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Major I am a ball

1 개요

의미 없는 것
전공 따위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른단 말입니다.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학교를 다니면서 자신이 집중해서 공부하는 분야를 일컫는 단어이다. 입시위주교육취업난 등이 일반화된 현재 대한민국 학생들은 본인의 흥미나 적성을 무시한 채, 단순히 성적에 맞는 전공을, 혹은 취업에 유리한 전공만을 고르려는 경향이 강한 것이 문제가 된다.

복수전공이라고 하여 대학교 학부과정에서 가끔 전공을 2개 이상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간혹 괴수들 중에는 전공 2개에 부전공 하나를 얹거나 정말 드물지만 심지어 전공 3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매품으로 부전공이 있다. 이는 주전공만큼 공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전공'이라는 이름을 붙일정도만큼은 공부하는 경우다. 전공은 아니지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학문을 접하는 데 많이 이용되고, 또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취업에 유리한 전공을 선택하기 위해 택하는 경우도 많다. 전공과 요구조건이 많이 겹치거나, 유사성이 많은 학문일 경우 겸사겸사 부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다. 예를 들자면 수학을 전공하고 통계학을 부전공한다든지, 물리학을 전공하고 수학을 부전공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취업 등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하는 기준은 취업 등 졸업 이후의 장래성이다. 취업 때문에 비전공자들이 상경계열 전공을 복수전공하거나 이중전공[1]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2] 의외로 비인기학과 출신(대표적으로 인문대학 등)의 학생들이 스펙을 잘 쌓아 남부럽지 않은 기업에 입사하는 경우도 많다. 즉, 전공이 취업시장에서 유리하지 않는 경우 상대적으로 노력이 더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영어점수자격증 등 스펙만 잘 쌓아 뒀다면 취업이 힘든 것 만은 아니다. 더욱이 본질적으로 대학은 학문을 배우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지 취업을 위해 존재하는 곳은 아니다.(물론 현실적으론 취업도 중요하지만) 비인기 전공이라도 자기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하되 취업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성실히 쌓는 것이 오히려 취업에 유리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유럽지역 연구에 관련된 학과를 전공하고 있을 때 스팩쌓기로 유럽의 언어 자격증을 획득하거나 유럽지역으로 단기 봉사활동, 어학연수, 교환학생, 인턴쉽 등을 갔다 온다면 이공계 공돌이 취준생보다 취업이 매우 유리할 것이다. 자신이 해당 전공에 큰 관심과 전문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학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공부하면 학점관리가 매우 힘들어 진다. 학점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학사경고 받고 퇴학을 당하게 되면 자신이 무엇을 전공했든 어느 대학에 재학 중이든 취업은 꿈도 못꾼다. 또한 취업을 했다해도 자신이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하나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구멍이 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전공의 존재의의 자체가 해당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취업에서는 그 전공 나왔다는 것만으로 기업이 뽑아줄 이유가 없다. 애초에 경영 경제학과 졸업했다고 회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 전공을 가진 구직자도 너무 많다. 게다가 업무별로 보면 특정 전공일 필요가 없는 분야도 얼마든지 있고, 전공으로 대표하기 어려운 또다른 능력을 요구하는 업무가 있을 수 있다. 꼭 그 전공을 하는 것만이 그 능력을 갖추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고.

그러므로 반드시 취업이나 장래성만을 기준으로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거나, 현재 하고 있는 전공을 변경해야 한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만은 없다. 즉 장래성 외에도 전공에 대한 흥미나 적성도 상당히 중요하다. 적지 않은 대학생들이 본인의 적성, 흥미와 전공이 맞지 않아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서 결국 우울증에 걸리며 전공을 바꿀까 고민하는 사람도 간혹 볼 수 있다. 가장 심각한 경우는 바로 4학년이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득 자신이 전공에 흥미를 못 느낀다(혹은 적성에 맞지 않다는)는 걸 깨달았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사실 4학년이 아니라 3학년쯤 된 사람이 제일 문제다. 4학년은 잠깐 참으면 그만이지만 3학년은 반수나 편입하기에도 늦었고 아직 한참 남았다...

취업적인 문제든, 적성/흥미면에서의 문제든,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대학생들 중에는 전공을 자주 바꾸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대학원을 가고 싶어하던 대학생이라도 의욕이 사라지면 전공을 바꿀 수도 있다. 그냥 꼴려서 별 이유 없이 전공을 바꾸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흥미와 맞지 않기 때문에 전공을 바꾼다. 우클라에서 자체적으로 낸 통계에 따르면 학생 당 평균 4년 동안 2.1번 바꾼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또 신입생 환영회 때 보여준다. 대놓고 방황분위기 조성 예를 들자면 어떤 학생은 신입생 시절에 전공만 4번 바꿨다고 한다. 문과 쪽 전공학생들이 이과쪽으로 전공을 바꾸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한국에 비해 꽤 흔하게 있다. 이것이 한국에 비해 보다 많을 수 있는 까닭은 미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문/이과로 나누어있지 않기 때문에[3] 대학에 가서 상대 분야로 전공을 바꾸는 것이 한국에 비해 수월한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본인이 의지와 능력이 된다면 별 문제 없다.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도 많고.

많은 대학교들은 신입생이 입학하면 얼마간 전공탐색을 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공이 정해지지 않은 학생은 자신이 소속된 학부의 다양한 전공들을 맛보기로 조금씩 들어볼 수 있다. 이들은 공식적으로는 특정 학과생이 아닌 특정 학부생의 신분으로 머무르게 된다. 전공을 다양하게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도 있지만[4] 문제도 좀 있는 것이, 전공 정원을 제한해버리면 결국 학점으로 자르게 되는데 이 때문에 1학년 때부터 괜히 경쟁이 심하다는 점이 문제고, 정원을 제한하지 않으면 일부 인기 전공으로 심한 쏠림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흔히 영어로 자기소개를 할 때 국내에는 유독 "I major in chemistry." 같은 어법이 퍼져 있는데, 굳이 그렇게만 표현할 필요는 없으며 영어권에서는 대중적인 것도 아니라고 한다. 정작 그네들은 "I'm a chemistry major." 라고만 하는 게 보통이라고.

2 특정 학문 전공자에 대한 선입견/편견

특정 학문 전공자에 대한 선입견/편견이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역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유명사극 다음화 진행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은 꼭 한번씩 받아봤으려나. 인문학 학생들은 '수학을 못해서 인문학을 전공하는구나?'라는 소리를 최소한 한번씩은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수학을 못한것도 서러웠는데 으헝헝 그리고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주식을, 법대생에게는 법적 분쟁사례에 대해 물어보고 해결책 혹은 답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부생 수준이 복잡한 실무를 즉석에서 이해하고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애시당초 하지않는게 좋을 것이다.

자세한 사례들로는 편견 및 고정관념 문서의 내용을 볼 것. 너무 방대하다는 생각 안드냐

3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전공

이에 대해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전공 항목 참조.

4 전공학문 목록

이에 대해서는 분류:학문, 분류:학과 문서의 해당 항목 참조.
  1. 다만 취업시장에선 복수전공이나 이중전공은 큰 점수를 주는 편은 아니다...부전공은 말할 것도 없고...
  2. 일부 기업들이 요구하는 전공은 제외.
  3. 한국도 2018년에 1학년이 되는 고등학생부터는 문/이과구분이 없어진다.
  4. 특히 고등학교 진로상담에서 특정 전공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실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