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인버티드 W형 투구폼이었던 마크 프라이어의 투구폼.
1 소개
inverted-W
일명 역 W 투구폼. 투수의 투구형태의 일종. 양 팔꿈치가 어께보다 위에 위치해 있어서 마치 옆에서 보기에 W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1]그냥 M자형 투구폼이라고 하면 될것을 반대가 바로 W형 투구폼. 1980년 초 톰 하우스에 의해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그 이전까지의 W형태 혹은 슬링형 이라고 부르는 투구폼에 비해 Lay Back[2]이 늦어서 MER[3]이 늦게 나타나고 그로 인하여 전체적인 스윙 거리가 짧아지면서 전체적인 힘의 비율이 W형태의 투구폼에 비하여 약 30%이상 크게 쓸 수 있는 편 이라서 이런 투구폼을 채용하고는 했다. 놀란 라이언의 경우 원래 W자 형의 투구폼이였으나 노쇠화로 인하여 구위가 상당히 감소했다가 인버티드 W 형태의 투구폼으로 교체 후 구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탈삼진 갯수가 상당히 증가한 효과가 있었다[4] 거기에 공을 앞으로 끌고 가는 구간이 긴데다가 릴리즈포인트에서 힘을 전달하는 과정이 더 안정적이라서 제구의 상승효과도 있다고 한다.
2 부상의 위험이 큰 투구동작
과거에는 부상 위험도가 매우 높은 투구폼으로 알려졌었다.inverted-W 특히나 마크 프라이어의 몰락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인버티드 w형 투구폼이 부상을 유발시키는 투구폼아닐까?라는 주장들이 제기되었고[5] 인버티드 W형 투구폼을 가졌던 존 스몰츠가 선수생활 말년에, 자신의 투구폼을 보고 훈련을 통해 바꿔보려는 노력을 햇다는 사실을 공개할 정도.
전설의 레전드 존 스몰츠도 예외가 아니었고, 제러미 본더만, 앤서니 레예스, 애덤 웨인라이트, C.J. 윌슨, 숀 마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수많은 괴물들이 커리어를 망치거나 침체를 겪었으며, 추가로 inverted-V, inverted-L 등 여러가지 배리에이션이 생겼다.[6] 참고로 크리스 올리리(Chris O'Leary)의 이 글들에 나온 투수들은 대개 어깨와 팔꿈치에 부상을 겪은바 있다. 유일한 예외라면 이안 케네디인데[7] , 피칭 메카닉에 관심이 많은 팬들은 올리리의 이 글이 성지화되는 경향을 보이자 충공깽에 떠는 중. 어쨌든 inverted-W 투구폼을 가진 투수들은 하나같이 저주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8]
2.1 현재
인버티드-W 투구폼을 사용했다고 해서 100%로 부상 위험이 크다고 확정할 수 없다.
이렇듯 과거에는 부상등을 이유로 투수들에게 권하지 않는 투구폼으로 인식 되었지만, 야구 이론이 발달하고 수술 데이터가 쌓이면서 꼭 인버티드 W가 반드시 부상을 달고 오는 투수는 아니다 라는 의견도 같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인버티드 W형 투구폼에 대해서 전문가로 알려진 크리스 오리어리(Chris O'Leary)의 경우도 귀납적으로 확률이 높을 뿐, 연역적인 증명은 없다고 인정했던 이론이었다.
인버티드 W 투수중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투수들의 대부분은 아담 웨인라이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마크 프라이어처럼 수술 직전 년도에 200이닝 이상을 던지고 95마일 이상의 구속을 가진 투수들이라는 것이 확인 되면서 위험성이 있는 투구폼으로 과도한 이닝과 구속으로 어깨와 팔꿈치에 무리를 주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었다. [10][11]
인버티드 W에 대한 반례로 베리 지토의 경우 인버티드 L형의 투구폼이지만 선수생활 내내 부상 한번 안당하고 커리어를 마친 경우가 대표적. 베리 지토는 강속구 대신 변화구와 제구로 승부를 보던 투수였다. 토미 존 서저리의 권위자인 존 앤드류스는 과거 "인버티드 W형 투구폼이 몸에 부담을 준다"고 이야기 했지만, 이후 "(투구폼을 교정하는 것 보다)공을 던질때 100%의 힘으로 던지지 말라"라고 주장을 바꾸기도 했었다.
이렇듯 과거에는 무조건 인버티드-W형태의 투구폼이 문제라고 주장을 하는 이론가들이 많았고 그 이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하지만 명확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 해 오히려 혹사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냐 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었고 이에 대한 갑을론박이 이어지던 가운데 혹사라고 보기에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으며 인버티드 W와도 거리가 먼 완벽한 투구폼으로 꼽히던 맷 하비같은 케이스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 동안 우리가 완벽하다라고 생각해왔던 투구 매커니즘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어떤 상황에서 그리고 어떤 타이밍의 투구폼이 문제가 되는가 그리고 왜 인버티드-W등을 비롯한 형태가 문제가 되는가를 놓고 그동안 정석이라고 믿고 있던 투구 매커니즘 그 자체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인버티드 W형의 투구폼이 무리를 주는 이유도 어느정도 밝혀졌는데 인버티드 W 형태의 투구폼을 지니고 부상을 당한 투수들의 특징 forearm flyout[12]이나 L자형 드라이브[13]등의 포괄적인 특징들을 조사하여 Glenoid Labrum[14]에 걸리는 부하에 대하여 하나의 동작이 아니라 투구폼의 전체적인 특징과 팔스윙이 그려내는 궤도등에 주목을 하게 되었고, 인버티드 W형의 투구폼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팔꿈치에 걸리는 토크를 제대로 소화해주지 못하는 점으로 인버티드 W형의 스윙을 지닌 투수들의 암액션과 W형의 스윙을 지닌 투수들의 암액션을 비교해보면 W형태의 암액션을 지닌 투수들의 경우 팔 스윙 궤적이 전체적으로 둥근 라인을 그려내는 반면에 인버티드 W형태의 암액션을 지닌 투수들의 팔 스윙 궤적은 전체적으로 직선의 라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스윙 라인 비교 영상
보통 이런 현상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상체 회전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회전이 늦기 때문인데 앞 쪽 다리가 땅에 닿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전완부가 아직 팔꿈치보다 아래에 있으면 외회전이 늦어지고 MER[15]동작이 늦게 나오면서 일반적인 투수의 경우 전완부가 70~100도 사이 그리고 평균적으로는 90도를 이루고 있으므로 사인값에 대한 변수[16]를 제외한다고 하면 관절에 걸리는 충격값의 증폭변수가 허리회전과 전완부의 무게값이 고정이므로 전완부를 휘두르는 속도와 힘이 변수가 된다. 이 때 외회전이 늦으면 늦을수록 이 값은 증폭되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서 팔꿈치에 걸리는 충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데 이 때 팔 스윙 궤적이 원의 형태를 그리고 있다면 그만큼 힘이 분산이 되지만 직선의 형태를 그리고 있다면 팔꿈치가 그대로 충격을 받게 된다.[17]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베리 지토의 경우 인버티드 W 형태를 취하고 있어도 팔 스윙 궤적이 전체적으로 원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에서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비슷한 케이스로는 브론슨 아로요 [18]나 저스틴 벌랜더 혹은 구로다 히로키 등을 꼽고 있는 이론가들이 많다. 현재 팔 스윙 궤적에 따른 부상위험도에 대한 논란이 꽤나 뜨겁다. 다시 말하자면 인버티드 W 형을 어느정도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른 MER 그리고 암 액션의 궤도가 원에 가까운 형태라고 한다면 부상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 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론가들이 많으며,[19] 반대로 이야기를 하면 인버티드 W 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늦은 MER 그리고 암액션의 궤도가 직선에 가까우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마이크 마셜처럼 아예 소프트볼 투구폼을 거꾸로 한 것 같은 팬들럼 스윙을 주장하고 있는 이론가들도 있다.
따라서 요즘은 인버티드 W 형태가 무조건 위험하다라기 보다는 이 동작을 채용하는 투수의 투구폼은 위험한 투구폼일지도 모른다라고 하는 하나의 근거정도로 활용하는 편 이다.[20]
3 유명 선수
3.1 메이저리그
3.2 KBO 리그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토미 존 서저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왜 M자가 아니냐고 하면 글러브 낀 손이 대칭이 되지 않는 형태의 투구폼을 지닌 투수들도 많았기 때문. V나 L등의 바리에이션을 설명하기 위해서 역 W라고 하는 어려운 용어를 만들어냈다고 카더라
- ↑ 투수의 팔이 뒤로 눕는 것 같은 모양 흔히 외전이라고도 부른다.
- ↑ 전완부의 외전이 최대로 이루어진 상태 이게 늦으면 늦을수록 공을 쥐고 있는 손의 라인이 직선형태로 나타나고 구속이 상당히 빨라지게 된다. 오타니의 프로 초년과 그 이후를 비교해보면 MER이 좀 더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게 구속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 견해도 있다.
- ↑ 에인절스 마지막 시즌과 텍사스의 첫 시즌을 비교하면 삼진이 한 80개정도 늘어났다. 손혁코치에 의하면 삼진은 조금 줄었지만 볼넷이 매우 줄었다라는 식 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베이스볼 레퍼런스만 들어가봐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것 보다 그냥 삼진이 매우 많이 늘어났다.
- ↑ 참고로 마크 프라이어가 막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때 대부분의 야구인들은 "그렉 매덕스의 폼으로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공을 뿌린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았다.
- ↑ 공통점은 던지는 팔의 팔꿈치가 어깨보다 올라간다는 점으로, 이는 어깨와 팔꿈치 모두에 큰 부담이 된다.
- ↑ 이안 케네디는 엄밀히 말하자면 inverted-W 투구폼과 살짝 거리가 있다. inverted-W 투구폼이 무리를 가져오는 이유는 팔꿈치에 걸리는 토크값이 m(팔꿈치의 무게)a(상체의 회전속도)=f(팔꿈치에 걸리는 토크)에서 상체회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을 때 팔꿈치가 어깨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상박이 외회전하는 타이밍이 늦어지면서 m(외회전하려는힘={팔꿈치무게X상박의외회전속도})a(상체의회전속도+상박의외전속도)=f(팔꿈치에 걸리는 토크)로 변하면서 팔꿈치에 많은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인데 이안 케네디의 경우 상체 회전이 시작되기 전에 외회전이 거의 90도에 육박해 있으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inverted-W 투구폼이라고 볼 수는 없다. 원래 inverted-W 투구폼은 상체회전이 시작하는 타이밍에 inverted-W 투구폼을 시행하고 있느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놓고 봐야한다. 그리고 inverted-W 투구폼과 더불어 팔꿈치 인대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동작이 하나 더 있는데 흔히 투수코치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하체가 죽는다라고 하는 골반 위주의 회전을 하는 경우 가속도가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팔꿈치에 안좋다 근데 이안 케네디는 그 케이스도 아니라서 팔꿈치의 외회전이 적다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오히려 장수 할 것 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 ↑ 예외의 케이스는 있다. 국내에서는 선동열 감독이나 윤석민이 대표적.
- ↑ 참고로 저 기사는 2014년에 쓰여진 것이고 기사에 나온 이태양 선수는 2015년 토미존 서저리 시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 ↑ 근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게 국내에서 근 3년간 토미존서저리 시술을 받은 선수들중에 95마일 이상 던지는 투수는 드물었다. 그리고 95마일 이상 던지는 투수들의 경우 구속을 크게 가져가려면 투구동작 어딘가에서 힘이 크게 증폭되는 과정이 존재해야하는데 보통 이런 동작들이 무리가 많이 가는 동작들이 많다 인버티드 W도 그 중에 한가지 동작 일반적으로 W자형의 슬링계열의 투법에 비해서 30%이상의 힘을 내는 반면 힘을 분산하는 과정에서 부상 위험도가 높다.
- ↑ 다만, 국내 투수의 경우는 메이저리그의 투수와 피지컬면에서 차이가 있다는점은 감안해야한다. 메이저리그의 투수 평균키는 190cm 언저리이지만, 한국인 투수의 평균키는 184cm이다. 체구가 크면 클수록 좋은 스터프의 패스트볼을 뿌릴 가능성이 높아지는것은 당연하며, 한국 프로야구에선 메이저리그와 달리 패스트볼의 최고 시속이 140km 중후반만 되어도 파이어볼러 행세를 할 수 있다는것을 생각해보자.
- ↑ 팔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모양새 팔의 힘이 전방으로 전해지지 않고 바깥으로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동작의 통칭으로 보통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원인을 꼽자면 상체가 일찍 열리게 되면 상체는 정지해 있는 반면에 팔은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성질을 보유하고 있어서 릴리즈 포인트가 상당히 뒤에 형성이 되고 팔이 외곽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원심력을 그대로 받게 되면서 일어난다. 일부러 이렇게 던지는 투수는 없는데다가 상체의 밸런스 문제만 없다면 자연스러운 모션이기에 동작이라기보다는 팔꿈치 및 어깨에 상당히 큰 위험을 안겨주는 투구현상으로 보면 좋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보스턴 레드삭스 2년차 이후나 호아킴 소리아가 좋은 예
- ↑ 발 안측이 닿으며 하체를 능동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몸무게를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가속을 하는 하체이용법 과거부터 부상위험성이 있다고 문제가 제기되던 방식으로 투수가 하체를 이용하는데에는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을 불어넣는 이유도 있지만 상체에 회전을 주고 자연스러운 팔로 스로우를 그려내기 위한 부상회피의 목적도 있는데 단순히 효율성만 따졌을 때 의미가 있느냐라고 톰 하우스를 비롯한 과거의 피칭이론가들이 이야기하면서 몸 무게를 통한 자연스러운 가속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덕분에 상체에 비해 팔에 실리는 부담감이 커지면서 투수들의 팔이 아작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다시 하체의 중요성이 상당히 부각되는 중.
- ↑ 견관절
- ↑ maximum external rotation
- ↑ 당연한 얘기지만 90도 일 때 가장 값이 크다
- ↑ 인버티드 W 형태의 투구폼의 경우 거의 헤어핀수준의 곡선을 그려내곤 한다
- ↑ 참고로 투구폼 바꾸고 부상당했다
- ↑ 이에 대한 케이스로 보통 이안 케네디나 베리 지토등을 꼽는다.
- ↑ 사실 그 것 보다 이게 왜 유명해지게 된거냐면 이 주장이 처음 나온게 80년대 초반에 놀란 라이언과 톰 하우스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던건데 처음에는 워낙 효과가 충공깽이라서 너도나도 따라하면서 80년대 후반부터 00년대 초반까지 호되게 데이다가 크리스 오리어리라는 투구이론가가 발견한건데, 요즘 토미존 받는 애들 특징이 인버티드 W잖아? - 그 이후로도 비슷한 애들이 계속 부상 - ???? - PROFIT! 이런 결말이라서 처음부터 뭔가 대단한 근거를 가지고 활용했던건 아니다. 팔꿈치에 걸리는 토크값이라던가 팬들럼 스윙이라던가 그런 부상대체요법이나 이유 근거등을 찾기 시작한지도 이제 7~8년 정도 된 편이라서 그렇게 오래 된 편은 아니고, 그래도 워낙 악명이 높다 보니까 요즘은 다들 왠만하면 교정시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