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의 알타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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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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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 라틴 문자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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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将国のアルタイル[1], 작가는 카토 코토노로 여성작가이다. 역자는 1~10권까지는 유현지, 11권부터는 최윤정. 월간 소년 시리우스에서 연재되고 있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17권까지 국내 발행 중. 일본에서도 17권까지 발행되었다.

가상의 세계 속 오랜 세월 대항해 온 투르키에 장국과 발트라인 제국의 대립 속에, 어느 날 밤 제국의 대신이 암살당하고, 두 나라는 일촉즉발의 상태가 된다. 전쟁을 바라는 투르키에 장국의 장군들 틈에서 나라를 지키고 동란을 평화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린 소년 장군 마흐무트의 싸움을 그린 이야기.[2] 장국은 장군(술탄)들이 통치하는 나라, 알타이르는 별자리독수리자리를 말한다.

2 개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

르메리아나 대륙이라는 중세 시대와 비슷한 가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가상역사물. 등장 세력들은 철저하게 자신 세력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며, 발트라인을 악의 세력으로 묘사하긴 하지만 결국 발트라인도 자측의 이득을 위해서 전쟁을 할 뿐이다.

3 등장 국가 및 도시

장국의 알타이르/국가 항목 참고.

4 등장인물

장국의 알타이르/등장인물 항목 참고.

5 비판

갈등의 해결이 지나치게 우연에 의존하고[3][4] 이야기의 특정 부분과 나머지 전부의 수준편차가 꽤 크다. 투르키에 장국이 4명의 독립파 술탄들을 제거하고 발트라인 제국과 전쟁을 준비하는 5, 6, 7권은 이 만화 전체의 하이라이트다. 5, 6, 7권을 벗어나는 순간 만화는 순식간에 가상역사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단순해 빠진 주인공 만세식의 활극으로 변해버리는데, 주인공이 뜻해서 안되는 일이 없고 주인공이 결국 협조를 못 따내는 국가원수들은 이 만화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재능은 있지만 아직 어리고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진장교인 주인공이 8권을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먼치킨이 되어버리니….[5] 그래도 12권 이후부터는 약간 억지스러웠던 정략 파트는 축소되고 중심줄기가 전쟁으로 바뀌면서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전개로 돌아왔다.

5.1 우익 논란

주인공 측 사이드에서 주요한 인물로 등장하는 '독약의 자가노스'는 적극적 침략최선의 방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다.[6][7] 이런 의심에 대한 반박으로는 주인공이 이 자가노스와 생각과 행동의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는 사실과 자가노스가 '소수' 강경파라는 설정을 근거로 들 수 있는데, 그래도 의심이 가시지 않는 이유는 결국 자가노스를 주인공은 자기가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심을 피하고 싶다면 만화에서는 자가노스를 정면으로 반박하거나 해야 하지만 도리어 주인공은 자가노스를 충성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다수 온건파'나 다른 부류들은 자가노스보다 열등하게 묘사되고 있다. 즉, 주인공의 행적만 놓고 보면 작가는 제국주의 일본의 극우적 사상의 소지자와 많이 유사하다 해도 무방할 자가노스를 부정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긍정하는 편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작품의 반동인물인 루이 대신을 비롯한 적군 측도 그렇고 아군 측도 그렇고, 위에서 등장 세력들은 철저하게 자신 세력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할 할 뿐이다고 한 것처럼 어느 누구 하나가 확실한 절대악이라고는 단정하기 힘든 존재들인데 왠지 이쪽도 저쪽도 전부 자신의 국가를 위해 다른 국가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희생시킬 수 있다는 파시스트적 사고방식을 드러내고 있어서 작가의 성향이 그 쪽에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8][9]

이러다 보니 작중에 등장하는 민주주의 정치체제의 국가들을 모두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거나[10] 하는 것 또한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가 껄끄럽다.

5.2 우익 논란에 대한 반박

비록 이 작품에 나오는 몇몇 국가나 인물들이 어느 정도 제국주의적 성향을 띄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제국주의를 옹호한다고 할 수는 없다. 실존했던 국가들을 배경으로 한 것은 맞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작품의 배경이 전근대이며, 동아시아가 아닌 유럽과 중동이라는 것이다. 작중 캐릭터인 독약의 자가노스가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을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수의 의견이며 카리르 장군[11]을 비롯한 대다수는 침략을 막는 입장이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게다가 장국과 제국을 둘러싼 상황이 외교로 전쟁을 멈출 단계는 이미 예전에 지나친 상태다.[12] 이미 몇 년 전에 전쟁이 일어나서 비극이 일어났기 때문에 철천지 원수에 가까운 사이고, 제국의 행동을 보면 아무리 장국이 전쟁을 피하려고 노력해도 정국을 주도하는 제국의 재상이 주전파인 이상 근시일 안에 전쟁이 일어나는 게 거의 확정된 상황이었다.[13]

애초에 직접적인 전쟁만 일어나지 않았지, 이미 제국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장국에 대한 침략을 개시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제국의 요인이 장국 측에 의해 국경 근처에서 살해당했다고 누명을 씌웠을 뿐더러, 이후에도 (자국령도 아니면서) 장국의 영토를 할양하겠다는 조건으로 유랑민들을 부추겨 그들로 하여금 국경의 도시의 시민들을 인질로 잡게하였고, 양국과 이웃한 작은 나라들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공격해 병탄하였며, 장국의 부용국인 4장국의 군주들을 회유해 내전을 초래하게 하는 등 온갖 음모와 술책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장국에 위해를 가하려 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주인공의 활약에 의해 그때마다 저지됐지만, 그런 행위들이 구체성을 띄고 표출된 시점에서 제국의 침략 의사는 이미 명백히 드러난 상황이었다. 전쟁이 언제 일어나지 모를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 내의 주전파의 캐릭터가 선제 공격을 전략으로 염두에 두는 것을 우익적이라고 하는 건 지나친 과언이라 할 수 있다. 제국은 전쟁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고, 장국의 주위 국가에 영향력을 넓히고 식민지를 만들고 있는데, 제국에 대한 선제 공격을 배제하고 국토 방위에만 집중하는 것은 차후 전쟁이 발발했을 때 자국 내에서 전쟁을 하자는 것으로 장국의 국민들이 괴로워하게 될 선택이나 다름없다.

또한 주인공인 마흐무트가 전쟁으로 어머니[14]를 잃었으며(전쟁 당시 어머니가 죽은 장면이 작품 초반에 묘사되어 있다),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장군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주인공의 생각이 주인공의 행적에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외교술을 발휘해 중국의 소진처럼 타국과 공조를 이뤄 제국군을 막았던 일이 많고, 시시비비가 분명한 상황에서조차 무력을 통해 일을 해결하려 했던 적은 거의 없다)을 상기해 볼 만하다.

게다가 위의 우익 논란 항목에서는 강경론자인 자가노스에 비해 다수 온건파가 열등하게 나온다고 서술되어있지만 내용 전개상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작의 최근 시점에서 장국을 비롯한, 대륙 내 거의 모든 국가들이 친선, 동맹(반제동맹)을 맺었음에도 간신히 제국과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자가노스의 주장대로 무턱대고 일찌감치 개전했다면 만반의 준비를 갖춘 제국을 상대로 장국은 혼자 어렵게 싸워야 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멘토인 카리르 장군은 비록 제국과의 전투에서 유목민의 싸움을 철저하게 분석한 제국군의 신식 전술에 말려드는 바람에 패사하긴 하지만 과거 특유의 기병 전술로 제국군을 박살낸 전적이 있는 유능한 지휘관이고, 이 전쟁이 끝난 뒤 그 누구보다도 필요한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15] 능력 면에서도 성격 면에서도 시종일관 긍정적으로 표현되는데 위에 언급되었듯 이 사람은 온건파의 수장 격인 인물이다. 카리르에 대한 이런 전적으로 긍정적인 묘사를 봐도 온건파 열등 운운하며 작가의 의중까지 넘겨짚는 건 지나치게 자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16]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체제의 국가들을 모두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게 아니라 포이니키아의 경우 과거의 영광만 생각하며 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동맹국인 베네딕크의 원군이 올 거라고 순진하게 믿은 점, 플로렌스 역시 문화적인 자부심으로 인해 돌아가는 정세를 판단하지 못하고 투르키에를 야만인 취급하는 점 등 과거의 영광만을 생각하며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정치가들을 꼬집은 면이 더 크다. 포이니키아의 경우 부패한 정치가 취급을 받던 캐릭터가 마지막에는 시민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것이 미담으로 남는 등 부정적인 면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다소 오판을 하긴 했지만 [17] 민주주의 정치가인 플로렌스 대통령이 영민하고 소신있는 인물로, 전제군주인 4장국 술탄들과 사로스 국왕이 근시안적이고 어리석은 이들로 표현된 것만 봐도, 이 작품에 어떠한 정치체제에 대한 옹호나 비판이 담겨있다고 단언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많다.

제국주의적 침략을 주장하는 재상에 대해서도, 결코 긍정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그의 침략 정책에 대한 비판의 단적인 예로, 제국은 현 재상의 주도하에 국가 예산의 대부분을 군사 부문에 지출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정치적, 재정적 부담을 전쟁과 수탈로 위태롭게 무마하고 있을 만큼 한계에 봉착한 상태인 데 반해, 장국은 과거 제국과의 전쟁 이후, 군사보단 정치, 특히 상업 진흥에 힘써, 국토를 가로지르는 동서남북의 가도는 전 세계 물류의 90%가 이동한다고 말해질 정도 막대한 경제적 번영을 이룩했다고 묘사된다.[18] 그저 재상이 주장하는대로 침략을,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려 했다면, 제국이 피폐해져 있다는 그런 배경 상황을 드러내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재상 개인에 관해서도, 전쟁을 벌여놓고선 정작 오판과 실책으로 나라를 위기 상황에 내몰고도 그에 대해 일절 책임지지 않고, 반대파의 상식적인 반발과 이의제기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등 극히 부정적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단지 장국 또한 대륙 남부의 치에로를 식민지화한 것과 앞으로 하나의 거대한 제국이 되는 것을 하나의 선택지로 시야에 넣고 있는 것에 대해선 반론하기 어렵다. 치에로가 제국의 침략을 막기 위한 대륙 남부의 요충지이기도 하고, 장국이 원군을 보내서 치에로와 협력하고, 치에로 근처에서 제국군과 싸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장국군을 배신하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장국에 협력적이었던 치에로의 지도자를 납치하고, 몰린 끝에 살해해서 목을 들고가 제국군에 투항하려고 하던 시민들이 생길 정도로 치에로의 지도력이 파탄난 상태였으며, 남부 동맹이 치에로에 군을 주둔시키고 제국의 침략군과 대치하고 있는 장국군에게 치에로의 지배권을 주는 것을 결정했기 때문에 정황상 대의도 있고, 군사적으로도 틀린 결정이 아니긴 하지만 장국이 치에로를 점령한 후에 건물들을 장국 문화로 물들인 것 등, 장국이 첫 식민지인 치에로를 제국주의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장국을 야만인 취급하던 남부 지역 대통령인 카테리나가 장국 문화화된 치에로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등 식민지화를 합리화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장국이 추구하는 제국 주의는 침략에 의한 제국 주의와는 달리 동맹과 외교에 의한 것으로 차별화 되어 있다. [19]

만화가 아닌 실제 역사와 비교해 본다해도, 무기 및 이동 수단의 발달이 미비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협소한 지역, 즉 국내 분쟁이 잦고 국외와의 분쟁은 보통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겠으나 군사 체제 혁신을 통한 대외 정복 사업은 종종 일어났던 현상이다. 투르키에는 국경 분쟁을 제외하곤 장기간 평화와 번영을 누린 국가로 묘사된 만큼 일반적인 수순대로라면 정략이 군략보다 중시되는 국가 형태를 갖추게 된다. 연방 국가의 형태를 띄고 있으므로 비교한다면 팽창이 멈춘 대영제국 중후반기 시절과도 비교할 수 있고, 타 강대국과의 완충지대를 확보하려는 공격적인 대외 경영 전략은 현대의 미국, 중국같은 국가들이 여전히 유효하게 쓰고 있는 힘의 논리이므로, 현실을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는 것이지 작가의 출신국가성분 때문에 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을 아예 불순한 의도로 포장하는 것은 왜곡된 시선이라 할 수 있다.

6 기타

월간 소년 시리우스 내 위치는 애매하지만 그래도 잡지를 대표할 정도. 이야기의 시동이 늦게 걸리는 편인지라 진입장벽이 있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현재 월간 소년 시리우스 내에서는 괴물왕녀벚꽃사중주 제외하면 밀어줄 오리지널 작품이 없는(...) 상황[20]인지라 앞의 두 작품만큼은 아니지만 잡지 내에서 푸시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2013년부턴 4컷만화 <장국의!>와 다른 작가가 그린 2차 창작 <소국의 알타이르씨> 등의 스핀오프까지 연재중일 정도. 이제 애니화만 되면 완벽한데 그 놈의 원작 작화가 미칠듯이 복잡해서 애니화가 불가능해보인다는게 문제.

미형 남캐가 많이 출현해서인지 팬덤은 주로 여성향 쪽이 강하다.[21]

작중에 터키어 로마자가 자주 등장한다. 멀쩡한 영어의 o나 u 위에도 굳이(…) 트레마(움라우트) 기호를 찍는 한편, c와 s도 ç와 ş로 적어 '터키어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한편 각 장 앞에는 'faşil 1'과 같은 식으로 장 번호를 붙여 두는데, 'faşil'은 터키어로 '장(章, chapter)'의 의미이다.
파일:4mS07Ve.jpg
퇴 비 쵠티뉘에드

지명이나 인명에 대한 정발판 한글 표기가 묘하게 원어와 안 맞는다. 지명의 경우, 작가가 작품 내에 별도로 로마자 표기를 병기해두는데 번역 측에서 이를 참고하지 않는지, 'Salos'를 '사로스'로, 'Argyros'를 '알귀로스'로 옮기는 등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곤 한다. 애초에 이런 식의 날림 번역이 업계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좀 더 첨언하자면 인명에 대해서는 로마자로 표기되어 있지 않으나, '이블라힘', '세림', '파토마' 등으로 번역된 이름들은 아무리 봐도 '이브라힘(İbrahim)' 과 '셀림(Selim)', '파트마(Fatma)'가 맞으며, '자가노스' 도 'Zaganos' 가 아니라 'Zağanos' 가 맞으므로 '자아노스' 라 읽어야 한다. 이탈리아식 이름인 '치에로' 도 '치엘로(Cielo)'가 맞다. 역자가 좀체 이쪽 방면으로 소양이 부족한 듯.

작가를 당황시키는 팬아트(?)가 있다.(#) 사실 농담조로 당황이라고 했지 원작도 충분히 퀄리티가 높다. 권이 나올수록 거의 모리 카오루급으로 발전하고 있을 정도.

7 스핀오프

도국의 스바루(嶌国のスバル)라는 스핀오프 작품이 있다. 치니리에게 멸망당한 극동의 소국 쿠사나기도국(日薙嶌国)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1. 작중 표기된 터키어 제목은 'Türkiyeli Alnaşr Altair'.
  2. 1권 뒤에 적힌 다이제스트. 다만 작품의 실제 내용과는 억만 광년 만큼의 차이가 있다. 다이제스트에는 싸움을 바란 장국 측이 제국 대신을 살해한 것처럼 서술돼있지만, 사실 대신 암살은 전쟁 명분을 만들기 위한 제국 내 과격파의 소행으로 장국은 오히려 최대한 전쟁을 피하려한다.
  3. 우라도에 갔을 때는 거래의 단초가 될 자연산 구아노가 쌓여있고, 알귀로스에 갔을 적에는 마침 대포면허를 내줄만한 상황에 있던 면허상인이 있었다. 거기에 이어 알귀로스에 체재 중인 치니리의 비밀 대사와 협상할 때는 주인공이, 치니리의 안보에 도움이 될 거라며 뜬금없이 어마어마한 양의 유리 그릇(상당한 고가품)을 강매하는데 그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이를 선뜻 받아들인다(...).
  4. 다만 우라도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쇄국을 해왔던지라 국제정세에 어두워 구아노가 돈이 되는 줄 몰랐고, 대포면허 건은 알귀로스가 어마어마하게 큰 교역도시임을 감안하면 그런 사연 있는 상인 하나, 둘 쯤 없는 것이 도리어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
  5. 그런데 사실 처음부터 먼치킨이기는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열 대여섯 살 남짓한 어린애가 장군으로 발탁될 정도로 능력이 특출났으니까. 더구나 투르키에에서 장군은 군사적 기량만 뛰어나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무 전반에 참여할 수 있을 만큼 사무와 정치에도 능통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다만 최초 주인공에게 부족한 것은 경험과 식견, 각오였는데, 이 부분도 주인공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국외를 떠돌면서 견문을 넓히고, 계속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 노력했다는 걸 감안하면 그렇게 갑작스럽다고 하기는 어렵다.
  6.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최근편에 이르기까지 초지일관 이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7. 우리는 이게 일본 만화라는 걸, 그리고 역사에서 모티브를 따온 가상세계관이라는 걸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8. 그런데 입장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제국은 둘째치고, 사적인 감정보다 국익을 우선시하는 손익계산은 전체주의나 제국주의라기 보다는 현실주의에 가깝다.
  9. 오해를 피하기 위해 첨언하자면, 현실주의자이면서 전체주의자이거나 제국주의자일 수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주의를 인정하면서도 전체주의나 제국주의 따위와는 거리를 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반전주의자인 카리르나 민주주의자인 플로렌스 대통령조차 국제관계에서의 이러한 측면은 인정하며, 여기에는 어떠한 모순도 없다.
  10. 포이니키아, 플로렌스.
  11. 주인공의 멘토이자 최고 후원자, 그리고 온건파의 영수 격 인물.
  12. 기껏해야 지금 할 전쟁을 나중으로 미루는게 전부다.
  13. 제국은 계속 침략하지 않으면 파탄나는 경제 상황이기도 했다.
  14. 가족 뿐 아니라 마흐무트의 일족이 2명 빼고 전멸했다.
  15. 카리르의 부음을 듣고 '눈과 귀'의 장관인 술레이만이 내린 평가. 술레이만이 자가노스의 직속 부하라는 걸 감안하면 소속과 입장을 초월해 그가 얼마나 존경받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심지어 술레이만은 카리르가 자신은 물론이고, 자가노스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죽음에 애통해한다.
  16. 게다가 위에 논란 부분에는 주인공이 자가노스에게 사적으로 충성하고 있다고 되어있는데, 도대체 그 근거를 찾기가 어려운 주장이다. 애당초 처음에는 같은 장군이라는 점만 빼곤 접점이 없었고 이후에도 각자 온건파와 강경파라는 입장 차가 있어 은근히 경원하는 사이인데 충성이라니.;
  17. 사실 논의하던 시점에선 아직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기 때문에 오판의 여지가 있었다.
  18. 실제로 그 부를 이용해서 제국의 계획을 무역을 통해서 박살내기도 한다.
  19. 장국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서양 중세 이전의 로마 같은 제국들이다. 침략과 식민을 목적으로 하는 일본식 사이비 제국 주의와 차이가 있다.
  20. 그나마 마지모지 루루모가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애니화되긴 했지만 겁쟁이 페달 인기 덕분에 덩달아 상승한 거라 애매하다.
  21. 주인공 파티에 여캐가 없고 미형 남캐만 잔뜩 있다는 게 문제. 매력적인 여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 주인공 여장이 더 이쁘고 에피소드마다 잠시 짤막하게 등장하고 말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