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特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장수. 자는 자산(子産)으로 유주 탁군[1] 사람이다.
조예 때부터 관직에 출사했으며, 제갈탄 휘하에서 아문장을 지내고 있었는데 제갈탄은 장특이 군무를 잘 못한다고 여겼는지 호군으로 벼슬을 깎으려 했다. 그러다가 252년에 제갈탄이 사마사의 명령으로 동오를 공략했지만 제갈각의 반격으로 실패해 관구검과 자리를 맞바꾸게 되자 좌천되는 대신 합비신성의 수비를 맡게 되었다.
제갈각이 합비신성을 빼앗으려 북상하자 부장 악방(樂方) 및 3천 군사와 더불어 결사적으로 저항했으나, 수비군 절반 가량이 병에 걸리거나 부상당하고 오군이 토산을 쌓아 공격해 성벽 일부가 무너져 함락될 위기에 처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계책을 내어 제갈각에게 사신을 보내, '위나라 법도에 따르면 100일간 구원받지 못하고 싸우면 장수가 항복해도 그 가족들은 죄를 받지 않는데, 이제 며칠만 기다리면 100일이 되니 조금만 말미를 주면 준비하고 성을 나가 항복하겠습니다.'[2] 라 말하게 하고 증표로 자기 인수를 주어 보냈다.
제갈각은 그 말을 곧이듣고 인수를 돌려보낸 뒤 공세를 잠시 중단했는데, 그 틈을 타 장특은 성의 무너진 방벽을 이중으로 다시 쌓게 하고 집을 헐어 목책을 쌓아 방어 태세를 회복했다. 이걸 보고 속은 줄 안 제갈각은 격노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낙성되지 않았으며, 9월이 되자 오군에 역병이 돌고 사마부의 원군이 온다는 소식까지 들려 별수없이 철군했다. 장특은 이 공적을 평가받아 잡호장군에 제수되고, 열후에 봉해져 안풍태수로 영전했다.
삼국지연의에서의 활약은 정사와 같고, 한술 더 떠서 제갈각에게 "성안에 반년 먹을 식량이 쌓였거늘 오나라 놈들에게 항복할까 보냐?" 라며 거꾸로 욕설을 퍼붓는다. 덤으로 펄펄 뛰는 제갈각 이마에 헤드샷 한방까지 선물.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8~11 |
삼국지 13 |
제갈각을 속여 합비를 굳게 지켜낸 전적 때문인지,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선 삼국시대 후반기 인재로서는 통솔,지력이 70대의 쓸만한 지휘관 타입으로 등장한다.아니 제갈각이라는 거물을 막아는데 통솔이 학소와 나헌급이 아닌 이유가 뭐지? 곽준도 그렇고 털린 놈들보다 능력치가 낮다니! 이봐 코에이!
삼국지 8에서 처음 등장하는데 그야말로 리즈시절이다! 능력치는 66/78/71/68이지만 교란4을 가지고 있어서 이거하나로 제갈각든 육항이든 이길수가 있다. 위관과 함께 신캐보정을 받은 케이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0/58/77/72로 제사, 혼란, 덫을 가지고 있어서 책사로 쓰면 좋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1/53/74/67/69인데 특기는 유인, 보수 2개 밖에 없다. 가장 떨어지는 능력치가 무력인데 내정쪽 유일한 특기가 보수라니...
삼국지 11에서는 73/54/75/66/68에 병과적성이 극, 병기가 A. 언독 특기를 갖고 있다. 영웅집결 시나리오에선 계의 재야무장으로 등장하는데, 유우나 공손찬 세력에게 지장형 장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손찬에겐 그나마 전예가 있지만 유우는 그야말로 암울하다) 해당 세력들에게 영입 우선순위가 상당히 높아진다.
삼국전투기에서는 초신성 플래시맨의 레드 플래시로 패러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