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練金術師; alchemist


1 연금술을 사용, 연구하는 사람, 혹은 직업.

Quod est inferius est sicut quod est superius, et quod est superius est sicut quod est inferius, ad perpetranda miracula rei unius. Et sicut res omnes fuerunt ab uno, meditatione unius, sic omnes res natae ab hac una re, adaptatione.
유일한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 위는 아래와 같고 아래는 위와 같다. 모든 것이 한 분의 조화에서 나왔으니 모든 것은 하나의 조화에서 나왔다.
- 에메랄드 타블렛

주로 현자의 돌, , 불로불사, 호문쿨루스 등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한다.

유명한 사람으로는 생 제르맹이 있는데, 사실 우리한테 가장 많이 이름이 알려진 연금술사는 바로 중국인아이작 뉴턴이다.

연금술은, , , 공기, (또는 대지)의 4원소설이 실제 물질 세계에서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이것은 초점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학과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학문. 그 원소와 역학에 대한 관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만 생각의 틀은 현재의 원소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은 4가지 기본되는 원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사물은 그 원소들이 일정한 배율로 합성되어 있다고 본다. 그 원소들이 배합되는 힘은 아스트랄계(즉, 물질계가 아닌 영혼의 세계)의 힘, 혹은 온 우주에 널리 퍼져있는 모든 원소의 근본인 제5원소 등으로 설명되었다.

연금술사의 돌은 그러한 기본 배합의 힘을 어떠한 부작용도 없이 재구성하는 가상의 완벽한 촉매를 일컫는다. 즉, 지금의 개념으로 보자면 핵융합을 어떠한 반발력(!)도 없이, 그것도 쌍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일으킬 수 있게 하는 촉매.

중세기독교가 널리 퍼지면서 기존의 4원소설 자체가 부정되었고[1] 중세시대 악마학 등이 발전하면서 종교의 영향이 크게 미쳐 갈수록 현학적인 영역에만 집착하게 되었다. 이는 연금술 자체가 각 원소들이 배합되는 원리를 영적인 영역으로 단정해버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연금술사들은 교회에 이단으로 찍혀 화형을 당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실 국왕과 영주들은 금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져 본인의 비위만 건드리지 않으면 오히려 보호하거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2]

그렇게 발전하면서 귀족들에게 일종의 유흿거리가 되어버렸고, 부를 축적하기 위해 값싼 금속을 귀금속류로 바꾸는 방법을 추구하게 되었다.

또한 귀금속은 아니지만 비싼 것을 만드는 기술로 국왕의 후원을 받은 연금술사도 있는데, 그 재료는 다름아닌 도자기였다. 서양에서 도자기가 얼마나 귀한 물품인지 알 수 있는 일화.

하지만 현대 과학의 기초는 연금술사들이 쌓아놓은 것이다. 기초적인 화학 분류법, 즉 증류법, 침전법 등은 연금술사들이 개발하고 발전시킨 것들이며, 연금술의 이론 자체가 돌턴의 원자설의 바탕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과거의 연금술사들은 사실상 자연과학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다. 금을 만들기 위해서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들 중에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이 다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약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20세기에 실제로 어니스트 러더퍼드라는 연금술사가 나타났다.

다만 위의 오컬틱한 스킬이 아니라 '라듐'이라는 현자의 돌을 이용한 과학적 현상이다. 당시에는 퀴리 부부의 라듐과 방사능[3]을 이용하기 위한 실험들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붐이 일었는데, 실험 물리학자였던 러더퍼드가 밀폐된 용기에 라듐을 두자 수소가 생겨났던 것이다! 이 사건은 신문에 뜨고 러더퍼드는 최초의 연금술사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사실 현대 물리학으로는 연금술이 가능하다. 백금을 이용해 을 만들수 있지만[4] 백금이 더 비싸서 안 만들 뿐 그러면 금으로 백금을 만들면 어떨까?[5]


1.1 현실 및 민담 속의 연금술사


1.2 픽션의 연금술사


1.3 연금술사가 나오는 게임


2 파울로 코엘료소설

이 사람 소설이 다 그렇듯, 진지한 고찰을 필요로 한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 필독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후 학생들에게 '느낀점'을 물어봤을때 대답이 '자아를 찾아서 전민동으로 나가겠습니다' 였다라 뭐라나…….

"초심자의 행운" 이라든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등 명대사명장면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 소설을 읽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공식 석상에서도 활용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2001년 2월에 출간후 약 4년간 베스트셀러 10위안에 머물러 있었다. 흠좀무.

2003년 10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 전시회에서 파울로 코엘료가 저녁 6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연금술사 53개 언어판에 사인을 해서
"한 자리에서 가장 다양한 단일 소설 번역본에 서명한 작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인터넷에 종종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소설"로 기네스북에 올라갔다고 나오는데 이것은 오역. 하지만 코엘료는 2009년에 살아있는 작가중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작가 기록을 깼다.

현재 68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사용자가 있는 언어로는 다 번역되었다는 이야기다.

2015년 9월 21일, 175페이지에 달하는 포르투갈어 번역본 전체를 깨알 같은 글자로 압축해 무가지 신문 메트로에 광고로 실어 화제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에 7년 연속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코엘료와 광고사 로두카가 벌인 이벤트였다.

코엘류의 출세작 '연금술사'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라즈니쉬의 '배꼽', 탈무드, 천일야화 등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내게 코엘류는 작가가 아니다. 그는 표절을 일삼는 사람이고 돈벌이를 위해 문학을 파는 창녀다" - 알베르토 망구엘(작가,다독가)


3 판타지 소설


2세대 차원이동물이다. 제목은 '연금술사'지만 주인공은 왠지 마법을 배우고 일반적 의미의 연금술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이에 관해 후서에서 작가는 자신은 연금술과 마법을 동일시했다고 우기는데, 차라리 그냥 '마법사'라고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된다.
  1. 모든 세상을 이루는 힘의 근간은 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4원소설은 유지하면서 그 원소들을 배합하는 힘은 신의 힘이라고 보는 주장도 생겨났다.
  2. 물론 믿음에 충실한(…) 높으신 분들은 연금술사가 악마에게서 지식을 배웠다고 생각하거나 야심가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온 나라를 황금으로 만들까봐 겁났다고(…) 한다.
  3. 러시아에서는 방사능의 어원이 라듐이다..
  4. 백금이 아니라 납 등 기타 원소로도 가능은 하다. 다만 입자간의 충돌확률이 낮은 편이라 백금을 이용한 금 형성보다 금 원자의 현출확률이 더 낮을 뿐..
  5. 이것도 가능하다. 백금으로 금 만들기보다 훨씬 더 어렵고 훨씬 더 비싸서 문제지.
  6. 현자의 돌을 연성한 몇 안 되는 연금술사 중에 하나라고 알려진 사람. 이 양반은 공식적으로는 88세에 사망했는데, 연금술사로서가 아닌 공식 기록상으로도 굉장히 흠좀무스러운 것이, 당시 일반 평민의 평균수명이 30살 전후, 빈민들은 그보다 약간 더 짧고 귀족들도 쉰을 넘기기 힘든 시대에 3D업종 중 하나였던 필경사로 청장년을 보내고 늦장가를 들어 저 나이까지 살았다는 것이다. 주변 입장에서 보면 태어나서 손주까지 볼 나이에도 정정한데, 그 손주가 다시 손주를 볼 때도 여전히 정정했으니 연금술사 설이 안 도는 게 이상할 정도. 다만 그가 빈민들에게 뿌렸다는 금은 현자의 돌로 연성한 것이 아니라 부인이 매우 부자였기 때문에 그 재산으로 구호활동을 한 것이라는 설에 힘이 실린다.
  7. 모래알로 쌀을 만들고 솔방울을 수류탄으로 만들었다는 민담이 있다. 윗동네에서 선전으로 많이 써먹는 이야기. 물론 믿으면 골룸.
  8. 개구리 초콜릿 카드에 나오시는 그분 맞다. 1권에서만 언급되고 잊혀지지만, 마법사인 동시에 연금술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