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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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동차를 축소한 모형이다. 이 문서에서는 실물 자동차를 축소시킨 모형에 대해 다룬다.

2 상세

흔히 '미니카' 라고 부른다.[1] 아연으로 제작된 금속제 모형 자동차는 다이캐스팅 모델카라고 부른다.

제품의 공정과 퀄리티,모델의 스케일(축소 비율),재현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2]연도별, 미디어별(영화,애니메이션)제조사별, 승용차, 승합차, 스포츠카, 레이싱카, SUV ,트럭, 버스 등등 종류도 방대한 탓에 한번 파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취미이다.[3]조립,도색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완성된 제품을 만나볼수 있는 탓에 프라모델 유저층들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라모델과는 달리 금속재질을 사용해서 질감도 실차에 가까우며 내구성이 튼튼하다는 장점도 있고. 오토 프라모델 제작은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취미 중 하나이고 구매해서 제작하는데 소요되는 돈과 시간을 생각한다면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설명이 필요없을 듯하다. 조립이 필요하더라도 대부분의 도색공정이 마감된 상태로 나오고 프라모델과 다르게 접착제 없이도 간단히 끼워 맞춰서 조립이 가능하다. 주로 저가형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카데미과학에서 수입하는 Bburago사의 제품.

제품이 튼튼해서 함부로 막 다뤄도 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특히 10만원 이상의 고가 다이캐스트 또는 레진 모형의 경우 진짜 자동차를 관리 하는것 만큼이나 억세다. 어린아이가 가지고 노는 것처럼 하드코어하게 가지고 놀다보면 금방 보기 흉해진다(...) 크기의 차이일 뿐 관리가 필요한 건 똑같다.

입문용 모형으로는 동대문 완구시장과 같은 완구도매점, 혹은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등지에서 판매되는 웰리마이스토 제품이 많이 쓰인다. 다만 대형마트에 파는 물건들은 대부분 아니 전부 다 장난감으로 쓰라고 만들어진 물건들이기 때문에,[4] 장난감급의 디테일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이캐스팅 문서에 있는 모형판매 사이트를 이용해도 된다. 물론 어느정도 수집을 하다 보면 해외직구에 눈을 뜨게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시장이 협소해서 제품의 다양성이 떨어지기 때문.

다이캐스팅 모델과 RC카의 특징을 합친 물건도 있다. RC카가 플라스틱 차체인데 반해 이쪽은 다이캐스팅 금속 차체를 사용해서 내/외부 디테일 구현도와 무게감이 중저가 다이캐스팅 수집모형 수준으로 무선조종 기능이 고장나도 다이캐스팅 수집모형으로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종류는 매우 적다.

조립형 프라모델 자동차도 요 범주에 속한다. 다만 위에 언급되었다시피 난이도 때문에 어지간한 매니아가 아니면 잘 손을 대지 않기 때문에 한국 국내에서는 좀 마이너한 장르이다. 간혹 다이캐스팅 모델로 발매가 안된 경우에나 만드는 정도이다. 레진 모형 역시 마찬가지이다. 레진킷트는 프라모델보다 내구성이 나쁘고 제작의 난이도도 프라모델보다 극악수준으로 어렵기 때문.

4WD 미니카나 RC카, 장난감차도 자동차를 축소한 것은 맞으니 어떻게 보면 자동차모형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자동차모형이라는 개념은 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볼 수 있다.

3 안습한 국내환경

국내에서는 시장이 협소해서 거의 해외차량의 경우 최신차량 모델이나 빈티지 클래식 모델 위주로만 수입되다 보니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서 수집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때문에 1980~1990년대 해외차량의 경우 국내에선 다이캐스트 모델이 아닌 1/24스케일의 프라모델이 오히려 흔한 상황이다. 구하려 한다면 해외 현지의 모형점이나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구해야 한다. 여러모로 대한민국은 취미를 편히 즐기기 어렵다(...)

그나마 해외차량 모델은 1980~1990년대 차량이 아직까지 제작되어서 구매대행을 통해서라도 구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한국의 국산 차량 모델을 수집하는 경우면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대부분이 최신형 모델 위주고 1/32~1/38 스케일 혹은 그보다 더 작은 크기의 어린이용 완구들이 많지 정밀한 형태의 모형은 그 수가 적다. 정교한 제품 역시 수집가들을 위해서 발매된 것이 아니고 차량 홍보용 성격으로 발매된 것이여서 최신모델 위주이며 특히 1980~1990년대의 국산차량은 수집의 끝판왕이라고 할정도로 제품을 구하는 난이도가 높다. 국내는 외국과는 달리 시장이 협소한 수요성의 문제로 생산 중지된 자동차의 모델을 발매하지 않아서 당시에 발매된 제품을 구하는 것 외에는 달리 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5] 프리미엄도 상당한 데다가 설사 돈이 있어도 팔겠다는 사람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외국의 업체에서 간혹 한국의 자동차를 제품화 한것이 나오긴 한다. 다만 한국 국내시장을 겨냥한 건 아니고 외국 내에서 아직까지 실차가 상용되고 있기 때문에 발매된 것이여서 정작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아이러니가 있다. 이럴 경우 해외직구 또는 구매대행을 통해서 구해야 한다.

4 스케일

다른 모형들처럼 자동차 모형도 스케일(축소 비율)로 구분한다. 대표적인 스케일은 다음과 같다.

  • 1/12 - 이쪽은 주로 바이크 모형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자동차모형은 보기 힘들다. 게다가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 1/18 - 가장 대중적인 스케일. 적당히 큰 사이즈와 충실한 구현도 등의 이유로 많은 수집가들이 찾는 스케일이다. 마이스토 같은 저가 브랜드부터 CMC 같은 고가 브랜드까지 가격대가 다양한 편이다. 그 중 1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교쇼오토아트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 대한민국의 모형 수입업자들도 주로 이 스케일을 많이 수입 판매한다.
  • 1/24 - 주로 장난감 회사에서 발매하는 스케일이다. 대표적인 회사로 모터맥스, 마이스토, 부라고, 웰리 등이 있다. 대형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1/24 스케일 다이캐스트 모형들은 풀백 미니카에 비해서는 나름대로 디테일이 준수한 편이여서 수집용,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으며, 입문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물론 장난감 브랜드에서 만드는 것이라 부품 및 프린팅 불량이 있는 물건이 있는 걸 넘어서 거의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매우 많다. 1/24스케일 자체가 다이캐스팅보다는 프라모델에서 많이 쓰는 스케일이다 보니 1/18이나 1/43스케일에 비해 인기가 없고 10만원 이상의 고가 모형의 종류가 매우 적다. 특히 대한민국은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서 몇 년 전에 내놓은 물건을 아직도 팔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국내 수입업자들이 1/24스케일의 국내 발매를 잘 안 하는 것이다.
  • 1/32~1/38 풀백 미니카 - 어린이용 완구로 많이 쓰이는 스케일로, 뒤로 당기면 앞으로 나가는 태엽동력(풀백기어)이 탑재되어 있다. 의외로 무시할 수 없는게 이것도 가격대가 은근히 비싸고 겉에서 보면 그럭저럭 완성도가 괜찮게 나오거나 약간의 디테일을 높이는 작업만 해도 보기 좋은 수준의 제품이 나오기 때문.
  • 1/43 - 1/18 다음으로 인기 많은 스케일.
  • 1/64 - 어린이용 완구로 많이 쓰이는 스케일이나, 가끔 고가 모형이 나오기도 한다. 장난감 회사의 경우 이 스케일에 맞추어 제작하는 회사는 드물고 모형 길이에 맞추어 스케일을 달리해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경차 모형과 버스 모형의 크기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작하는 회사는 Hot Wheels, 마이스토, 토미카, 시쿠 등이 있다. 또한 이러한 미니카를 여러 대 묶어놓은 "미니카 세트" 상품도 존재한다.
  • 1/72 - 이쪽은 밀리터리 모형에서 많이 쓰이는 스케일이기 때문에 민수용 자동차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 스케일로 자동차모형을 만드는 대표적인 제조사로 카라라마가 있는데, 품질은 낮은 편이라 어린이용 완구로 쓰이기 무난한 수준이다.
  • 1/87 - 이 스케일은 너무 작아서 디오라마와 같이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5 관리법

  • 되도록 먼지에 닿지 않게하고 차를 손으로 만지지 말 것
제품에 먼지가 닿게되면 나중에 먼지가 닿은 부분이 때가 타면서 까맣게 변색되어 버리며, 닦아낼때 먼지에 의해 흠집이 나고 광택이 죽게된다. 이때문에 매니아들 중에는 사람이 무심결에 제품을 만지면 기겁하는 사람도 있을정도. 손으로 만지면 잘못할 경우 손톱 때문에 도색이 긁혀서 떨어지거나 지문이 남아 광택이 죽게 된다. 새것을 사다가 한쪽을 손가락으로 문지른 뒤에 문지르지 않은 쪽과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케이스에서 꺼내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지만 "난 꺼내서 보고 작동 시키는게 더 좋다."하는 스타일 이면 미리 광택제(왁스)를 발라두어 먼지가 닿더라도 쉽게 먼지가 떨어지도록 해야한다. 자주 꺼내서 만진다면 그만큼 자주 해줘야 한다. 닦아낼때는 절대 휴지나 수건 말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을 것.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
  • 온도,습도 등에 유의할 것
보관 시 온도, 습도 등에 주의해야 한다. 볕이 드는곳도 피해야한다. 습기가 차는 경우 제품이 부식되고 온도가 높을 경우 타이어가 녹아서 차량 스탠드 바닥에 붙어버린다(...).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역시 도색면에 변색이 일어나게 되고 플라스틱 부품 등이 열에 의해 변형이 일어나서 휘게 된다.
  • 조카몬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할 것

6 모형 제조사

각각 해당 문서 참조.

7 관련 문서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미니카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해당 문서에서는 4륜구동 미니카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즉 이 문서에서 다루는 미니카와는 다르다.
  2. 구현되는 부분이 많을 수록 가격은 점점 비싸진다.
  3. 물론 어느 장르,어느 스케일에 취향이 있느냐에 따라서 수집의 끝을 볼 수있긴 하다. 수집이 끝났는데 또 다른것이 눈에 들어온다면 답이 없겠지만.
  4. 이러한 이유로 대형마트들은 자동차모형을 장난감 코너에 배치시킨다.
  5. 예외로 현대 포니1이 1/38스케일 다이캐스트 모델로 2012년에 발매되었다. 다만 국내시장을 겨냥해서 발매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현대자동차 측에서 현대 포니의 생산을 기념하기 위해 발매한 것이고 구매율도 저조했기 때문에 다른 구형모델이 발매될 가능성은 적다. 현대측에서 기념할만한 모델을 또 의뢰한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