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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르키에 장국
1.1 마흐무트 일행
1.1.1 검둥수리의 마흐무트 장군(투그릴 마흐무트 파샤)
- 주인공. 별명에 걸맞게 "이스칸다르"라고 이름붙인 수컷 검둥수리[1]를 항상 데리고 다닌다. 샴쉬르같은 칼을 빼들고 직접 싸우기도 하지만, 새피리로 새들을 끌어모은 뒤, 양의 피와 고기 등을 적에게 뒤집어 씌워 새들로 하여금 적을 공격하게 하는 것이 장기다. 그래서 피리와 짐승의 피 등을 담은 단지를 휴대하고 다닌다. 다만, 이스칸다르는 새끼 때부터 길러서 그런 도구 없이도 말을 잘 듣는다. 마흐무트가 소속된 투그릴은 대대로 검둥수리를 부리는 일족으로, 마흐무트도 원래는 어른들에게서 기술을 배웠어야하나 제국의 침략으로 어렸을 적에 일족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거의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 무렵의 기억을 하나하나 되살려 이를 바탕으로 혼자 터득한다.
- 12년 전 제국과의 전쟁으로 가족이 몰살되는 아픔을 겪은 탓에 전쟁을 막고 싶다고는 일념으로 군에 투신한다.[2] 각고의 노력 끝에 12살에 군인이 되고, 또 4년 만에 최연소로 장군의 지위에 오르지만, 얼마 뒤 터진 요새도시의 반란사건에 독단적으로 대응한 것이 문제가 되어 천인장으로 강등되고 만다. 이에 낙심하던 차에 카리르, 자가노스 두 장군의 도움으로 외국 여행의 기회를 얻게 되고, 한동안 국외를 떠돌며 각국의 정세를 파악하고 여러 사람들과도 인연을 맺는다. 이 과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그렇게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장군으로 복직, 더불어 외사부 초대 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후 제국의 침략이 가시화되자 이를 외교로 타개하고자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권력자들을 설득해, 투르키에와 4장국, 우라도, 베네딕크 및 대륙 남부의 도시국가들을 포함한 반제동맹을 이끌어낸다.
- 주인공 보정인지 여장을 해도 위화감이 전혀 없는 작품 공식 미소년으로 적 가운데 마흐무트의 미모에 빠져 곁에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아저씨도 나온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수배를 당하자 여장을 하고 동료인 술레이만의 아내인 체해 검문을 통과하는데, 병사들도 얼굴을 보곤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았다. 물론 본인은 굉장히 기분나빠 했지만….[3] 다만 워낙 이런저런 수라장을 거쳐오다 보니 점차 몸에 크고 작은 흉이 늘고 있다.[4]
1.1.2 큐로스 이오스 아포로도로스
- 포이니키아 시장인 아포로도로스의 아들로 "눈과 귀"의 밀정 중 하나. 진한 다크서클이 특징인 청년. 포이니키아가 제국에 항복한 이후로는 마흐무트와 행동을 함께 한다. 무력이 뛰어나 여러모로 활약하는 아빌리가에 비하면 다소 돋보이진 않지만, 정치, 전략을 비롯한 폭넓은 화제를 두고 마흐무트와 심도있게 얘기를 나누는 편. 그에게 직접 구상이나 계획을 물어, 답변을 이끌어내는 해설역도 담당하고 있다. 발트라인 침공전에서는 포이니키아 시장의 가족이라는 입장을 살려 자가노스의 발트라인 침공군에 동행해 옛 지배층들을 포섭하는 역할을 맡는다.
1.1.3 아빌리가
- 구릿빛 피부에 화려한 문신이 인상적인 남자. 베네딕크의 브레가 상회 소속의 사병부대 대장이었으나 투르키에와 베네딕크간의 파이프로써 위장 추방돼 마흐무트와 동행한다. 마흐무트의 시종을 자처하며 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고 있다.[5] 원래는 사로스 노예 출신이었으나 실베스트로 브레가에 의해 구해져 이후 브레가 부부를 부모처럼 여기고 있다.[6] 블로우 파이프를 매우 잘 다루며, 말을 타고 달리면서 다른 말로 갈아타는 기마민족의 기술을 흉내내[7] 성공시키는 등 재주가 많다.
1.1.4 엘밧하
- 엘토로의 용병대장. 마흐무트와 엘토로 간의 모의전 이후 마흐무트에게 고용되어 함께 행동한다. 용병답게 술과 돈,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지만 용병으로서의 실력은 상당한 편. 첫인상이 나빴던데다 다소 교활한 모습을 보여, 큐로스 등에게는 "여우눈"이라는 야유섞인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8]
1.2 장군회의 참석자 및 총독
1.2.1 대장군(뷰라크파샤)
- 투르키에 장국의 지도자로 장군회의의 최종 결정권자. 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최고권력자 중 하나고, 자가노스조차 경의를 표할 정도로 엄숙하고 귄위있는 인물이나 아직 이름조차 소개되지 않고 있다(...).
1.2.2 대도시의 카리르 장군(셰히르 카리르 파샤)
- 13인의 장군 중 하나로 제 7주의 관리관. 20년차의 베테랑 장군으로 머리 크기의 3배만한 큰 터번이 도드라진 노인. 12년 전 전쟁에서 제국의 예봉을 꺾지만 결과적으로 참극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속죄로 전쟁고아가 된 마흐무트를 데려가 기른다.[9] 군인, 관료로서의 관록이 장난이 아닌데다 여러 잔지식에도 능해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는 마흐무트의 아버지, 할아버지 위치에 있다. 13인의 장군 가운데에서 가장 반전적인 입장으로, 다시금 시작되려 하는 제국과의 전쟁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전쟁이 터지자, 제국의 침공을 받은 치에로를 구원하기 위해 자진해서 출정했다가 제국군의 함정에 빠져 전사한다.[10] 사후 그의 시체는 협박 차원에서 조리돌림(정확히는 목을 베 대열 맨 앞에 내걸어놨다)당해, 이를 본 마흐무트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1.2.3 독약의 자가노스 장군(제히르 자가노스 파샤)
- 13인의 장군 중 하나로 제국과 맞닿아 있는 제 1주 요새도시 히사르의 관리관. 별명에 걸맞게
약쟁이독약을 다루는데 능하다고 하며, 그 외에도 각종 약품 전반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듯하다. 장군 8년차의 젊은 실세로 제국의 책략에 맞서 적극적으로 싸울 것을 주장한다. 상당히 모략가적인 인물로, 평화 시에도 제국이 언젠가 다시 침략해 올 거라고 예상해 이를 대비하여 대륙 전역에 "눈과 귀"라는 밀정망를 깔아두었다. 본인은 장국 및 협력 국가 내로 침략해 들어온 제국을 격퇴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항구적인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제국 본토를 직접 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11] 본래는 마흐무트를 철부지 애송이로 여겼으나 일련의 사건과 활약을 계기로 그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알게 모르게 여러모로 후원하고 있다. 다만 근본적으로는, 수틀리면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장기말 취급이라…. - 치에로 방어전이 반제동맹의 승리로 종결되자 그 뒤 개최된 동맹회의에 대표자 자격으로 참석하는데, 전혀 기대도 안한 상황에서 안토니오 루치오의 돌발행동으로 치에로를 획득하게 되자 크게 기뻐하며 대표자들에게 '사자(발트라인)의 모피를 물어다 드리겠다.'고 장담한다. 이후 염원하던 발트라인 본토 침공작전을 주도하는데, 국가재건을 빌미로 제국에 정복당한 옛 나라의 지배층들을 부추겨 반란을 일으키게 한다. 덕택에 동맹 측은 별다른 손실없이 제국의 세력권을 잠식하는 중으로 캄파나의 생존자인 바스코를 끌여들임으로서 대포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16권 17권 기준으로 발트라인 제국 공략을 착실히 하는것과 별계로 상당히 막나가는 행보를 보인다. 마흐무트의 대륙남부 제국군 잔당처리에서 쌓은 공적을 자가노스 자신의 본토공략의 공적으로 마흐무트의 공적을 가로채버리며... 그것도 모잘라서 자신의 반대파들을 죄다 한직으로 좌천시키고 그중에서 카리르파벌의 인물들을 아예 최전선에 투입시키는것도 모잘라 같은 전장에서 정보 공유는 커녕 무조건 적으로 자신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라고 강압적으로 대한다. 카리르 파벌과 별도로 속주담당,건설담당과 이번 장국회의에 의해서 별도로 파견되어진 인물들이 정당한 이유로 항의 하는데도 무시하였다.[12] 투르키에의 상부는 자기 파벌의 인물들로 완전독점하였다. 자가노스의 발트라인 제국의 수도 성 미하엘을 공략을 기반으로한 완전전멸 세운다. 사실 성 미하엘을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공략을 하면 최소 3년이상 걸리는데 상당히 빠르게 진행하는 목적은 단순히 발트라인제국을 멸망시키는것만이 아니라 투르키에의 제국화를 확고히 할 목적으로 제국공략에 총력을 다한다.[13]
1.2.4 수문의 사르쟈 장군(테시사투 카브 사르쟈 파샤)
- 대대로 장군직을 역임한 명문가 출신의 장군. 혈통을 중시해서 자가노스를 벼락 출세한 애송이라고 깔보고 있다. 4장국 술탄가와는 선조 때부터 쭉 교분을 맺어온데다 그 자신도 사적으로 강한 친밀감을 가지고 있어 장군회의에서 결정난 4장국 정권 전복 계획을 바라반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그것이 화가 되어 자기가 구해준 바라반에 의해 도리어 목숨을 잃게 된다.
1.2.5 신발 장수의 다우드 장군(콘드라제 다우드 파샤)
- 제 4주의 관리관. 장군들 중에서는 카리르 장군과 함께 온건파에 속한다. 카리르 장군과는 오랜 맹우. 카리르 장군의 사망 후 복수전을 위해 파견을 자청하지만 자가노스 장군에 의해 저지된다. 자가노스가 장국에서 힘이 커지자 덩달아 한직으로 좌천된다.
1.2.6 늑대의 쿠르토 장군(쿠르트 쿠르트 파샤)
- 별명대로 늑대가죽을 머플러 마냥 어깨에 두르고 다닌다. 카리르 장군의 치에로 구원군에 속해 있었다. 카리르 장군의 전사 후 남은 병사를 이끌고 마흐무트와 합류한다. 이후 제국군 원정군에 대한 군량 탈취 작전에서 직접 양떼를 유도하는 등 활약을 한다. 치에로가 투르키에의 속주가 되자 차석 관리관으로 임명받았다.
1.2.7 행운의 누르잔 장군(샨스루 누르잔 파샤)
- 치에로가 투르키에의 속주가 되자 쿠르토와 함께 치에로의 차석 관리관으로 임명받았다.
1.2.8 건축가 제키 장군(미마르 제키 파샤)
- 대도시의 카리르가 재건한 건설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투르키에 내에서도 손꼽히는 건축가. 카리르의 사상을 가장 잘 이어받은 사람으로 불리며, 때문에 카리르의 양자로 여겨지는 마흐무트에게 일종의 질투를 품고 있는 듯하다. 아름답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장군 전용 목욕탕인 '제키 파샤 욕장'을 건설했으며, 속주 치에로의 건설장관으로 임명된 뒤에는 복합시설을 두 달 만에 완공해내 카테리나 디 롯시의 찬사를 받았다. 행운의 누르잔과 친분이 깊어, 누르잔이 자기가 죽으면 눈물 정돈 흘려달라고 말하자 '평생을 바쳐서라도 널 죽인 놈을 찾아내 욕장 바닥에 묻어주겠다'라고 답했다.
1.2.9 장식모자의 이블라힘 총독(샤프카 이블라힘 바리)
- 제 1주 요새도시 히사르의 총독으로 자가노스 휘하의 천인대장. 마흐무트와는 젊은 시절부터 군동기로, 비록 나이 차이[14]는 있지만 둘도 없는 친구다. 아라바 족과 붉은 뱀의 교단에 속아 요새의 사람들을 인질로 잡혀 본국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나 이후 마흐무트의 도움으로 인질을 구출하고 사태를 수습한다. 추후에 있던 장군회의에서 그 죄를 묻지 않아 그대로 요새도시 총독에 유임된다.
1.2.10 검은 날개의 술레이만(카라 카네트 술레이만)
- 자가노스가 만든 밀정망인 "눈과 귀"의 장관. 마흐무트와는 같은 투그릴족 출신으로 마흐무트는 형님이란 의미에서 술레이만 베이라고 부른다. 제대로 조련하는 법을 배운지라 혼자 익히다시피한 마흐무트보다 검둥수리를 잘 부린다. 천성적으로 여행을 좋아해, 한때는 객지를 전전하며 대륙 전역을 유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 만큼 친화력이 있어 도처에 지인이 많은 듯하다. 일족이 몰살되던 당시 플로렌스에 나가 있던 터라 다행히 목숨을 건지지만 나중에 변고를 알고 절망한다. 이후 실의에 빠져있다 자가노스의 권유로 "눈과 귀"를 맡게된다. 방방곡곡 떠돈 경력을 살려 세계 각지에 밀정을 포섭해 심어두었으며, 특유의 교제솜씨로 플로렌스의 통령인 카테리나와도 염문을 뿌린 남자.
2 4장국
2.1 무즈라크 장국
2.1.1 바라반
- 적호(赤虎)의 바라반.[15] 무즈라크 장국의 3대 술탄. 아버지가 12년 전의 제국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것 때문에 이후 투르키에에 대한 반감을 키워왔으며, 오랜 꿈이었던 독립을 이루기 위해 제국과 뒤에서 손을 잡고 투르키에에 대한 4장국의 반란을 이끈다. 자신감이 과해서 자기 발 밑을 보지 못하는 타입. 여담으로 미소년을 친위대로 모아들이는 취미가 있다. 위의 마흐무트 항목에서 나오는 아저씨가 바로 이 사람. 결국 마흐무트의 계략에 빠져 죽음을 맞는다. 큰 호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 이명인 적호는 여기서 나온 것. 그가 죽고 그의 호랑이는 동생 바야짓이 물려받는다.
2.1.2 바야짓
- 신관 장제 바야짓. 바라반의 동생. 신관이면서 "눈과 귀"의 밀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누구보다도 바라반을 경애하고 있었지만 바라반의 행동이 결국 무즈라크 장국을 파멸로 이끌 것을 알고 그에게 반기를 든다. 형 바라반을 처단하고 무즈라크 장국의 4대 술탄이 된다. 동궁(총)을 몰래 보유하고 있으며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2.2 바르타 장국
2.2.1 파토마
- 수련(水蓮)의 파토마. 바르타 장국의 술탄으로 바라반의 여동생이다. 원래 술탄의 부인이었으나 남편이 사망하자 어린 아들이 성장할 때까지 술탄직을 맡게 된다. 술탄이라고 하지만 타국 출신이라 기반이 약한데다 궁정에는 그녀에게 반감을 품은 불온세력이 존재해 오빠인 바라반에게 정치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사실상 바라반의 꼭두각시로 반란에 참가한 것도 그녀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 바라반이 그것을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란이 진압되자 연루된 책임을 지고 사형을 선고받으나 원한을 만들지 않으려는 마흐무트의 배려로 가짜로 죽은 것으로 처리되어 술탄직에서 물러나 은둔한다.
2.2.2 아이셰
- 서양배의 장희 아이셰. 차가운 표정을 지닌 미인으로, 4장국 술탄 중 하나인 파토마의 딸. 숙부인 바야짓을 사모하고 있다. 바야짓을 도와 투르키에에 대한 반란에 동참하던 어머니 파토마를 유폐하고 바르타 장국을 반란 대열에서 빼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바야짓과 함께 도피행에 오른다. 사태가 종결된 뒤에는 파토마 대신 어린 동생이 술탄이 되자 재상으로 섭정을 하고 있다. 본래 어려서부터 바야짓을 사모하고 있었으나, 급박한 정세로 인해 자신의 사랑을 기꺼이 포기한 당찬 여걸. 결국 오르한과의 결혼은 흐지부지 되어버렸기 때문에 나중에 어찌될지 알 수 없지만, 사건이 일단락 된 후 본인 입으로 동생이 직접 장국을 통치할 나이가 되면 섭정을 그만두고 오르한에게 시집오겠다고 언약을 준 상태다. 아무래도 성격상 한입으로 두 말 할 아가씨는 아닌지라 큰 일이 없다면 오르한에게 시집을 갈 듯. 여담이지만, 가족들을 빼곤 그 누구에게나 하대를 하는 독특한 말버릇을 가지고 있다.[16]
2.3 쿠르추 장국
2.3.1 세림
- 백면(白面)의 세림. 쿠르츠 장국의 2대 술탄.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닌다. 사려깊은 성격으로 쿠르츠의 안녕을 1순위에 두고있으며, 4장국 반란에 참가한 것도 반대할 경우 나머지 3장국의 공격을 받아 쿠르츠가 멸망할 것을 우려해서이다. 마흐무트와 만나서 아들인 오르한의 결혼식을 구실로 나머지 술탄들을 척결하는데 협조하였으나 사르쟈의 밀고로 계획이 누설되어 3장국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처하자 아이셰를 죽이고 바라반에게 투항하려 하다가 아들 오르한에게 목숨을 잃는다. 비록 자신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긴 하나 늘 소심하던 그가 어찌됐든 크게 결단을 내린 게 대견했는지 죽기 전 오르한에게 '자신이 선택한 길을 끝까지 밀고 나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2.3.2 오르한
- 검의 오르한. 세림의 아들로 아이셰의 약혼자이다. 친절하지만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그와 아이셰의 결혼식을 통해 술탄들을 척결하려는 계획이 사전에 드러나는 바람에 쿠르츠가 공격당할 위기에 처하자, 아이셰를 제거해 이를 무마하려했던 아버지 세림을 눈물을 머금고 살해한다.[17] 3대 술탄에 즉위한 이후 마흐무트와 협력하여 다른 3장국과 싸운다.
2.3.3 압둘
- 쿠르추 장국의 왕병대장. 3장국이 쳐들어오자 기존에 세림이 내렸던 명령에 충실하여 마흐무트를 체포하려 하였다. 그러나 오르한이 세림의 죽음을 알리자, 새로운 술탄인 오르한에게 복종하여 마흐무트와 함께 3장국의 군세를 막아내었다.
2.4 부차크 장국
2.4.1 우즌
- 유상(油商)의 우즌. 부차크 장국의 2대 술탄. 아들이 77명이나 되며 그들을 전부 대상인의 양자로 보냈다. 졸부근성의 속물. 바라반이 전사한 후 급히 퇴각하다가 협곡에서 매복에 걸려 군대를 잃고 숨어있다 아들 이스마일에게 살해당한다.
2.4.2 이스마일
- 무기상의 이스마일. 우즌의 45번째 아들.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18]로 부차크 장국의 술탄이 되기 위해 마흐무트에게 협력하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의 숨통을 끊는다.
3 발트라인 제국
3.1 제국 중추
3.1.1 골드발트 11세
- 발트라인 제국의 황제. 황제다운 풍채와 그에 걸맞는 카리스마의 소유자지만 구체적인 언행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 편.
3.1.2 빌힐리오 루이
- 발트라인 제국의 재상[19]. 제국의 발전을 위해 투르키에 및 그 주변 국가들에 대한 전쟁을 획책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각종 음모를 꾸민다. 최종적인 목표는 과거 포이니키아 제국이 지배했던 영토를 전부 획득하는 것. 실질적인 이 만화의 최종 보스. 겉으로는 신사적인 성격으로 보이지만 레레데릭의 말로는 열받으면 무섭다는 듯. 작중 알타이르의 활약에 반제연합이 생기고 제국육군이 패퇴하는 와중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지만 자가노스가 거대동궁인 대포로 요새를 뜷어버려 처음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3.1.3 프란츠
- 발트라인 제국의 대신. 투르키에와의 국경 지대에서 투르키에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에 맞아 죽은 것이 발견된다. 그의 이 의문스런 죽음이 빌미가 되어 발트라인과 투르키에 간의 전쟁이 일어날 뻔 하지만 마흐무트가 화살깃의 처리방식이 투르키에와 다르다는 것을 밝혀내고 카리르 장군이 몸소 발트라인 제국에 사자로 가 해명하는 등 여러모로 애써 겨우 갈등을 봉합한다.
3.1.4 에이젠슈타인 공작
- 발트라인 제국의 대신으로 육군의 피노 대장과 함께 제국 내의 대표적인 온건파 인물. 선제를 섬기며 그의 행동을 지척에서 하나하나 지켜본 원로 중 원로[20]로 종전과 군축,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확보할 예산을 통해 국가 발전을 꾀할 것을 주장한다. 반전파라는 이미지에, 이름으로 보나 풍채로 보나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모델로 한 듯.
3.1.5 시몬 블랑샤르
- 발트라인 제국 재무대신으로 부드러운 곱슬 머리를 어깨 너머까지 기른 우아한 분위기의 미인.[21] 루이 대신과 같은 파벌인지, 연이은 패전으로 총책임자인 그가 회의에서 지탄을 받자, 적절히 변론에 가세해 오히려 루이 대신이 회장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게끔 돕는다.
3.2 제국 육군
3.2.1 코란탄 피노
- 발트라인 제국 육군 대장. 대머리에 핏발 선 부리부리한 눈, 거기에 더해 우락부락한 몸집과 도즐 자비처럼 얼굴에 수많은 상처가 얽힌 무서운 외견의 남자다. 하지만 사실 그런 생김새완 다르게 온건파에 속하는 인물로, 에이젠슈타인 공작과 마찬가지로 전쟁보다는 내정에 힘써 제국의 번영을 이룰 것을 주장한다. 마흐무트와는 상당히 악연이 깊은 자로 12년 전의 전쟁에서 투그릴족을 학살한 부대의 지휘관이기도 하다. 다만 이것은 그의 의사와 무관한, 일부 폭주한 부하들의 소행으로 피노 자신은 이후 이 사실을 알고 해당 전범들을 한 명도 남김없이 처형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랬던 그가 캄파나 함락 후 학살을 주도한 것.[22]
- 루이 대신의 명령에 따라 대륙 남부 지역 점령을 위해 원정군을 이끌고 캄파나를 함락하고, 스코그리오, 니니야, 살의 항복을 받아내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웠으며, 이후 치에로 공방전 도중 치에로 구원을 위해 달려오던 오랜 호적수[23], 카리르 장군을 매복공격해 전사시킨다. 그러나 치에로를 포위하던 사이 마흐무트와 쿠르토가 이끄는 투르키에군의 활약으로 적잖은 양의 군량을 빼앗기고, 추적 끝에 이들을 무르물로 분지에서 포위하여 전멸시키려하나 반대로 함정에 걸려 투르키에군과 그 지원세력[24]의 협공을 받고 대패한다.[25] 이후 남은 병사를 수습해 반제동맹의 거점 중 하나인 에스파다를 점령하려 하지만 병력을 모두 그곳에서 잃고 본인도 전사한다.[26]
-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재앙이 되고 말았군."[27]
3.2.2 릴리 코코슈카
- 요염한 인상의 금발 미녀. 재상 비서관으로 피노가 인솔하는 원정군의 군감찰을 맡고 있다. 루이 대신의 이상에 깊이 심취해 있는 제자에 가까운 인물이다. 전술적 재능도 뛰어나서 실제로 대륙 남부 원정에서 사용된 전술은 대부분 이 여자가 입안했다. 피노 대장과 함께 전사.
3.2.3 레레데릭
- 발트라인 제국 에르르바르데스 령의 여공작. 황제 골드발트 11세의 동생 알프레드의 차녀로 다시말해 황제의 조카이며 왕위 계승서열 3위. 좀 드세보이는 얼굴에 풍만한 가슴이 인상적인 미인으로 제국 내에서도 정예로 손꼽히는 에르르 산악병을 이끄는 젊은 여걸이다.[28] 제국 내에서 루이 대신과 견해를 같이 하는 강경파로 요새도시 침공에 앞장서거나 포이니키아와의 전쟁에 참여해 큰 공[29]을 세우는 등 이래저래 활약한다. 이후 제국 함대의 육전을 담당하나 본인도, 휘하의 병사들도 함상전투에 익숙지 못한 탓에 해적에게 수송물자를 털리는 등 이리저리 고전하고 있다. 백부인 황제와는 상당히 친근한 사이인 듯, 결혼과 성미 문제로 훈계를 듣기도 했다. 등대도시 함락 후 해당도시의 세수를 가지기로 했으나 반제연합의 공세로 길이 끊겨 실질적인 이득을 가지지 못한 상태. 더군다나 전투 과정에서 대부분의 병력과 물자를 잃었다. 결국 신귀족의 유력자인 마이스너 가문과 통혼을 맺었으나, 사실은 마이스너 가문의 정예병력을 얻기 위한 책략이였다. 그들의 군대를 발판삼아 제국을 침공한 장국에 반격을 꾀하는 중.
3.2.4 그라랏트 베르르릭
- 레레데릭의 심복. 포이니키아 공략전에서는 포이니키아 측의 이목을 끄는 미끼 노릇을 해 주군 레레데릭이 지휘하는 별동대의 작전수행을 돕는다.
- 황제와 레레데릭의 식사 자리에 함께하거나 함대 제독인 라이언 로우가 공대하는 걸로 봐선 꽤 신분이 높은 듯.
3.2.5 요한 프렌첸
- 제국의 제 1 군단장 겸 남령군 대장.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극도로 약했으며[30], 평민 출신임에도 30대에 육군 대장의 자리에 오른 유능한 인물. 친구인 안톤 아담은 그의 재주를 높이 평가하여 '예언자'라고 부른다. 제국을 구하기 위해 남령을 포기하고, 대부분의 병력으로 독약의 자가노스를 습격하는 대담한 책략을 짜냈으나 마흐무트에게 격파당해 사망했다.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아담, 제국의 생명은 이어질 거야." 여담으로 중증의 편식쟁이라, 먹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면 쇠고기, 빵, 당근, 감자, 올리브, 우유, 치즈 모두 절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싫어하는 음식도 묵묵히 먹어치우는 성격.
3.2.6 안톤 아담
- 제국의 제 2 군단장. 요한 프렌첸과는 오랜 친구로, 누구보다도 그를 잘 이해해주고 보조해준다. 뚱뚱한 겉모습과는 달리 아빌리가를 상대로 이길 정도의 전투력을 지녔고, 아빌리가를 상대하는 와중에도 병사들에게 적절한 지휘를 내려줄 정도로 우수한 지휘관이었으나, 아빌리가가 쏜 블로우 파이프에 맞아 사망한다.
3.2.7 킬베르토 키르헬
- 제국의 제 6 군단장. 복병 부대와 함께 투르키에 군을 포위하여 공격하려 하였으나, 이를 간파한 투르키에군에게 복병이 이미 전멸했음을 알게 되자 한 놈이라도 많은 적을 저승 길동무로 삼자며 돌격, 사망하였다.
3.2.8 아로이스 로이스
- 제국의 제 8 군단장. 반제 동맹군에게 패배하여 부대가 괴멸 상태에 이르자, 피할 것을 권하는 부관에게 '더 이상 나를 부끄럽게 만들지 마라'며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단신으로 적진에 돌격하였다. 이에 응수하여 상대가 되어준 쿠르토의 칼에 사망.
3.2.9 트리스탄 발레
- 제국의 제 13 군단장. 수염이 덥수룩한 애꾸눈의 남성. 그가 이끄는 부대는 공병부대로, 본진의 목책을 해체하여 뗏목을 만들어 투르키에의 기병과의 기동력 차이를 메꾸고, 투석기를 활용해 포위망을 완성해내는 등, 대도시의 카리르를 무찌르는 데 큰 공훈을 세웠다. 루이 대신의 언급을 통해 붉은 뱀의 교단 소속 인물임이 밝혀졌다.
3.3 제국 해군
- 3백년 전 합병된 로우 왕국의 후예들을 기간으로 점령지의 인력을 활용하는 형태를 띈다.
3.3.1 라이언 로우
- 발트라인 제국 해군 중해 함대의 노제독.[31] 약 3백년 전 발트라인에 편입된 로우 왕국[32]의 후예라고 한다. 포이니키아 점령 후에는 포이니키아 주둔 함대의 제독직을 맡는다. 언동을 볼 때 온건파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3.4 붉은 뱀의 교단(로트 울름 교단)
- 제국 내에서 급격히 세력을 불려가고 있는 사교집단. 상당히 수수께끼가 많은 조직으로 현재는 루이 대신에게 전쟁 후의 포상을 약속받아 그의 명령에 따르고 있다.
루이재상의 언급에 따르면 제철기술을 제일먼저 만든건 이들이며 각종 기술들을 나라에 팔아왔다고... 그리고 현재는 제죽에 신기술을 계속 제공하는중이라고한다.
3.4.1 코르벨
- 요새도시 반란사건 때 엘레노어와 함께 암약했다. 인질을 방패로 삼아 마흐무트를 협박하여 무기를 버리게 한 뒤 일방적으로 공격해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마흐무트의 반격에 목이 꺾여 사망.
3.4.2 엘레노어
- 젊은 여성으로 요새도시 반란사건 때 코르벨과 같이 활동했다. 예상치 못했던 마흐무트의 난입으로 작전이 실패하자 달아났으며 이후에도 루이 대신의 명령을 받아 4장국으로 파견돼 뒷공작을 한다. 마흐무트에게 원한을 품고 있어 기회만 나면 죽이려 하지만 번번히 격퇴당해 오히려 물먹고 있는 중.
3.5 그 외의 인물
3.5.1 니콜로
- 루이 대신의 시종. 만화가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나이는 12세. 언제나 일찍 일어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 대신이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고 한다.
4 베네딕크 공화국
4.1 원수부
4.1.1 안토니오 루치오
- "중해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베네딕크의 원수.[33] 마흐무트 못지않게 여장이 어울릴 법한 아름다운 남성이다. 처음에는 베네딕크의 안녕을 위해 동맹국인 포이니키아의 구원 요청을 저버리는 철저히 계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점차 늘어나는 제국의 중해 진출에 위협을 느껴 반제동맹에 참가한다. 이후 제국과 리졸라니가 손을 잡고 포이니키아-사로스 해협 봉쇄을 봉쇄하자[34] 그에 맞서 중해해전을 일으켜 이를 격퇴한다.[35] 그 뒤 나중에 열리는 동맹회의에 참석하는데, 치에로의 처우를 두고 논의가 오가자 대표자들을 설득해 해당 지역을 투르키에가 감독하도록 한다.[36]
4.2 베네딕크 함대
4.2.1 실베스트로 브레가
- 베네딕크 함대의 총선단장. 반제동맹에 참가 후에는 베네딕크의 함대를 이끌어 해전을 맡는다. 아빌리가의 은인이자 후견인.
4.2.2 지노 보카네그라
- 베네딕크 함대의 제 15선단장. 리졸라니의 명문인 보카네그라 가문 출신으로 12년 전 리졸라니를 나와 베네딕크에 정착했다. 본래 보카네그라는 대대로 뛰어난 항해사를 배출한 집안으로, 그들 일족은 바다의 신을 볼 수 있다고 한다.[37] 하지만 지노는 장성한 뒤에도 그 능력이 발현되지 않았고, 열등감을 느끼다가 베네딕크 공화국에 투신했다. 중해해전에서 제국 측에 붙은 형 로니, 조카 아마데오와 전투를 치르던 중 루치오를 지키기 위해 기함을 목표로 한 리졸라니 함대의 충각돌격을 본인의 함선으로 대신 받아낸 후 스스로 불을 붙여 자침시키면서 전사한다.
4.3 기타 인물
4.3.1 체칠리아 브레가
실베스트로 브레가의 아내. 아빌리가에겐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 마흐무트를 보고 그의 배짱은 투자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4.3.2 모로
고리대금업자. 실베스트로가 위독하다는 헛소문을 퍼뜨려 아빌리가에게 자신의 돈을 빌리게 한 뒤, 돈을 갚지 못하는 아빌리가를 국외추방 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고 했지만, 마흐무트를 시험하기 위해 실베스트로의 명을 받고 아빌리가와 짜고 친 연극이었다.
5 포이니키아
5.1 시청
5.1.1 아포로도로스
- 포이니키아의 시장. 아들인 큐로스의 말로는 전형적인 부패 정치인. 하지만 혼란한 시대 상황에서 시민을 전화에 휩쓸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제국과의 전쟁에서 전황이 극히 불리해지자 더 이상 피해가 확대되는 걸 막기 위해 항복을 결정한다. 항복 후 전쟁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사재를 전부 제국에 헌납하는 대신 다른 이들을 용서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혼자 처형당한다.
5.1.2 콘스탄티노스
- 포이니키아의 부시장. 제국의 침공에, 맹방인 베네딕크의 구원을 기다리며 결사항전할 것을 주장한다. 결국 포이니키아가 점령당하자 현실을 인정 못해 최후의 발악을 하다 레레데릭에 의해 전사.
5.1.3 니케포로스
- 원로원 의원. 뛰어난 계산 실력을 가지고 있어 항해속도를 그 자리에서 척척 계산해내는 인간 계산기.
5.1.4 제논
- 원로원 의원. 텁숙부리 의원으로 포이니키아에 투항한 제국 병사들을 보호해준다.
6 리졸라니 공화국
6.1 원수부
6.1.1 도나텔로 도리아
- 리졸라니 공화국의 원수. 어릿광대호의 선장. 정적인 보카네그라 가문과 협력해 제국에 가담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베네딕크와도 내응[38]하고 있어, 중해해전에서 패해 리졸라니로 후퇴하던 아마데오와 로니의 함대를 기습해 괴멸시킨다. 배신자라고 외치는 아마데오에게 대륙을 어느 나라가 지배하든 중해의 패권만은 리졸라니와 베네딕크가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지만, 사실 허울 좋은 변명일 뿐 기회주의자처럼 형세를 살피다가 제국의 패색이 짙어지니 이 참에 자기 지위도 확고히[39] 할 겸 동료를 팔아 생존과 이익을 도모한 것에 불과하다. 상식적으로, 도나텔로가 아무리 간이 부었기로서니 제국을 상대로 그런 기만을 획책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실제로 중해봉쇄 초반에는 오히려 발트라인-리졸라니 연합 쪽이 반제동맹보다 훨씬 우세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해전이 끝난 후 루치오가 "너희의 전성기는 이 순간 끝났다."고 비아냥댄다.[40][41]
6.2 리졸라니 함대
6.2.1 아마데오 보카네그라
- 황금호 선장. 100년에 한 번 나타난다는 항해의 천재로 해신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에 걸맞게 오만한 성격으로, 베네딕크를 몰아내고 리졸라니가 중해의 패권을 잡기 위해 제국과 손잡고 포이니키아-사로스 해협을 봉쇄한다. 중해해전이 발발하자 직접 전투를 지휘하는데, 베네딕크 측 함선의 성능을 오판한데다, 전투원인 제국병들도 상대적으로 함상전투에 익숙지 못한 탓에, 크게 고전하고 눈을 칼에 베이는 심각한 부상마저 입게 된다. 하지만 앞이 보이는 않는 상황에서도 바람을 읽으며 전황을 파악해, 오히려 베네딕크의 기함을 공격범위에 넣는다. 곧바로 휘하 함선 수 척을 이끌고 몸소 돌격을 감행하나, 숙부인 지노가 끼어들어 본인의 배로 이를 대신 막아내고 다수의 배를 길동무로 삼아 전함을 자침시키니, 그것이 결정타가 되어 결국 패하고 만다. 이후 리졸라니로 후퇴하던 중 도나텔로의 기습을 받고 사로잡혀 처형당한다. 항해의 천재로 바다에서만큼은 가히 당해낼 자 없는 기량을 가졌으나, 정치적 모략에 의해 비참한 말로를 맞은 인물. 아마데오를 죽이려던 병사가 낙뢰에 맞아 사망하거나, 아마데오가 죽은 직후 거센 태풍이 불어 베네딕크의 승전소식이 치에로에 전해지지 못하는 등 정말로 해신의 사랑을 받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6.2.2 로니 보카네그라
- 황금호 부선장. 아마데오의 백부. 중해전쟁 도중 아마데오처럼 해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도나텔로에게 기습당했을 때 아마데오를 감싸고 화살을 대신 맞아 숨진다.
7 우라도 왕국
7.1 왕궁 중추
7.1.1 지그몬드 3세
- 우라도 왕국의 국왕. 건국 이래 400년 동안 이어온 국시인 쇄국을 고집하였으나 자급자족 체제가 한계에 봉착한 탓에 고심하고 있다. 발트라인과 투르키에 간의 갈등이 심화되자 양국으로부터 동맹 제의를 받았으나 득실을 따져[42] 투르키에를 선택해 반제동맹에 참가한다.
7.1.2 마르깃드
- 지그몬드 3세의 사녀. 투르키에와의 협상을 담당했다. 우라도의 반제동맹 참가가 결정된 뒤에는 동방과의 교섭을 맡게 된다.
7.1.3 게르트루드
- 지그몬드 3세의 차녀. 발트라인과의 협상을 담당했으나, 우라도 왕국이 반제동맹에 참가한 뒤로는 심장지방 및 남르메리아나 지방 담당 교섭대신이 되었다.
8 심장 지방 및 대륙 남부
8.1 플로렌스
8.1.1 카테리나 디 롯시
- 플로렌스의 대통령. 제국과 반제동맹 간의 대립이 심화되자 그에 대응해 심장 지방 도시국가들의 동맹을 만들고 중립을 표방, 치에로를 구원하러 가는 카리르 장군의 원정군이 영내에 진입하는 것을 불허하였으나 이후 제국의 스코그리오 침공과 포이니키아 제국 영토 수복 선언에 경악[43]하여 투르키에군을 통과시켜준다. 술레이만의 전 연인이었고 일련의 사건으로 술레이만이 구출해주면서 재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8.1.2 자코모 로레단
- 플로렌스의 대통령 비서관. 카테리나 디 롯시를 보좌하고 있다. 그 나름대로 플로렌스의 장래를 걱정하는 애국자[44]인 듯하나 투르키에에 대해 공포증에 가까운 반감을 가지고 있어 그에 관련된 사안에는 분별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발트라인과 투르키에 간에 충돌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대통령인 카테리나가 투르키에에게 협조할 듯한 태도를 보이자, 이를 반투르키에 성향의 유력자들에게 밀고하고 반대여론을 조장하는 등 강하게 반발한다. 최후에는 동지들을 규합해 카테리나의 암살을 기도하지만 술레이만의 활약으로 좌절되고 현장에서 체포된다.
8.1.3 조반니 데 오르시니
- 플로렌스의 전 대통령. 키가 작고 수염을 풍성하게 기른 뚱뚱한 노인으로 꼭 산타클로스를 닮았다. 자신의 매잡이였던 술레이만을 무척 신뢰하며, 술레이만과 마흐무트를 도와주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도 '투옥을 두려워하면 플로렌스에서 정치가로 일하지 못한다'며 웃어넘기는 대범한 모습을 보여줬다.
8.2 천상의 도시(치에로)
8.2.1 카르바하르
- 천상의 도시 치에로의 원장. 제국이 캄파나를 함락하고 다른 도시국가들을 항복시키자, 이에 반제동맹에 합류하고 정복지의 피난민을 수용하는 등 제국에 대한 항전의지를 표명한다. 이후 도시 성곽 내부로 진입한 제국군 제 12군단을 화공으로 몰살하는 활약을 보이지만, 제국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고사 작전을 펴자 피난민을 너무 많이 수용했던 것이 발목을 잡아 식량 부족으로 난처한 형편에 놓이게 된다.[45]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원군을 이끌던 카리르 장군마저 패사(敗死)하자 항복을 주장하던 일부 시민들에게 습격당해 구금된다. 얼마 뒤 마흐무트의 지휘로 동맹군이 제국군 본대를 섬멸하지만 이 소식이 치에로에 닿기 전에 공황에 빠진 항복파에 의해 목이 베이고 만다.[46] 그럼에도 죽는 순간까지 일말의 원망조차 남기지 않고, 도시의 이상 그 자체를 위해 헌신한 이상주의자.
8.2.2 카산드라
- 시종장. 카르바하르의 이상을 시종일관 지지하였다.
8.3 타우로
8.3.1 델초/에스켈도
- 용병의 도시 타우로의 쌍둥이 시장들. 용병단 엘토로(목우단)의 공동 단장이기도 하다. 흰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들로 델초가 형, 에스켈도가 동생이다. 둘 다 전투에서 입은 상처로 불구인데, 델초는 오른쪽 눈이 먼데다 다리가 없고[47], 에스켈도는 양팔에 의수를 끼고 있다.[48] 그럼에도 무용이 대단해[49] 직접 일선에서 활약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8.4 린체 용병단
8.4.1 브리짓타 그리말디
- 용병단 린체(산고양이)의 여성 단장. 연령은 미상이지만 소녀에 가까운 외모를 하고 있다. 심장 지방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고 있다고. 무르물로 분지의 전투에서 패배한 제국군이 에스파다를 점령하러 왔을 때, 그에 맞서 농성전을 지휘했다. 투르키에 측에 대해 잔뜩 험구를 늘어놓았으면서, 쿠르토가 선뜻 전리품을 양보하자 또 바로 태도를 바꾸는 걸로 봐선 꽤나 변덕스럽고 재물을 밝히는 성격인 듯. 자기에게 귀찮게 구는 엘밧하에게 단검까지 꺼내들며 험악하게 대하다가, 쿠르토가 나타나자 바로 얼굴을 붉히며 태도가 변하는 걸 보면 전리품 양보사건을 계기로 쿠르토에게 반한 것 같기도.
8.5 캄파나
8.5.1 바스코
- 캄파나의 생존자. 캄파나 함락 당시 블랑카와 함께 탈출해서 투르키에에 왔다. 주물 공방에서 일하던 장인으로 전쟁의 양상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신무기, 대포를 고안해냈다. 복수를 위해 투르키에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자가노스와 면담해 후원을 받게되었으며, 자가노스가 동궁의 전문가인 바야짓과의 만남도 주선해준 걸 보면 제국 침공 시점에는 이미 대포가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50] 발트라인 침공전에서는 자가노스의 발트라인 침공군에 동행하고 있으며 거대 동궁=대포를 만드는데 성공해 천둥같은 소리와 함께 투석기의 돌조차 튕겨내는 요새의 구멍을 내는 압도적인 위력으로 제국은 물론 알타이르를 비롯해 여태껏 알타이르가 제국을 치기위해 모았던 각 나라의 연합을 기겁하게 만든다.
8.5.2 블랑카
- 캄파나에서 "눈과 귀"의 밀정을 맡고 있었다. 캄파나 함락 당시 바스코와 함께 탈출했다. 발트라인 침공전에서는 자가노스의 발트라인 침공군에 동행하고 있다.
9 알귀로스
9.1 니키 대상
9.1.1 니키 알 바흐람
- 알귀로스 토박이인 여성 상인. 무기 교역을 하던 명패 상인인 아버지가 죽은 후 몰락해 아버지의 낙타와 수하 상인들을 모두 다른 유력 상인에게 빼앗기고 명패와 약간의 자금만을 가진 채 절망한다. 그런데 마침 알귀로스에서 사업을 벌이기 위해 명패를 필요로 하던 마흐무트가 이를 알고 접근하여 명패를 담보로 거래를 하게 된다. 이후 마흐무트에게 왕이신을 소개해줘 치리니가 베네딕크 글라스를 대량으로 구입하게 해 베네딕크가 발트라인과 틀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마흐무트가 우라도와 동맹을 맺으러 갈 때 동행하며, 동맹이 성사되자 동방과의 교섭을 맡게된 마르깃드와 협력하게 된다.
9.2 외국인
9.2.1 왕이신
- 치니리 황제의 친위대장이었던 노인. 20년 전 전장에서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은퇴해 알귀로스에 정착했다. 본인은 이후 르메리아나의 특산품을 황제에게 진상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르메리아나의 정세를 수집해서 치니리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니키의 아버지인 바흐람과는 오래 알고 지내온 사이. 마흐무트의 권유로 본국이 베네딕크 글라스를 대량 구입하게끔 손써 베네딕크가 발트라인과 틀어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10 기타 지역
10.1 봄의 도시(구 베르네트 왕국)
10.1.1 오트 베르네트
- 봄의 도시 촌장. 흡사 해리 포터의 도비를 연상케하는, 작은 체구와 큼직한 눈, 뾰족한 코를 가진,
귀여운심약한 인상의 노인이며, 그 외모에 걸맞게 굉장히 겁이 많다. 어찌나 겁이 많은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심하게 말을 더듬는 건 물론, 전신을 부들부들 떨고 눈물을 글썽이는데 정서불안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실은 과거 봄의 도시 지역을 다스렸으나 80년 전 제국의 침략으로 멸망한 베르네트 왕국의 왕자로, 베르네트 왕국은 제국의 공격도 공격이지만 내부의 배신, 그것도 중신 중에 중신인 재상의 배반으로 망했는데, 그는 그 혼란 중에 반역자에게 부왕이 시해되는 것을 목전에서 지켜봐야만 했다고 한다. 특유의 심약한 성격은 그런 괴로운 경험에서 비롯된 듯하며, 같은 이유에서 재상[51]의 후손인 현 봄의 도시 영주 질 벨라탄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때문에 투르키에 측 사절로 몰래 찾아온 큐로스의 독립 제안에 극히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지만….[52] - 그러나 사실 그런 것들은 전부 가면으로, 누구보다 왕국의 멸망을 원통하게 여겼지만 워낙에 제국의 위세가 등등한지라 왕가의 정통 후계자로서 나라 잃은 백성들이나마 보호하고자 일부러 바보, 겁쟁이 행세를 했던 것이다. 조국의 재건을 언제나 꿈꿔왔기에 투르키에의 제안을 내심 반기나, 한편으론 공연히 강대국 간의 분쟁에 놀아나 혹시라도 이용당한 뒤 버려질까 우려하지만, 같은 망국의 후예로서 조국 부활에 대한 열망을 간절히 토로하는 큐로스의 진심에 마음을 움직여 독립을 결의한다.[53] 그 후 이전까지의 모습으론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표변해[54] 시민들을 모아 베르네트 왕국의 재건을 선언하곤 왕실에 전해 내려오던 비밀통로를 이용해 영주의 거성(옛 베르네트 왕국의 궁성)으로 쳐들어가 영주를 죽인다. 이후 독약의 자가노스를 대표로 한 반제 동맹의 국가들에게 독립국으로 승인받으며 반제 동맹에 가담하였다.
- 여담으로 나이가 80이 넘은 노인임에도 활솜씨와 칼솜씨가 상당하다. 포이니키아 제국의 첫 황제의 포이니크스 황제를 몹시 존경하여 지팡이에도 그의 형상을 새겨놓았는데, 오랫동안 자주 만지작거렸는지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닳아있는 상태.
10.1.2 오스카 베르네트
- 오트의 조카. 베르네트의 독립을 강하게 바라고 있으며, 심약하고 제국에 꼼짝 못하는 자신의 백부를 감금해서라도 투르키에와 연합해 제국과 맞설 생각을 품고 있었다. 큐로스에게 그의 아버지 아포로도로스가 포이니키아의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는데, 이는 큐로스가 오트의 본심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트가 드디어 본심을 드러내며 독립을 결의하자, 수십년 동안 본 것과 전혀 다른 백부의 모습에 당황한 듯하다.
10.1.3 질 벨라탄
자작 작위를 가진 봄의 도시 영주. 80년 전 베르네트 왕을 죽이고 제국에 빌붙었던 재상의 자손이다. 반역으로 영주 자리에 오른 가문인데다가 본인도 무능한 인간이었던 탓인지, 왕국의 옛 가신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신망이 두텁지 못했던 듯. 오트가 왕국의 재건을 선포하자 순식간에 패배하고, 꼴사납게 도망가다가 오트의 칼에 맞아 죽었다.
- ↑ 몸집에 차이(암컷이 더 크다)가 있어서 그런지 본래는 암컷 수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다만 마흐무트의 경우, 고향이 학살에 휘말릴 적에 아직 새끼였던 이스칸다르와 함께 숨어 목숨을 건졌기에, 유불리를 떠나 이 새 자체에 친밀감이 큰 듯하다.
- ↑ 투르키에의 군인은 비단 군사(軍事)만을 다루지 않는다. 투르키에에서는 군정이 행해지고 있고, 그런즉 고급 군인은 곧 관료이자 정치가이다.
- ↑ 그런데 나중에 다시 여장을 할 땐 의외로 넉살좋은 태도를 보인다.
- ↑ 9권에 신체검사 받기 위해 나체가 됐던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죄를 저지르고 큰 빚까지 지게된 아빌리가를 마흐무트가 채무를 대납해 구해주었다…는 형태로 추방되었기 때문.
돈이 없어. - ↑ 첫 만남에서 브레가를 적으로 오인하고 그의 얼굴에 큼지막한 칼빵을 냈다. 브레가 본인은 딱히 신경쓰지는 않지만 아빌리가로서는 지울 수 없는 큰 멍에로 여기는 듯하다.
- ↑ 이 모습을 보고 놀란 누르잔은 '베네딕크는 절대 적으로 돌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작 베네딕크의 군주는 마차멀미에 개고생하며 '다시 태어나도 기마민족으론 안 태어난다'고 다짐한 것이 함정. - ↑ 실제로도 눈매가 여우를 닮긴 했다.
- ↑ 그런데 어째 작 초반부에 마흐무트와 나눈 대화로 봐선 그때까지 서로 그렇게 면식이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직접 맡아기른 건 아니고 키다리 아저씨처럼 후원자 역할만 한 걸까?
- ↑ 반전주의자임에도 굳이 스스로 전쟁에 나선 이유는 분명치 않다. 다만 전후의 묘사로 봤을 때 자기 선에서 전화(戰禍)를 최소화하고, 혹시나 있을지 모를 제국의 음모로부터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던 듯하다. 말하자면 힘든 임무는 임무대로 맡으면서, 스스로를 표본으로 삼은 것.
- ↑ 그런데 이게 너무 지나친 나머지 도리어 이따금 스스로의 식견을 깎아먹기도 한다. 전쟁준비도 안된 상황에서 군사력에서 앞서고 만전상태이기까지 한 제국을 상대로 선제공격을 하자질 않나, 변변한 우호세력조차 없는 판국에 나라없는 떠돌이 민족이라지만 민간인들을 상대로 화학전을 펼 생각을 하질 않나,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있을런지 몰라도 결국 나중에는 반드시 해가 될 위험하고 편협한 방책들을 작전이랍시고 두서없이 마구 내놓는다. 게다가 이게 남에게만 가혹한 게 아니라 한 집안 식구랄 수 있는 4장국에게마저 마찬가지라, 심지어 장군회의에서 4장국 술탄들이 전쟁체제로의 전환에 거부의사를 표하자, 회의가 끝난 뒤 장군들에게 '저들이 자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그냥 제거하는 편이 어떻겠는가?'라는 희대의 망언을 내뱉기까지 한다. 당연히 이
개소리주장은 카리르 장군을 비롯한 다른 이들의 극렬한 반발로 무산되지만, 까딱 잘못했다가는 4장국 내 우호여론이 적대적으로 돌아서는 것은 물론, 대 투르키에 전체가 극심한 내전에 휘말렸을지도 모른다! - ↑ 이에 좌천되거나 최전선으로 투입된 이들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귀찮은 일에 휘말렸다고 한탄을 한다.
- ↑ 장국출신의 많은 이들은 장국의 제국화를 싫어한다.
- ↑ 이쪽은 애까지 딸린 유부남.
- ↑ 원판에서는 홍호(紅虎)의 바라반이다. 아무래도 홍호는 어감이 약해서 바꾼 듯.
- ↑ 마흐무트는 그렇다치고 약혼자인 오르한, 심지어 이웃 나라의 술탄이자 장래에 시아버지가 될 세림에게조차 하대를 한다!
- ↑ 오르한이 세림을 조금 어려워하긴 했지만,
부차크처럼가족 간의 유대가 없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 ↑ 심지어 발트라인과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에도 그들에게 무기를 판매했다. 물론 이적행위가 아니라 비싸게 무기를 팔아 경제적 부담을 주려는 속셈이었지만, 이스마일의 성격상 이득을 챙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챙기려는 의도도 내포되어 있었다.
- ↑ 최고대신, 필두대신이라고도 불린다.
- ↑ 루이 대신의 말로는 무려 70년 동안 국가 요직에 자리했다고 한다. 만화의 시작 시점에서의 나이는 무려 95세.
- ↑ 하지만 남자다. 외모도 그렇고 옷차림도 그렇고, 잘 나가던 시절의 그리피스를 많이 닮았다.
- ↑ 본인은 제국에 반항하는 세력을 본보기로 학살함으로써 나머지 도시들의 항복을 유도해 가급적 피를 덜 보려는 의도였다. 실제로 이후 니니야와 살이 전투없이 항복하기도 했다.
- ↑ 12년 전, 투르키에와의 전쟁에서 그가 통솔하던 부대는 카리르 장군에 의해 패퇴했다고 한다.
- ↑ 에스파다, 우모, 셀란트 및 엘토로.
- ↑ 조수 간만의 차이로 불어난 물을 이용해 투르키에군을 포위하려했으나, 오히려 외부의 지원군이 다시 그 바깥을 포위해 버렸다. 보고 있자면, 실제 역사의 알레시아 전투와 비슷한 모양새이다. 알레시아와 다른 점은 인공의 방벽이 아니라 수로로 투르키에군을 둘러싼 것, 그리고 제국군이 안팎의 협공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는 것.
- ↑ 여담이지만 피노 자신의 평화적 입장과는 무관하게 어쨌든 그는 대륙 제패를 위한 루이 대신의 첨병이었는데, 그가 죽음으로써 도리어 스스로가 원하던 평화로의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이 또한 아이러니라면 아니러니.
- ↑ 투그릴족 학살사건을 벌인 병사들이 '어차피 살려두면 우환이 될텐데 왜 살려두나? 우리는 제국을 대신해 복수자가 될 녀석들을 죽였다.'라고 변명하자 피노가 이들을 처단하며 한 말이 "제국이 강자인 한, 복수자따위는 재앙이 되지 않는다."였다. 허나 기이하게도 그의 목을 친 것은 "그때 숨어 살아남은 투그릴족의 생존자"였다.
- ↑ 하지만 발트라인 기준으로 노처녀라고.
- ↑ 도시 함락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바다 쪽에 위치한 방벽(이 벽은 말이 벽이지 실상은 바다 위에 위치한 높고 가파른 절벽으로 포이니키아인들 스스로 난공불락이라 자신했던 곳이다)을 넘어 성 내부를 기습하는데, 이를 위해 소용돌이치는 바다를 뚫고 바위와 수정으로 이루어진 천길 단애를 장비도 없이 맨손으로 올라갔다. 이 여정이 어찌나 힘들고 위험했던지 처음에 레레데릭을 따라 만 명이 출발했는데 도착하고나니 천 명 남짓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 하지만 이 여자가 그렇게 죽음을 무릅쓰고 아무도 예상치 못한 경로로 진공한 덕분에 결사적으로 저항하던 포이니키아 측도 전의를 상실하여 결국엔 항복하고 만다. 여담이지만 레레데릭은 이 당시 암벽등반을 하던 중에 약지 하나로 돌귀퉁이에 매달리는 초인적인 재주를 선보인다.
- ↑ 친구인 안톤 아담이 '환자는 다 죽는다고 한다면 내 친구는 태어났을 때부터 인생을 포기해야 했다'라고 말할 정도. 현재도 말 대신 우마차를 타고 이동한다.
- ↑ 만화가 시작하는 시점에서 86세. 에이젠슈타인 공작을 제외하면 작중 나이가 밝혀진 인물들 중 최고령자이다.
- ↑ 로우 제독의 말로 봐서는 한때는 포이니키아에 버금갈 만한 강력한 해상세력이었던 듯하다.
- ↑ 좀 이중적인 의미로. "중해의 여왕"은 베네딕크의 별명이지만, 어째서인지 이 별칭이 언급될 때마다 루치오가 배경(...)으로 그려진다.
- ↑ 해협을 기준으로 서쪽에는 제국과 리졸라니가, 동쪽에는 장국과 베네딕크가 있는데, 해협을 차단해 중해 서쪽 일대를 우선 제압(베네딕크의 동맹 도시국가들이 주요 타겟이었던 듯하다)하려 한 것.
- ↑ 이때 국가원수임에도 친히 기함에 탑승하는 각오를 보인다.
- ↑ 이게 재밌는 것이, 사실 투르키에 쪽에서는 딱히 그런 의사를 표하지 않았고, 회의의 여론도 '위치가 가까운 심장 지방 동맹 측이 관할하게 하자.'였는데, 이를 루치오가 단독으로 나서 엎어버린다. 그가 설명하기를 이유는 2가지인데, 사실 베네딕크가 관리하고 싶지만 영토가 내륙에 치우친데다 지나치게 퍼져있어서 직할통치가 힘들고, 그렇다고 다른 도시국가에게 맡기자니 치에로가 발트라인을 막는 요충지인데 다들 군사력이 약하다는 것이다.
- ↑ 여기서 말하는 바다의 신은 말 그대로 바다의 신을 의미하나, 중의적으로 항해사의 감각이 극대화됐을 때 볼 수 있는 그의 환영을 가리키기도 한다.
뉴타입? - ↑ 이 부분은 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서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전후 전개 과정상 최소 직전에는 대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 보카네그라는 국가원수인 도나텔로조차 협조를 요청해야 할 만큼 힘있는 집안이다. 이를 틈을 노려 숙청한 것.
- ↑ 제국이라는 강대세력을 등에 업어 베네딕크를 제칠 천재일우의 호기를 놓친데다, 도나텔로에게는 껄끄러웠을지는 몰라도 분명 리졸라니의 성세에 일익을 담당하던 보카네그라가마저 박살나고 말았으니….
- ↑ 굳이 이런 말을 한 이유는 도나텔로가 먼저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며 이죽거렸기 때문이다. 사실,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전함에 탑승해 전투 내내 전장의 한복판에 있었던 루치오로서는 아무리 손을 잡았다하나, 동료를 배반, 살해한 주제에 그따위로 넉살을 떠는 도나텔로가 절대 곱게 뵈지 않았을 것이다.
- ↑ 제국은 막대한 원조를 약속한 대신 종속할 것을 요구하나, 투르키에는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현재 우라도가 직면한 경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한다.
- ↑ 포이니키아 제국의 영토는 심장 지방 일대는 물론이고, 르메리아나 대륙 전역을 아우른다. 사실상 선전포고.
- ↑ 첫 등장에서 전적으로 용병에게만 의존하는 현 플로렌스의 군사체제를 개탄한다. 플로렌스를 비롯한 대륙 남부의 소국들은 일반적으로 군사업무를 용병들에게 위탁하고 있는데, 이들은 그때그때 돈만 받아먹을 뿐 제대로 싸우려 하지 않는다.
- ↑ 원래 치에로는 이런 피난민들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도시이다.
- ↑ 목을 벤 직후 퇴각하는 제국군(무르물로 분지로 출발할 때 포위망 유지를 위해 남겨둔 2개 군단, 1만의 병력으로 동맹군이 승리 후 빠르게 달려오는 걸 확인하고 바로 퇴각했다)을 보며 항복파가 멘붕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항전파에게나 항복파에게나 '일이 어쩌면 이렇게 꼬일 수 있나?'싶을 상황이 연출된 것.
- ↑ 그래서 바퀴의자나 말 따위를 타고 다닌다.
- ↑ 갈고리 의수를 주로 차지만 이따금 다른 의수(칼같은 게 달린)도 쓰는 것 같다.
도로로? - ↑ 델초는 모르겠지만, 에스켈도는 모의전이였다고는 하나 혼자서 장정 수 십명을 제압하는 엄청난 솜씨를 보인다.
- ↑ 사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실제로는 대포가 먼저 나오고 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총이 등장하게 되지만, 작중에서는 그 양상이 정반대다. 작가는 이런 사실을 몰랐던 걸까? 당연한 말이지만, 똑같은 기술이라면 일반적으로 작게 만드는 것이 크게 만드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어렵다!
- ↑ 나라를 판 대가로 제국으로부터 구 왕국령을 영지로 하사받는다.
- ↑ 선대의 일을 분하게 여기는 조카가 옆에서 충동질하고, 큐로스가 독립을 해 제국에 확실히 맞서지 않으면 투르키에 군이 봄의 도시 사람들을 다 죽일 거라고
공갈협박을 하는데도 전혀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 ↑ 이런 큐로스가 믿고 따르는 걸로 보아 투르키에를 신용해도 되겠다고 판단한 것.
- ↑ 항상 불안하던 표정이 단호하게 확 바뀐다. 축 처진 눈매가 희번득 치켜올라가는데 광기마저 느껴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