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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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소개

최강의 인도 (忍道) / Last Ninja

이름 : 잔테츠(斬鉄 : ざんてつ)
성별 : 남(男)
연령 : 52세
생년월일 : 문화 8년 10월 19일
신장 : 5척 7촌(약 172.7cm)
체중 : 14관목(약 52.5 kg)
가족 구성 : 딸=아야메, 손자=산타(三太)
심볼 아이템 : 삿갓과 망토
유파 : 키사라기류 인술(如月流 忍術)
무기 : 당랑인(蟷螂刃:1쌍), 나가레=물결 (流:ながれ), 카게=그림자 (影:かげ)
소중한 것 : 손자
즐기는 것 : 많은 무리의 병사와 싸우는 것
좋아하는 것 : 강자와 싸우는 일
싫어하는 것 : 태평한 세상
성우 : 오오토모 류자부로(大友 龍三郎)

SNK가 제작한 게임 월화의 검사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키사라기류 인술의 개창자로, 용호의 권 2와 KOF 시리즈에 등장하는 키사라기 에이지의 선조.[1] 불치의 병을 앓고 있으며, 2막 스토리 모드에서 최종보스인 황룡을 격파하면 각혈하는 이벤트 승리 포즈가 나오고 엔딩에서는 사망한다. 그리고 그의 무기는 손자인 산타가 이어받으며, 이때부터 잔테츠라는 이름은 키사라기류 당주의 별칭이 되어 대대로 이어지게 된다.

모티브는 토우메 케이흑철이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강철의 진테츠. (링크)

나날이 개그 캐릭터로 정체성이 재구축되는 바람에 안습뿐인 에이지나 대단한 사나이 등 뭔가 빗나가고 있는 후예들과 달리 설정부터가 '최강의 닌자'. 싸우고 싸우다 보니 최강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스스로가 그 최강이라는 걸 확신을 못해서 계속 싸운다. 그러나 최강을 증명하기 위해서 싸워 이긴 적은 이미 패자, 즉 약자였고, 결국 그는 영원히 약자를 계속 베는 저주받은 모순의 길을 걷게 되고 만다. 그리고 그 모순의 끝에서 잔테츠는 저승의 사자인 황룡과 동귀어진하게 된다. 키사라기 에이지가 '극한류는 최강, 따라서 강자를 쓰러뜨린다'라는 행동원리를 세우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정립한 인물인 셈.

2 성능

병마를 품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러쉬에 특화된 기본기를 자랑한다. 약베기 시리즈는 약간 짧은 감이 있지만 빠른 발생과 쉬운 캔슬 타이밍 때문에 어느 모드에서든 중요한 기본기. 점프 강베기는 게임 최강의 역가드 성능을 지녔으며 차기 계통도 이열화에 뒤질세라 판정이나 리치 뭐든 밀리는 게 없다. 1막 한정으로 존재한 대쉬 특수기 안개 가르기[2]는 에이지와 달리 대공성을 기대하긴 좀 어렵지만 중단 판정이며 사용 중 다른 필살기로 캔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필살기는 모드별로 특징이 세세하게 차이나는 경우가 많은 편. 유영인은 장풍 반사와 대공, 견제, 띄우기까지 죄다 수행하는 만능급 기술로 1막에선 띄우기 성능이 없지만 유영진 추가타가 존재해 연속기로 활약할 때가 많았다. 기공포는 힘모드에서 승화가 적용되는 대신 끝까지 맞추면 다운되고, 기모드는 발생이 빠르지만 다운시키지 못한다. 천마각은 이열화의 무영각과 유사한데 하강 궤도가 좀더 가파른 편이며 추가타 전륜이 존재한다. 수면 숨기는 닌자답게 모습을 잠시 감추는 기술로 2막의 이동기 영법사와 조합해 러쉬에 임하면 상대를 철저하게 혼란시킬 수 있다. 처리 범위와 판정이 훌륭한 대공기 오보로 베기는 힘모드 한정으로 단타 판정이며, 천마 떨구기는 커맨드 잡기지만 2막에선 공중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져 잔테츠 또한 공중잡기 전법을 쓸 수 있다. 공중에서 쿠나이를 던지는 뼈 꿰매기는 거의 다운공격용으로만 쓰는데 2막에서 2회 연사가 가능해져 데미지도 당연히 2배 증가. 초오의는 1막에선 난무계인 당랑쌍인(2막에선 난무오의로 변경), 2막에서는 전작에서 보통 필살기[3]였던 참철파의 원조 단강인을 사용하며 잠재오의 어둠사냥은 천마 떨구기의 강화판이다.

1막에서는 힘모드의 경우 서서 C에서 기공포가 잘 들어가 승화 연속기 넣기는 쉽지만 강제 연결이 어렵고 잠재오의인 어둠사냥이 잡기 거리가 긴 것도 아니라 기모드 쪽이 더 쓰기 쉬웠다... 역가드를 워낙 내기 쉽다 보니 연살참으로 압박하다 보면 가드 크러시도 심심찮게 뽑아낼 수 있었던 편. 당랑쌍인은 유키의 설풍권처럼 추가입력을 넣어줘야 제 위력이 나오는 초오의로 이쪽은 2연속 입력까지 가능하며(유영 아→유영 우, 천마 아→천마 우. 유영/천마 상호간으로의 이행은 불가능) 거대한 검기로 베는 유영 우는 지상, 화면을 휘젓다 천마각으로 상대를 쪼개는 천마 우는 공중 위주로 난무를 펼치는데 둘 다 폭풍간지 연출을 보여준다.

2막에서는 이열화, 무쿠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개캐 3인방의 일원. 중거리에서 순식간에 상대 뒤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이동영법사가 추가되고 이것도 모자라 버그기까지 출중하게 갖추고 있어서, 기본 방어력만 낮을 뿐이지 최종 보스인 황룡을 제외하면 사실상 월검 2의 완전체라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영법사 파생기로 강제 다운을 뽑아내는 골파 베기와 전작의 대쉬 특수기였던 안개 가르기가 있는데 전자는 맞추면 반드시 뼈 꿰매기 2연타를 넣어줄 수 있고 후자는 전작의 중단 판정과 캔슬 가능 특징이 그대로라 기모드 콤보는 물론 힘/극모드 승화 연계까지 엄청나게 강화시켰다. 단강인은 발동 광속에다 유영인의 장풍 반사 속성까지 보유했고 최초 판정이 중단이라 연살참 이지선다로도 활약하며, 맞추면 역시 강제 다운에 상대가 천천히 쓰러지는지라 조건만 되면 여기서 난무오의가 그냥 이어져[4] 최저 난이도의 한계 데미지 연속기가 성립되는 정신나간 성능. 사파 테크닉으로는 점프 AC 연타 버그와 유영인 연타로 무한콤보가 성립하기까지 한다.

힘모드는 가드 불능기가 길고 빨라서 기습적으로 쓸만한데다 앉아 C에서 서서 C나 →C로 이어지는 강제 연결 연속기를 무난하게 노릴 수 있으며 유영인 → 공중 천마 떨구기 가능으로 필드 콤보가 쉬워져 전작보다 다루기 편해졌고 기모드는 위의 장점들과 공중콤보까지 전부 활용할 수 있으니 가히 사각이 없는 성능. 극모드는 기공포만 힘모드 성능에 준하고 나머지는 기모드 베이스인데, 방어력이 종잇장으로 떨어지지만 역시 영법사와 앉아 C 캔슬 가능이라는 이점 덕택에 한계 데미지 콤보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설정만으로 따지면 극모드가 가장 들어맞는 성능일지도? 여튼 어느 모드를 고르든 정말 흉악무쌍하기 이를 데 없다. 스토리 핵심 인물 주제에 모든 전력이 시궁창으로 떨어진 이 캐릭터와는 정반대 위상.
  1. 단, 혈연 개념으로서가 아니라 유파 계승 차원에서 선조에 해당한다.
  2. 2막에서는 영법사의 연계기로 변경되었다. 여전히 판정은 중단.
  3. 1편에서의 명칭은 '강철베기 개' 로, 이쪽도 검질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다. 力모드면 끝까지 나가며, 技모드의 경우는 사정거리의 제한이 발생하는 대신 경직이 짧음.
  4. 비슷한 원리로 타카네 히비키의 수월을 뚫는다, 현무옹의 귀무 지, 나오에 시겐의 열포후 히트 후 비슷하게 난무오의 확정히트가 되므로 버그라 하긴 어렵지만... 이들 기술과 단강인의 성능은 거의 넘사벽급 차이가 난다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