그드라실이 어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 ↑ 8년전 사건, 현재에서 디지몬이 날뛴 건 모두 테러나 재해로 대체되어 버린다. 인과 개변의 영향으로 디지몬인 로드나이트몬에게 죽은 카미시로 사장도 죽지 않고 카미시로 기업의 사장으로서 8년전부터 탈없이 근무 중이고 EDEN 증후군에 걸려 데이터를 뺏겼던 자들은 다른 이유로 쓰러진 것으로 대체되어 결과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병명이 되어 버리며(그래서 아라타가 치료라는 용어를 쓰자 알파몬이 묘한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치료는 맞지만 방법론을 보면 그게 아니니까.) 육체를 빼앗겼던 리에와 쿄코도 그 사실 자체가 없던 것이 되었다. 덤으로 종래의 디지몬 캡쳐는 디지몬 육성 어플 게임의 등장으로 대체되었다. 단 현실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한 스에도는 존재 자체가 없던 것이 되었고, 반(半)전뇌체이면서 이터 내부에 커넥트 점프를 너무 많이 하여 데이터 손실이 큰 주인공은 인과 개변만으로는 회복이 힘들어 조금 도움이 필요했다. 그 도움이란 바로 주인공이 키운 디지몬들. 더불어 사건 자체는 없던 것이 되었으나 주인공, 아라타, 노키아, 유고, 유코 다섯은 모두 이 때의 사건을 기억한다.
리딩 슈타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