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초인 그리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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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光超人グリッドマン.

1 개요

오프닝 "꿈의 히어로"

1993년 4월 3일 ~ 1994년 1월 8일 방영. 츠부라야 프로덕션, TBS제작. 전 39화로 완결.

츠부라야 프로덕션 30주년 작품으로 울트라 시리즈와 비슷하나 전혀 다른 히어로를 그리는 방향으로 제작되었다.

1.1 특징

이 작품에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전투가 이뤄지는 곳이 실제 세계가 아닌 컴퓨터 내부라는 점. 괴수가 난동부려도 사람들은 일시적인 컴퓨터 문제라고 생각할 뿐, 내부에서 괴수가 날뛰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 극 중반까지 이 사실을 아는 인간은 나오토 일행과 다케시 뿐이며, 이는 당시 대중화되지 않은 컴퓨터 바이러스의 활동을 상상해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미국판에서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삐삐에 감염시켜 주인공의 여자친구에게 세뇌를 거는 에피소드도 등장한다[1]

폼 체인지라는 설정을 적극 도입한 작품으로 해당 작품 이전에는 영웅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는 드물었다. 또한 그리드맨의 각종 장비는 '어시스트 웨폰'이라 불리며 필요할 때마다 전송하는데 이는 초기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의 오마쥬적인 면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스폰서는 타카라로 타카라는 이후 마탄전기 류켄도 전까지 13년동안 특촬물과 연을 맺지 못했다.지금은 반다이한테 판권이 넘어간 상황.

미국에서 당시 파워레인저 열풍에 힘입어서 '슈퍼휴먼 사무라이 사이버스쿼드(Super Human Samurai Syber Squad)' 라는 제목으로 수입해 제작하였다. 이때 설정이 크게 바뀌었으며[2] 이것을 다시 한국이 수입해 SBS에서 '컴퓨터 특공대' 킬로칸의 음모에 맞서 멋지게 싸우는 젊은이들이다.(미국판에는 진짜로 이런 나레이션이 붙었다)라는 제목으로 방영했고 비디오로도 '파워특공대'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어서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다.

이 작품에 참가한 직원들은 감독과 카메라맨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젊은 스태프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들 중에는 헤이세이 울트라맨 시리즈의 메인 스태프가 된 인물들이 많다.

킬라킬을 제작했던 트리거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카라에서 2015년 1월 16일에 헌정영상을 제작해 발표했다.

1.2 제작 경위

완구 회사 타카라(현 타카라토미)는 전뇌경찰 사이버캅의 차기작으로 '사이버맨' 을 기획하였다. '사이버캅' 이 크리스마스 시기에 팔 대형완구 상품이 없었다보니 '사이버맨' 에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서포트 메카 완구를 등장시키기로 했고, 이 서포트 메카가 '사이버맨' 의 옷이 된다는 설정도 이 당시 기획에서 결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기획은 내부 검토 단계에서 종료되고 만다.

한편 타카라의 다른 부서에서는 거대 히어로 작품 '빅 맨' 이라는 작품도 기획되고 있었는데, 마침 '사이버맨' 을 기획했던 담당자가 '빅 맨' 기획에 합류함으로써 그리드맨의 기본 골격이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전뇌경찰 사이버캅에서의 인연으로 토호에 다시 제작을 맡기는 것도 검토되었지만, 거대한 영웅 작품에 정평이 나있는 츠부라야 프로덕션에 제작을 맡기게 된다.

마침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는 창립 30주년 작품으로 울트라 시리즈의 신작 TV시리즈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실현시키지는 못하였고, 본 작품이 창립 30주년 기념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당시 츠부라야 프로덕션TBS는 울트라맨과 관련한 일정한 관계는 유지하고 있었지만, 울트라맨 80으로 인한 양 경영진간의 냉전 상태가 계속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드맨의 스폰서인 후지쯔의 적극적인 지지에 의해 방송시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완구매출은 매우 좋았지만, 제작형편 상 총 39화로 종료되었으며, 첫회 시청률은 2.9%였지만 마지막회엔 9.5%를 기록하며 큰 약진을 보였던 작품이었다.

2 스토리

쇼 나오토, 바바 잇페이, 이노우에 유카는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부모님이 인테리어 가게를 운영하는 집 지하에 연구실을 만들어 컴퓨터 '정크'를 연구하고 있었다. 한편 동급생인 토도 다케시 역시 컴퓨터에 관심이 많으나 음침한 성격에 컴퓨터에만 박혀사는 성격으로 유카를 좋아하고 있었다. 다케시는 편지를 전달할 기회를 위해 유카의 집 컴퓨터를 해킹하게 되고 이때 이차원세계에서 도망온 마왕 칸디지마가 나타나 다케시를 세뇌하고 그의 부정적인 성격을 이용해 컴퓨터 괴수를 만들어 컴퓨터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컴퓨터 세상의 위기를 안 세사람 앞에 칸디지마를 쫓아온 하이퍼 에이전트가 등장하고 그는 잇페이가 그린 CG 그리드맨에 융합하게 되며 3인의 친구는 그리드맨과 함께 싸울 것을 다짐한다.

3 등장인물

3.1 주인공

쇼 나오토
바바 잇페이
이노우에 유카

3.2

토도 다케시
마왕 칸디지마

3.3 그리드맨

그리드맨
갓 제논
다이나 드래곤

4 전광초인 그리드맨 마왕의 역습

TV시리즈 종료 후 잡지인 테레비군에서 연재된 필름스토리로 마왕 칸디지퍼의 동생인 마왕 네오칸디지퍼가 형의 복수를 위해 나타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그리드맨과 함께 그리드맨의 동생인 그리드맨 시그마가 개심한 토도 타케시와 합체하여 싸운다는 스토리로 무대가 현실세계까지 확장된 것이 특징. 선더 그리드맨과 킹 그리드맨을 함께 세워보고 싶어서 2인 히어로 체제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1. 당시 유명한 바이러스는 많았지만 현대처럼 네트워크망이 치밀하지 않아 전파가 힘들어 컴퓨터를 가진 사람들이나 걸리는 특이한 경우였다. 더군다나 개인 컴퓨터 보유량도 적었으니...
  2. 대표적으로 주인공이 아마추어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되었다든가. 무엇보다 설정이 바뀐 탓에 서보(= 일판의 그리드맨)가 원판과는 달리 호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