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테일러

Jacob Taylor
시스템 얼라이언스 비공식부대 '커세어' 소속 해병 → 서버루스 소속 병사[1] → 무직[2]
종족인간
담당성우애덤 러자화이트(Adam Lazarre-White)

1 개요

전직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이런 저런 경력을 거쳐 이든 프라임에서 주둔 중이었으나, 매스 이펙트 1에서의 그 사건과 이후 시타델의 대응에 환멸을 느껴 서버루스로 이적했다. 이후 서버루스의 일원으로써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하던 중[3]라자루스 프로젝트와 연관을 맺게 되어, 프로젝트 팀장인 미란다 로슨을 보좌하며 시설의 보안을 책임져 왔다. 그리고 셰퍼드 소령이 깨어남과 동시에 연구소가 털리기 시작해서 이를 방어하던 중 만나는 것이 게임의 시작. 이 게임에서 가장 처음 분대원으로 삼을 수 있는 캐릭터이다.(두번째는 미란다)

2 매스 이펙트 2 이전

2157년에 태어나 후에 얼라이언스 군에 입대했다. 얼라이언스 특유의 관료주의 때문에 질려하던 도중, 얼라이언스가 '커세어'라는 비공식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창설하자 커세어에 입단했다. 하지만 커세어에도 관료주의가 팽배해 있던 건 어쩔 수 없어서 결국 견디지 못하고 제대. 그 후에 이든 프라임에서 활동하고 이런 저런 일을 하다가 서버루스 소속인 미란다 로슨을 만나 시타델 테러 사건을 막고, 터미너스 항성계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하다 '인류를 위한 진정한 길'을 외치고 있던 서버루스에 결국 입단한다. 다만 본인도 입단하기 전에는 갈까 말까 상당히 고민했던 듯 하다.

3 매스 이펙트 2 에서

라자루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미란다를 보좌하고 있었다. 물론 말만 보좌일 뿐이지 그 쪽계통으로는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기지나 지키며 그냥저냥 지낸 듯.[4] 2년이 지나고 프로젝트가 채 완료되지 않았으나, 섀도우 브로커 요원이던 윌슨이 셰퍼드를 죽이고 시체를 강탈하려 반란을 일으키자 깨어난 셰퍼드를 데리고 무사히 기지를 탈출한다. 하는 말을 보아하니 윌슨이 섀도우 브로커의 요원인 건 눈치채지 못한 듯. 하긴 니가 뭘 알겠니

후에 노르망디 SR-2가 재건됨에 따라 그에 승선하여 분대원이 된다. 평소 때에는 무기고에 상주하며 무기 관리 장교 역할을 하고 있다. 분명히 셰퍼드의 부관은 미란다지만 미란다가 귀찮았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새로운 동료가 들어올 때마다 반갑다며 환대하거나 조심하라고 경계하거나[5] 하는 식으로 간간히 등장한다. 정말 한가할 땐 복근 운동 같은 것을 하는 모양이고 쉐도우 브로커의 관찰기록에도 운동목록이랑 운동하면서 본 비디오 프로그램의 목록만 적혀있다.

성능을 따지자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동료. 일단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피스톨과 샷건뿐인지라 화력이 떨어지고 바이오틱 능력은 적이 실드나 아머를 입고 있으면 큰 효과를 못보는 기술인지라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활용하기 힘들어진다. 결정적으로 훨씬 뛰어난 동료들이 많은지라 애정을 가지지 않는 한 크게 활약할 일은 없는 인물.

3.1 충성 미션

호라이즌을 클리어하면 잠깐 면담을 하고 싶다고 청한다.
10년 전 사별한 아버지가 있었으나,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의 함선이 최근 들어서 보내기 시작한 구조 요청을 듣고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이 신호를 추적하여 진상을 확인하는 것이 제이콥의 충성도 퀘스트. 이후 장미 성운의 알파 드라코니스 성계로 가서 2175 아에이아 행성에 내려서 일직선으로 쭈욱 가주면 된다.
알고보니 제이콥의 아버지는 선장 대리가 되면서 권력의 맛에 휘둘려 8년 동안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하렘을 건설하다가, 아에이아 행성 특유의 독성 식물을 먹고 맛이 간 남성 승무원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제서야 조난 신호를 보낸 것. 제이콥은 이에 대해 경악하며 더이상 이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며 쏴 죽이려고 한다. 제이콥의 아버지의 처우는 다음과 같이 결정할 수 있다.

  • 얼라이언스에 체포되게 한다.(제일 위의 파라곤 성향 대화) 이 경우 매펙3에서 지구의 감옥에 수감되어 제이콥에게 후에 면회를 신청하나 제이콥은 당연히 거절한다.[6]
  • 독성 식물을 먹고 맛이 간 남성 승무원에게 죽도록 냅둔다.(중립 대화)
  • 탄환이 한발 남짓 들어있는 총을 건넨다.(레니게이드 성향 대화)

이후 제이콥은 노르망디에 돌아와 일루시브 맨에게 왜 나에게 이딴 메일을 보냈냐고 따지지만, 실제로 메일을 보낸 사람은 미란다 로슨이었다. 서버루스에 들어오기 전에 했던 약속을 지키려고 보냈다는 듯.

3.2 로맨스

매스 이펙트 2에서 연애 대상이긴 하지만 쾌활하고 유머 넘치는 흑형이 아니라 시종일관 진지할 뿐이라 재미가 없는데다, 일단 작업을 걸기에 좋은 외모가 아니다(...).길 닮았다 대부분 제이콥과 연애하느니 개러스와 연애하는 듯. 본격 외계인보다 딸리는 인간
전작의 케이든 알렌코와 달리 특별히 셰퍼드에게 관심을 드러내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친해지자고 말을 걸면 상관과는 그럴 마음이 없었다고 대답. 이런데도 정 로맨스를 진행시키고 싶다면 제이콥 충성 미션 이후, 제이콥의 아버지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를 묻다가[7] 제이콥이 셰퍼드보고 외롭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대해 그렇다는 식으로 말을 해주면 연애 성립 OK.
이후 오메가 4 릴레이를 통과하기 직전에 셰퍼드의 선실로 찾아와 직속상관의 방에 찾아오는 일은 엄청난 리스크가 되었다느니 뭐라느니 말하는데, 셰퍼드가 첫번째 레니게이드 대화를 고르면 제이콥이 셰퍼드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4 매스 이펙트 3에서

전작의 자살 미션에서 생존했다면 등장. 셰퍼드가 지구로 향하기 전에 노르망디에서 나와 서버루스에서도 탈퇴한다. 가입 전에도 긴가 민가하고 들어왔는데 콜렉터 기지를 넙죽넙죽하시려는 일루시브 맨을 보고 질린 것 같다. 탈퇴한 이후에는 지중해의 어딘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뭄바이의 한 감옥에서 서버루스의 과학자이던 브린 콜을 만나 그녀의 부탁을 듣고는 서버루스를 탈퇴하려는 과학자들의 신변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 이리 저리 서버루스를 피해 도망쳐다니다가 미노스 황무지의 어래 성계의 젤릭스 행성에서 서버루스에게 딱 걸려 격전을 치르던 차에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도착한 셰퍼드 소령을 맞는다.

브린 콜과 도망쳐다니는 사이 깊은 관계가 되어 둘 사이에 임신까지 했다.지못미 카스미 근데 웃기는 건 전작에서 셰퍼드와 로맨스를 해도 똑같이 브린 콜과 그렇고 그런 사이로 나온다(...). 이에 대해 제이콥에게 따지면 셰퍼드가 얼라이언스의 감옥에 갇혀 있는 걸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었다는 식으로 말한다. 후에 브린 콜 박사에게 말을 걸면 제이콥은 아직 셰퍼드를 사랑하고 있긴 하나 별로 상관 없다면서 내 남자친구한테서 떨어져라는 투로 말한다.[8] 참 우주 구할 맛 난다
셰퍼드를 버렸다는 충격적인 설정 덕인지 2013년에 나온 DLC 시타델에서는 이런 제이콥의 뺨을 찰지게 때릴 수가 있다. 레니게이드 쪽 대화를 선택하면 철썩! 때릴 수 있는데, 매펙1에서 로맨스가 없었다면 제이콥이 '맞을만 하지'라고 수긍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너도 딴 사람 있었으면서 왜 그러냐고 살짝 비난한다. 어찌됐든 간에 사과는 한다.
근데 제이콥과 연애하는 유저가 있기는 한가

제이콥을 구하고 나서 훼르타 기념 병원을 찾아가면 브린 콜이 아기를 가졌다는 소식을 알려온다. 브린은 아기 이름을 '셰퍼드'로 하고 싶은 듯. 결론적으로 셰퍼드 테일러라는 요상한 이름이 되기 때문인지 제이콥은 이를 꺼려하는 것 같다(...).

만약 이런 제이콥에게 정 죽음의 복수(...)를 하고 싶다면 서버루스 과학자들을 구하러 가지 않고 엔딩을 보면 되는데 익스텐디드 컷에서 노르망디 전사자 명패에 제이콥의 이름이 당당히 걸린 걸 확인할 수 있다.

5 기타

묘하게 인기없는 데에 비해 이리저리 자주 출연하고 있다. iOS전용 게임인 Galaxy부터 하며, 만화 Foundation에도 출연하고..

얼굴 모델은 케년 글로버(Kenyon Glover)라는 미국 배우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다.
  1. 라자루스 프로젝트 때 미란다 로슨을 보조했다.
  2. 구출된 이후 해켓 제독 옆에서 일을 보조. 보조 전문 얼라이언스군 복귀
  3. 얼라이언스 탈퇴 후 서버루스에 들어오기까지가 iOS용 게임 Mass Effect Galaxy로 구현되어 있고, 서버루스에 들어가고 나서 매펙2 전까지의 임무는 코믹스 Mass Effect Foundation 5권과 6권에 그려져 있다.
  4. 미란다가 직접 보좌관으로 고용했다. 이 때 동안 미란다와 진전이 있었던 것 같지만 결국 제대로 되지는 않았다.
  5. 유일하게 테인에게만 그랬다. 여러 사건을 겪어온 통에 암살자라는 자들에게 신물이 난 듯.
  6. 대화해보면 아버지라는 사람이 어머니와 자신한테 아예 관심이 없고 잘해주지도 않은 불량가장이었다. 이런 판국에 악행까지 저질렀으니 당연히 쓰레기 취급할수밖에 없다.
  7. 아버지에 대한 일은 괜찮냐고 물어봐야한다. 무조건 파라곤 성향(맨 위) 대화를 고르면 성립 불가.
  8. 여담으로 브린의 성우가 같은 바이오웨어 게임인 드래곤 에이지 2의 주인공 호크를 연기했다. 이 때문에 여자 셰퍼드 vs 여자 호크 구도가 돼서 웃긴 반응들이 많다.