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앙리 가스통 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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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앙리 가스통 지로(Jean Henri Gaston Giraud, 1938~2012)는 프랑스만화가이다. 줄여서 흔히 장 지로(Jean Giraud) 필명은 뫼비우스.

박찬욱과의 대담

2

1938년 5월 8일 프랑스 교외 노장쉬르마른에서 출생했다. 그는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만화계 입문에 별 의미는 없었다. 그는 유럽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만화가 지제를 만난다. (미술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장 끌로드 메지와 의논했다.) 그리하여 필로트(Pilote)지의 <나바호 요새>를 연재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때가 1962년의 일이었다. 1974년까지 연재되었는데, 스핀오프 <블루베리> 시리즈로 이어진다.(2005년에 28권이 나옴) 도베르만(뱅상 카셀의 괴작)의 감독, 얀 쿠넹이 영화화했지만 대차게 말아먹는다.

2012년 3월 10일 오랜 지병 끝에 사망하였다.

3 영향

국내에는 파울로 코엘료연금술사베르나르 베르베르나무 등의 표지를 그린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사실 일본만화의 미학, 예술, 상상력, 영감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거로 유명하다. 일본에 본격적으로 장 지로가 소개된 것은 1979년부터인데 그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가로는 고독한 미식가로 한국에도 알려진 타니구치 지로[1], 오토모 카츠히로,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1980년에 <Arzach(1975~1976작)>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강렬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장 지로 역시 영화 나우시카를 보고 좋아해서 그의 딸의 이름을 나우시카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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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가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그린 <잉칼>의 초고층 건물들은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영향을 주었고, 또 다른 만화는 프랑스에서 제멋대로 제5원소로 만들어졌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는 자기 실력이 뛰어나니 그렇게 되었다면서 넘어갔다. 하지만 출판사는 용서를 안했으니... 그의 황당하지만 철학적인 만화들은 심의나 상업성이 떨어져(매니아가 적으니) 한국에는 당연히 발매되지 못했다. 출간된 작품은 잉칼 정도.
  1. 일본에 소개되기 전부터 프랑스 원서를 구입해서 읽었고, 그의 펜네임 '지로'는 장 지로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