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우주인 자라브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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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1.8~40미터
체중 : 30~2만톤
출신지 : 자라브 별
무기 : 괴음파, 에너지 발칸, 몸에서 뿜어내는 방사능 가스(초대), 손에서 쏘는 광선(뫼비우스)

울트라 시리즈의 등장 우주인. 첫 등장은 울트라맨 18화. 성우는 故 아오노 타케시[1]

1 울트라맨

지금까지 많은 별을 멸망으로 몰았던 자라브 별의 공작원으로 모성은 페단별과 같은 제 8은하계에 있다. 자라브 성인들은 다른 문명을 멸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수많은 별에서 내전을 일으키며 암약하고 있다. 자라브라는 뜻은 그들의 언어로 형제라는 의미이지만 이것이 생물학적 형제를 의미하는 것인지 단순히 형식적인 의례로서 형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지구인들과 직접 회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만들어낸 소형전자두뇌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한다.

별명인 흉악우주인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악질적인 수법으로 지구를 침략했던 우주인이다. 처음에는 지구상에 널리 퍼진 방사능 가스를 간단하게 제거하여 지구인에게 우호적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 자신의 목적도 지구인과 우호관계를 맺기위해서라며 과특대 대원들을 안심시켰으나 사실은 그 모든 것이 연기였다. 방사성 가스는 사실 자라브 성인 스스로 전 지구상에 퍼뜨린 것으로 지구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꾸민 것.

우주국에서 열리는 극비방위회의에 참석한 이데 미츠히로를 강력한 암시로 조종하여 회의의 내용을 도청했다. 이데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판단한 과특대는 하야타 신 대원을 토성관측 로켓으로 보냈지만 거기서 하야타는 비행사들이 자라브 성인에게 암시로 조종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허나 그것도 잠시, 자라브 성인에게 들켜버렸고 자라브 성인은 특수한 우주 테이프를 사용해 하야타를 포획하여 울트라맨으로 변신할 수 없게 했다.

그 후, 가짜 울트라맨으로 변신해 거리를 파괴하여 울트라맨을 인류의 적으로 여기게 만들었다. 문제는 확실히 티가 나는 외양인데도 불구하고 과특대원이나 민간인들은 "어느 쪽이 진짜냐?"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에도 방위팀이나 민간인들이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시청자들은 울트라맨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분조차 못하는 멍청이들이라고 대차게 깠다. 이런 전통은 초대 울트라맨부터 시작된 것.

이 때, 호시노 소년이 하야타를 구하기 위해 잠입하였으나 하야타의 몸을 묶은 우주 테이프가 풀리질 않았다. 고심하던 찰나에 우연히 흘린 눈물이 우주 테이프를 끊어버렸고(...) 베타 캡슐을 건네받은 하야타가 울트라맨으로 변신, 진짜 울트라맨과 싸우게 되었다. 울트라맨과 다소 비슷한 육체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몇 번 몸싸움을 하다가 도주하려 했으나 불과 몇십미터 정도 올라갔을 때, 스페시움 광선을 맞고 추락하여 정체가 드러났다.

괴음파나 손끝에서 나가는 에너지 발칸, 신체에서 방출하는 방사능 가스로 울트라맨과 싸우지만 최후에는 스페시움 광선을 맞고 쓰러져 불에 타 버렸다. 등신대 상태는 뿔 모양의 귀가 머리에서 빠져나와 있지만 거대화했을 때는 수납되어있다. 이름의 유래는 형제란 이름의 영어 Brother(브라더)의 아나그램. 슈트는 4화에 등장한 해저원인 거대 라곤의 것을 개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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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에서는 악질우주인 메피라스 성인의 부하로 등장했으나 파괴활동없이 곧바로 모습을 감췄다.

2 울트라맨 뫼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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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극장판에서 재등장했는데 외양이 근육질이 되었다는 점을 빼곤 전체적으로 초대와 비슷하며 등신대 상태일 땐 튀어나온 귀가 거대화하면 체내에 수납되는 것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우주인 연합의 일원으로서 지구정복을 위해 나타났는데 40년 전에 비해서 기술이 진보해서인지 소형전자두뇌 없이는 지구인들과 회화가 불가능했던 초대와 달리 직접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변신능력을 써서 진구지 아야로 둔갑한 후, 히비노 미라이에게 마비약을 넣은 커피를 먹여 움직일 수 없게 만들고 가짜 뫼비우스로 변신해 고베 시가지를 파괴한다. 일부러 미라이를 도발하여 뫼비우스로 변신하게 만든 뒤, 손에서 쏘는 광선과 공격을 무력화하는 배리어를 사용하여 뫼비우스를 고전케했으나 광선이 맞부딪힌 끝에 뫼비움 슛을 맞고 폭사했다.

허나, 이 모든 것은 뫼비우스의 에너지를 빠르게 소모시켜 붙잡기 위한 분신우주인 갓츠 성인의 함정이었고 자라브 성인은 이 역할을 위한 미끼에 지나지 않았다. 처음부터 우주인 연합의 동료가 아닌 장기말 신세였던 셈.

3 대괴수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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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서 일어난 사건의 실질적인 원흉

고스트 리버스에서 우주공간으로 튕겨나간 기가 배틀 나이저를 입수한 후[2], 가짜 울트라맨으로 변신해 우주감옥에 침입했다. 간수들을 제거한 후, 갇혀있던 울트라맨 베리알을 풀어준 뒤, 그를 이용해서 우주정복을 하고자 하였으나 베리알에겐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는 존재였고 기뻐하는 찰나에 기가 배틀 나이저에 순살당하고 만다.

거기다 백체괴수 베류드라의 신체를 구성하는 우주인의 일부로서 고인드립까지 당한다.

하지만 TV판 대괴수 배틀 2기에서 나온 개체는 완벽한 개그 캐릭터로 보정까지 받는다. 아오노 특유의 목소리로 치는 개그가 일품.

참고로 이 작품의 자라브 성인은 아오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연기한 배역이다.

4 울트라맨 X

국내판 성우는 민승우.
우주대괴수 벰스타를 조종해서 수많은 혹성을 습격해 파괴하고 지구를 새로운 표적으로 삼아 침투한 우주의 파괴공작원. 벰스타 스파크 돌즈를 갖고 공장을 파괴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를 벰스타의 에너지원으로 흡수하여 직후에는 실체화시켜 도시를 파괴하게 한다. 전투시에는 손에서 쏘는 에너지 발칸과 격투술을 구사하며 와타루와 하야토의 추적을 받았다가 둘이 말싸움하는 틈을 타 도주하였다.

벰스타가 엑스를 체내에 흡수해버리자 자신들의 개인행동으로 과오를 저지르게 된 것에 후회하면서도 새로이 각오를 다진 xio 대원들과 재전투를 벌이게 된다. 3대 1을 상대로 격투전을 벌이면서 밀리다가 거대화해서 와타루 일행을 죽이려 했지만 랜드 머스켓티의 팡톤 레일 캐논과 스카이 머스켓티의 팡톤 광자포를 맞으면서 약이 오른다.

마지막에는 건물 옥상에 있는 와타루를 죽이려고 다가왔으나 울트라이저를 맞고 산산조각으로 박살나서 죽었다. 전담 성우인 아오노 타케시의 사망 이후, TV판 영화판을 통틀어 간만에 등장한 개체로 성우도 무라카미 요우가 새로 맡게 되었다. 그러나 작고한 대선배처럼 후속작들에서도 쭉 전담할지의 여부는 불투명. 그리고 처음으로 가짜 히어로로 변신하지 않았다.

다만 역할 자체는 아무 우주인이나 등장시켰어도 상관없을 포지션이라 차라리 극초반에 가짜 울트라맨 X가 되어 인간-울트라맨의 신뢰관계를 이용한 에피소드가 나왔다면 좋았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여러가지로 아쉬운 부분.

5 여담

울트라 시리즈의 유명한 괴수, 우주인이 등장하여 게닌들과 꽁트를 진행했던 개그물 울트라 존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어깨는 특유의 툭 튀어나온 귀 위라고 한다. 안마사가 슈트의 어깨 부분을 계속 주무르자 "저기요 어깨, 어깨! 아까부터 계속 팔만 주무르고 있는데 뭐하는거요?"라고 덤덤히 말하는게 압권.

  1. 초대 자라브 성인의 경우,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직접 슈트액터까지 맡아서 자라브 성인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2012년 사망 이전까지 후속작에 등장한 모든 자라브 성인을 전담했다. 피콜로 대마왕이나 빅쿠리맨의 슈퍼 데빌과 함께 아오노 타케시를 상징하는 배역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지명도도 높고 유명하다. 또한 젊은 시절이었던 만큼 후대와는 달리 미성이다.
  2. 증거로는 한 팔이 기가 배틀 나이저를 쥐고 있었는데,그 손이 갈색인점을 보면 자라브 성인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