淨水器
Water Purifier
1 소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정화하는 기구. 그냥 하루하루 물 걸러내는 기계 생수머신 음란마귀
대부분의 가정이나 사무실에 널리 보급되어 쓰이고 있다.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물을 걸러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필터를 너무 오래 쓰면 걸러낸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오히려 물이 더 더러워질 수도 있으므로 자주 필터를 청소해줘야 한다. 그리고 물탱크 또한 물이 오래 고여있는 곳[1]이기 때문에 정수기는 꼭 주기적으로 물을 모두 빼고 물탱크와 물꼭지를 잘 청소해서 써야 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보니 2014년 들어 일부 정수기 회사들이 물탱크를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중점적으로 홍보했는데 큰 반향은 없었다.
2015년 들어 직수형 정수기 라는 것도 사용되고 있다. 물탱크 없이 물을 바로 정수하여 바로 배출하는 방식. 초기에는 물 온도가 미지근하다든가 전력 소비가 심하다 등의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점점 발전하는 중. 전력 소비도 대폭 줄어들고 순간 냉수, 온수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2 판매
대부분의 고객들은 정수기의 가격대를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에, 대부분 부담이 덜한 렌탈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조금만 경제 마인드가 있는 사람이라면 렌탈이 얼마나 비싼것인지 알수 있다 리스 기간이 끝나면 쓰던 정수기를 소유할 수 있는데, 아마 이 시기가 다가오면 새로 나온 제품이 더 좋다며 교체를 권유받을 것이다(…).
왜 이런 교체권유가 있냐하면 새로 기계를 놓아서 이득을 보기 위한것도 있지만 사실은 관리권 문제가 더 크다. 정수기 필터를 교환해서 돈 받는것을 관리권이라고 하는데 이 관리권이 정수기 업체들이 먹고사는 기본이다. 실제로 정수기 회사에서 일하던 기사들 중에서는 고객들과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쌓은후 렌탈이 끝난 고객들을 자기 고객으로 해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독립하는 경우가 있다.
소규모 정수기 업체의 경우 고객이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를 받을수 있으나 상당수의 영세업자들은 누수, 화재, 물의 수질문제등으로 발생할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험이 없다. 특히 아파트나 원목마루를 하고 있는고객은 주의해서 선택하여야한다. 업체를 선정한후 반드시 보험증 사본을 받아두고 매해 보험을 갱신하는것을 확인하자(할수 있다면 보험 약관을 확인해보는것을 권유한다).
몇몇 업체에서는 정수기 판매를 위해 AS를 개판으로 하고, 조금만 고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도 새 부품으로 교체하라고 강요한다. 이런 상술에 낚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일부 악덕 식당이나 단체or개인들은 정수기업체에서 그렇게 쓰다가는 큰일난다고 필터교환 하라고 아무리 애원을 해도내 물건 내 맘데로 쓰는데 니가 뭐냐? 정수기 필터 교환을 하지 않고 그냥 써버리는 경우가 있다(그래놓고 고객 항의가 들어오면 정수기 업체 핑계를 댄다)차라리 수도물을 써라 이 악덕식당들아[2] 정수기 옆면을 보면 관리 카드라는것이 있으니 의심되면 정수기 필터교환을 자주 하는지 살펴보자.
오래된 상술로, 고객들이 기존에 쓰던 정수기 물에 응집제를 타서 원래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미네랄 등의 물질들을 응집시켜 가라앉게 만든 다음, 이게 오염 물질이며 따라서 정수기를 바꿔야 한다고 속이는 수법이 있다.
예전에는 이런짓하는거 정수기협회에 신고하면 현상금..비슷한것이 있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거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속는 소비자도 없어서 하는 사람도 없다. 혹시 이런 사기짓하는거 발견하면 전화번호와 이름을 따다가(물건 살거 생각해보겠다고하고) 강철의 정치력으로 장기집권중인 협회장님을 믿고 정수기 협회에 신고하자.
3 정수 방식
정수기는 크게 역삼투압 방식과 중공사막(中空絲膜:속에 구멍이 난 실로 만든 막)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국내는 단가문제로 저가인 중공사막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 주로 유통되어 왔다. 2010년 이후로, 역삼투압방식과 중공사막방식을 같이 사용하는 이른바 “미들형”이 유행하는 중이다라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으로 분류한다. 업계고참들에 따르면 소위"미들형"이라는 필터는 "나노필터" "세라믹필터" 등등 과거 부터 많이 나왔던 유행타는 필터일뿐이라고 별 의미 없다고 한다.
역삼투압방식은 삼투압 현상을 반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삼투막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걸러내는 것이다.필터로 들어가는 물의 수압과 필터 자체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중공사막 방식에 비해 10~100배 더 좋은 정수능력을 보이는 대신, 시간당 정수량은 중공사막에 비해 떨어진다. 중공사막 방식은 0.01µm 크기의 필터를 이용해 물 속의 각종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방식이다. 미들방식은 어정쩡하게 압력을 가해 먼저 역삼투압 방식으로 걸러낸 후 어정쩡하게 중공사막 필터로 두 번 걸러내는 방식을 말한다.
시골지역에서는 아직도 자체적인 수원 (옛날 우물물을 생각하면 된다)을 쓰는곳들이 있다. 이런 지역에서는 고가이더라도 역삼투압 정수기를 쓰는것을 권유한다. 특히 근처에 축사가 있다던가,공장이 있다던가 하면 ..지역사정을 아는 양심적인 지역업체들은 고객이 비싸다고 투정을 하더라도 역삼투압 정수기를 권유한다(중공사막으론 이런 지역은 오염물질을 정수하지 못한다.). 하지만 요사이 많이 팔리는 홈쇼핑 정수기는 거의 다 중공사막 방식이니 유념해서 선택할것을 권한다.
역삼투압방식의 경우 가장 순수한 물을 얻을수 있지만 순수한 물=좋은 물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반론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물에 함유된 미네랄은 음식물에 함유된 것에 비하여 수백~수천분의 1 수준으로 매일 식사를 한다면 무의미한 수치이며, 결정적으로 역삼투압은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만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비소, 카드뮴과 같은 해로운 미네랄도 걸러낸다. 미네랄을 모두 걸러낸 물이 좋은 것인지, 좋든 나쁘든 미네랄이 남아있는 물이 좋은 것인지는 정수기를 선택하는 사람의 가치관 문제이다. 광합성하는 프로토스도 아니고 물로 미네랄 섭취라니..
역삼투압은 보통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정제수를 제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역삼투압은 상당히 높은 압력을 필요로 하는데 문제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수돗물의 압력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가정용 정수기에는 저압용 역삽투압 필터를 사용하는데 이 필터는 내부 구멍을 크게 만들어 낮은 압력에서도 작동할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이 저압용 필터가 세균이나 중금속을 잘 걸러낼수 있을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긴다.
4 학교나 관공서의 정수기
학교대사전에서는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를 ‘수돗물을 기분 좋게 마시게 해 주는 장치’라고 정의하였다. 원효대사가 마신 해골물이 생각난다 사실 한국의 상수도기술 수준이면 수돗물도 충분히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수질이 나오기는 하지만, 특유의 염소 냄새와 노후화된 배관에 의한 오염 등이 있어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 실제로 청결도만 보면 대부분의 수돗물이 일반정수기물 보다 훨씬 깨끗하다! 근데 학교에서 수도관을 가냐고.... 수도관에 죽은벌래 있던데?? 우웨에엑 학교나 공공시설에 설치된 정수기는 예전에는 성능도 떨어졌고 자주 필터를 교체해주지 않아서 있으나 마나였으나, 2000년대 후반 들어가며 전문 정수기 업체들에서 관리하면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 물론 오래된 정수기가 설치된 곳은 그게 그거지만 철거 후 새로 코웨이등의 정수기로 뜯어 고친 곳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수도권는 2000년대 후반 모 시장님의 아리수! 한 마디에 공공기관 정수기들을 없애고 그냥 수돗물이 나오는 냉온수기로 바꾸고 있다. 서울시 공공시설에 설치된 정수기가 장난 아니게 많기 때문에 정수기를 대체할 냉온수기를 어디서 공급하냐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지만, 대다수의 공공기관은 기존 정수기의 필터만 뜯은 후 아리수 로고를 붙여서 아리수 디스펜서로 둔갑시켰다(...). 이런 일들이 벌어진 이유는 규정상 감히 시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정수기를 내구연한 만료 전에 폐기할 수 없어서였고, 2010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정수기가 아리수 전용 냉온수기로 교체되었다. 다만 학교의 경우에는 아리수 도입 초기부터 전용 디스펜서를 도입해 사용하였는데, 어른의 사정이 복잡하게 작용한 듯. 이 전용 디스펜서의 경우 공원 등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위로 올라오는 형태와 아래로 내려오는 형태를 모두 가지고 있다. 입을 대고 마시기엔 편하지만 고장이 엄청나게 잘 난다. 날씨가 좀 추워지기만 하면 배관이 얼어서 먹통이 되고, 수온도 기온변화와 변화가 동일(...) 학생들은 일정한 온도의 물이 안 나오고 겨울엔 차디차고 여름엔 미지근한 물 때문에 불평이 많다.
5 휴대용
최근 Lifestraw 라는 정수 기능을 가진 빨대가 시판되고 있으며,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아프리카 등지에 구호 물품으로 지급되고 있기도 하다.
가격은 2만원 중반이고, 일반 정수기와 비슷한 성능을 낸다는 것이 장점이며, 정수 가능한 물의 양은 1인용 기준 1000리터 정도라고 한다.
6 기타
여자 사람의 이름이 '정숙'이라면 자연스럽게 별명이 '정수기'가 된다. 동서식품에서 '십지차'라는 티백형 차를 광고할 때 실제로 이를 내용으로 한 CF를 제작한 적이 있다. 정숙이는 어디에~
일반인들은 단지 몇개의 정수기 업체만 있는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의외로 많은 정수기 업체들이 있다. 정수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적지만 정수기 판매.관리 하는 업체는 동네마다 하나씩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정수기 자체가 그렇게 하이테크놀러지를 필요로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과 업계에서 정수기 서비스맨들에 대한 대우가 그저 그렇다는 점이 합쳐져서 더욱더 신규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렌탈 방식 위주로 현찰이 돌기 때문에 이 바닥의 큰형님인 U모사와 C사의 신용도는 한때 막강했었다. 업계 농담으로 어음들고 명동사채시장가면 그 어떤 대기업 어음보다 할인율이 좋았다고 하니까..그리고 지역사정을 아는 업체가 아니면 할수 없는 부분도 있고 해서 위에 두 큰형님 아래로 옹기종기 작은 업체들이 밥먹고 사는 바닥이었다고 카더라...
얼음정수기, 스파클링정수기, 커피정수기 등 다양한 정수기가 등장하는 가운데, 라면정수기라는 물건 마저 등장했다.(...) 자세한건 RAMENIA-21 항목 참조.
최근에는 엄청난 기능을 가진인공지능정수기가 나왔다(...)
관리를 잘 못하면 수도물 먹는 것보다 못하다. 특히 최근 코웨이 정수기 이물질 사건으로 대중들의 불신이 더해지는 중이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정수기를 멀리하고 아리수를 끓여먹는 게 낫습니다
파일:찬물디스펜서.jpg
찬물디스펜서라고도 한다 카더라
7 관련 문서
- ↑ 수돗물 속의 염소 성분이 정화 과정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정수 이후 물탱크나 물꼭지 쪽에서 세균에 오염되면 답이 없다. 이 때문에 가정집 정수기 물 과반수가 음용부적합 판정이 뜨기도 한다.
- ↑ 실제로 종로구청 구내의 정수기는 필터를 제거해 버려서 그냥 수돗물이다. 서울시에서 아리수 홍보를 위해 반강제적으로 시켰다 카더라. (05~07년 종로구 공익후기 中) 서울시에서 시켰다는걸 보면 다른 구청도 사정은 다르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