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드


Infinity Ward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액티비전 산하의 게임 스튜디오. 트레이아크, 슬레지해머 게임스와 함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3대 개발사로 활동하고 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처음으로 만들고, 키웠고, 거대 유통사인 액티비전의 흥행을 책임졌던 게임 스튜디오. 그러나 유통사인 액티비전과의 불화로 핵심 멤버들이 빠져나가서 그 위상을 잃지 않을까 우려를 샀고, 이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를 통해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새 시리즈를 내놓았으나 또 앞날이 어두워졌다.

인피니티 워드에 남아있는 인원 목록

참고로, 그 핵심 멤버들은 인피니티 워드를 퇴사한 후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라는 스튜디오를 설립하였다.

2014년 5월, 네버소프트를 합병했다. 인피니티 워드라는 이름은 그대로 간다고. 기사 주소 네버소프트는 자사 로고를 불태우면서(...) 합병을 기념했다.

2014년 7월 14일, 몇 달 전 인피니티 워드를 나간 개발자 여럿이 새로운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나간 멤버 중에는 총기 모델링을 맡아 오던 한국인 디자이너 오태훈과 과거 판타그램의 킹덤 언더 파이어 :크루세이더를 개발한 메인 개발자였던 송지상도 포함되어있다. 송지상은 과거 킹덤언더파이어의 메인 프로그래머 였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인피니티 워드에 입사후 콜오브듀티 2, 콜 오브 듀티 4 : 모던워페어, 모던워페어2 까지 개발을 맡았다.

그 이후로 한동안 조용하다가 콜 오브 듀티: 고스트 총괄을 맡았던 마크 루빈이 인피니티 워드를 떠났다는 소식[1]과 함께 액티비전과의 분쟁 당시 회사를 나가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창립에 참여했던 디자이너가 다시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복귀하기 전까지 라이엇 게임즈에서 일해 왔다고.

인력의 대부분이 빠져나가 버린 후 적어도 2013년까지는 자력으로 게임을 개발하지는 못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다른 스튜디오와 협력을 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개발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난 뒤에 공개된 작품인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를 보면 인력 문제는 해결한 듯하다.

2 상세

콜 오브 듀티의 제작사인 인피니티 워드의 최초 멤버 22명은 원래 EA에게서 하청을 받아 메달 오브 아너: 얼라이드 어썰트를 개발한 2015의 멤버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2015를 떠난 후 인피니티 워드라는 회사를 독자적으로 차린다. 이들이 2015를 떠나게 된 것은 차기작 개발과 관련한 내부의 갈등 때문이었는데, 2차대전 게임을 만들자는 무리와 새로운 배경으로 게임을 만들자는 무리로 갈려서 싸우다가 결국 2차대전 지지파였던 지금의 인피니티 워드의 멤버들이 2015를 퇴사하게 된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2차대전 지지하면서 회사 나갔던 인피니티 워드 멤버들이 나중에는 현대전을 다룬 모던 워페어로 왕대박을 쳐 버렸고, 2015에 남은 사람들은 그렇게 우기던 베트남전 배경의 게임 <맨 오브 밸러>로 쪽박을 차버렸으니...(다만 그 때는 아직 현대전 FPS에 대한 관심도가 극히 낮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는 베트남전을 다룬 게임중에 가장 큰 대박을 쳤다.)

그러던 중, 인피니티 워드와 액티비전 간의 불화설이 여러차례 흘러나왔고, 실제로 그런 정황이 속속 나타나면서 시리즈의 장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결과는 전망대로 인피니티 워드와 액티비전 사이의 파국. 결국 디자인팀, 엔지니어링 팀, 작가, 감독 등 대부분의 인원이 빠져나갔다. 팬들은 이 사태로 후속작인 MW3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고, 걱정은 현실화 되었다.

2010년 12월 23일, 해외 게임 웹젠에서 액티비전이 12월 21일 EA와 제이슨 웨스트, 빈스 잠펠라[2]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어!! 이유는 사실 이 두 명의 개발자가 액티비전에서 퇴사하기 전부터 액티비전과 기존 인피니티 워드의 개발진과 함께 새로운 게임 스튜디오를 만들기로 미리 공모했다는 혐의.

소송문 서두에 "이 두 명이 인피니티 워드 스튜디오 전체 보너스의 약 1/3에 달하는 금액을 유용했으며, 트레이아크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의 맵팩이 발표되는 날 일부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트레일러를 공개함으로써 이 시리즈와 다른 스튜디오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게 했다"고 액티비전이 밝혔다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좀 진흙탕 싸움이다. 아래는 액티비전이 주장한, 제이슨 웨스트와 밝혀지지 않은 한 사람과의 문자 메시지 교환 내용.

익명 : "트레이아크가 새로운 멀티플레이 DLC를 공개했군."

웨스트 : "멋진가? (Super nice?) 우리 비디오를 공개하면? 우리 비디오로는 박살낼 수 있지 않을까?"
익명 : "이미 그렇게 해서 박살 내버렸지."
웨스트 : "나이스"

게다가 여전히 액티비전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두 사람이 모던2의 개발을 중지하고 모던3는 없을 것이라는 식의 협박을 통해 액티비전과의 협상에서 퍼블리셔에게 더 불리한 계약 형태의 게임 스튜디오를 차릴 수 있게끔 유도했다고 주장, 그 둘이 EA 사장의 집에서의 "밀회"가 그 증거이며, 그 "밀회"에서 오간 내용은 극비라 밝힐 수 없다는 듯. 둘이 뭔가 만나서 했지만 그게 뭔진 알려줄 수 없고 그냥 믿어

액티비전이 인피니티 워드의 사실상 해체 및 일련의 손실에 대한 피해보상금으로 EA 측에 제시한 금액은 무려 4억 달러였다.

이후 소송의 과정은 액티비전과 EA의 합의로 마무리되었다.

인피니티 워드의 핵심 개발진들이 빠져나간 후 발매한 시리즈들은 이전에 비해 영 좋지 않다. 이게 다 시기를 잘못 맞춰서 그렇다 주사위를 죽입시다 주사위는 나의 원수

게임의 특징은 화려한 컷신 연출과 스릴 넘치게 표현되는 전장, 단순하지만 호쾌한 Bad Ass적인 캐릭터들, 단순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트레이아크보다 표현을 덜 잔인하게 한다고는 하지만, 미션 하나를 할애하여 충격적인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출시되자마자 가장 논란이 되었으며, 또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 No Russian 미션.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엄청난 성공으로 롤러코스터식 진행을 FPS 게임 업계에 표준화시켰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캐릭터 죽이기가 너무 과도하다는 평도 있다. 캐릭터에 정 좀 붙일려고 하면 죽여버린다고...정말로 확실하게 죽은 플래이어블 캐릭터만 따져도 폴 잭슨, 앨런, 고스트, 소프, 유리 등 5명이나 되고 살아남았을거라 추정되는 프라이스, 생사도 확실하지 않다 프라이스는 유리조각위로 추락해 큰 부상에 걸렸고 애초에 미국정부가 그를 잡으려고 수배중인 상태이다.

인원의 대거 유출 이후 한동안 다른 개발사의 도움을 받으며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개발진이 물갈이되면서 개발 방향이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모던3와 고스트 때까지만 해도 총괄 디렉터는 인피니티 워드 원년 멤버였던 것에 반해, 인피니트 워페어의 총괄 디렉터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이후 너티 독에서 건너 온, 전작들과는 연관이 하나도 없는 인물이 맡았기 때문. 실제로 공개된 캠페인 영상을 보면 너티 독의 게임처럼 컷신과 인게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던 워페어 때와 상당히 다른 연출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작품 일람

  1. 모던 워페어 3 총괄을 맡았던 로버트 보울링 또한 모던3가 발매되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를 나갔다.자기가 총괄한 게임이 그따구로 평가받으니까 더 있기 싫었겠지 그 후 넥슨의 지원을 받아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지원이 끊겨서 프로젝트 취소 통보와 함께 스튜디오 문을 닫았다. 지금은 험블 번들에 입사한 듯.
  2. 이 둘이 인피니티 워드의 공동 설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