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erminatus

(익스터미나투스에서 넘어옴)

Exterminatus[1]
행성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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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 묘사되는 Exterminatus.

1 개요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가공의 나라인류제국이 벼랑 끝에 몰릴 경우 사용하는 최후의 명령.

엑스테르미나투스, 또는 익스터미나투스라고 읽는다. 약칭은 E

번역명에서도 보이듯 행성의 표면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리거나 심하면 아예 행성 전체를 폭파시켜버리는 매우 극단적인 전술이다. 종종 'Exterminatus Extremis' 라고도 쓰인다.[2]

2 PC게임에서의 모습

2.1 인류제국

Warhammer 40,000: Space Hulk(1993)에서 나오는 익스터미나투스.

19:04~19:12까지. 행성 왼쪽 위에 떠 있는 것이 스페이스 헐크다.

Warhammer 40,000: Fire Warrior에서 나오는 익스터미나투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 나오는 익스터미나투스. [3]

대참사 앞에서 책임을 물을 자를 찾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이는 운명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굴복하는 것이 아닌, 그에 맞서는 모습이자, 인간 의지의 표명이다.
-가브리엘 안젤로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 이것을 당하는 입장의 기분을 절절히 만끽할 수 있다.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타락한 아자라이아 카이라스를 족치기 위해 그가 있는 아우렐리아 행성계의 타이폰 행성으로 향하는데, 오르도 말레우스에서 이미 이 행성계 전체가 카오스에 오염되었다 판단하여 이 행성계로 함대를 보내 타이폰 행성에 익스터미나투스를 때리기 때문. 영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방금전까지 울창한 밀림 숲이였던 타이폰이 순식간에 불안정한 용암지대 수만개가 들끓고 여기저기 궤도폭격이 작렬하는 말 그대로 생지옥으로 돌변한 풍경이 일품이다.

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 묘사되는 익스터미나투스.

스파이어(Spire) : 이단심문관이시여, 외람된 질문이오나 진정 익스터미나투스만이 유일한 해법입니까?

호르스트(Horst) : 스파이어 제독, 이단은 마치 나무와도 같다고들 하지. 음지에 뿌리를 틀고는 양지에서 잎사귀를 흩날리는 그런 나무. 가지를 쳐도, 나무 자체를 베어 넘어트려도 오히려 더 강성하게 자라날 뿐. 그것이 바로 이단의 본질이자, 그리도 이단을 격멸하기 어려운 까닭일세. 나에게 과연 백억 인명의 세상을 파멸시킬 권리가 있느냐고 누군가는 묻겠지... 허나 참으로 깨어 있는 자라면 내가 저들을 살려 둘 권리 따윈 없음을 이해하리라. 지나친 희생이란 없으며... 사소한 반역이란 없는 법.

이 대화 직후 행성은 사이클론 어뢰 한 발에 작살난다.

2.2 카오스의 경우

카디날 월드 사바벤을 파괴하는 플래닛 킬러.

아바돈(Abaddon) : "이제, 네놈은 이마테리움의 진정한 힘[4]을 보게 될 것이다. 아마겟돈 건 발사!"

스파이어(Spire) : "안 돼, 죽어라 아바돈! 엘다제국, 전 함대는 들으라, 당장 이탈하라!"
-Battlefleet Gothic: Armada

엘다의 워프 게이트를 파괴하는 플래닛 킬러.

3개의 요새를 정렬해 항성 타란티스를 파괴하는 블랙스톤 포트리스.

어느 쪽이든 실로 공포스럽다.

3 기타

워해머 관련 컨텐츠가 자주 다뤄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고소장을 잔뜩 먹여 홈페이지나 카페를 폭파시키고 재기할 수도 없게 완전 짓밟아버리는 행위를 익스터미나투스라고 칭한다. 대표적으로 고소카페 이단심문사건이나 여성시대 고발 대란,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등. 거기다 후자는 피아 가리지 않고 진짜 익스터미나투스 해버리자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이는 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로 발전했고, 불법 시장의 궤멸은 정말로 현실이 되려 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만화가(독자들을 생각해 주는 만화가들이나 1세대 만화가 등)까지 없애자고 주장하거나 이를 실제로 하고 있는 소수파들도 있다.

다만 익스터미나투스라는 단어 자체가 워해머 유저가 아니고서야 무슨 말인지 당연히 모르므로 직접 쓰이는 커뮤니티는 매우 극소하고 대신 관련 이미지가 더 자주 쓰이고 있다.
  1. 라틴어로 Destroy, Expell. 즉 파괴 혹은 추방이라는 뜻. 영어로는 Extermination.
  2. 타 게임이긴 하나 해당 링크 내의 이미지와 영상에서 하는 짓이라고 보면 된다.
  3. 참고로 본 영상의 마지막 자막 '나의 철퇴는 지상을 내려쳐, 신을 찢어발기리라.'는 오역이다. 이 자막이 나올때의 행성이 파괴되는 장면과 같이 보면 얼추 맞아보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그 날 나의 망치 갓 스플리터를 휘둘러서 생긴 일이다'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다. 즉, 화자인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과거 타르타로스 캠페인(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 이단심문관 모디카이 토스의 조언을 따라 그가 넘겨준 데몬해머 갓 스플리터로 말레딕툼의 악마의 봉인을 깨버린 탓에 풀려난 악마가 저지른 짓이라는 뜻이다. 바로 앞의 문단인 '이 모든것은 나로 인해 생긴 일이다'라는 말은 이것을 뒷받침 시켜주고 있는 것.
  4. Immaterium. 워프 항해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