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1 전화(電話, 영어: telephone)

중환자실에는 없는것
음성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먼 곳에 전송하고, 이 신호를 다시 음성으로 재생하여 거리를 둔 두 사람 사이의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 또는 그러한 전자제품. 그러한 장치를 전화기(電話機)라고 한다.

2002년까지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최초로 발명했다고 되어 있었으나 안토니오 무치가 최초로 발명한 것으로 수정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전화기가 있으며, 1980년대 이후에는 휴대전화가 개발되어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가지를 할수있게 되었다. 컴퓨터로도 모뎀을 통하여 컴퓨터끼리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국가들은 또한 거리에 공중전화를 설치하여, 필요할 때마다 이용료를 내도록 하는 대신 공중전화에서 통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핸드폰의 발달로 공중전화를 사용할 일이 없어졌기 때문에, 많이 철거되고 있다.

멀리 있는 사람에게 말을 전한다는 것에 착안하여 서브컬쳐에서 세뇌당한 채로 세뇌 시전자의 의사를 전달하는 캐릭터를 일컫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로하나가 있다. 정확히는 아몬 전용 송신기. 이거 취소선드립 아닌가?

더블오 퀀터ELS와 대화하기 위한 기체라 휴대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을 함께 부르는 용어

공과대학 내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입결과 취업률을 자랑하는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관련 학부들을 함께 부르는 용어다. 취업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최초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들 3개학과는 사회에서의 수요가 꾸준히 있으므로 취업률이 타 학과들에 비해서 높다. 물론 같은 이과계열인 의과대학, 약학대학 등 의료관련 학과는 예외.

모집인원은 인서울 대학교 기준으로 볼 때, 전기전자공학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기계공학이고 화학공학이 가장 적다. 화학공학과 중에는 모집인원이 100명을 넘는 곳이 굉장히 드물다. 공과대학이 크지 않은 학교에서는 아예 설치가 안됐을 확률이 높다. 그나마 성균관대가 타 대학에 비해 규모가 크다. 간판인 전전컴에 묻혀서 그렇지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 공업 구조상 전자전기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그 다음이 기계, 마지막이 화학이기 때문이다. 그럼 전기화 아냐? 전화기의 높은 대기업 취업률도 마찬가지다. 한국 재벌 대기업들의 주요 사업 분야를 보면 답이 나온다. 대부분의 재벌들의 주력업종, 아니 더 나아가 한국의 주요산업이 전화기로 대표되는 전자/반도체/IT(전자전기공학에서 담당), 석유화학/정유(화학공학/고분자공학에서 담당), 기계/자동차/중공업(기계공학/자동차공학에서 담당)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중화학 공업 위주의 경제구조인 이상 수요가 없어질 일은 없다.

적당한 수준의 대학 간판에, 적당한 수준의 학점만 있으면 다른 학과보다 취업이 잘되는건 확실하다. 이들 3개 학과의 졸업생들은 졸업장 자체가 취업시장에서 끝판왕 스펙으로 작용한다. 다만, 제 아무리 전화기 라인에 들어가더라도 전공을 깊게 공부 안한 학생은 당연히 어디에서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기사를 딸 능력이 안 될 정도로 전공을 소홀히 했다든지, 학점이 3.0/4.5 미만이면 취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다.

2015년 이후 전국적인 취업난에, 단지 취업률이 좋다는 이유 때문에[1] 문과 기피현상, 공대 선호 현상으로 전화기에 들어가거나 편입, 전과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적성이나 취미는 안중에도 없이 전화기에 강제적으로 집어넣으려는 부모나 들어가려는 학생도 있는 상황. 그러나 공학, 공과대학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다른 과목에 비해서도 취향이 엄청나게 갈리는 과목이다.(...) 과에 들어간 이후 특유의 난해함이나 적성과 맞지 않아서 자퇴하거나 공부를 놓아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2] 서술했다시피 전화기에 단지 들어간다고 해서 반드시 취업이 보장된다는 법은 없기 때문에 정말 자기랑 안 맞다 싶으면 안 가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자기가 잘 해야 취업이 되든 말든 한다.

물론 2014년 기준으로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기업들이 안전빵 일변도로 가다보니 신규투자를 안해서 자연스럽게 전체 채용규모도 줄었다. # 그리고 문과는 아예 안 뽑는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전화기는 여전히 취업깡패다. 문과계열 전공자들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고, 제3차 세계대전이라도 터지지 않는 한 한국이라는 나라가 제조업을 포기할 가능성은 전혀 없기 때문에[3] 대략 앞으로 수십 년 간은 취업에서 안정성이 보장될 것이다.[4] 그러니 타전공자들 앞에서 너무 엄살부리지는 말자. 사실 가장 좋은건 각 전공 계열 분야마다 필요 TO만큼 입학하고 졸업하는 거지만, 사람들의 적성이나 흥미, 입시제도, 산업구조 같은 것들이 그렇게 적당하게 맞아 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찌보자면 상당히 씁쓸한 대목.

하지만 매우 큰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여학생의 비율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전화기~ 전화기~ 서글픈 노래 그나마 화공과는 여학생 비율이 셋 중에서는 높은 편이다. 물론 그래봤자 남초지만 여학생이 드물지는 않다. 반면 기공은 심각하다.

최근에는 컴퓨터공학과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이 소리는 80년대부터 나오던 소리다 해외에서는 신규 약대들이 생겨나 약사인력 과잉공급이 일어나고, 대형드러그 스토어 체인점들이 소형 약국들을 잡아먹고 있는데다가 약국끼리 경쟁까지 치열해져 약사의 위상이 추락한 곳들도 있다. 이런 나라들에서는 전화기약대보다 입결이 높다. 재밌게도 서양에서는 비교적 기계과가 약세인 나라들이 많은데, 조선업, 자동차 산업 및 기타 기계과 출신들이 필요한 산업들은 항공을 제외하고 거의 동아시아 나라들이나 제 3세계 국가들로 넘어가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 미국, 호주같은 자원부국들 같은 경우 전화기보다 건축토목과(Civil Engineering), 석유화학과(Petroleum engineering) 그리고 광공업과(Mining Engineering)이 더 잘 나가는 경우도 있다. 기름값이 반토막 난 요즘은... 그래도 해외에서도 전화기가 강세.
  1. 전화기라는 단어가 2015년 신조어 5위에 뽑히기도 했다. 참고로 이때 1위는 금수저.
  2. 특히 지잡대라고 불리는 학교의 공대는 특히나 자퇴율이 더욱 높다. 어려운 전공 과목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3. 공교롭게도 현재 성장동력이 고갈된 국가들은 하나같이 제조업이 없거나 부족하거나 아니면 경쟁력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나라들이다. 예외는 중국 정도인데 여기도 실제조업의 경쟁력은 높지 않다. 한국이 제조업에서 밀려 망한다면 그 전에 중국이 먼저 망할 것이다.
  4. 정확히는 그 중 일부만 안정성을 보장받을 것이다. 2015년이 넘어가면서 한국 제조업이 분야를 막론하고 여러 곳에서 빨간 불이 신나게 들어오기 시작했고 기업에선 항상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듯 채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경력직 선호 현상은 여전히 더 심각해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 해도 다른 전공들에 비하면 굉장히 나은 편이지만...수십 년 간 안정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힘든 세상이 오고 있다. 사회복지제도의 도입과 고용시장의 유연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나온 결과이다. 공무원조차 지나친 저성과자는 짤리는 마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