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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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의

원수를 갚는 것을 전공으로 택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이라던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해당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선택한 전공 이외에 추가로 1개 이상의 전공과정을 더 이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마다 이중전공, 다중전공 등 제각각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명칭은 '복수전공'이다. 영어식 표현으로는 concurrent major, plural major, dual major, multiple major, double major 등으로 표기된다 한국에서는 줄여서 '복전'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졸업시 주전공과 복수전공 모두 학사 학위를 받게 된다.

예시) 인문대학 사학과 전공인 학생이 졸업하면 졸업장에 "문학사(사학과)를 수여함" 식으로 찍혀 나온다. 하지만 이 학생이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이수하면 졸업장에 "주전공으로 문학사(사학과), 복수전공으로 행정학사(행정학과)를 수여함" 식으로 2개의 학위가 찍혀 나온다. 둘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는 학교는 "문학사(사학과)와 행정학사 (행정학과)를 수여함"식으로 졸업장만으로는 두 학위를 구분할 수 없게 하거나 아예 졸업장을 2개 준다.

1.1 복수학위와의 차이점

같은 기간 동안 서로 다른 학교를 동시에 2군데 이상 다녀서 졸업시 동시에 두 곳 이상에서 학위를 수여 받는 것은 보통 '복수학위'라고 한다.

보통 복수학위는 다른 나라끼리 한다. 2+2의 경우 2년은 한국 '나무 대학교'에서 산림과학을 전공하고 나머지 2년은 미국 'University of Forest Science"에서 'Bachelor in Forest management'을 전공하는 식이다. 한 때 한국 다수의 대학에서 운영했던 3+1의 경우 3년은 한국에서 다니고 나머지 1년은 미국에서 다니는 식으로 학위 2개를 받을 수 있다.

석사과정에도 이런 식으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1년은 카이스트 MBA에서 석사를 받고, 그 다음 1년은 스페인 IMD MBA를 다니면서 석사를 또 받는 식이다.

1.2 복수전공의 어려운 점

우선 복수전공 이수규정은 주전공 이수규정과 거의 같다. 이를테면 주전공을 36학점 들었다면 복수전공도 36학점을 들어야 한다는 식이다. 그리고 복수전공을 신청했다고 해서 등록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4년 안에 두 개의 전공을 이수한다는 것이 한 개의 전공을 이수할 때보다 더 빡빡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른 바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쉽거나, 여유롭게 학점을 따기 쉬운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졸업학점을 채울 욕심은 접어야한다. 다른 친구들이 교양 들으면서 여유롭게 지내는 동안 복수전공생들은 열나게 전공만 들어야 한다. 아마 시간표가 대부분 전공(주전공&복수전공)만으로 꽉 채워질 것이다.

해당 복수전공 학과에서는 복수전공생에게도 가차없이 졸업논문이나 졸업시험, 졸업작품 등을 동등하게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심사기준은 주전공 학생에 비해 다소 너그러울 수는 있지만 말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복수전공을 결국 포기하거나 아예 부전공으로 내리는 경우도 있다. 부전공으로 내리게 되면 복수전공 때보다 더 적은 학점만 들어도 되고, 졸업논문 등도 제출하지 않아도 되거나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보다는 '부전공' 생들의 상당수는 복수전공을 너무 늦게 시작해서, 졸업하려면 1학기 정도는 더 다녀야하는 인원들이 대부분.

8학기가 넘어버리면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등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돈은 걱정 없다는 학생이 아닌 이상...복수전공 때문에 한 학기를 더 수강하기는 힘든 학생들이 주로 부전공으로 돌려버린다. 게다가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도 9학기생들은 무슨 죄인취급이다. '특벌추천서' 같은 문서까지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한다. 이제 규정이 바뀌어 10학기까지는 학자금대출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복수전공을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2학년 1~2학기에 복수전공을 희망하는 학과의 전공과목을 2~3개 정도 미리 들어보고 복수전공을 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복수전공은 늦어도 3학년 1학기 정도에는 신청해야한다. 학교/학과마다 규정이 다르기는 하지만...3학년 2학기부터 복수전공을 시작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8학기로는 졸업을 못 할 가능성도 있다. 복수전공 때문에 한학기를 추가로 다니기에는 억울함이 좀(...) 특히 4학년 1학기에 복수전공을 신청한다면? 연차초과자 100%. 이래서 4학년생은 복전을 막아두는 학교도 많지만 한학기 더 다니려면 그냥 다니라는 식으로 허용하는 학교도 많다고 한다.

부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보통 이런 케이스가 흔하다. 복수전공을 신청했으나, 학점을 따져보니 8학기로는 부족한 경우...복전을 포기하고 8학기 안으로 정상적인 졸업이 가능한 부전공으로 바꿔버리는 케이스가 많다.

그리고 복수전공/부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수강신청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A학과만 딱 신청하고 교양을 고르면 그만인 학생들과는 다르게 둘다 신청해야하니까(...)

사실 이외에도 복수전공은 여러 골치아픈점이 많은데 1~2학년부터 기초적인 선행과목을 듣는 주전공 학생들과는 다르게 복수전공은 학점과 시간에 쫓기다가 보면 1~2학년의 아무런 기초과목도 안 배운 상황에서 단번에 3~4학년 과목을 들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멘붕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유롭게 1학년 1~2학기 과목부터 느긋하게 듣기에는 시간표 등 여러가지를 따져야해서 현실적으로 무리.

뭐니뭐니 해도 가장 어려운 점은, 복수전공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점. 거대한 진입장벽

1.3 부전공과의 차이점

복수전공(plural major)은 부전공(minor)과는 다른 개념이다. 부전공과 복수전공의 가장 큰 차이는 '학위'를 하나 더 받느냐 아니냐 하는 것으로, 복수전공을 이수할 경우 주전공 학위 외에도 복수전공 학위를 하나 더 받을 수 있지만, 부전공을 이수할 경우에는 그러한 추가적인 학위를 받을 수 없고 오직 주전공 학위만 얻어갈 뿐이다. 이를테면 부전공은 '이 학생은 주전공 외에도 XX전공에 관한 수업을 듣곤 했습니다'고, 복수전공은 '이 학생은 주전공 외에도 XX전공 또한 전공하였습니다'라는 느낌이다. 그러므로 대체로 부전공은 신청 제한이 딱히 빡빡하지도 않고 이수해야 하는 학점 수도 상대적으로 낮다. 대부분은 부전공 자체를 원하기보다는 복전 하려면 힘들거나, 아니면 복전을 너무 늦게 시작해서, 복전하려면 한학기 이상을 더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 어쩔 도리 없이 부전공을 선택하곤 한다.

1.4 복수전공 신청방법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학년 과정을 마친 이후부터, 즉 2개 학기까지 이수한 후부터 매 학기마다 신청이 가능하다.

대체로 신청하면 잘 받아주는 편이지만, 경영학과나 경제학과 등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는 별도의 커트라인을 마련해서 복수전공 신청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그 커트라인이란 학점을 의미하며, 복수전공 신청시 살펴보는 학점이란 재수강 등으로 세탁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학점이므로, 1학년 때의 학점관리에 소홀했다면 그런 커트라인 높은 학과들에 복수전공을 신청하는 건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경영학과의 경우 커트라인이 4.2(4.5 만점 기준)를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2 각 단과대학별 복수전공 (단과대학 나열은 가나다 순)

2.1 공과대학

공대 쪽 전공들 자체가 대체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공대를 복수전공하는 타 단대 학생은 드물었다. 최근에는 컴퓨터공학과나 산업경영공학과 등 문과도 해볼 만한 곳들은 요새는 복전이나 전과가 많이 이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역으로 공학인증 때문에 공대생이 타 단대를 복수전공하는 경우 또한 흔한 편이 아니다. 그 대신 공대 내부에서는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가 꽤 많다. 이를테면 전자공학+컴퓨터공학처럼 커리큘럼 또는 진로상의 유사성이 있는 경우에는 복수전공을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공학인증을 하는 경우 졸업 학점이 전공만 해도 100학점에 가까이 가는 경우가 많아 복수전공은 커녕 부전공조차 하기 힘들다.

2.2 문과대학(인문대학)

일반적인 취업이 목표인 대학에서 타 단과대 학생이 인문대학의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인문대학의 전공들은 취업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나마 인문대학 내에서는 영어영문학과가 어느 정도 수요가 있는 복수전공이다. 어문계열에 한정해서 해당 국가 체류경험이 있는 타 전공 학생이 해당 어문학과에 복수전공을 하러 와서 해당학과 학생들과 학점으로 PK를 뜨는 경우가 있는데, 이쪽은 상대적으로 흔하다. 물론 외국어대학을 제외한 인문대학 내의 어문계열은 그 나라의 언어 자체만이 아닌 그 언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아주 심층적으로 다루고 그 언어로 된 문학아나 역사서 등을 함께 다루기 때문에 해당 전공 기초과목을 제외하면 국가에 체류한 경험이 있다고 해서 좋은 학점을 받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회화나 공인시험 대비 등을 위해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그냥 학원이나 인강, 아니면 교양외국어수업을 수강해 보는 것이 좋다.

인문대 내에서는 한 외국어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다른 외국어문학을 전공을 병행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예를 들면 중어중문학과 전공자가 일어일문학과를 복수전공한다거나 하는 경우. 그리고 다소 마니악(?)한 전공인 역사학이나 철학 등을 복수전공하는 경우가 가끔씩 있다.

또한 인문대 내에서 서로 비슷한 느낌이 들거나 교섭이 가능한 학문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자신이 대학원 등을 진학할 경우 무엇을 깊이 전공할지 선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대학원을 가서도 연구를 해 나가는데 있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이렇게 복수전공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인문대 학생이 타 단대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에서만 한정해 보자면 매우 흔한데, 가장 선호하는 케이스는 역시 상경계(경영학, 경제학 등) 복수전공이다. 그 놈의 취업이 뭔지

2.3 사범대학(+교직이수)

상대적으로 임용 TO가 거의 나지 않거나 적게 나는 학과에서는, 복수전공을 해서 인기학과의 수업을 들어서 국어나 영어, 수학 교원 자격증을 획득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러나 국영수 삼과의 경우도 경쟁률 자체가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크게 낮은 편도 아니다. 물론 사립을 공략한다거나 학원가로 간다거나 하는 등의 이른바 '다른 길'을 가려는 경우에는 영어교육과나 수학교육과 등이 그나마 타 과에 비해 낫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이들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은 비단 임용이 아니더라도 메리트는 충분하고, 그래서 이들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타 사범대 학과 학생들은 많다.

그리고 과학교육 관련 학과나 사회교육 관련 학과에서는 각각 '연계전공' 이라는 이름으로 공통과학과 공통사회를 일반적인 복수전공에 비해서 적은 학점으로 이수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최근 이 두 과목의 임용 TO는 처절할 정도로 적기 때문에 연계전공을 하는 사람의 수는 급감하고 있다.

사범대 복수전공의 특징으로, 사범대학이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사범대가 아닌 타 단과대생이 사범대 소속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학교의 제한이 없더라도 사범대학이 아닌 일반 학생이 사범대학 학과를 복수전공했을 때 교원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학교도 있는데, 이 경우 교직이수를 해야만 교원자격이 주어진다. 가령 경영학과 교직이수 같은 경우 상업교사 자격을 주는데, 일반 경영학과 학생이 사범대 영어교육과를 복수전공 한다고 해서 영어교사 자격이 나오는 것이 아닌 경영학과 교직이수 과정을 거치고, 영어교육과를 복수 전공해서 2중의 교원자격을 얻는 길이 유일하다. 이렇게 되면 시간표가 엄청나게 괴랄해지므로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 이유는 본전공+교직이수+복수전공 이렇게 3중고를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2중 전공에 부전공 하나를 더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인지 경영, 경제 등 상경계 학생들은 교직이수를 안 하는 편이 많다. 이유는 상업교사를 엄청나게 적게 뽑는다는 것과 교직이수를 할 바에는 취직에 도움이 되는 타 학과 복수전공을 하는게 더욱 이득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제2외국어 관련 학과 학생이 교직이수를 신청할 때도 적용되는데, 대부분 학생들은 인기학과를 염두하고 교직이수를 신청한다. 예시로 그나마 잘 뽑기라도 하는 제2외국어 관련 TO인 일본어, 중국어, 한문의 경우 11년의 TO를 전부 합쳐야 보건, 역사 교사보다 약간 더 많을 뿐 나머지 학과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의 경우 모두 합쳐도 아예 안 뽑는다고 할 수 있는 환경 교사랑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직이수를 신청하는 제2외국어 학과 학생의 경우 위와 같이 본전공+교직이수 과정+ 사범대 복수전공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시간표가 꼬일 확률이 매우 높으며, 대학 5~6학년은 기본으로 다녀야 할수도 있다.

그리고 사범대학이나, 타 학과의 교직이수를 할 시에는 일반적으로 타 학과에 비해서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할 때는 36학점이던 것이 국어교육과나 국어국문학과 교직과목 이수시에는 50학점을 이수해야만 복수전공으로 인정된다. 뿐만 아니라 기본이수과목이라하여 해당 학과의 전공 필수와는 상관 없이 정해진 7~8과목 가량을 이수해야만 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덕분에 사범대학이나 교직이수 복수전공생들은 시간표를 짜 맞추는데 골머리를 썩히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2008년 이전 사범대학에서는 국어교육과와 수학교육과에서도 부전공을 하는 학생이 흔했다. 당시 임용고사에는 부전공 및 복수전공 가산점이 존재했기 때문인데, 부전공 및 복수전공에 대한 가산점이 없는 오늘날에는 국어교육과나 수학교육과에서 굳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장려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영어교육과는 그 때나 지금이나 주전공만 하기에도 벅차서 부전공이나 복수전공하는 일이 드물었다나...

2.4 사회과학대학(경영대학/상경대학/정경대학/법과대학 등)

계속되는 취업난으로 인해 단연 경영학과가 경제학과와 함께 복수전공 선호도의 투톱을 달리고 있다. 역시 문과생 취업을 하드캐리하는 상대 이는 어느 학교든 거의 예외가 없는 현상이다. 따라서 해당 학과를 복수전공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학점을 신경써서 관리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이와는 상반되게, 상경대학/경영대학 학생이 타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아예 없는 수준은 아니지만 드문 편이다. 자기 전공 심화를 택하는 경우가 많고, 광고홍보학과나 심리학과 등 경영학에 접목할 만한 부분이 있는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특히 경영학과&경제학과 서로를 복수전공하는 케이스가 그 중에서 가장 흔하다. 왜냐하면 그 두 학과는 각각의 전공필수과목이 상대과의 전공선택과목과 몇 과목씩 중복되는 형식으로 자주 운영되는데, 이 경우는 그 중복과목을 자신의 본과과정 중에 수강했으면 그 학점을 그대로 복수전공학점으로도 인정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즉 그만큼 복수전공과목 학점을 덜 채워도 된다.는 것. 사실 다른 학문을 배우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다른 이외에도 다른 학과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있긴 하다. 그 수가 적을 뿐..

취업률이 높은 전공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 쉽게 복수전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주전공자들에게는 당연히 밀리겠지만 경영/경제를 복수전공하면 이후에 취직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상경계열 학과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사회과학대학 소속 전공들도 나름대로 학생들 사이에 지원자가 나름 있다.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이름이 간지나는 학과들이 모여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고시(특히 5급 공채 중 일반행정직렬) 등과 관련된 전공들이 모여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사회과학대학에 경제학과가 포함되어 있을 경우 그 단과대 내에서 가장 복수전공 선호도가 높은 학과는 경제학과가 된다. 예를 들어 복수전공(이중전공)이 의무인 고려대에서는 정경대 소속 전공이 경영학 다음으로 복수전공 대상으로 인기가 높아서, 수용인원 초과로 인해 정경대에서 열리는 강의의 대부분은 대형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또한 정경대 소속 전공과목의 수강신청 때에는 타 과생들의 수강신청으로 인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벌어진다. 한편 경제학 외에 국제통상학(무역학) 역시 상경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사회과학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소속이 어찌되었든 해당 학문은 상경계열이기 때문에 역시 복수전공 대상으로 인기가 있는 편이다. 반면 2000년대 중반까지는 실용 학문인 신문방송학과 또한 복수전공 대상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었으나, 신문방송학의 진로가 의외로 좁고 전공을 살린 취업이 그리 많지 않음이 밝혀지면서 소위 낚시과로 불리면서 점차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2.5 예술대학(미술대학/음악대학/체육대학)

음악, 미술, 무용, 연극/영화, 연기, 체육 관련 학과들이 예술대학에 편제되는 전공들이다. 그런데 이들 학과들은 다른 학과들에 비해 교육과정이 특수하기 때문에,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타과 전공을 복수전공 하는 경우도 드물고, 역으로 타과에서 예술대학 소속 전공을 복수전공을 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예술대학은 애초에 목적이나 진로가 뚜렷하게 한정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학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예술대학 소속 전공을 복수전공하려는 시도 자체가 거의 없는 것이다. 한편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경우 타 학문, 특히 타 단과대 소속 학문을 복수전공 지원하여 합격했다고 하더라도, 공부 자체의 성격이 완전히 다른 문제 때문에, 결국 흐지부지 어중간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학교처럼 비예술계열 학생의 예술계열 복수전공이 가능한 경우에는, 보통 복수전공 지원자 중 합격자를 학점(학교 성적)만을 보고 선발하는 것과 달리, 예술대학에서는 학점은 물론이고, 이에 더해 실기 시험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예술대학에서는 실기수업이 많기 때문에 실기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다.

2.6 의과대학(약학대학/간호대학/치과대학/수의과대학/한의과대학)

다른 학과에서 이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것은 한국 내의 전(全) 대학이 학칙으로 막아두었기 때문에 이들 단과대를 복수전공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취소선이 그어져 있는 것이다.

이 단과대 학생들은 각자의 주전공의 난이도 및 시간이 워낙 빡빡하기 때문에 다른 학과에 대한 복수전공이 거의 불가능하며 보통 이런 학생들이 새로 학위를 따고 싶으면 대학원, 개방대학, 편입이나 수능을 다시 치는 쪽을 택한다.

그런데 정말 찾아보기 힘들지만 있긴 있다. 간호학과 학생이 다른 학과 복수전공/부전공을 한 사례가 있는데 졸업이 1~2년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경우는 복전이 아니라, 아예 다른 학과를 새로 다닌 수준.

이것이 이득이냐 손해냐에 대해서는 1년이란 시간을 투자해서 추가적인 학문을 배우는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다.

여담이지만 외국에서는 취소선 그으면 안 된다. 학위 중에는 M.D. + M.P.H. 복수전공이나 M.D. M.B.A. 복수전공처럼 애초에 복수학위를 하면서 학교를 다니게 되는 제도도 있다.

2.7 이과대학(자연과학대학)

다른 단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자연과학대소속 전공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같은 자연과학대 학과들 사이에선 서로를 복수전공하는 사례가 꽤 있다. . 자연대 내에서의 복수전공은 나중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꽤 쓸모가 있다. 예를 들어 생분석화학 연구실의 신입생이 화학뿐 아니라 생명과학을 복수전공한 경우라거나, 계산화학 연구실의 신입생이 화학 뿐 아니라 물리학 또는 전산학(컴퓨터과학) 중 하나를 복수전공한 경우에는 화학만 전공한 경우보다는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할 수 있다.

문제라면 어느 정도 접점이 있고 또 외울 것이 굉장히 많이 요구되는 화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타대생은 물론이고 심지어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해도 복수전공을 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것.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암기만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다른 분야와는 달리 이 자연과학 전공 대부분은 기초학문이라서 그런지 아예 학문별로 뇌를 돌리는 메커니즘이 다르다. 쉽게 말해서 화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물리학이나 수학에 알짱거렸다가는 제대로 피 보기 십상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 그러다 보니 자연대 분야 2개를 복수전공을 하겠다고 함부로 나서는 것은 만용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정 복수전공을 하고 싶으면 3학년 과정을 청강 등을 통해 미리 1~2과목 정도 맛배기로 보고 결정하는 것이 피를 보지 않는 비결이다. 복수전공 신청은 확실하게 알아보고 난 후에 해도 결코 늦지 않다. 단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만큼 어찌 어찌 성공해냈을 때 써먹을 수 있는 시야도 상당히 넓어지게 되며, 이는 항상 아이디어에 허덕이는 대학원생들에게 있어서 큰 메리트가 될 수 있다. 아이디어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석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대폭 줄여버릴 수도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연구에 달려들 수 있으니 시간을 벌 수 있고, 남들과 다른 눈을 가졌으니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상황이 좀 낫다. 간단히 말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3 각 대학교별 복수전공 제도 및 현황(가나다 순)

3.1 가천대학교

부전공, 복수전공 모두 1학년 2학기부터 4학년 1학기까지 신청가능하다. 부전공은 전공과목을 21학점을 들으면 인정되고, 복수전공은 전공과목을 42학점 듣고 졸업요건을 만족시키면 인정된다. 14학번부터는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중에 하나를 의무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3.2 경북대학교

복수전공은 2학년 1학기부터 4학년 1학기(3학기째부터 7학기째)까지 신청을 받아서 졸업하기 전까지 들을 수 있다. 복수전공 선발 이전에도 자유선택으로 타과 과목을 들을 수 있는데, 선발되면 학과 사무실에서 과목종류를 복수전공으로 바꿔준다. 졸업자격은 2012학번 기준으로 해당 학과의 최소 전공 이수자격을 채워야 하며, 2006~2011학번까지는 해당 학과의 전공필수를 포함해서 총 35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이걸 거꾸로 말하면 졸업자격인증이 있는 학과에서는 복수전공자도 주전공과 똑같이 지도교수 배정받고 졸업자격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나 생명공학부에서는 졸업논문도 써야 하고, 인문대학 독어독문과 같은데 가면 독일어 시험 B1를 따야 복수전공으로 졸업이 된다.

복수전공이 불가능한 학과는 자연과학대학 수의예과, 예술대학, 사범대학,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간호대학 간호학과, 글로벌인재학부, 약학대학, IT대학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산업학과, 과학기술대학 치위생학과. 타 단대에서 이 학과로 복수전공을 지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 학과 학생들은 2학년이 되어도 복수전공 신청 자격이 없다. 그러나 위 학과들을 빼면 대구에서 상주로, 상주에서 대구로 복수전공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복수전공을 신청만 해놓고 듣지 않는 경우에는 졸업 직전학기까지 복수전공을 취소할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학교를 한학기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신청해둔 복수전공의 이수학점이 없다면 복수전공 취소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졸업을 미룰 수 있는 꼼수도 있다.

사범대학은 2016학년도부터 되는 모양이다. 사이트 참고 바람. [1]

복수전공이 의무는 아니지만 의외로 복수전공을 하는 사람이 많다. 주로 소속 학과에 개설되는 강의만으로 졸업학점이 빡빡한 학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복수전공을 한다. 또한 전과제도가 폐지되어서 주전공이 딱히 적성에 맞지 않은 경우엔 주전공 이수학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복수전공을 선택하기 때문. 개중에는 복수전공을 하러 공과대학에서 경제통상학부로 간다거나 자연과학대학에서 인문대 어문학쪽으로 간다거나 하는 굇수들도 상당수 있다.

복수전공을 하다가 복수전공 이수학점이 21학점을 넘긴 상태에서 정 안 될 것 같으면 부전공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3.3 고려대학교

제1전공: 기본전공(자기가 신입학/일반편입학한 전공 또는 교육조직 개편/소속변경에 따라 전과한 전공),

제2전공: 심화전공, 이중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
별도: 부전공/복수전공

2004학년도에 입학한 학생들부터는 제2전공 이수가 의무화 되어 있다. 다만, 학사편입학생의 경우에는 제2전공의 의무이수기준이 없기에 04학번 이후 유일하게 제2전공을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학사편입생은 졸업증명서에도 제2전공에 관한 내용을 찾을 수 없다. 제2전공을 이수하기 싫다면 제1전공만 깊게 파는 '심화전공'을 이수해도 된다 제2전공으로는 타 학과의 전공을 이수하는 '이중전공', 여러 전공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융합전공', 학생이 직접 전공을 설계하는 '학생설계전공'(단 학생설계전공을 설계할 때는 설계전공 안에 자신의 제1전공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등이 있다.

제2전공은 재학연한 이내에 본래 전공(제1전공) 학점을 이수하면서 2차 전공(제2전공)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이다. 3학기부터 신청 가능하며 제2전공 말고도 다른 대학에도 있는 '복수전공'도 있다. 복수전공쪽은 이중전공과 다르게 졸업을 유예하여 더 다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제1전공 학점을 이수하면서 제2전공도 같이 듣는 제2전공과 달리, 복수전공의 경우는 본전공 학점이수를 다 마치고 나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 학사편입이라고 생각하면 쉽겠지만 학사편입과는 개념이 또 다르다. 다만 복수전공제도 도입 이후 자교 출신 학사편입생이 사실상 거의 없을 정도로 감소하였기 때문에 고려대의 '복수전공'이 자교 내 학사편입 개념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여담으로 복수전공은 어느 학과를 신청하든 교내용 학점이 2.5를 넘어야 한다.

안암캠퍼스와 세종캠퍼스간 이중전공이 가능하지만 동일학과나 유사학과에 대해서는 제한이 있다. 예를 들어 세종캠퍼스의 A라는 학과에 다니는 학생이 안암캠퍼스의 B학과에 대한 이중전공을 신청했을 때, A학과와 B학과가 동일, 유사한 학과일 경우 이중전공이 허가되지 않는다. 세종캠퍼스 학생도 안암캠퍼스 학과를 이중전공할 수 있으며 행정적으로 학적이 변경된다. 그러나 복수전공 성적표에는 '복수전공'이라는 문구가 포함어 있기에 이를 통해 제1전공 학적과 복수전공 학적을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경영, 경제 및 정치외교학과 등 인기학과 경영대&정경대는 학점 컷이 높기로 유명하다. 다만 경영학과의 경우 티오가 많은 시기의 경우 3점 중후반대 성적으로도 붙은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로 경제학과, 정외과에 비해 살짝 널널한 편이긴 하다. 물론 정경대쪽은 최소한 학점 4.0을 넘어야 한다. 기타 일반적인 학과들은 보통 3점대 중반에서 컷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이중전공 신청시 학점만 보지 않는 단과대도 있다. 경영대학(학업계획서, 면접), 정경대학(학업계획서),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면접)와 역사교육과(학업계획서), 디자인조형학부(학업계획서, 면접), 국제학부(영어 면접), 미디어학부(면접)가 바로 그곳. 또한 사범대학은 제1전공이 사범대학인 사람에 한하여 이중전공생을 받는다.

덧붙여 이중전공 외에도 융합전공이 있는데 이는 말 그대로 여러 학과들의 전공을 융합시켜 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정경대학의 행시생 낚시용 PEL(Politics, Economics and Law)이 있는데, 이는 정치, 경제, 행정 등 여러 분야의 전공들을 모두 들어볼 수 있도록 설정한 전공이다. 또한 이중전공, 융합전공, 학생설계전공을 모두 하지 않을 시에는 제1전공의 심화전공으로 들어간다. 과별로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문과대 학과의 경우 심화전공 최소이수 학점은 72학점이다.

이중전공은 신청하여 합격하지 않았을 경우 매 학기마다 다시 지원할 수 있으나, 당연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허용 TO 자리는 줄어든다. 3학기에 신청받는 TO수가 가장 많다. 이중전공, 융합전공은 신청해 합격할 경우, 한 번에 한해 포기할 수 있는데, 만일 포기할 경우엔 같은 이중전공, 융합전공으로 재신청할 수 없으며, 한 번 포기한 이후 다른 이중전공, 융합전공을 신청해 2번째로 합격할 시에는 신청할 때는 맘대로지만 포기할 땐 아니란다 다시는 포기할 수 없다. 포기할 경우 무조건 심화전공. 융합전공은 1군데만 신청 가능하며, 이중전공은 1지망과 2지망 총 2군데까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2지망은 1지망을 먼저 선발하고 남는 인원이 있으면 뽑아가는 개념이라...

이와는 별도로 부전공도 있는데, 이건 제1전공의 요구하는 학점의 절반(21학점)만 이수하면 클리어된다. 이것도 나름 골때리는게, 부전공은 졸업 필수 요건이 아니기 때문에 부전공 요건을 제외한 다른 졸업 요건을 모두 마쳤다면 부전공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졸업 처리된다. 졸업사정시 절대 자동으로 처리 안되고 재학 시 미리 신청해야 하니까 유의할 것. 누가 하겠냐만은 복수전공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학부 시절에 부전공으로 미리 학점을 채워넣고 나중에 복수전공으로 바꿔서 졸업 시기를 당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단, 이 경우에는 '부전공'으로서의 효력은 상실된다. 이중전공은 복수전공으로 업그레이드가 안되며(...) 이중전공을 복수전공으로 바꾸면 이중전공은 자동으로 취소되며 제1전공의 심화전공을 듣는 것으로 간주된다.

부전공과 관련된 꼼수가 많은데, 부전공생도 제2전공생처럼 일단 전공생으로 취급되므로, 경제학과를 예를 들자면, 경제학과 전공생 대상으로 개설되는 '세계와한국경제' 수업을 듣기 위해 일단 부전공 경제학을 걸어 놓고 세한경을 수강신청해 성공한 다음, 부전공을 포기해버리는 흉악한 꼼수를 부릴 수도 있다(...)

정리하면 다음의 개념과 같다.

• 제2전공 : 타 대학의 복수전공. 학위 번호가 1개, 졸업증명서도 1개. 졸업증명서 1장에 제1전공: XXX, 제2전공: YYY로 2개의 학위가 같이 나온다. 고려대는 2003학번 이후 심화전공(타 대학의 기준으로, 복수전공을 신청하지 않더라도)을 택하더라도 제2전공에 제1전공의 심화과정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따라서 졸업증명서에 제2전공이 없으면 복수전공 혹은 학사편입임을 알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성적표에 복수전공이 있는가에 대한 여부로 확인할 수 있다.
• 복수전공 : 타 대학의 복수학위. 학위 번호가 1개(학사편입학생에 한해 학위 번호가 2개)이나 졸업증명서가 전공별로 각각 하나씩 2개. 원하는 학위와 소속만 기재된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학사편입 : 당연히 학위 번호가 2개. 졸업증명서도 2개.

문과대학 기준으로, 총 졸업요구학점 130학점 중, 제1전공 단일로 이수할 시 전공 최소이수학점은 72학점, 이중전공 시에는 본전공은 최소이수 42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즉 이중전공시에는 본전공 42 + 제2전공 요구학점(보통 42)으로 84학점을 전공으로 이수한 뒤, 교양필수 41학점을 이수하고 나머지 5학점은 듣고 싶은 과목으로 채워 넣으면 된다. 여기에 추가로 부전공을 이수하면 해당 부전공 필요학점(21학점)으로 채우면 된다.

즉 '이론상' 고려대학교에서는 학사 학위를 최대 3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제1전공+제2전공+복수전공).

3.4 부산대학교

심화전공,연계전공,부전공,복수전공 중 하나를 반드시 이수하여야 한다. 복수전공은 해당 학과가 요구하는 졸업최소요건인 전공기초와 전공필수, 전공선택 등을 모두 충족하여야 하며, 주전공과 복수전공을 모두 이수할 시에 각 학과 명의로 졸업장이 발급된다. 다른 학교도 동일하겠지만 상경계열(경영,경제,무역 등)의 요구 학점은 기본이 3.5를 넘어서며, 상당한 경쟁이 요구된다. 그리고 국제학부로의 복수전공은 Global Studies Program이라 하여 모든 수업을 원어민 강사에 의해 영어강의로 진행한다. 부산대 국제학부 교수진이 전국 모든 국제학 관련 학과 중에서 원어민 교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3.5 서강대학교

복수전공 학점 커트라인이 없고 어느 학과든지 자유롭게 복수전공이 가능하다. 심지어 졸업장 표기에 본전공과 복수전공의 순서를 바꾸어 기재하는 것도, 현재는 바꼈지만, 가능했다고 한다. 다만, 기업체나 대학원쪽의 사람들은 본전공이 뭔지 다 안다. 학번에서도 대충 짐작이 가능한데다가 해당 기관에서 학교에 비공식적인 루트로 슬쩍 문의하면 본전공이 뭔지 다 알려준다. 거기에다가 복수전공을 앞에 써놓고 본전공인척 할 경우에 되레 본전공 학과 동기들한테는 "니는 우리 과가 창피하냐?" 소리를 듣고, 해당 복수전공 학과 출신자들에게는 학력위조한다고 욕만 얻어먹는다.
자유로운 복수전공제도는 서강대학교의 고유 특징이며 장점이지만, 취업난 때문에 상경 2중대가 되는 일부 과들은 고급과목이 거의 개설되지 않거나 개설되더라도 수강생 수 부족으로 폐강당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 개설 과목 자체도 아예 복수전공을 가정하고 적게 열리는 듯하다. 반대로 인기 있는 복전 대상인 경영, 경제의 경우 수강신청이 매우 어렵고 대형강의가 되는 탓에 수업 질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다.

복수전공으로는 기존에 학과 단위로 존재하는 전공 외에도 연계전공, 학생설계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일어일문전공은 원래 연계전공이었으나 인기가 많아 학과로 승격된 케이스이다. 정치·경제·철학, 융합소프트웨어(신설), 여성학, 공공인재 등이 연계전공으로 선택 가능하다.

학생설계전공의 경우 역사는 길지만 2000년대까지의 학생설계전공으로 졸업한 수가 열 명 남짓한 (...) 안드로메다급 인지도의 제도였는데, 2010년대 들어 학내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해서 최근 3-4년간 이수자가 열 명 좀 넘는듯하다고 (...) 한다. 주의할 점은 학생설계전공은 취소가 안 된다. 게다가 승인 받기도 어려운 편이다. 교과과정을 학생 본인이 직접 설계하여 관련 부서 및 학과장의 승인 절차를 거치며, 지나치게 세부적이거나 지나치게 모호한 전공은 거절된다.

연계전공과 학생설계전공의 장점은 두 전공 공통의 전공과목을 이수하면 전공학점이 중복으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기존 학과를 복수전공하는 경우는 해당하지 않으며, 졸업학점에는 1번만 계산된다.

3.6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에는 여러 학과가 연합하여 기술경영, 계산과학과 같은 복합적인 교육과정을 갖는 연합전공이라는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복수전공과 비슷하게, 복수 학위가 수여된다.

2008학번부터는 공대, 의대, 약대, 간호대 등을 제외한 단과대생들은 제2전공이 필수화되어서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연합전공, 주전공심화 중 하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즉, 복수/부/연계/연합전공 이수를 하지 않으려면 주전공을 60학점 이상 들어야 한다.

특이한 사례로는 아시아언어문명학부가 개설 전공이 60학점이 안 되어 제2전공이 필수이다(...)

3.7 서울시립대학교

복수전공과 부전공 제도가 있으며, 복수전공시에는 본전공과 복수전공 각각 36학점씩을 이수하면 된다. (전공마다 약간의 차이 존재) 다른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상경계인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로의 복수전공 수요가 가장 많다. 그 외에는 BIG 3로 불리는 세무학과, 도시행정학과, 행정학과가 많고, 국제관계학과와 도시사회학과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는 편이다. 경영학과와 세무학과는 지원자격으로 학점 3.75이상과 토익 800이상, 행정학과는 학점 3.7이상을 요구한다. 합격컷은 보통 '학점 4.0과 토익 900'(;;;) 선에서 갈리는 편이었다. 그러나 2015학년도부터 기준이 수정되어 학점 3.5 이상, 토익 750 이상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고, 면접도 폐지되어 합격도 훨씬 쉬워졌다. 경제학부는 지원자격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매학기마다 보통 학점 3.7~3.8 정도에서 컷이 형성되는 편.

3.8 연세대학교

(일반)복수전공은 캠퍼스내/외으로 분류된다. 제2전공만 별도의 선발 전형이 있다. 제3전공부터는 선발 절차 없이 부전공과 마찬가지로 해당과목을 이수하고 졸업신청 시 신청하면 된다. 졸업증명서/예정증명서, 그 외 학사포탈사이트에는 제1전공/제2~6전공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

별도로 '졸업예정자 복수전공'으로서 졸업 학점까지 수강신청을 마친 4학년 재학생 중 3학년 이후부터 지원 가능하다. 졸업예정자 복수전공은 학번도 새로 발급받는, 그야말로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학사편입'하는 개념으로서 1회 1가지 전공만 가능하다. 졸업예정자 상태에서는 다른 학사편입자 처럼 그 새로운 학번에서의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연계전공은 할 수 없다. 주로 원주캠퍼스에서 많이 지원해 오며, 3학년부터 시작하여 2년 이상, 51학점 이상 취득하는 것이다.

복수전공은 2000학번 이후 제1전공이 승인된 3학기까지 이수한 졸업학기 이전의 학생이어야 한다. 휴학생도 신청 가능하다. 합격한 후 복수전공을 하지 않을 경우 취소원을 내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승인받은 복수전공을 취소한 후 다시 복수전공을 신청하려는 경우 신청기간 전까지 복수전공 취소원을 접수해야하며, 취소한 전공은 다시 신청할 수 없다. 복수전공 최종 취소기간은 졸업직전학기까지이다. 음악대학 및 건축학(5년제), 글로벌융합공학부, 글로벌인재학부, 법학, 의학, 치의학, 간호학, 약학, 교육학(06학번만 가능), 체육교육학으로는 지원할 수 없으며, 언더우드국제대학내 전공(2전공 포함)은 언더우드국제대학 입학생에 한하여 신청할 수 있다. 매 학기 기말고사 이후 계절학기 개강일 즈음 3일 간 모집하며, 1회에 1가지만 지원 가능하다.

제2전공 미이수시 졸업할 수 없다. 한편 제2전공이나 부전공이 기재된 증명서 발급은 일반 복수전공의 경우 완전히 졸업하여야만 가능하며, 학위번호와 졸업증명서 모두 1가지로 나온다. 제1전공과 제2전공, 이하 제3~6전공(가나다 순)은 엄연히 구분되어 발급한다. 반면 졸업예정자 복수전공의 경우 학위번호와 졸업장은 2가지로 나온다. 마찬가지로 당해 하고 있는 전공을 마치지 않고서는 원래 전공으로도 졸업이 불가하고 증명서 발급도 불가하다.

한편 복수전공과 비슷한 개념으로 연계전공이 있으나, 2011년 2월 기준 연계전공으로 졸업한 학생은 0.6%로, 3,169명 중 18명만이 연계전공을 이수했다. 2000년 신설하기 시작해 2012년 현재 15개의 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연계전공도 복수전공처럼 제2전공으로 이수 할 수 있으나, 부전공으로는 이수할 수 없다. 복수전공이나 연계전공, 부전공 모두 개수 제한 없이 재학연한(6년, 졸업예정자의 경우 9년) 한도 내에 자유롭게 이수 가능하다.

3.9 전남대학교

전공심화, 복수전공, 부전공 중 1개는 선택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다만 학과에 따라 연계전공이 개설되어 있어 그게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드물다. 전공심화와 복수전공, 부전공에 각기 소요되는 학점은 주전공하는 학과의 졸업소요 학점이 몇 점인가에 좌우된다. 예를 들어 130학점이 소요되는 경우 전공심화는 57학점, 복수전공은 주전공 36학점에 2전공 36학점, 부전공의 경우 주전공 36학점에 부전공 21학점이며, 120학점이나 150학점, 140학점인 경우에는 또 달라진다고 한다. 추가 바람. 2014년 기준으로 복수전공(제2전공)은 본교에서 30학점 이상 이수해야 신청 가능하다. 평점이 일정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며, 평점이 일정 이상이어서 신청한 경우에도 해당학과에서 따로 설정한 기준에 미달한 경우 탈락한다. 심지어 인기있는 학과는 면접도 본다(...). 졸업논문이 있는 학과는 당연히 졸업논문을 써야 복수전공으로 인정해준다. 2전공을 20학점 이상 이수하면 3전공, 같은 방식으로 4전공까지 신청 가능하긴 하나 누가 할까(...). 부전공의 경우도 성적 컷은 분명 있다. 추가가 가능한지에 대해 불명이며 다른 사항에 대해서도 추가바람.

3.10 중앙대학교

졸업을 위해서는 연계전공, 복수전공, 전공심화, 부전공 중 1개를 선택해야 한다.(단, 공학교육인증을 받은 학과: 건축학부, 기계공학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전자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신소재공학부는 공학인증으로 졸업가능) 하지만 09학번 이후로는 부전공이 졸업요건에서 빠졌다(...) 고로 부전공을 하게되면 전공심화나 복수전공. 즉, (주전공심화+부전공) 또는 (주전공+복수전공+부전공) 이렇게 하여 졸업하여야 한다. 전공심화 졸업학점이 전공 66학점이고, 부전공은 21학점, 복수전공은 주전공 45/복수전공 45 학점을 고려하면 된다. 이를 보면 09학번부터는 전공이 힘들다고 다른 전공을 부전공하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논문 안쓰는 복수전공급 난이도가 탄생하기 때문.

3.11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중전공 혹은 부전공 이수가 의무이며(편입생은 예외. 편입생은 예외인 이유는 편입생에게 복수전공을 요구하는것은 안 그래도 더 다녀야하는 학교를 1~2년 추가로 다니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라서 그렇다. 편입의 경우 동일학과 편입이 아닌 이상 복수전공이 아니래도 졸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1학년을 마치고 보통 3개를 신청해 그 중 하나를 공부하게 된다. 문화컨텐츠학 처럼 이중전공으로만 선택 가능한 전공도 존재한다. 07학번이후 거의 매년 제도 보강이 이뤄지고 있어서, 11학번부터는 상경대와 영어대에 속한 전공을 이중전공으로 선택하려면 자체적인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외대에서 사용되는 복수전공이라는 용어는 분교에 해당되는 '용인캠퍼스' 학생들이 본교인 '서울캠퍼스'의 몇몇 학과에 대해 복수전공을 신청하여 1년을 더 다닐 경우 서울캠퍼스의 학적을 주는 것으로 불리운다. 단 이와 관련하여 서울캠 학생들의 항의가 매우 많아서 현재는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