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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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약학[1]에 대한 원리와 지식을 가르쳐 藥事法[2](약사법)상 정의된 藥事(약사)업무[3][4]를 수행할 전문직인 藥師(약사)를 양성하는 대학. 기존에는 수능을 치고 입학하는 4년제 대학이었으나 2011년 부터 6년제로 전환되었다. 이 항목은 기본적으로 6년제 약학대학에 대해 설명한다. 15년 5월 기준으로 한약학과는 작성되지 않았으므로 한약사 항목을 참고 바란다.

1.1 역사

  • 6년제를 실시하면서 2011년 신입생부터 대규모 증원을 했다. 전국에 15개 대학에 약학과를 신설했고, 기존의 20개 약학대학 중에서도 입학정원의 변화가 있는 곳이 많았다. 총정원 1,900명 정도.

2 학사과정

2011년 신입생(2009년 고교졸업자)부터 6년제로 전환되었다. 대학 2학년 이상을 수료하고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를 응시하고 입학하는 것이다. 입학 후에는 4년간 진행된다.2+4=6

학위는 Pharm.D.(Doctor of Pharmacy)가 될 것으로 보인다. # Doctor가 붙어 있다고 해도 대학교 학사 학위로 인정된다. 여기서 말하는 Doctor는 의사 선생님을 지칭하는 'Doctor of Medicine'(이하 M.D.)의 '임상 선생님'을 의미하지 절대 '박사학위'를 지칭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약학 관련 학위는 약리학 (Ph.D in Pharmacology) 이나 제약학 박사(Ph.D in Pharmaceutical Sciences)다. 간혹 약학 (Ph.D in Pharmacy)를 주기도 하지만, 주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아서 잘 쓰지 않는다.

2.1 커리큘럼

학부는 일반적으로 약학전공과 제약학전공[6][7], 2가지로 나뉘는데 실질적으로 배우는 커리큘럼은 동일하다. 약품분석학(정량, 정성), 생약학, 물리약학(약품물리화학), 무기약품제조학, 유기약품제조학, 의약화학, 위생(예방)약학, 생화학, 면역학, 분자생물학, 독성학, 병태생리학, 약물치료학, 약제학, 미생물학, 약물학[8] 등을 배운다.[9]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기초화학->유기의약합성->제제공학으로 이어지는 제약약학 골격에 의한치수/간호대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 기초의학(생리학, 생화학, 약물(리)학등)을 덧씌운 독특한 2중구조이다. 두 부문 사이에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배울 때는 왜 이렇게 잡다하게 연관성도 없는 과목이 많은지 이해가 안든다.

2.2 유급제도

유급 제도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1999년 서울대 조사에 따르면 8학기 내에 졸업한 인원은 법대 25%[10], 공대 65%, 의대 본과 85.6%(181명 가운데 155명), 약대 86.2%(65명 가운데 56명) 정도로, 휴학을 하지 않더라도 15% 정도는 유급 내지 재수강으로 늦게 졸업하게 된다.

2.3 여초현상

인서울 약대 중에는 여자대학교가 많다. 덕성여자대학교 약학과 정원이 80명, 숙명여자대학교 약학과 정원이 80명,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정원이 129명,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 정원이 44명이다. 약대의 총 to가 1900명인데 그중 300명이 여대의 to로 여자가 많을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특히 '인서울'에서는 남녀차별 주장이 나올 정도로 여초현상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여대 약대들이 모두 인서울인데다가 인서울 일반대 약대는 정원이 거의 없고, 규모있는 종합대 약대는 서울대와 중앙대 정도여서 수도권의 남학생이 약대를 가려고 한다면 단단히 결심하고 공부해야 한다.

3 대학원

약사국가고시과목별로 편제된 교수진을 따라서 같은 이름으로 개별 연구실이 존재한다. 약대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의대를 본따서 "교실"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교실안에 교수가 적게는 1인에서 많게는 3인이상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11]. 요즘은 자연대학처럼 미국식 연구중심대학이 대세라 같은 교실내에서 주임교수와 초임교수간에 위계질서같은 것은 별로 없고 자기만의 랩을 차려서 유학시절 배워온 것으로 각자도생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특히 생화학, 약리학등 기초의학계열 과목교수들의 경우 자신의 학문이 약학의 고유분야도 아닐뿐더러 생명과학부나 의대등 같은 나와바리에서 경쟁하는 연구자가 세계적으로 너무나 많기 때문에 간판은 약대여도 사실상 생명과학부 교수나 거의 차이가 없이 바쁘게 연구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즉 약대라고 봐주는 것 없다. 애초에 교수들 중에서도 약학대학 출신이 아닌 사람도 많다. 따라서 학부 전공이 약학이 아닌 사람이 약대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큰 메리트는 없다고 하겠다. 반대로 말하자면 약대 출신이 약학대학원에 진출하더라도 일반 생명과학 출신에 비해 큰 메리트를 얻지는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유기화학이나 제제공학계열에서는 약대의 학문풍토가 화학과보다 훨씬 실용적(제약 오리엔티드됨)이므로 제약회사 연구소취업이 목적이라면 약대 대학원을 노려보는 것도 좋으나 요즘은 화공과에서도 제제공학(DDS등)을 많이 하므로 그것도 좀 그렇다[12].
약대 대학원을 가서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대부분 연구직인데, 석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연구직의 특징 상 약사와 일반 생명과학과, 화학과 출신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PEET를 쳐서 약대에 들어오는 현 체제 상으로는 약학 대학원에 큰 메리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약학'이라는 학문을 하기 위해 굳이 PEET를 치지 않아도 충분히 자연대 대학원이나 약학대학 대학원에서 학문을 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제약회사 연구직은 대부분 약사보다 일반 자연대 출신이 더 많다. 약대의 꽃이라고 하는 제제학, 약물학 중 약물학은 생명과학 출신도 많이 하고 있다. 제제학도 앞서 말했든 제약공학과에게 자리를 주고 있는 상황. [13]
그나마 자연대 출신보다 약사가 조금 더 전문성을 가지는 임상쪽으로는 임상약학이라고 부르는 약물치료학 같은 과목이 있는데 사실상 의사와 같은 진료 처방 권한이 없는 약사에게 있어서 빛좋은 개살구로 치부되고 있다. 어떤 증상이 보이면 어떤 병이므로(진단) 어떤 약을 준다(처방)와 같은 것을 연구하는 과목은 약사가 아니라 의사의 영역에 가깝다. 법적으로 약사는 진단을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대학원에서도 코호트 연구 등의 보건통계 위주로 연구를 진행한다. 즉 임상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상 보건통계학과 비슷한 학문이 되어 가고 있는 것.
종합해보면 약학대학원에 진출한다는 것은 면허를 가진 '약사'가 아니라 '일반인'으로서 학문을 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대학원 이후로는 면허만 가지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4 국가고시

2015년 1월부터 국가고시는 4개 과목 350문제로 치른다.

과목 이름문제수
생명약학100
산업약학90
임상/실무약학77+63
보건/의약 관계 법규20

5 병역

6 설치 대학 목록

대학교 가나다 순이며, 한약학과는 제외하였다.

7 4년제 약대와 6년제 약대

해방 이후 2008년까지 약대는 4년제 대학으로, 고졸 학력자를 선발했다. 학위는 Bachelor of Science in Pharmacy이다. 이 때문에 2003년 1월 이후 졸업한 4년제 약대 졸업생은 미국 약대 시험을 칠 자격이 박탈된다.

1992년~2014년 사이의 약사 국가고시 과목은 12개였다[14][15].

  • 정성분석학, 정량분석학, 생약학(약용식물학 포함), 무기약품제조학, 유기약품제조학, 위생화학, 생화학, 약제학, 미생물학, 약물학, 대한민국약전, 藥事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령

7.1 6년제 도입 초기 4년제 학생과 6년제 학생간 갈등

6년제 도입 초기 학번부여 문제로 먼저 갈등이 발생하였다. 2+4 약대 신입생을 1학년으로 인정하느냐, 3학년으로 인정하느냐가 큰 쟁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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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계속 분란이 끊이지 않다가 결국 2014년 3월 초가 되어서야 약교협으로부터 공문이 내려와 전국 약학대학 학번제도가 통일되었다. peet 1회 입학생을 09학번으로 지정하여, 그 이후부터 2회 입학생은 10학번, 3회 입학생은 11학번으로. 학번 없이 사이 좋게지내면 안될까

그리고 6년제 약대 도입 초기에는 적지 않은 4년제 약대생들이 PEET를 통한 입학생(이하 PEET생)들을 수준이 낮다며 무시하곤 했다. 물론 개별학교 자체의 교풍이나 학내 분위기에 따라 차이는 있다. 이상의 갈등 양상은 대개 지방 약대에서 이러한 대립이 매우 심각한데 인서울이라고 덜 하냐면 그건 또 아니다. 4년제 약대생들이 모여서 PEET생들을 디스하는 주제는 주로 PEET생들의 약대의 학부 성적[16] 과 전적대[17] 등 이다. 하지만 의대와 의전처럼 전형 자체가 둘 다 열려 있는 게 아니라 PEET 단일 체제이기도 하고, 어떻게 왔든 간에 자신들과 연결된 peet생들은 이들이 유일한지라 요새는 어쩔수없이 인정하고 대우해주는 경향도 크다. ~사실 약대의 입학성적이 높았던 것은 2000년대 부터 수능 모집을 중단한 2008년까지다. 70~90년대 30년동안은 서울대 제외 소속 대학에서 상위권이나 이과에서 한 서열 위의 대학 공대 인기과보다는 낮았다. 당연하지 그땐 의대도 그랬으니. 솔직히 2000년 이후 수능을 통한 약대 들어온 사람들 아니면 그렇게까지 수능 고득점자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2000-2008년의 경우 1-4%의 수능 입결이고, 지금 peet 전적대들은 수능입결이 4-20%로 차이가 많이 있다. 의대도 의전원 차이가 많다.

7.2 현존하는 4년제 약대?

한편 경희대학교 약대에는 수능을 쳐서 들어가는 4년제 약과학과가 있는데, 약사고시가 아니라 약에 대해서 연구하는 연구원을 양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학과라고 한다. 말은 그렇게 해도 딱 2011년에 신설된 등 PEET 땜빵용으로 만들어진 냄새가 나긴 하는데...[18] 이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졸업생 여러분들이 추가바람.
덕성여자대학교에서는 약대를 준비하는 과로 "프리팜 메드과"가 있다. 독서실 자리 제공,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특혜가 있고 덕성여대 약대 입시 때 해당과에서 많이 뽑는다고 한다. 계명대학교에서도 '자유전공'이라는 명목으로 프리팜을 소수 선발했지만 몇 년 후 폐지. 화학과로 편입되었다.

8 6년제 약대 초기 신입생들(09학번, 10학번)에 대한 통계

약학논문집 2013년 Vol.28에 실린 허진혁의 '약학대학 6년(2+4)학제 약학대학생들의 특성 및 인식도 조사 연구'라는 논문에서, 15개 대학 910명의 PEET 입학 약대생 2009학번[19]과 2010학번[20]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상 대학은 가천의과학대학교, 경북대학교, 경상대학교, 경성대학교,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목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순천대학교, 연세대학교,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한양대학교였다.

이하의 내용은 설문조사 중 중요한 것만 정리한 것으로, 원 논문을 읽으면 더 다양한 통계를 볼 수 있다. RISS 링크

8.1 성별과 나이

남자 409명 여자 501명으로 여자 쪽이 더 많았다. 게다가 위 논문의 경우 여대가 없기 때문에 여대 정원을 합칠 경우 전국적으로 여자 약대생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이 분포는 20~25세가 505명, 26~30세가 317명, 31~35세가 71명, 36~40세가 11명, 40세 이상이 6명이었다. 20대 초반이 제일 많고 전체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8.2 출신

전적대 전공은 생물학이 243명, 화학이 239명, 공과대학이 247명으로 역시 약학과 연관이 있는 학과에서 많이 왔다.

선수과목 이수 때문에 관련과가 준비하기 유리하다.

PEET 전 아직 대학생이었던 경우가 693명, 졸업자가 99명, 졸업 후 취직까지 했다가 PEET를 친 경우가 101명이었다.

8.3 준비기간

6개월 미만이 173명,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511명, 1년에서 2년이 213명, 2년 이상이 13명이었는데 이 설문조사에 해당하는 학번이 PEET 최초 입학생 혹은 1년 후 입학생이기 때문에 이후 재설문을 하면 n수생도 더러 있을것 같다.

8.4 입학 후 만족도

만족도 조사에서 5지선다로 설문을 했는데, 매우 만족이 98명, 만족이 420명, 보통이 324명, 불만족이 52명, 매우 불만족이 16명이었다. 만족이 제일 많이 나오긴 했으나 보통이 만만치 않게 많았으며 매우 만족은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불만족은 매우 불만족까지 다 합쳐도 만족보다 적으니 전체적으로는 약학대학 신입생이 자신의 합격과 이후 대학생활에 만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약학은 막연하게 약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약사(藥師)가 되기 위해 약사(藥事:약에 관한 업무)의 기초원리를 배우는 것이다(막연하게 약을 연구하는 것은 약리학이라고 부르며 일종의 응용생물학이다.). 따라서 학문적 깊이는 아주 얕다. 기초학문의 특정세부분야에 대한 깊은 흥미를 갖고 연구를 하다보면 타 전공과 겹치게 되며 필시 그쪽으로 유학을 가거나 해야하며 그쪽분야 유명저널에 투고해야만 한다. ex)유기화학, 생화학등. 가령 간호대에서도 생화학등을 배우지만 간호대에서 세계적으로 생화학연구를 이끌어가고 있지 않는 것과 같다. 다만 제약학 등과 같이 약대에서만 가르치고 연구하는 학문 분야도 있다.
  2. 이것을 藥師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3. 약사의 업무장소는 크게 제약소(제약회사의 공장시설), 의료기관 조제실(병원약국), 의약품유통업소(도매상과 일반소매약국)로 나뉜다. 각 장소마다 규정된 藥事업무가 있다. 특히 제약기업의 경우 3파트(QC, QA, 생산관리)에 최소 각 1인의 약사를 공장에 의무고용해야하며 그 약사들이 수행할 공장내 藥事업무의 이론을 배우는 것이 전통적인 한국약학의 기본골격이다. 미국식 임상약학과는 크게 다르다.
  4. 藥事라는 생소한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의료인들이 약사를 깔 때 "의학지식도 제대로 안배운 것들이 의료에 간섭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藥事업무는 의료를 써포트하는 것이 아니며 약사법상 정의된 업무를 하는 것이므로 의료인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약사가 의료가를 떠나 제약소에만 머무른다면 그런 오해는 순식간에 불식되는데, 문제는 항상 의료가 주변에서 돈잘버는 약국가에서 발생한다. 미국의 약학은 철저히 임상 써포트역할이라서 커리큘럼이 완전히 다르다.
  5. 1915년에 조선약학교가 비인가로 설립되어 유지되다가 승격되어 일본 제국에서 발급하는 약사면허를 딸 수 있게됨. 해방 후 서울대 국대안에는 포함이 안되어 있다가 6.25동란 중에 부산에서 서울대에 흡수됨.
  6. 이렇게 나누는 것은 정말 무의미한 것이다. 6년제 개편이전 기준으로 약사국가고시 과목은 총 12개인데 각 과목의 담당교수를 6개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약학과 소속으로 나머지 한 그룹은 제약학과 소속으로 편제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사가 되려면 12가지 과목을 모두 수강해야하므로 약학과와 제약학과로 나누어 놓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된다. 특정 과목을 서로 이름만 다른 두가지로 개설해놓고 같은 강의실에서 합반으로 양과수업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 서울대의 경우 생화학이나 약물학등 기초의학계열과목의 교수는 약학과 소속, 약제학과 유기계열교수는 제약학과 소속이다.
  8. 미국에서는 같은 대학내에 의대가 있는 경우 약물학(약리학), 생화학, 미생물학등의 기초의학과목은 의대교수가 가르친다. 미국에서는 중복되는 교과목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9. 미국 6년제(실질적으로는 4+4년제)약대의 경우는 과목이 많이 다르다. 유기화학이나 분석화학따위의 과목은 본과에 없다. 생약이란 과목도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 본과 4년중 앞의 3년은 기초의학(약물학등)+약제학+임상약학(약물치료학) 이고 마지막 1년은 실습이다. 한국은 4년제 시절의 잔재가 남아있어서 유기나 분석, 위생화학등 구태의연한 과목을 없애지 못하고 그대로 끌고 가고 있다. 한국사회의 특성상 향후 30년안에 개선될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10. 4년 안에 고시합격을 못하면 이수학점 미달로 졸업을 늦춰서라도 고시에 합격후 군대를 가는 것이 절대 유리하기 때문이다.
  11. 이 의대의 ~교실체제는 일제의 잔재이다.
  12. 나노기술을 이용한 특수제제같은 것은 약대에서 화공과를 따라갈 수가 없다.
  13. 단 약학과의 제제학과 제약공학과의 제제학은 중점이 다르다.
  14. 약사 국가고시 과목의 문제는 뭐냐면 임상과목이 없다는 것이다. 의사간호사의 경우 기초의학에서 배우는 생화학이나 생리학등의 과목은 국가고시에 출제되지 않는다. 내과학이나 외과학, 아동간호학등의 임상과목만 출제된다. 반면에 약사의 경우 기초의학에 대응되는 과목들(생화학, 약물학, 미생물등)이 버젓이 국가고시과목이고 정작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평가할 임상과목은 없다. 4년간 배우는 모든과목들이 기초과목포함해서 너저분하게 다 출제된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임상과목을 정식으로(국가고시과목으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이것은 약사에게 있어서 임상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걸 보여준다. 당시의 교육과정은 철저하게 제약산업관련법규에서 규정한 약사의 직능(QC & 생산관리)에 맞춰져 있었다.
  15. 하지만 약사에게 있어서 "임상"이란 무엇인가의 고민을 꺼내는 것 자체도 사회분위기상 쉽지 않은 일이었다. 왜냐면 의사사회에서는 약사들이 "임상"이란 말을 올리면 업역(밥그릇, 나와바리)을 침범하려는 불순한의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는 선진국도 마찬가지인데 미국 약사의 주도로 "약사임상"이란 개념을 정립하기 시작했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6년제가 도입됐던 것이다.
  16. 교수가 시험 채점하다가 열을 얼마나 받았다느니, 몇십 퍼센트가 F라느니, 4년제와 비교해 부족하다니 등등...
  17. 실제로 PEET는 자격 조건이 높지 않은 만큼 지방대와 전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대학생들이 도전하며, 약학과 상관이 없어 보이는 전자 및 기계 분야 전공생, 나이 많은 직장인 또는 주부, 문과생도 도전한다.
  18. 다만 투고자는 같은 수업에 있었던 약과학과 학생이 "4년제 약과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을 가서 연구자 루트를 타겠다" 라고 자기소개를 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19. 2011년 입학-2015년 2월 졸업
  20. 2012년 입학-2016년 2월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